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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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보듬컴퍼니대표이자 애완견 훈련 사업가다.
반려견 행동 전문가로서 해외에서 반려견 훈련에 활용되는 카밍 시그널(Calming Signal)[4] 을 한국에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반려견 훈련사를 하게 된 배경에는 어릴 적부터 강아지 공장을 운영하던 부모님의 일을 도우면서 생긴 트라우마가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5][6] 부모님의 업장에서 나와 노르웨이에서 반려견 행동 전문가인 투리드 루가스[7] 를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카밍 시그널(Calming Signal)을 공부하게 되었다고 한다.
활발한 방송 활동과 실력 덕에, 개 전문가에서 반려견 훈련사라는 직업의 인식 전환을 끌어냈다. 그래서 여러 행동 조련 전문가들을 반려견 훈련사라는 직업 이름으로 부르게 되는 시초가 강형욱이다.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사람보다 개가 먼저인 소위 말하는 개빠들과 비교하면 곤란하다. 자신은 개를 좋아하기 때문에 개고기를 안 먹고, 남들도 되도록 안 먹었으면 하지만, 먹고 안 먹고는 개인의 선택이니 강요할 생각 없다는 중도적인 입장을 견지한다.
개를 좋아하고 공부한 만큼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는 편이다. '우리 개는 안 물어요~' 라는 소리하지 말고 공격성이 있거나 교육, 미용, 치료를 받는 개에게 안전을 위해 입마개 하는 연습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해당 내용에 대한 논란은 후술.
"어린아이와 개들을 같이 두어 선 안된다"라고 했다는 것 또한 다소 와전된 말인데, 실제로는 '''보호자(성인) 없이''' 어린아이(갓난아기)와 개들만 '''단둘이 두어 선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보호자가 없을 경우엔 분리를 해놓고 어린아이는 항시 보호자 감시, 보호자 보호 아래 개들과 있어야 한다는 말이며 이는 미국 수의사협회의 권고사항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개 훈련 사업가로 독보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 '개통령'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매우 샤프하고 나긋나긋한 억양이 특징. 그리고 은근히 귀엽다.
현재 반려견 관련 방송에서 가장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전문가이자 동시에 인플루엔서이기도 한 셈인데, 동물관련, 특히 반려동물 컨텐츠가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논쟁적이고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방송이나 미디어 컨텐츠에 자주 노출되는 반려견 애호가들의 내로남불이나, 이를 애호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보이는 적개심이나 배타성, 혹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무자각이 없는 까닭에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도 그의 주장에 공감하기 쉽다.
그리고 대단히 명료하고 직관적인 언어, 풍부한 제스쳐, 그리고 상대방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인내심을 잃지 않는 태도, 그리고 본인 스스로도 반려견을 키우고, 오랫동안 돌본 경험을 바탕으로 키우는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맹점을 지적하지만 동시에 상대방에게 공감하는 태도를 잃지 않음으로서 호감을 이끌어낸다. 실제로 개는 훌륭하다 에서는 너무 심하게 공격성을 드러내거나, 심각한 문제를 겪는 반려견들에게 상당히 강한 제스처를 취하거나, 혹은 보호자에게 강한 어투로 팩폭을 시전하는 경우가 있음에도 요즘처럼 까다로운 시청자들이 이에 반감을 드러내지 않고 호평하는데는 까닭이 있다. 강한 어투나 제스처를 취한 경우에는 따로 시간을 할애해서라도 반드시 보호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혹은 사과하는 태도를 보이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어지간하면 화를 내지 않고 인내하는 모습을 항상 보이기 때문.
2. 보듬 교육 방식[8]
개와 친하게 살아 온 유럽 국가의 훈련 방식을 한국에 전한 선구자다. 강형욱의 훈련방식은 강압적인 훈련과는 다른 방향을 취한다.[10] 그 대신 문제가 되는 반려견 행동의 문제원인을 파악하고 간식과 강한 표현 등을 활용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반려견이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보호자가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하지 않게 유도하는 것이 강형욱이 택하는 방법이다. 강형욱의 직업이 개전문가에서 반려견 훈련사로 인식된 것처럼, 강형욱은 의뢰인에게 견주,개주인이 아니라 반려견과 함께하는 보호자라는 말을 쓰고 이 또한 인식의 전환을 불러왔다.''' 사람에게 치유와 위로를 주는 이 위대한 동물을 쉽게 기르겠다고 생각한 사람이라면, 혹시 준비가 안 된 것일까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9]
- 강형욱
이 방식은 '''보호자의 책임 의식'''을 강조하는데, 주인과 수하가 아니라 가족 같은 관계를 요구한다. 만약 보호자가 반려견을 키울 자세가 되어있지 않으면 개를 키우지 말라고 하고, 주변환경이 반려견을 키우기 여의치 않을 경우 과감하게 이사하라고 요구하는 등 극약처방을 내리기도 한다. 위와 같은 훈련방식은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된다와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다.[11]
무엇보다 강형욱의 방법이 각광받는 이유는 이전 세대 훈련 방식의 한계에 대한 반작용 때문이다. 상명하복을 목적으로 하는 이전 세대의 훈련 방식은 개끈, 막대 등으로 반려견을 강압적, 물리적으로 훈련하였고, 그 과정에서 반려견이 다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특히 훈련을 받은 후에 사람을 무서워하는 부작용도 있었기에, 보호자 입장에선 같이 살고자 훈련을 시켰는데 이전보다 더 살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강형욱은 인간위주의 입장에서 반려견의 행동을 이해하고 고치는 것이 아니라 반려견의 하나의 독립적인 주체로 인식하고 반려견이 스스로 행동을 바꾸게 유도한다. 이로써 생명을 존중하면서 현대시대에 높아진 반려견 위상에 걸맞는 훈련방식으로 주목받는 것이다.
