시저 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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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8월 27일 ~
1. 소개
2. 도그 위스퍼러
3. 개에 대한 태도
4. 논란
4.1. '위스퍼러' 논란
4.2. '알파독 이론' 논란
5. 그 외
6. 사우스 파크에서의 시저 밀란
7. 관련 문서


1. 소개



Cesar Millan, 스페인어로는 '''세사르 미얀'''으로 발음된다. 도그 위스퍼러에서는 영어식 발음인 시저 밀란으로 소개되었다.
멕시코 출신의 개 조련사로 미국 언론에서 애완견 조련, 행동 교정가로서 제일 유명한 사람 중 한 명이다. 2004년부터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그의 리얼리티 TV인 도그 위스퍼러를 방영하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가 처음으로 출간한 책 3부는 곧바로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정도. 한국어로도 번역되었다.
유명해지기까지의 인생역정이 극적인 자수성가형 아메리칸 드림 스토리다. 1969년 멕시코 빈민가 출신으로[1] 가난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미국국경을 넘어 불법 이민했고 당시 영어도 할 줄 몰랐다고 한다. 다리 밑에서 노숙하며[2] 길거리에서 파는 제일 싼 핫도그로 연명하면서 먹고 살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다가 애완견 돌보미를 하게 된 것이 시작. 이후 캘리포니아 지역으로 옮겨가는데 여기서 입소문이 크게 나서 나중에는 연예인들의 애완견을 관리하게 되었으며, 특히 윌 스미스 가족과 매우 친해져 영어를 배우도록 교습비까지 내주었다고 한다. 이후 2000년에는 영주권을, 2009년에는 시민권을 부여받았고 이후 LA에서 거주하는 중.
스스로도 수십 마리의 다양한 종류의 개를 키우고 있는데 프로이자 애견가인 만큼 2에이커의 넓은 뜰에 개들의 웰빙에 도움이 될만한 시설들을 갖춘 일명 '''개 심리센터'''를 가족과 함께 운영 중이다. 이 중에는 떠돌이였거나, 주인에게 학대당했거나, 허리케인, 카트리나 등의 재난으로 인해 비참한 상태로 구조되어야 했던 개체도 있다.
지나치게 거칠거나 교정이 잘 안 되는 개는 방송에서 때리기도 한다. 물론 정말 교정이 안 되고 사람을 해칠 위험이 높은 극단적인 경우에 해당한다. 이는 개와 사람을 모두 보호하기 위한 길인데, 미국에서는 개가 사람을 물면,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경우를 따지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즉각 사살한다. 2016년 3월 10일, 본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내셔널 지오그래픽 와일드 TV의 ‘Cesar 911’ 쇼에서 돼지를 공격하는 개를 교정하기 위해 개와 돼지를 줄로 엮었는데, 개가 돼지를 물어서 피가 줄줄 날 정도로 심한 상처를 입었다. 시저 밀란 본인은 개가 돼지를 공격한 것이 교정을 위해 필요한 행동이라고 항변했으나, 결국엔 동물학대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아야 했다.

2. 도그 위스퍼러


2004년부터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방영하기 시작한 도그 위스퍼러는 그의 진면목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첫 시즌이 곧바로 NatGeo 인기 순위 1을 차지했을 정도. 2011년 현재는 7번째 시즌이 진행 중이며 130개가 넘는 에피소드가 제작되었다. 관심받는 애완동물로써의 개가 차지하는 비중과 도그 위스퍼러에 필적할 만한 개 전문 TV 프로그램이 없다는 걸 감안하면 별 일이 없는 한 시즌 10 정도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십년에 걸쳐 개의 심리와 행동을 연구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 인물답게 매번 새로 등장하는 까다로운 개들의 심리 상태를 꿰뚫고 행동을 교정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다른 개 조련사들도 가르치고 다른 이들이 포기한 개들도 다시 정상적인 삶으로 회귀하도록 만드는 걸로 보아서는 스타로서의 명성 뿐만 아니라 축적된 경험과 그 특유의 직관력을 통해 일반적인 직업 조련사의 경지를 뛰어넘은 고수라고 보는 것이 더 적합할 것이다.

