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쿄·무쿠로
1. 월화의 검사 1막의 시쿄
막말낭만 월화의 검사에 등장한 캐릭터.
프로파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정신이 아닌 인간. 원래는 신센구미 소속이었으나 오로지 살육의 쾌감에 탐닉한 나머지 신센구미 내부에서 위험분자로 분류되어 징계하려는 움직임이 생겼고, 이를 눈치채 스스로 조직을 나온 다음부터는 거리낌없는 방랑 살인마가 되어 사나다 코지로의 약혼녀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을 닥치고 죽이고 다니는지라 사나다 코지로의 추적을 받게 된다. 설정 모델은 바람의 검심의 우도 진에, 이름의 유래는 보라색 거울로 보인다.
캐릭터 성능은 이동기인 '땅 핥으며 미끄러지기' 를 응용한 반칙성 무한을 제쳐두고라도 상당히 강한 편. 회전 내장베기나 초오의인 미흉사쇠 광희의 판정이 여러 차례 나오는 덕택에 맞추든 막히든 무기만 닿게 해도 가드 크러시[1]를 노려보기 쉽다. 통상기는 점 B가 잔테츠 못잖게 역가드가 잘 뜨고 ←A는 강제연결이 후속편보다도 더 쉬워서 단독 3히트 또는 중립 B로 몹시 자연스럽게 연계가 성립. 더하여 점프 후 내려찍는 다운공격은 추가입력기인 광행 내장뜯기로 데미지를 늘릴 수 있으니 강제 연결에서 참육 카마이타치로 완성하는 기본 연속기만 갖고도 화력은 썩 나쁘지 않다. 기본 잡기는 잡는 범위가 넓어 기상 리버설로 쓸수도 있을 정도고 커맨드 잡기인 무자비는 위력과 상대 혈색이 바뀌는 연출이 일품.
초오의는 일단 던지면 판정 지속시간이 길고 시쿄는 바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무기가 움직이는 동안 상대에게 엄청난 압박을 줄 수 있다. 맞추면 추가타 가능이고 막혀도 가클 나오면 시쿄 입장에선 못해도 본전은 챙기는 셈이니... 대신 사용 후에는 무기를 놓은 상태가 되는 점에 유의할 것. 특이하게 3단 파생이 존재하지만 최초부터 클린히트시켰고 직접 추가타 넣기에 자신이 없다거나 정신공격을 노리는 게 아니라면 일부러 쓸 필요는 없다. 잠재오의 미흉사쇠 흉기는 발동 광속에 공격력은 가히 극악이라 강베기 연속기로 쓰면 일발역전용으로 손색이 없으며 급하면 낮은 자세를 활용해 대공으로 질러도 좋다. 비록 승화기인 참육 큰가위는 쓰레기급 성능이지만 운용상 승화에 의존할 이유가 전혀 없어 큰 문제는 안된다. 단 PS 이식판에서는 가드 크러시로 무기를 놓치지 않게 조정되는 바람에 상당히 약해졌다.
플레이스테이션 이식판에 등장하는 사나다 코지로와 대전 이벤트가 있다. 엔딩에서는 카가미 신노스케를 쓰러뜨렸지만 지옥문에 빨려 들어가고 만다. 그리고 주인 잃은 무기와 더불어 '세상은 다시 태평해졌으나, 그 '''세상을 구한 한 살인마'''가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이후에는 어떻게 탈출하지만 그 충격으로 기억을 잃어서 2막부터는 무쿠로#s-2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네오지오 포켓판에선 지옥문에서 탈출하는 미니게임도 존재.)
기본 자세가 구부정해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요소지만, 키가 약 2M에 달하는 장신 캐릭터다. 작중에서 이 녀석보다 더 큰 캐릭터는 칸자키 쥬조와 나오에 시겐, 아카츠키 무사시 이렇게 셋밖에 없다.
2. 월화의 검사 2막의 무쿠로
1편의 시쿄와 동일인물. 지옥문에 빨려 들어가더니 기억이 엉망이 되고, 한층 더 정신이 나가서 돌아왔다.[2] 모티브는 당연히 시시오 마코토. 원래 원본이었던 시쿄의 모델은 우도 진에였는데, 좀 무리수로 시시오가 되어버렸다. 엄밀히 말하면 신캐가 아니라서 그런지 관련 일러스트에서 신캐릭터들이 전부 나왔을때 얘 혼자만 빠졌고, 엉망진창인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음성에 노이즈가 들어가있다.