다만 보듬교육의 어려운 점 중 하나가 폭력성이 높아진 개들의 행동을 교정하기 매우 어렵다는 사실이다. 개가 무언가를 무는 행동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어렵지 않게 수정할 수 있는 행동도 있는 반면, 전문 훈련사도 난색을 표할 만큼 곤란한 상황도 존재한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보면 입질을 하는 수많은 개들이 나오는데, 개중에는 강형욱이 난색을 표할 정도로 공격성이 높고 교정이 힘든 개도 있었다. 이런 경우 카밍 시그널 방식을 택하면 전문지식도 매우 높아야 하고, 관찰기간이나 교정기간도 매우 길다. 빠르고 강하게 교정을 하는 알파독 방식에 비하면 오랜 시간과 노력을 요하기 때문에 윤리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애초에 개를 키우는 것이 효율과는 거리가 멀며 알파독 방식 또한 어설픈 지식으로 가르치면 많은 부작용을 낳기 때문에 최근에는 이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각광을 받는다. 이는 강형욱이 항상 충분히 개를 키울 만한 환경이 되었을 때만 키우라고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처구니 없게도 강형욱이 방송에서 말했다며 '서열훈련'을 들먹이는 사람들이 있다. 강형욱은 서열훈련을 부정하는 대표적인 전문가이다. 물론 견주가 '보호자'로서 개가 불안하지 않도록 동요하지 말라고 상당히 강조하는 편이지만 서열훈련과는 거리가 멀다.
기본적으로 우리 나라에서 말하는 '서열 훈련'은 Dominance-based training 방식으로 견주가 개의 무리의 리더가 됨으로써 교육한다는 방식이다. 강형욱이 말하는 보듬 교육은 긍정교육(Motivational training)방식을 기본으로 Clicker training, 카밍시그널,Dominance-based training 등을 결합한 교육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교육방식이 혼재 되어 있는 이유는 이러한 개 교육법의 대부분의 발상지는 유럽 또는 미국등으로 기본적으로 도시 생활에 맞추어져 있기 보다는 교외지역에서 키우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위 나라들과 달리 도시 생활이 기본적이며 대부분의 개의 경우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는것 때문에 단순히 유럽의 교육방식으로는 안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유럽의 교육방식에 기본으로 하되 한국의 상황에 맞추어 혼합된 교육방식이라고 강형욱 자신이 소개하고 있다.[12]
2.1. 알파독 이론과의 비교
현재 국내에선 시저 밀란의 방법으로 대표되는 '''알파독 이론'''에 의한 서열 중심 반려견 훈련이 주축이다.[13][14] 늑대들은 '무리'를 이루어 살며, 개는 늑대에서 유래된 동물이므로, 주인은 개가 속한 '무리'의 우두머리, 즉 '알파'가 되어야 하며, 알파가 되기 위해서는 제압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 골자다. 이러한 알파독 이론에 반대되는 것이 바로 강형욱이 감명받았다는 개를 혼내지 않고도 훈련시킬 수 있다는 투리드 루카스가 주도하는 카밍 시그널 방식이다.
현재 알파독 이론 vs 카밍 시그널 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시저 밀란의 알파독 이론의 역사가 훨씬 더 깊으며, 무엇보다 알파독 이론을 적극적으로 미는 한국인 석학까지 있는 마당에 한국에서는 알파독 이론파가 득세함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최신 이론에 따르면 늑대는 가족단위로 몰려다니면서 복잡한 의사소통 및 협력을 하지, 서로 다른 개체가 모여서 힘으로 무리를 이루지는 않는다'고 말하면서 '알파'라는 개념을 부정하는 주장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늑대 말고도 웬만한 동물들은 복잡한 의사소통 수단을 가지고 있고, 혈연관계로 무리를 이루려 한다 [15] . 이것이 가장 쉽게 무리를 만드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알파' 라는 것은 이런 무리들 와중에 나타나는 것이지 그 무리가 가족이든 가족이 아니든, 의사소통체계로 협력하든 아니든 논점이 벗어난 문제이며, '알파' 이론과 상충하지도 않는다. 다만, 야생동물의 '알파' 라는 개념은 힘에 의한 개념이 아니라 무리가 '리더'의 자리를 맡기는 것에 더 가깝다. 물론 리더를 맡는 기준은 '힘' 이다.
무엇보다 이 방식은 강형욱의 방식보다 직관적인 것에 있다. 훈련사 입장에서야 일생을 개와의 소통에 쓰기 때문에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있지만 일반인 입장에서 개의 문제행동의 원인을 파악하기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카밍 시그널 방법을 쓰는데 주의할점은 사람은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모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신이 아니다. 서열훈련에서는 모르는 모든 상황에 대해 서열 한가지로 설명하는 반면 카밍시그널은 똑같은 문제상황도 상반된 원인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이 원인을 정확히 판단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상황이 오히려 악화 될 수도 있다. 강형욱은 이런 관찰을 함에 있어 매우 직관적인 감각을 가졌으며, 또한 상당한 수준의 지식을 머리속에 넣어두고 또 직접 체득 한 사람이다. 그러나 대부분 일반인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16]
투리드 루카스의 학술연구는 10년이 채 되지 않은, 훈련기술 중에서도 역사가 짧은 이론이며, 늑대의 최신 생태연구에 대해 잘 모르는 학자들도 꽤 있다. 그리고 '''시저 밀란은 다치거나 다칠 뻔한 적은 있어도 교정 그 자체에 애를 먹어본 적은 강형욱보다 없는 편이다.''' 긍정 강화법도 루카스나 강형욱이 나타나기 전부터 알파독 이론 위주의 기존 조련사들이 먼저 숙지하고 잘 써먹는 기법이기도 하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도 있다. 사족으로, 이 개 조련에 대한 논쟁은 순수하게 학술적인 이유만으로 이 논쟁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조련사들과 학자들의 명성과 어떻게 보면 '''생계'''가 달린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강형욱의 훈련방식은 견주의 책임의식을 강조하다보니, 반려견을 맡겼다가 견주가 혼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로 대표되는 강형욱의 지론 덕분에 준비되지 않은 견주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경우가 있다.