3. 개에 대한 태도


그는 개를 개의 본능에 입각해서 다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합당하고 당연한 말임에도 불구하고, 보통의 견주들은 애완견의 행동을 인간의 틀에 끼워맞추어 해석하고 길들이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이런 주장을 한다.
그는 개가 늑대와 비슷하게 강한 무리 본능을 지닌 동물이기에, 애완동물로 기를 경우 자연히 주인인 인간이 무리의 우두머리 역할을 맡아야 하며, 이를 소홀히 할 경우 개가 오히려 인간보다 무리의 높은 위치에 서게 되어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한다. 거의 대부분의 개들이 그의 말을 잘 듣는 이유는 그가 항상 우두머리의 태도를 충실히 견지하는 데에서 나온다는 것.
그리고 일단 인간이 개에 의해 우두머리로 인정받고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면 이후로는 애정을 주는 것도, 같이 데리고 놀거나 훈련시키고 부재시에는 일정한 구역과 물건을 맡겨 두는 것도 절로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물론 귀여워하기를 우선시하는 주인들에겐 간단치는 않은 일로 밀란은 이런 주인들을 "개의 주인(우두머리) 역할에 어울린다기보다는 개를 열성적으로 애호하는 애견가에 더 가깝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두 개념이 서로 상충한다는 것은 아니고 다만 개를 다루는 수순이 맞지 않음을 언급한 것이다.

4. 논란



4.1. '위스퍼러' 논란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로 유명한 하이디 라이트와 비슷하게 동물과의 소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초자연적이고 비과학적인 사이비가 아니냐는 논란이 극초기에 있었다. 현재로서는 NGC가 차용한 프로그램 제목이 "도그 위스퍼러"[3]라서 그런 인상을 받을 뿐이지 실제로 시저 본인은 초자연적이거나 심령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하지 않는다. 그가 개의 심리와 행동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것은 철저하게 행동관찰의 결과인 경험적인 것이다.
다만, 시저 밀란은 동물행동관찰에 대해 전문적으로 훈련받거나 교육받은 적이 없으며 개의 행동에 대한 그의 이해도는 오로지 다년간의 실제 경험을 통해서 축적된 것이기 때문에, 개의 행동을 설명하기 위해 "에너지"라는 용어를 사용하기에 비과학적인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 프로그램 상 시저 밀란의 설명을 들으면 초자연적인 '기(氣)'와 같은 것을 의미하기보다는 단순히 주인의 행동이나 심리에 예민한 개의 감응력을 포장한 용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시저 밀란은 개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설명할 때 거의 모든 경우에 그 근거를 함께 해설한다. 개가 발성을 하거나 짖는 방식, 귀나 입가의 상태, 자세, 꼬리 등 관찰의 결과임을 분명하게 언급한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난 이 개가 무슨 생각하는지 다 알아요"라 하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들과는 다르다.

4.2. '알파독 이론' 논란


시저 밀란의 "도그 위스퍼러"쇼를 통해 본격적으로 점화하여 미국의 동물행동학자, 전문가, 동물애호가들 사이에서 논쟁을 일으킨 주제. 한국에서는 잘 알려진 사실이 아니지만 개를 키우는 가구 수가 매우 많은 미국[4]에서는 큰 논란이 있었다.
즉, 밀란이 신봉하는 듯한 '알파독(Alpha-Dog)' 이론은 과학계에서 사장되었다는 주장. #
'알파독' 이론은 개를 키우는 한국인들이라면 대부분 한 번쯤 들어봤을 이론인데, 기본적으로 개의 행동은 사회적 위계서열에 인해 통제를 받는다는 이론이다. 사실 동물행동학에 있어서 개뿐만이 아니라 사회적 성격을 가지는 모든 동물들에 통용되는 '위계서열' 위주의 이론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역시 개 행동교정으로 활동했던 이웅종 소장 또한 따르는 이론이다.
'알파독 이론은 사장되었다'는 주장은, 실제로 집단으로 움직이는 개들을 관찰한 결과 늑대들과 같이 고정된 '무리의 우두머리'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관측을 담은 일련의 연구결과에서 시작되었다. 미국의 동물행동수의협회 (The American Veterinary Sociery of Animal Behaviour)#는 기존의 알파견 개념이 잘못된 것이고 반려견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기본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그들의 주장은 영국의 많은 반려견훈련단체에서 시작된 의견에 공명하였다.
개 행동전문가 강형욱의 말(디스?)

