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탑/레로-로의 테스트

 


'''신의 탑 1부'''
5~8화

9~10화

11~13화
<rowcolor=black> '''에반켈의 지옥'''
'''레로-로의 테스트'''
'''유한성의 시험'''
1. 9화
2. 10화
3. 11화 上



1. 9화


팀이 된 스물다섯번째 밤쿤 아게로 아그니스, 그리고 악어 라크 레크레이셔는 에반켈의 지옥에서 합격하여 마찬가지로 같은 시험에서 합격한 선별인원들이 전송되어 모여있는 '에반켈의 모함-제2 선별인원 시험소'에 도착한다.[1] 또한 아낙 자하드하츠, 그리고 십이수가 팀이 되어 합격하였으며, 이전 시험에서 대략 100명이 넘는 선별인원들이 합격하였다.
데데 칸초와 이전 시험에서 서로 싸워 원한을 진 선별인원 간에 싸움이 일어나자 이를 제제하기 위해 시험 담당관 레로-로가 등장하고, 싸우던 둘은 랭커가 등장하자 즉시 싸움을 그만둔다. 레로-로는 다음 시험으로 넘어가기 전에 한 가지 간단한 테스트를 보겠다며 갑자기 신수의 장막을 형성해 모여있던 선별인원들을 죄다 뒤로 날려버리고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밀도가 높은 신수는 사람을 손쉽게 비틀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때문에 탑의 거의 모든 인원은 이 신수를 이용해 싸움을 하고 있죠. 하지만 때때로 밀도 높은 신수에 거부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신수와 맞지 않는 자들은, 결론적으로 이 탑에 들어올 자격이 없습니다. 이 신수의 장막을 뚫고 들어오는 분들은 적어도 신수에 거부 반응이 없는 자들입니다. 이 장막을 뚫고 들어오는 팀은 테스트 통과. 나머지 팀은 테스트 불합격으로 간주하겠습니다.

게다가 이전 시험에서 팀이 짜여져 있기 때문에, 만약 다른 팀원들이 모두 합격하더라도 팀원 중 한 명이라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전원 탈락하게 된다는 것. 대부분 에반켈의 지옥에서 실컷 싸우다가 급조되어 형성된 팀이었기 때문에 몇몇 선별인원들은 순전 운에 달린 거 아니냐며 엉터리라고 항의해보지만, 레로-로는 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운'이라고 응수한다.
한편 모두가 신수에 의해 튕겨나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던 반면, 밤은 어떻게 된 일인지 튕겨나가지지 않은 채 바로 그 자리에서 가만히 서 있었다. 이에 레로-로는 "자신이 뭔가 실수를 한 것 같지만, 그것 또한 당신의 운"이라며 테스트를 다시 치루지 않고 그대로 밤은 통과시킨다. 하지만 쿤은 밤의 바로 옆에 있던 자신과 라크가 장막에 맞아 튕겨나갔기 때문에 시험관의 실수가 아니라 신수에 맞고도 튕겨져 나가지 않았다는 것을 눈치챈다. 쿤과 마찬가지로 아낙 자하드폰세칼 라우뢰 역시 이를 눈치챘는지 밤을 눈여겨본다. 그리고 운 좋게 시험을 통과하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밤을 보면서 레로-로는 '''"괴물이 들어왔군."'''이라고 생각한다.

2. 10화


홀로 먼저 시험을 통과하여 무료하게 있는 밤에게 레로-로는 선별인원 중에 누가 가장 먼저 신수를 통과하는지 내기해서 만약 밤이 이긴다면 레로-로에게 묻는 건 무엇이든지 대답받을 수 있고, 레로-로가 이긴다면 마찬가지로 레로-로가 밤에게 묻는 건 무엇이든지 밤이 대답하기로 제안한다. 밤은 혹시 라헬을 레로-로가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라헬을 찾기 위해 내기를 받아들인다.
레로-로는 아낙 자하드를 선택하였고 밤도 한 명을 고르려고 선별 인원들을 살펴보는데, 순간 아낙의 주변만 밝게 느껴지며 다른 선별인원들과 다르다는 것을 눈치채어 아낙을 선택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예상대로 아낙이 가장 먼저 신수를 통과한다. 무승부이지만 레로-로는 랭커니까 묻는 것을 대답해주겠다고 한다. 밤은 라헬이 이곳을 지나가지 않았는지 물어보았지만 보지 못했다는 대답을 듣는다. 그리고 레로-로가 다른 질문도 대답해주겠다고 하자, 밤은 비선별인원에 대해서 가르쳐달라고 한다.
시험이 진행됨에 따라 신수에 면역이 있어 장막을 통과한 자들과 그렇지 않은 자들로 점점 나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신수를 통과하지 못한 한 선별인원이 "이 몸은 저딴 능력이 없이도 충분히 강하다"며 이런 엉터리 시험으로 탈락하다니 말도 안 된다며 떠들기 시작하자, 시험관 레로-로는 "마지막 자비를 베풀어 주었는데도 깨닫지 못하다니, 그렇다면 좀 거칠게 깨닫게 해드리죠. 이 위에 어떤 힘이 존재하고 있는지, 그리고 왜 당신이 위로 향할 수 없는 지를."이라고 말하며 다가온다.

3. 11화 上


레로-로는 자신의 주변에 신수를 계속해서 모으기 시작한다. 신수가 어느 정도 모이자 옆에 있었던 불만을 품었던 그 선별인원은 곧바로 엄청난 고통을 느끼기 시작한다. 레로-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저 신수의 장막은, 사실 여러분을 위한 제 마지막 자비였습니다.

저 안으로 들어가 더 깊은 절망을 맛보기 전에, 자격이 없는 자는 ''''여기서 꺼져라''''라는 겁니다.

뭘 그리 고통스러워 하십니까? 제가 지금 당신에게 가하는 신수의 농도는 30층 이상에선 일상적으로 견뎌내야 하는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시겠습니까? 당신이 왜 이 위로 올라갈 수 없는지를?

당신이 강하지 않다던가, 당신의 노력이 부족했다던가, 이런게 문제가 아닌 겁니다.

당신이 그저, '''선택받지 못한 자이기 때문이에요.'''

이에 이제까지만 해도 불만을 가지고 깽판을 부렸던 그 선별인원은 좌절하여 뒤를 돌아 시험장을 떠난다.
라크와 쿤도 신수의 장막에 들어서는데, 라크는 아무런 어려움 없이 통과하였고 쿤도 들고 있던 가방이 갑자기 덜컹거리며 통과하는데 애를 먹기도하나 가볍게 통과한다.[스포일러] 그리고 밤은 레로-로에게 쿤은 매우 위험한 피를 물려받은 남자라며 너무 가까이 지내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는 당부를 듣는다.
한편 신수에 대한 면역이 약해서 이제까지 통과하지 못했던 십이수세레나 린넨은 머리에 피가 터질 정도로 신수에다가 닥돌한 끝에 결국 돌파하는데 성공한다.

[1] 9화 마지막에 보너스로 나오는 4컷 만화에 의하면 밤, 쿤, 라크가 팀이 되어 전송되기 전에 밤이 검은 삼월을 깜빡하고 놓고 왔는데, 라크가 "너는 이 무기가 없으면! 아무 쓸모가 없으니까!! 물론 널 생각해서 주워준 건 아니지만!"이라며 재빨리 검은 삼월을 주워다가 밤에게 돌려준다.[스포일러] 가방이 장벽을 통과하는데 애를 먹은 이유는 가방에 에반켈의 지옥에서 쿤이 숨겨두었던 선별인원 여러 명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