그 덕분에 초기에 강형욱의 교육 방식을 국내에 도입하려 할 때, 수많은 다른 훈련사들이나 애견훈련사들이 비판하였다. 하지만 점점 강형욱의 방식에 동조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미디어에 의한 강형욱 우상화로 인해 어쩔수 없이 동조하는 분위기도 있다.) 물론 강형욱 본인도 자신의 교육 방식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음을 알지만, 그래도 본인은 개를 혼내지 않고 훈련할 수 있는 방법을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양자의 단적인 차이는 언급하는 단어에서도 드러난다. 기존 방식의 유명인인 이웅종은 '견주(개주인)', 강형욱은 '보호자'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목적 면에서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예컨대 개가 짖거나 사납게 대하는 이유를 개가 그 상황을 통제하려는 데서 이유를 찾기도 하는데, 이 통제권을 사람이 갖도록 유도하는 교육방식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2.2. 훈련 방식의 의의
우선 긍정 강화법과 강형욱 훈련사의 교육에서는 개와 정말로 신뢰를 쌓을 수 있고 개가 불편해하는 것을 피하고 개에게 가끔은 조건 없이 보상도 주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개 입장에서 행복한 삶을 살기가 궁극적인 목표라고 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산책도 매우 자주 시켜주고 산책할 때 안전한 곳에서는 냄새도 마음껏 맡게 해주고 마킹도 하게 해준다.
강아지의 사회화 시기 때 행복한 경험을 많이 하고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냄새 맡게 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시기에 강아지들은 세상을 모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적응할 수 있는 힘이 있다. 하지만 이 시기를 불행하게 보내면 여러 소음에 불안해하며 낯선 사람이나 다른 개를 심하게 경계하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이 사회화 시기에는 낯선 것을 보아도 긍정적으로 반응하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낯선 것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불안해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서 이 사회화 시기를 굉장히 잘 보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사회화 시기에 4개월 미만 강아지는 절대 고통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논문들도 있다.
하지만 강아지가 사회성을 기르지 못하게 하는 요인들이 있다. 예를 들면 4개월도 안 된 새끼 때 미관상 이유로 꼬리를 자른다거나 중성화수술을 하면, 어릴 때 감당하지 못할 고통을 느낀 기억이 남아 항상 불안해하는 트라우마가 생겨 폐쇄적인 성격이 될 수 있다. [17] 수의사들은 생후 4~5개월 동안 5차 예방접종을 마칠 때까지 함부로 산책을 가지 말라고 경고한다. 강아지들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생활해야 하며, 사회화는 적어도 2차 접종까지는 마친 후 소독된 실내 환경에서 백신 접종이 완료된 건강한 동물들과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다.
3. 경력
4. 도서
5. 출연 작품
5.1. 방송
5.2. 라디오
5.3. CF
6. 유튜브 활동
2016년 12월부터 '강형욱의 보듬TV'라는 이름의 계정을 운영중이다. 초창기에는 강의 등을 업로드하는 목적으로 활용하였으나, 세나개 출연 이후 다양한 코너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기르는 개인 첼시와의 일상을 다룬 영상 1화 영상4화이 100만뷰의 대박을 터뜨렸으며, 2018년 6월에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가 10만이 넘어 실버버튼을 받았다. 여타의 유튜버들처럼 언박싱 영상을 찍었는데, 실버버튼을 보고 먹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강아지 같은 모습을 보였다. 그 이후로 실버버튼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었는지 본격적으로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다. 2020년 5월 10일에는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골드버튼 언박싱 영상
2020년 현재 고정적으로 진행하는 코너는 다음과 같다.
- 수밤라이브 : 수요일 저녁[23] 에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으로, 애견과 관련한 상담을 하고 소통하는 콘텐츠. 2018년 10월에는 수밤라이브에서 애견인 시청자들에게 테러(?)를 가한 적이 있다.(2:03)강아지들이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소리를 들려주겠다며 시청자들과 개들을 집중시킨 뒤 나온 소리는 "산책 가자! 산책갈까?" 덕분에 유투브 댓글에는 강형욱 때문에 한밤중에 산책을 가야 했다는 시청자들의 투정들이 올라왔다. 강아지들에게 산책은 매우 즐거운 일이 맞으니 거짓말은 아니다.
- 소소한 Q&A : 댓글로 들어온 강아지와 관련된 고민에 대해 전문가 입장에서 답을 해 주는 코너로, 강아지에 대한 기초상식부터 감정적인 부분이나 황당한 질문까지 받아주는 콘텐츠.
- 강형욱의 멍스쿨 : 어린 강아지를 위한 초기 교육법을 알려주는 콘텐츠.
- 내 강아지의 공격성 : 강아지의 공격성을 다루는 프로로, 공격성으로 고민하는 보호자의 신청을 받아 진행하는 콘텐츠.
- 견종백과 : 보호자와 함께 견종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토크 프로.
- 강플릭스 : 보호자가 동영상을 찍어 강아지에 대한 질문을 하면 강형욱이 이를 보고 전화로 답변해주는 콘텐츠. 1화에는 무려 비의 '깡'을 추는 강아지가 나왔다
7. 여담
'''"네가 날 물 수 있어? 괜찮아(웃음) 나도 널 물 수 있어"'''
KBS 개는 훌륭하다 15화
- 강형욱과 가장 오래 지낸 반려견은 웰시 코기 '첼시'이다. 첼시는 배우자인 엘더 수잔의 반려견으로 둘이 동거를 시작하면서 함께 키우게 됐다.