2편에서의 성능은 '''이열화, 잔테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개캐 3인방'''. 미친듯이 강하다. 우선 강제연결이 모든 캐릭터를 통틀어 가장 쉬워서 ←A만 필드에서 3번씩 들어가고 여기서 다시 →C 날리기를 넣는 것도 가능. 이걸 응용해 독취 - 쪼아먹기 연속기까지 넣으면 체력 한줄쯤은 우습고 두번 성공하면 기절시킨다. 다른 통상기들도 고성능이라 강베기는 역가드, 대공기, 견제기가 잘 나눠져 있으며(약화된 거라고는 발동 프레임이 약간 늘어난 중립 B밖에 없지만 되려 이걸 역이용할 수도 있다) 모션이 바뀐 →B는 끝에 맞추면 막혀도 부담이 없다. 대다운 베기는 파생 특수기인 광행 내장뜯기가 건재해 변함없이 타 캐릭터 2배의 데미지를 줄 수 있고 어찌된 영문인지 기본 잡기까지 데미지가 2배라 근접전에서도 귀신같은 성능을 자랑한다.
잔상 효과가 추가된 이동기 '땅 핥으며 미끄러지기'도 사기성을 높이는데 단단히 한몫 하는데, 전작에서도 상단무적 + 고속 + 상대 등 뒤로 돌아가는 특성 + 무딜레이 때문에 무한콤보를 만들 수 있어서 악명높은 기술이었지만 이번에는 거기다 기본 잡기의 위력까지 가세했으니 이 녀석이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상대로서는 복장이 터질 판. 무한콤보도 2종류나 있다. 초오의는 무기를 던지지 않게 되었을 뿐 성격은 전작과 비슷하며(무엇보다도 가드 데미지가 미쳐있다.) 잠재오의는 변함없이 일발역전급 위력과 연출을 보여준다.
보통 월검 3대 힘캐가 아마노, 쥬조, 시겐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이 녀석의 화력도 전혀 그들 못지 않은데다 더 무서운 것은 운용 난이도가 저들보다 간편하고 기술 실패시 평균 위험 부담도 적어 세츠나마냥 머리 굴려가며 공격할 필요가 없으며 스피드 또한 가히 날아다니는 수준이라는 것. 약점이래봐야 낮은 기본 방어력과 앞이나 뒤로 일어날 때 뛰는 바람에 쓰러지면 기상공방에서 불리(공중 잡기에 걸린다)하다는 것밖에 없다. 애초부터 승화 의존도가 없다시피 한 녀석이었으니 승화기 결함은 말할 필요조차 없고. 기모드도 나쁜 건 아니지만 강제연결과 화력의 이점을 생각하면 힘모드가 훨씬 이득이다.
결계사의 카구로는 이 캐릭터에서 붕대와 미친놈 기믹을 따간 듯.
여담으로 미치광이 살인마 설정과는 달리 엔딩이 '''참으로 개그다.''' 덤으로 무쿠로와 함께 본작의 양대 악역인 세츠나는 엔딩 자체도 사악한 분위기에다가 마지막에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는 내용도 없어 배드 엔딩임을 명확히 하는 것에 비해 이 녀석의 엔딩은 다른 캐릭터들처럼 마지막에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는 내레이션까지 아무렇지 않게 나온다. 네오지오 포켓판에서는 해당 엔딩을 베이스로 한 미니게임이 존재한다. 하지만 스토리상으로 따져보면 결국 사나다 코지로#s-2에게 토벌당한 것으로 보인다.
[1] 1편 한정으로 무기를 놓치면서 빈틈이 생기고 이 상태 그대로라면 방어력도 떨어진다. 심할 경우 가드 크래시 타이밍에 절묘하게 시쿄의 공격이 같이 가드되면 버그때문에 가드측의 무기가 그 라운드 내내 소실당하는 괴현상도 있다. 단 공격측이 기모드면 기본기 가드 대미지는 안 받는다. 또한 보스캐릭터 두명에게는 맨손 상태 자체가 없어서 가드크래시 자체가 발생 안한다.[2] 개그스러운 엔딩 때문에 묻혀져서 그렇지, 시대를 막론하고 세츠나와 더불어 가장 위험한, 아니... 그냥 원톱으로 위험한 놈이다. 그야말로 진성 변태 사이코패스. 문제는 이 놈이 자기가 살육하는 것을 즐길 뿐만 아니라 살해당하는 것도 즐긴다는 점. 베어 죽일 때 특유의 목소리로 '''기분 좋아~''' 하면서 죽는다. 공중에 참살하면 진짜 기분좋은 듯 웃으며 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