미국의 유명 반려견훈련프로의 씨져 밀란. 그는 서열과 알파롤을 사용하여 모든 반려견을 대하고 교육합니다. 미국내에서도 논란이 많은 이 프로그램은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이 얻었고, 씨져밀란을 슈퍼스타로 만들었습니다. American Humane Association(어린이와 동물의 인권 단체)에서는 네셔널지오그래픽에 이 프로그램을 멈춰달라는 요청을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이 사람의 훈련철학과 방법을 옹호하는 반려인들이 많이 있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위에 사진은 두려움에 가까이 오지 말라고 표현하는 반려견 앞에서 더 강한 압박으로 반려견을 제압하고 있는 씨져의 모습입니다. 그는 이런 행동을 모든 반려견들의 문제는 서열인식을 잘 못한다고 이야기했고, 두려움에 대한, 공포에 대한 방어적인 행동을 모두 인간과 주인에 나쁜 공격성으로 표현했으며, 그는 그런 행동을 하는 반려견을 제압해야 한다고 합니다. 많은 학자들과 훈련사들은 이런 그의 훈련방식이 얼마나 위험한지 많은 칼럼과 인터뷰로 입장을 표명해왔습니다. 하지만, TV프로그램은 참 무섭습니다. 이런 수십 년의 연구와 노력을 한 순간에 다 후퇴시켜버리니 말입니다.