- 강형욱이 가장 애틋하게 생각하는 반려견은 레몬 보더 콜리 '다올'이다. 과거 용인에 살 때 유기견 보호소에서 약 3살이었던 다올이를 만났다고 한다. 다올이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강형욱이 같이 데리고 나온 적이 많다. 다올이는 미모가 대단하여서 어르신들도 다올이가 지나가며 칭찬의 의미로 비싼개가 지나간다고 하신다고 하였다. 강형욱은 다올이도 이제 나이를 많이 먹어 노견에 접어들었다며, 아무래도 예전보다는 활동성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현재는 당뇨병이 있어서 소변 횟수가 많아졌다고. 강형욱은 개들이 집안에서 대소변을 보게 하는 것보다 산책을 하며 대소변을 바깥에 보게 하도록 교육하고 있는데, 요즘 다올이의 소변횟수가 늘어서 이전보다 더욱 자주 바깥에 데리고 나간다고 한다. 당뇨로 인해 인슐린 주사도 매일 두번씩 놓는다고 하는데 다올이가 잘 참아준다고. 2020년 4월 7일 방영된 개는 훌륭하다는 강형욱과 다올이의 반려견 영정사진 촬영기를 다루고 있는데, 무수히 많은 개들을 훈련시켰음에도 아직 자신의 반려견을 떠나보낸 경험이 없는 강형욱의 복잡하고 안타까운 심경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다올이는 2020년 7월 6일 18시 15분 약 13살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한다. #1 #2
- 강형욱이 현재 직접 키우는 반려견은 3마리인데 웰시 코기 첼시와 진돗개 믹스견 바로, 저먼 셰퍼드 레오이다. 바로는 지인의 창고에 보호자가 없는 임신한 어미개가 몰래 들어와서 출산을 했는데 그 새끼 중 한 마리다. 지인이 강형욱에게 그 이야기를 해서 찾아갔다가 임시보호를 하게 되었다고. 임시보호를 하다가 갈 곳이 생기면 보낼 예정이었으나 정이 들어 강형욱이 데리고 살게 되었다. 강형욱은 임시보호자가 보호자가 되는 것은 반대하는 편이다. 이 경우는 본인도 어쩔 수 없이 결정하게 된 것. 덩치는 레오보다 살짝 작은 수준이라 귀여운 덩치는 아니지만[24] 그래도 명색이 가장 막내인지라 집안에서 주운이와 함께 귀요미 담당이다. 첼시는 부인 수잔이 결혼 전부터 키운 반려견이다. 레오는 어릴 때 강형욱이 데리고 있었는데 경찰견으로 활동을 하다가 은퇴를 하고 강형욱의 곁으로 돌아왔다. 어릴 때는 심한 말썽꾸러기라서 길 가다가 행인의 양복을 물어찢어버려서 몇백만원이나 되는 고급 양복값 때문에 곤란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 SBS의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다룬 뒤로 화제가 되었던 천재 개 호야와 강형욱 훈련사를 엮어서 "사실 호야가 강형욱이다!" 라는 개드립[25] 이 있으며 본인도 이런 우스갯 소리가 있다는 걸 알고 있는데, 나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부정하지 않았다고..영상. 그리고 몇몇 클립에서 보여주는 상식에 조금 어두운 댕청한 모습을 보고 강아지 강씨라 강아지 말곤 1도 모른다고 댓글로 놀림당하는데 반박을 못하는 걸 보면 빼박...
- 말투가 굉장히 부드럽고 나긋나긋한데 이는 직업적으로 반려견 훈련을 위해 연습이 된 말투로 보인다. 특히 출장 상담때 의뢰인의 집에 가서 훈련할 반려견을 처음 만나면 현관에 들어설 때부터 서두르지 않고 찬찬히 의뢰인과 제스처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보호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반려견에게 간접적으로 정보를 주고 보호자의 반응에 따라 반려견도 반응이 나오므로 이를 관찰하며 자신도 반려견의 초기 정보를 얻는 과정이다. 실제로 반려견의 텐션은 보호자의 텐션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아서 보호자가 말이 너무 많거나 행동이 부산하면 영향을 받으므로 강형욱은 훈련할 애완견을 처음 대할때부터 침착하고 조용하게 표현할 것을 요구한다. 이렇게 강조하는 이유는 동물이 인간의 단어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보호자가 '앉아'라고 했을 때 반려견은 그냥 어떤 소리가 보호자를 통해 난 것이다. '앉아'든 'sit down'이든 간에 어쨌든 보호자의 말투, 톤, 소리의 크기로 보호자의 상태와 명령을 인지하고 이를 훨씬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보호자 입장에서는 화를 내는데 역으로 개는 그것을 긍정하거나 오히려 격려하는 행위로 받아들이는 미스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강형욱은 항상 훈련시에는 개에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말을 거의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 방송에서 보기에도 굉장히 말을 잘하고 논리적이다. 강형욱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자주 나오는 말이 "강아지를 고치려고 불러왔더니 보호자들을 고치고 있더라."일 정도. 실제로 강형욱은 빈려견의 문제는 곧 보호자의 문제라는 훈련 개념을 가지고 있어서, 보호자에게 표정변화 없이 팩트폭력 수준의 지적을 하고, 중간중간 보호자의 이해나 동조를 위해 유머러스한 개드립도 많이 친다. 예능감도 준수해서 개는 훌륭하다에서 이경규같은 기가 센 베테랑 방송인과 함께하면서도 자기 할 말 다하고 이경규를 놀리기도 하면서 방송 분량을 뽑아내는 감각을 가지고 있다. 그 덕에 백종원 정도만 가능한, 자기 이름을 건 반려견 훈련 프로그램을 거의 방송사 별로 돌면서 할 수 있을 정도의 전문 예능인 대우를 받는다. 하지만 자신의 본업이 그만큼 오랜 시간을 들여 끈질기게 말 안 통하는 반려견과 보호자를 상대하고 설득하는 일이다보니 방송출연이 많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26]
- 신체가 매우 건장한데, 170 중반대의 키에 일주일에 헬스를 3~5회 하고 있으며 벤치프레스를 110키로를 든다고도 한다. 또한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복싱을 수련했고 소년체전에서 입상도 하였다고 한다. 운동을 위해 학교 수업을 오전만 들었다고 하는 걸로 보아 복싱으로 미래를 꿈꿨을지도. 그 덕에 키우는 반려견 넷과 따로따로 산책을 매일 할 수 있을만큼 체력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업무관련성도 있는데, 생각보다 한국에 대형견 키우는 보호자들이 꽤 있다.
