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죠 미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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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四条帝'''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의 등장인물.
시죠 마키의 쌍둥이 남동생.
2. 특징
누나 혼자 여행을 보낼 수는 없다고 따라 오거나 누나의 연애사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등 남매 간의 사이는 좋은 듯하다. 말을 함부로 했다가 그때마다 누나에게 제재를 받지만 말이다.
쌍둥이 아니랄까봐 쉽게 절망하는 멘탈이나 우는 표정, 송곳니 속성까지 마키랑 닮았다.
전국모의고사에서는 이름을 비추지만 슈치인 학원의 시험에서는 이름이 없는 것을 보면 어째서인지 누나하고는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네 친구들과 축구를 하기 위해 근처 공립학교에 일부러 진학했다고 한다. 그리고 부모의 반대를 막아버리려고 지독할 정도로 노력해 전국 모의고사 1위를 했다고 하며[1][2] 그 실력은 지방 약소 축구부를 인터하이에까지 출전시키고 전국우승으로 이끈 천재. 기본적인 마인드가 서민적이다 보니 시노미야 가와의 관계에도 크게 관심없다.
축구실력이 어마무시한듯하며 자신도 그만큼 축구를 좋아한다. 과거 압도적인 실력으로 다른 축구 소년들의 꿈을 꺾어버렸다고 하며, 경의를 담아 보이퍼커(Boyfucker) 미카도라고 부른다지만 아무리 봐도 경의가 아니라 원한과 증오가 담겨있다. 축구를 계속하겠다고 전국모의고사 1등까지 찍을 정도로 축구에 목숨을 걸었다. 작중 포지션상 시죠 가문을 이을 인재로 주목 받고 있지만 미카도가 축구에만 미쳐있다 보니 시죠가를 저버리고 축구로 진로를 잡을 수도 있다. 본인도 집안을 이을 생각도 그닥 없어 보이며 성격 또한 소심하고 내성적이다 보니 미유키 혹은 시노미야가의 적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첫 등장한 인도편에서도 악역으로 보일 만한 성격은 아니었고, '''애초에 누나가 그 마키다 보니 얘도 그닥 악역으로 안 보는 팬이 태반이다.''' 따라서 집안, 공부, 운동 전부 일본 탑 클래스인 완벽 초인인 셈이지만, 성격은 은근히 내성적이다. 마키의 말로는 미유키와 닮은 꼴이며 쓸데없이 똑똑하고 겁쟁이에 올곧다고 한다.
가슴은 처진 거유[참고] 가 취향이다.
3. 작중 행적
첫 언급은 전국 모의고사 때 미유키(당시 1학년)를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고 이름이 나온 것. 그리고 한참 지난 뒤 151화에서 크리스마스에 누나를 따라 인도에 여행을 온 것으로 첫 등장. 여행 동안 누나를 걱정하다가 신경을 건드려서 구박받거나 누나의 기행에 츳코미를 거는 역할을 했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201화에서 슈치인 학원에 전학 와서 누나 마키를 비롯한 주역들이 다 포함된 3학년 A반에 배정된다. 인도 편 때와 달리 굉장히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으며 나타나며 미카도를 라이벌로 여기던 시로가네 미유키는 미카도의 전학에 경악하였다.
202화에서는 지난 화의 자신만만한 표정과 달리 전학 첫날이라 잔뜩 쫄아있는 속마음이 묘사된다. 갑자기 전학을 온 것은 축구가 일단락되면 슈치인에 가기로 부모와 약속했기 때문이다. 축구 대회에서 자신과 맞붙은 와타베 신도가 늘어놓은 과장된 소문 탓에 아무도 접근해오지 않아 면식이 있는 카구야에게 인사해 보지만[3] 쌀쌀맞은 대답만 돌아와서 절망하는 가운데 미유키가 무서운 얼굴로 다가오는 바람에 겁먹는다. 그러나 상대가 미유키란 걸 알자 모의고사에서 이겼던 건 부모님께서 축구를 계속 하려면 모의고사 상위 입상하라고 하여 그 때만 필사적이었던 것뿐이며 그 때 말고는 상위권을 유지했던 적은 없기에 항상 톱을 유지하는 미유키를 계속 존경했다고 밝힌다. 이로 인해 미유키와 사이가 좋아지고 누나와 헷갈리니 이름으로 부르기로 하며 완전히 친구가 된다.
205화에서 타누마 츠바사와 함께 미유키의 상담에 어울리게 된다. 시노미야 본가에서 무슨 움직임이 있는 건가 걱정해주지만, 알고 보니 가슴 취향이 뭐냐는 상담. 처진 거유[참고] 가 취향이라고 말했다가 매니악하다고 미유키에게 한 소리 듣는다. 그리고 미유키에게 여친이 있다는 것을 알고 살짝 충격받는다.
206화에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받으며 공주님은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말을 거는 여성에게 아무래도 좋은 전화라고 말한다.
4. 떡밥
이름의 유래는 타케토리모노가타리에 등장하는 황제(帝, 미카도). 타케토리모노가타리에서 미유키는 폭풍우에 구혼을 실패하고, 카구야에게서 불사의 약을 넘겨받은 사람은 미카도임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해서 본격적인 등장 전에는 미유키의 라이벌로 등장해서 카구야와 엮이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많았다. 그러나 시죠 가문의 자세한 설정이 나오면서 카구야와 연애 쪽으로 엮이는 것은 무리수가 아니냐는 의견이 대두되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작품에 등장하기 시작한 인도 여행 편에서 구체적인 성격까지 공개된 것이 여기에 쐐기를 박았다. 202화에서는 미유키와 의기투합하기도 했고, 카구야가 시노미야 가문의 과거 행적에 부끄러움을 느끼며 대항하기로 결심한 만큼, 원전의 행적과는 정반대로 시노미야 간안 등에게 대항할 조력자로 활약할 가능성도 있다.
205화의 내용으로 볼 때, 미유키가 카구야를 위해 시노미야 가문과 대립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두 사람이 사귀고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듯하다.
206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3학년이라는 타이밍에 전학 온 것이 완전히 우연은 아니고 시죠 가문 안에서 미카도를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하며, 실제로 본인이 누군가에게서 수상쩍은 전화를 받는 장면도 나왔다. 이로 볼 때 어떤 식으로든 시노미야 가문의 항쟁 스토리에 끼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마키의 확실한 신뢰도 있고 본인 시점의 심리 묘사로 매우 좋은 사람으로 나왔으므로 악역으로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 현재로서는 시노미야 가문과 대항하는 조력자로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다.
5. 기타
138화와 198화에 나온, 미유키 방에 덕지덕지 붙은 벽보들 중에서 '타도!! 미카도!!(打倒!! 帝!!)' 벽보가 있다. 201화에서 미카도가 전학올 때 잠깐 미유키의 회상으로 다시 나온다.
[1] 다만 그 후로는 축구에 집중하다 보니 성적은 많이 떨어졌다고 한다.[2] 평소부터 꾸준히 공부를 해온 시로가네를 20점이라는 큰 점수 차로, 그것도 평소에 공부를 거의 하지 않다가 잠깐 동안 공부한 것만으로 승리한 걸 보면 시죠 마키의 동생 아니랄까봐 가진 재능은 시노미야 카구야 이상으로 볼 여지가 있다.[참고] A B 축 늘어진 그런 가슴이 아니라 부드러워서 처지게 된 가슴이라고 한다. 말하자면 보형물로 성형한 것이 아닌 천연 거유.[3] 누나의 절친인 카시와기 나기사도 있지만, 왠지 무서워서 친해지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