그러나 2014년, 빈 수의과대학 연구진과 오리건 주립대학 동물행동학 연구진이 발표한개와 늑대의 차이에 대한 논문 번역본 은 이에 의문을 품게 한다.
해당 논문에 의거하면 “늑대들 사이에서는 관용적이고 협동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는 데 반해, 개들 사이에서는 상명하복이 요구되는 엄하고 직선적인 서열관계가 형성됐다. 늑대들은 상호간에 매우 협조적이어서, 구성원들 간에 의견차이가 있거나 집단적인 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 사전에 많은 의사소통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았다. 상하 간에 약간의 견해차이만 있어도, 곧바로 서열 높은 개가 서열 낮은 개에게 공격적인 반응을 보였다.'' 며, “본질적으로, 인간과 반려견 간의 관계는 `지배-복종 관계`일 뿐, `협동 관계`는 아니다. `인간과 반려견 간의 협동관계`라는 기존의 관념은 재고되어야 마땅하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다시 말해, 기존의 알파독 이론 중 '야생의 늑대가 서열관계를 형성한다'는 말은 오류가 있으나, 알파독 이론을 비판하는 측의 말마따나 '개와 늑대는 서로 다르므로' 알파독 이론의 핵심인 '개는 서로 다른 견종이나 주인과 지배관계를 형성한다'는 이론의 근간은 틀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다만 해당 이론의 막바지에서, 오리건 대학의 연구진은 독립성의 결여로 인한 `문제해결 능력 부족`이 애완견의 본질적 속성인지, 단지 `학습된 결과`인지에 대해서는 심층적인 후속연구가 요망된다고 말해, 보다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물론 위의 연구가 늑대무리 중 알파의 존재를 부정하는것은 아니다. 다만 흔히 알려진 것 처럼 알파가 힘으로 독식하는 방식이 아니라, 무리들이 알파를 인정하고 지휘를 맡긴다는 것이다. 핵심은 '알파독 이론'의 근거로 늑대를 제시해야 되는것이 아니라 개 자체를 봐야한다는 것. 인간이 개를 사육한 이유는 `복종과 의존성`을 원했기 때문이고, 그렇게 해서 나온것이 '개'이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알파독 이론'의 근거로는 충분하다는 것이다.
어떤 이론이 옳은가와는 별개로 시저 밀란의 교정방식은 사실 기존의 '알파독 이론'을 무조건적으로 답습한다고 보기는 힘들다. '알파독 이론'이 등장한 최초창기에서는 그야말로 무식하게, "동물은 누가 짱인지 보여줘야 해"라는 식으로만 받아들였기 때문에 개든 고양이든 어떤 동물이든 훈련함에 있어서 체벌과 폭력, 강압이 위주가 되었으나, 사실 요즘에는 알파독 이론을 따르는 훈련사들이라고 해도 그런 직접적인 체벌과 강요를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시저 밀란도 비슷한 경우인데, 시저 밀란이 강조하는 "위계서열"은 "말 안듣는 개는 즉시 제압하라"라는 식의 강압에 대한 요구가 아니라, 개의 행동이 불안정해지는 이유는 주인이 그 '무리(개를 포함한 가족)' 내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인 경우가 훨씬 많다.
실제로 "도그 위스퍼러"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에피소드에서는 정작 개가 엄한 훈육을 받는게 아니라 개주인이 시저 밀란의 엄한 지적을 받으면서 조교를 당한다(...). 개를 다루는 데 있어서 태도의 교정, 분명하게 개에게 자기 의사를 밝히는 방법, 개가 나쁜 행동을 하거나 하면 즉시 개에게 주의를 주는 방법 등등, 실제로 개가 받는 교정보다는 주인이 받는 교정이 더 많다.
위에 인용된 강형욱의 인용을 보면 마치 시저 밀란이 매 에피소드마다 개 한마리씩 잡는 것처럼 묘사를 했는데, 실제로는 몇 년 동안의 에피소드에서 시저 밀란이 개에게 물리력을 가한 경우는 한 손에 꼽기도 적을 만큼 드물다. 개를 때리거나 구타하거나 언성을 높이는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으며, 멀쩡한 개를 말을 안듣는다고 바로 '알파롤'[5]을 구사하는 경우도 없다.
공격성이 실제로 발현되어 시저 밀란에게 '''상해를 입히려는 의도로''' 덤벼들어 팔뚝을 물어뜯은 개의 앞발을 가볍게 찬 후에 개목걸이를 강하게 잡고 개를 밀어낸 사례가 거의 유일하게 "폭력" 비스무리한 것이 나온 한 에피소드다. 직접 보면 입은 상처에 비해 매우 침착하고 이성적으로 대처했음을 알 수 있다.
'알파독 이론'의 비판자들은 위계서열에 근거한 훈련법 말고 주로 "긍정적 행동강화(positive reinforcement)"라는 대안을 제시하는데, 긍정적 행동강화법이라는 것은 강제로 개에게 어떤 행동을 시키고 그것을 하지 않으면 제재를 받는다는 것을 가르치는게 아니라, 주인이 의도하는 행동을 하면 간식을 주거나 기분 좋게 칭찬함으로써 좋은 행동을 자주 반복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우스운 것은, '''긍정적 강화법은 시저 밀란이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훈련방법 중 하나다.''' 알파롤과 같은 강압적이고 강제적인 방식을 쓴 경우는 정말로 매우 공격적이어서 제압하지 않으면 사람을 물어뜯을 정도로 개의 행동이 엇나가있을 경우일 뿐이고, 수년 동안에 에피소드 중에서 이렇게까지 심하게 문제 있는 개는 매우 드물었다. 대부분의 경우 개의 현재 상태, 문제의 심각성에 따라 훈련법을 달리하며, 대부분의 가벼운 증상에는 얼마든지 긍정적 강화법을 통해 개의 행동을 교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위계서열 이론에 따른 교정법을 쓰는 경우에도 대부분은 "낯선 이를 지나치게 경계하는 개"를 대상으로 사용하는데, 위계서열 보여준답시고 알파롤을 쓰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들여 아주 천천히, 조금씩 개에게 다가가면서 "나는 너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너도 나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의도를 개에게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 '알파독 이론'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경계하고 두려워하는 개에게 강제로 다가가는 것부터가 폭력이다'라는 주장을 하면서 이 또한 반대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쨌든 일부에서 주장하는 대로 시저 밀란이 알파독 이론에 따라 개를 강압적으로, 폭력적으로, 강제적으로 다루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위에 인용된 강형욱의 평을 보면, '''"이 사람이 에피소드 몇개만 보고 하는 소리가 아닌가"''' 싶을 정도. 실제로 시저가 가장 기피하는 말이 "공격성"인데, 매 에피소드마다 무수하게 반복되는 패턴이 문제를 호소하는 개 주인이 "개가 공격성이 있다"라는 말을 하면, 시저 밀란이 진단한 결과 "그건 공격성이 아니라 다른 문제다"라는 상황이다. 정말로 "이 개는 공격성이 있다"라고 시저 밀란이 진단한 결과는 정말로 드물다.[6] 애초에 "나쁜 개란 없다"라는 것부터가 시저 밀란의 신조이며, 대부분의 경우 "공격성"처럼 보이는 개의 행위, 이빨을 드러내거나, 짖거나, 자세를 낮추는 등 많은 것이 실제로는 공격성이 아니라 개가 다른 문제를 호소하는 방식이라는 것이 시저 밀란의 지론이다. "저렇게 심하게 짖고 으르렁 거리는게 공격성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얼마 후 매우 간단한 조치로 개의 불안을 해소해주자 거짓말같이 친근한 태도를 보이는 개를 보고 혀를 내두르며 시저 밀란의 관찰력과 분석에 감탄하는 것이 애초에 "도그 위스퍼러"의 매력이다.
어쨌든 확실한 것은, 개에게 물리력, 강제력을 구사하는 경우가 거의 없이, 대부분의 경우 개의 행동과 태도를 관찰한 것만으로 방안을 짜내어 '''주로 주인을 교육함으로써''' 많은 성과를 냈고, 그 실적이 있기 때문에 유명세를 탔다는 것. 누군가와 굉장히 비슷하지 않은가? 두 사람은 사실상 같은 훈련방식을 사용하는 셈인데 어째 시저 밀란만 이상한 방향으로 왜곡되어 알려지게 된 것이다.[7]