- 훈련 철학의 일부를 유럽에서 배워왔기 때문에 해외파라고 인식되는 편이다. 다만 강형욱은 자신의 반려견 훈련법의 상당수는 국내에서 배웠으며 자신이 반려견 훈련사 해외 단기 연수를 호주, 일본, 노르웨이에서 받은 경험이 있는 것은 맞지만 '유학파'는 아니라고 언급했다. 직접 막노동 알바를 해서 모은 돈으로 다녔으며 짧으면 3일, 길면 3주 정도의 단기 연수였다고 밝혔다.
-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에 자신만의 훈련소를 가지고 있는데 현재 방송으로 인해 대표인 강형욱이 유명해지면서 애견인들이 많이 몰려들어 성업중이다. 특징은 가격이 상당하다.[27] 프리미엄 풀 패키지가 할인중이였는데도 1년에 200만원이 넘어가고, 좀 저렴한 것도 1년에 100만원 가까이 된다. 더 웃긴건, 이 훈련을 강아지와 함께 받는 보호자들 여러명이 말하길, 이건 강아지 훈련을 빙자한 보호자 훈련이다라고... 실제로 강형욱 훈련사의 훈련기조가 '반려견의 이상행동은 반드시 보호자가 이상행동을 해서다'라는 이론이라 강아지 훈련 이상으로 보호자님에게 주의를 주고 반려견 다루는 습관의 개선을 강조한다. 그래서 보호자들에게 엄청 잔소리 한다고... 관련 기사. 정작 개한테는 보호자가 잔소리 너무 심하게 하면 안된다고 또 보호자에게 잔소리 한다.
- 복면가왕 73차 경연에서 지나가려면 뽑아 주세요 주차 차단기라는 가명으로 참여했다.
- 2019년 11월 쯤, 광고를 하나 찍었는데 록 보컬 박완규와 닮은꼴로 나왔다. 이후 유투브 채널에서 직접 가발과 선글라스를 착용해서 박완규 코스프레(?)를 하기도 했다. 영상 제목도 가관인데 '도플갱어끼리 마주치면 죽나요-강형욱의 소소한 Q&A'. 또한 메탈 밴드 드래곤포스의 기타리스트인 허먼 리와도 닮았다.
- Crush (크러쉬)의 '자나깨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자나깨나 (Feat. 조이 of Red Velvet) MV, 1분27초부터 ,참고.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에서 개 관련 정책을 함께 하자며 영입 제안을 했으나 단칼에 거절하였다. 제안 자체는 고맙지만, 정치는 무서운 일이며 자신은 감투를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다고 한다. 결국 강형욱 소장을 대신하여 이웅종 교수가 미래통합당에 영입되었다.
- 성이 강씨인지라 가끔 사람들이 강아지 강씨 아니냐고 하기도 한다
- 본인도 노안이라는 걸 자각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그런 외적으로 보이는 면모를 유머로 승화시키기도 한다. 링크 노안이라는 컴플렉스에 대해서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
- 예전 유튜브 영상에서 인터뷰 촬영을 위해 사람들이 왔었는데 켄넬에 들어가있던 다올이 천천히 다가오자 그들 중 한명이 발길질을 하는 시늉을 해서 분노해 멱살을 잡고 촬영중단하라고 고래고래 소리쳤었다는 썰을 풀었던 적이 있다. 참고로 그 양반은 다른 사람도 아닌 PD였다고... 당연히 이 썰이 알려지고 나서 누군지는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 PD는 욕을 신명나게 처먹었다.
8. 논란/사건사고
강형욱의 발언과 방송 중 행보에 의해 일어난 각종 구설수를 정리한 문단이다. 단, 강형욱 본인의 잘못이 아닌 일부 사람들의 확대해석과 억지 비난으로 인해 발생한 불필요한 논란이 대부분이다.
8.1. 반려견 생닭급식에 대해
2016년 1월 23일에 방송된 개밥 주는 남자에서 강형욱이 주병진에게 생닭이 치석제거에 도움이 되고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고 권했다.*
이에 대해 2017년 5월 서울시수의사회 페이스북 '서울수의사'에서 포토뉴스 형식을 통해 생닭급식에 대해 반대의견을 주장했다.
8.2. 용인 여아 개 물림 사건 안락사 주장
용인 여아 개 물림 사건에서 사건을 일으킨 개를 안락사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여 일부 견주들 사이에서 상당한 논란이 일었다.
일반인도 아니고 해당 업계에서 입지와 발언력이 큰 사람이 대중을 상대로 해당 사태를 일으킨 개의 안락사를 주장한데다, 폭스 테리어가 포함된 테리어 종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해서 비난 여론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28] 그러나 한 번 사람을 공격한 개는 같은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안락사를 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비단 개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이라도 마찬가지다. 특히 사람의 살점이나 피를 맛보았다면 사람을 먹이감으로 보게 되므로 위험성이 매우 증가한다. 하물며 폭스테리어는 사냥개로 키워져 온 견종이고, 제대로 절제하지 못하는 사냥개의 위험성은 결코 작지 않다. 건장한 성인 남성도 물어죽일 수 있는 것. 그리고 해당 사건의 피해자인 여아는 흉터가 남을 정도로 크게 다친데다가, 지나가던 아이들 중 가장 체구가 작았던 아이를 습격한 것인데, 이는 빼도박도 못하게 사냥의 행위로서 공격한 것이다. 단순히 마우스 펀치를 한 수준이 아니라 물고 흔들었다는 건 명백한 사냥의 행동이기 때문.
강형욱은 해당 폭스테리어는 이번 사건 이외에도 여러 번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공격을 한 전과가 있어서, 견주가 폭스테리어를 전혀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고, 그런 상황에서는 앞으로 이런 일이 반드시 더 일어날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극단의 처방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개에게 물린 트라우마는 평생 가는 데다가, 자칫 생명의 위협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 자세한 내용은 SBS NEWS 해당사건 강형욱 인터뷰 참고.
인터뷰에 따르면 해당 견주가 6년 전 자신에게 해당 폭스테리어의 공격성 문제로 교육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꾸준한 유지관리 교육이 있었어야 한다고 말했음에도, 견주가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견주는 몇 년 동안 자신의 개를 통제하지 못하면서도 이를 제대로 케어하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물림 사건 때도 입마개를 하지 않았고, 목줄도 제대로 매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8.3. 방송 활동 중 솔루션에 대한 논란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와 개는 훌륭하다 등의 방송에서 강형욱이 늘 강조하는 것은 훈련 중 누구도 물리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훈련 과정에서 보호자와 훈련사의 안전을 지키는 것 뿐 아니라, 개가 언제든 자신의 무기인 이빨을 이용해 훈육을 거부하고 자기 습관대로 돌아가는 일을 막는다는 의의도 존재한다. 때문에 공격성을 가진 개가 출연하는 경우 입마개 착용에 대해 강조하며, 그 공격성의 정도가 심할 경우 개의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입마개를 착용하기 위해 제압을 시도하기도 한다.
또한, 이러한 공격성이나 문제행동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교정하는 것을 우선시하기보다는 본능을 가진 개의 입장에서 행동을 이해하기 때문에, 때로는 보호자의 성향이나 보호자가 처한 환경이 개를 적절하게 키울 수 없는 극단적 환경이며 이를 바꿀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개를 기르지 않을 것을 권유하기도 하는데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개가 행복하기 위한 '권유' 측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다른 곳으로 보내더라도 충분히 반려견이 행복할 수 있는 곳으로 보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 2017년 최시원 개 주민 습격 사망 사건 당시, 같은 해 1월에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방송에서 야외 훈련 도중 외투를 물어뜯는 개를 제지하지 않은 보호자에게 "누구도 물려선 안된다" 라고 이야기한 것이 기사화되거나, 이와 관련된 블로그 글이 호응을 얻었는데, 이것이 와전되어 입마개 착용 의무화론으로 번지자, 이후 추가 입장을 통해 "전문가의 안전과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입마개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일 뿐, 모든 개가 입마개를 해야 한다는 주장은 아니다"라며 자신의 방송 내용과 입마개 착용에 대한 칼럼 글이 와전됐다고 밝혔다.
-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2018년 1월 12일 방송에서 가족에게도 매우 공격적인 삽살개를 교육하게 되었는데, 이전에도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개는 많이 나왔지만, 이 경우는 보호자가 이미 삽살개에 겁을 먹고 있을 정도였으며, 강형욱 표현대로 삽살개 당근이가 이 집을 지배하는 수준인 것 같다고 인식할 정도로 문제가 매우 심각했기 때문에 강형욱도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는 강력한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가족 뿐만 아니라 주위 이웃마저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을 정도였다.[29] 결국 비전문가인 보호자들의 훈련만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기는 힘들다고 판단하여 파양을 권하였다. 그것이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들의 비난과 악성 댓글을 불러왔고, 심지어 카페 등지에서 강형욱 훈련사에 대해 험담을 했다는 제보도 등장했다. 그 영향인지 강형욱 훈련사는 곧 세나개에서 하차하였으며, 이후 보듬 측은 보호자를 설득하는 과정에 대한 비공개 영상을 업로드하였다. 이에 대해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강형욱 본인에게도 개인 사정도 있고 3년 가까이 방송을 하면서 슬슬 어떻게 패턴이 될지 뻔해진 터라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긴 했다. 어느 정도였냐면 출연자들이 강형욱이 예전 방송에서 알려준 반려견 행동 교정 방식을 먼저 선보이는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강형욱 본인도 자신의 반려견 행동 교정 방식이 널리 퍼진 것에 상당히 만족해하면서도 왜 그것으로도 반려동물 행동 교정이 잘 되지 않았는지 설명해주는 내용이 점점 많아지고 있었다. 때문에 사실상 박수칠 때 떠난 셈이다.[30]