5. 그 외


그가 인간의 심리에 대해서도 상당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그 스스로는 자신은 개의 심리를 꽤 잘 알고 있을 뿐, 인간 심리에는 별반 견식이 없다고 말한다.
낙천적이고 활달한 성격이나 젊었을 때는 아싸였다고 인증을 하기도.
실제로 그의 가정사는 순탄치 않았고, 2010년 그의 멘토였던 반려견 대디가 죽고 결혼생활 역시 파경을 맞아 한때 약으로 자살시도를 했다고 NGO의 방송에서 밝혔다. 그러나 현재는 새 여자친구와 전부인의 아들 이렇게 셋이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다. 비록 어머니가 없지만 자신의 아이에게 확실하게 자립하는 방법을 교육하는것을 보아 아이에게 큰 문제는 없을듯 하다.
2008년에 나온 영화 "베토벤 빅 브레이크"에선 자기 자신을 연출하기도 했다.
헬스 키친 시즌15 13화에 등장한다.
일방적으로 알파독 이론을 맹신하며 사람이 리더로서 개를 엄하게 훈육해야 한다고 생각하여서 개를 때리는 것을 훈련에 필요악이라고 옹호하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는 이론의 대표적 사례로 이 사람이 줄곧 써먹혀왔지만[8] 시저 밀란은 개를 때리는 것과는 거리가 아주 먼 사람이다.