- 이후 개는 훌륭하다에서 연이어 공격성을 가진 개들을 상대하게 되었는데, 2020년 6월 1일 방영된 '천둥이' 편에서는 입마개를 씌우려 하는 보호자의 손마저 물며 거부하는 천둥이를 제압하기 위해 올가미까지 사용하며 입마개를 씌우고, 이 과정에서 천둥이가 자기 혀를 물어 피를 흘리는 장면까지 방영되었는데, 이에 대한 비판이 방송 게시판에 오르내리기도 하였다. 강형욱은 동그람이[31] 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명하였다. 요약하자면, 이는 반려견에게 적합하지 않은 주거 환경과 어린 자녀의 존재, 자신이 판단한 상태 및 보호자의 인식과 의견 조율 등의 조건 하에서 내린 최선의 조치였고, 자신 또한 단 하루뿐인 훈육을 진행하는 일회성 솔루션 방송이라는 점으로 인해 자극적인 부분들이 부각되는 점과 이로 인한 훈육 방식에 대한 오해를 인식하고 고민하고 있으며, 다만 반려견을 키우는 것에 대한 '불편한 진실'도 존재하며 이를 통해 반려견을 키운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것. 기사는 또한 이러한 일회성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송의 포맷에 대하여도 생각해 볼 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 2020년 6월 22일 방영된 문제견 보더콜리 '코비'와 '담비' 편에서, 문제견인 '코비'가 보호자를 소유하고 지배하고 있는 것이 극심한 데다가, 자신의 스트레스를 '담비'를 물고 흔드는 등의 공격적 행동으로 푸는 데 반해, 새로 입양한 '담비'에게는 그런 '코비'가 보호자로 인식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즉, '코비'는 보호자에 대해 소유욕을 보이는 보더콜리 특유의 성질이 드러나고 있고, 좁은 아파트 공간, 적은 활동량, 공격적인 가족의 태도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온전히 '담비'를 공격해서 풀고 있는데, 중요한 '담비'는 자신의 보호자를 견주가 아니라, '코비'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이 불가능한 것. 때문에 '담비'는 올바른 상호작용을 배우지 못한 채 성견이 될 것이고, '코비'가 했던 공격적 행동만 보아왔기 때문에, 그것을 따라할 것이며, 특히 견주를 보호자로 여기고 있어 교육의 가능성이라도 있는 '코비'와는 달리, 보호자가 없는 상태인 '담비'는 견주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교육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에, 더 심각한 상황이 될 것이 뻔한 것이다. '코비'의 공격성 때문에 사연을 보냈는데, '코비'보다는 '담비'가 훨씬 더 심각한 상황. 이에 따라, 두 반려견의 관계를 끊고 담비가 더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담비를 파양할 것을 어렵게 권유하였는데, 이에 대해서 일부 극성 애견인들이 '강형욱이 유기와 파양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비난을 퍼부어댔다. 그러나 방송을 보면, 강형욱이 새로운 입양처를 찾더라도 반려견이 더 행복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결국 둘을 계속 키우겠다고 나선 보호자들이 반려견을 통해 가족 관계의 회복을 도모하는 등 감정적으로 이들에게 의존하고 있는만큼 보호자들을 날카롭게 비판하기보다는, 이들의 결정을 이해하고 차선책[32] 을 도모하는 등 이러한 파양 권유는 그 이유가 명확하고 상당히 신중한 것이었다. 그리고 강형욱의 평소 지론은, "유기할 거면 아예 키우지를 말아라"라는 것이었다. 강아지를 생명이 아니라, 그저 데리고 놀다가 질리면 버리는 '장난감' 정도로 여기는 견주들에 대해 일침을 가한 적도 많이 있다. 이후 보더콜리 견주의 상습 유기 문제[33] 가 드러나면서, 견주의 이중적 태도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게다가 보더콜리의 엄청난 활동량과, 다른 개와의 상호작용보다는 온전히 주인에게 맞추어져 있는 포커스 등을 고려해보면, 좁은 집에서 한 마리를 키우기만 해도 벅찬데, 두 마리나 키우면서, 특히 '담비'가 내몰리는 상황에 대해서는 제대로 케어조차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이야말로 동물학대라는 의견이 많다. 강형욱의 발언보다 훨씬 수위 높은 비판이 견주에게 쏟아지고 있는 상황. 담비의 근황이 잠깐 방송에서 나왔는데 불테리어 아코편에서 헬퍼독으로 출연했다. 상당히 성장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 2020년 8월 24일에 방영된 방송에서 강형욱이 고민견에게 물려 훈련 및 촬영이 중단됐다. 사고 직후 강형욱은 응급처치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박형근 PD는 상처가 많이 나거나 하는 큰 물림 사고는 아니었으나 강아지 물림 사고는 감염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 차원에서 혹시나 해서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1 #2
9. 관련 문서