6. 사우스 파크에서의 시저 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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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파크에도 게스트 출연했는데, 유명인들을 아주 끔찍하게 인격살해(...)하는 사우스 파크에서 제작진들이 드물게 망가뜨리지 않은[9] 실존인물이자 '''에릭 카트맨을 제대로 제압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다[10]. 자신이 조련 대상보다 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조련 대상이 반항하면 손가락으로 "Psst!"[11]하며 손가락으로 찌르는 훈련법으로 카트맨을 굴복시켰다. 덕분에 리앤 카트먼은 부모의 권위를 되찾는 것에 성공하고, 인간 말종인 카트맨은 결국 개 취급을 받아야 바뀌는 것임이 증명되었다(...). 그러나 시저 밀란이 떠나자 의외의 진실이 밝혀지는데, 사실 카트맨의 못된 성격은 카트맨의 응석을 다 받아 주는 엄마 리앤의 과보호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다. 과부인 리앤은 하나뿐인 아들에게 심리적으로 크게 의존하고 있었고, 카트맨의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거나 거부할 수 없었던 것. 결국 순식간에 원래대로 되돌아가 버린다.
시저 밀란 본인은 이 에피소드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했으며, 최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에피소드를 복습하며 리액션 영상도 올렸다.# 마지막에 리앤 카트맨이 시저 밀란에게 바람맞은 후 에릭 카트맨이 원하는 모든 걸 다 들어 주고 결국 원상복귀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깝게도 이게 대다수 견주들의 현실이라고 말하며 씁쓸해하는 모습이 압권. 맷과 트레이에게 사우스파크에 출연시켜 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혹시 트레이와 맷의 애완견에게 문제가 있다면 도와줄테니 연락하라는 러브콜까지 보냈다.

7. 관련 문서



[1] 마약갱들과의 전쟁으로 유명한 후아레스 지역이란 이야기도 있다.[2] 아들을 데리고 와서 자신이 자던 다리 밑을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있다. 미국 교외에서 흔히 보이는 고가도로 다리 아래의 콘크리트 비탈면인데, 자다가 굴러떨어지면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로 넘어갈 법한 곳인 게 압권[3] '속삭이는 자'라는 뜻의 '위스퍼러(whisperer)'라는 개념이 원래 북미 인디언 전설에서 유래했기 때문. 정령세계나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샤먼을 '속삭이는 자'라고 인디언들이 칭했기 때문이다. 비슷한 용례로 인기 심령드라마 "고스트 위스퍼러"가 있다. '유령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는 자'라는 뜻[4] 2012년 기준 반려견 8천만 마리 예상[5] 저항하고 말을 듣지 않는 개를 강제로 옆으로 뉘여 강제복종상태로 만드는 교정법[6] 사실 시저 밀란은 알파독 훈련의 대표적인 사람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이 사람이 개를 대한 많은 에피소드에서는 알파독 보다 오히려 알파독을 비판하는 측에서 개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과 상당히 흡사하다.[7] 강형욱 훈련사 또한 정말로 답이 없을 정도의 공격성을 가진 개는 비슷한 사례에서의 시저 밀란이 사용한 방법과 같은 강력한 훈련법을 사용했다. 강형욱 문서 참고. 어쩔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한데, 애초에 대화가 불가능한 상대인 개가 맹수로서의 스펙을 가진 채로 사람을 견주를 포함하여 무차별 공격하는 수준까지 치달았을 때에 쓸 수 있는 방법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 큰 피해를 막으려면 누구라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8] 심지어 애견훈련소를 차려서 개를 때린 것에 대해 애견주인이 나중에 이를 알고 항의할 때 애견훈련소와 훈련사가 되먹잖은 변명할 때 주로 언급되진다. [9] 미국은 래리 플린트의 사례로 유명인을 대상으로 하는 패러디 묘사는 언론의 자유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보장 되어야 한다는 법원 판례가 있다. 사우스 파크는 그 중에서도 아주 악질이라 패리스 힐튼, 안젤리나 졸리, 멜 깁슨,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등은 인격모독 수준으로 망가진다.[10] 사우스 파크를 보면 알겠지만, 에릭 카트맨이라는 존재는 단순한 악동의 범위를 넘어서 개만도 못한 최악의 인간 말종 쓰레기다.[11] 미국에서 개를 제압할 때 자주 쓰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