[1] 아버지는 미국 백인이고 어머니는 한국인이다. 어린 시절에 한국에서 자랐고 외국인학교가 아닌 한국 학교를 다녔다. 한국말을 너무 잘한다고 놀라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은 한국어가 모국어다. #[2] 강형욱의 아들은 대한민국과 미국의 복수국적이다. 2010년 5월 4일부터 선천적인 복수국적 남성은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을 하고 군복무를 하는 조건 하에 복수국적을 허용하도록 대한민국 국적법이 개정되었다.[3] 강형욱이 운영하는 회사이름이 여기서 나왔다. 전의 제목인 카밍시그널은 노르웨이의 조련사 Turid Rugaas가 만든 용어로써 개 사이의 통신 신호를 말하는 용어이므로 교육방식이라고는 할수 없다.[4] Calming Signal, 강아지 언어라고 요약하는 경우가 있으나, "강아지가 할 수 있는 몸짓, 소리 등으로 하는 스트레스 표현"이라 이해함이 바람직하다.[5] 강형욱이 20살 되던 해부터 아버지는 강아지 공장을 그만두셨고 현재는 다른 일을 하고 계신다고 한다.[6] 그 밖에도 투견에 대해 트라우마 비슷한 것이 있는데 아버지가 예전에 투견을 하였기에 투견의 실상을 잘 알고 있기 때문. 투견에 대해 부정적이며 투견을 굉장히 싫어한다. 싸움에 진 투견들이 자주 도살당한다는 것과 무엇보다도 투견 스스로도 몸과 마음은 피폐되어 있으며 때문에 일반적인 개로서의 생활이 힘들다고.[7] Turid Rugaas. 홈페이지.[8] 강형욱이 운영하는 회사이름이 여기서 나왔다. 전의 제목인 카밍시그널은 노르웨이의 조련사 Turid Rugaas가 만든 용어로써 개 사이의 통신 신호를 말하는 용어이므로 교육방식이라고는 할수 없다.[9] http://news.donga.com/View?gid=64256968&date=20140614[10] 강형욱이 이러한 방식을 택한 것은, 본인이 반려견을 강력하게 제압하는 방식을 아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고 그걸 배웠지만, 해당 방식에 대해 많은 회의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이미 밝힌 바가 있다.[11] 강형욱은 한겨레 인터뷰에서 "강아지 훈련사라고 속이고 가서 사람을 교육하죠"라는 답을 날릴 정도다.# [12] 강형욱의 보듬교육 동영상에서 설명하고 있다.[13] 물론 시저 밀란이 훈련할 때, 모든 반려견에 물리적 행동을 하거나, 압박하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 반려견 훈련에 있어, "원인을 파악하고 견주의 행동이나 반려견의 행동을 수정하는 점"에서 시저 밀란이나 강형욱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훈련 과정에서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14] 현재 강형욱은 알파독 이론에 근거한 반려견 훈련을 비판한다.[15] 코끼리, 사자,원숭이,하이에나,범고래 등. 그 무리가 전부 혈연은 아니더라도 상당수는 가족을 포함한다.[16]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보면 항상 강형욱이 매의 눈으로 촬영 모니터링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방문해서도 행동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가지 상황을 체크 하고 보호자와 심도있는 상담을 한 이후 행동교정에 들어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17] 물론 이런 행위들은 강형욱도 그다지 권장하지 않고 미관상 귀 자르고 꼬리 자르는 등의 행위는 동물 학대다.[18] 2018년 4월 13일 하차[19] MLT-33, 34, 43[20] '독을 품은 남자들' 특집[21] 지나가려면 뽑아주세요 주차차단기[22] 3부에서 출연[23] 처음에는 금요일 저녁.[24] 저먼셰퍼드는 대형견이고 진돗개는 중형견이지만 진돗개 자체가 다리가 엄청 길어서 체중이나 몸길이에 비해 체고가 의외로 높은 편이다. 체고만 놓고 보면 대형견 수준이다.[25] 강형욱 훈련사가 개의 심리와 행동을 완벽하다시피 꿰고 있는 것과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요구사항을 정확히 따르는 호야의 명석함 때문에 둘은 사실 동일생물이며, 정말 강아지거나 사람인척하는 강아지 둘 중 하나일 거라고 밑도 끝도 없이 우기는 식이다. 비슷한 것으로는 강형욱 훈련사의 성씨를 강아지와 엮어서 "강아지 강씨"라서 이렇게 개를 잘 아는 것이라는 개드립이 있다.[26] 강형욱이 보듬교육으로 유료훈련시키는 반려견은 방송에서 나오는 개들보다 훨씬 상태가 나쁘고 위험하며 그만큼 훈련에 투자해야할 시간도 길다. 물어서 사람 병원신세 만드는건 기본일 정도고 나쁜 버릇을 없애는데 몇 달은 걸리거나 최악의 경우 그 개의 평생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관리해야한다고 말할 만큼 심각한 케이스가 많다고 한다.[27] 강형욱과의 1:1 교육은 한번에 150만원, 일반 전문가는 한번에 13만원 상당이다. 이 보듬식 교육에 대해 부인 수잔 엘더가 "3일만에 동거썰 해명"에서 밝히기를 증거영상강형욱과 처음 만날때 반려견호텔에서 일하는 반려견 훈련가로 만났는데, 일요일날 산책 모임을 주선해서 수잔이 참석했다. 산책 모임 활동을 보기에 '돈 받고 해야될 수준의 고급교육인데 왜 저걸 공짜로 하지?' 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한다. 수잔이 강형욱에게 비용이 얼마인지 물어봤고, 공짜라고 하니까 놀라면서 이런건 공짜로 하면 안된다고 당시 자신의 전새산 18만원을 주고 강형욱을 설득하고 그 결과가 현재의 보듬스쿨이다[28] 그러나 강형욱이 테리어종만 부정적으로 언급했던 건 아니다. 특히 진돗개나 시베리안 허스키 등은 언급만 했다 하면 깐다(...) 사실 강형욱은 견종에 대해 언급할 때마다 그 견종의 부정적인 면모는 분명하게 언급하는 성격으로, 분명 다른 견종들도 엄청 까였었는데도 유난히 테리어 견주들의 반발이 심했었다.[29] 그래서 강형욱은 근처 파출소에 연락하여 해당 가정에 지극히 사나운 맹견이 있으며 비상시에 경찰이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출동해줄 것을 부탁했다.[30] 방송 하차 이유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말한 적은 없지만, 2019년 2월 28일 목요일 유튜브 개인채널 라이브에서 "왜 세나개에서 하차하셨나요?"라는 질문을 받고 방송이라는 게 반려견 몇 마리의 훈련을 위해 적게는 30명에서 많게는 100명이 넘게 대단위로 사람이 움직이는 환경인데, 사람의 경우엔 그러한 환경에 대해 양보하고 참아달라고 말할 수 있지만 반려견 교육에 있어서 반려견에게 그러한 환경을 참아달라고 하는 것이 많이 부담스러웠고 힘들었다고 밝힌 적 있다. 실제로 세나개에 출연한 보호자들의 후기를 보면 집안에 모인 많은 사람들 때문에 개가 더 예민하게 방송에 나간 것 같다는 항변 아닌 항변을 하는 경우도 꽤나 있었다.[31] 반려동물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일보와 네이버의 합작 매체[32] 두 반려견을 아예 따로 키우는 식으로 둘 간의 관계를 차단하는 방식[33] 5마리나 버린 사실이 SNS를 통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