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1. 예루살렘의 연못
[image]
히브리어로 의미는 "보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연못이다. 예수의 공생애 중 태어날 때부터 장님이었던 사람의 눈을 고쳐준 곳으로 유명하며(요한복음 9:17) 그 유래는 기원전 701년 남 유다의 히즈키야(히스기야) 왕(기원전 717-698년)은 앗시리아의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침공하려 하자 기혼샘에서부터 티로포에온 계곡에 위치한 실로암 못까지 수로를 만들어 물이 성벽 안으로 흐르게 공사를 한 것에서 비롯된다.(열왕기하 18,17, 20:20) 당시 기혼샘은 예루살렘의 유일한 수원지인데 다윗의 도성 밖에 있었기 때문에 적에게 성이 포위당했을 경우에는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기혼 샘에서부터 실로암 못까지 수로를 파서 기혼샘의 물을 예루살렘의 성 안으로 끌어들이고 밖의 샘을 메워 버렸던 것. 총 길이 533m가 되는 이 히즈키야 터널(실로암 터널)은 완전한 암석지대를 파서 만든 터널인데, 기혼샘의 위치는 해발 636m이며, 이 물이 예루살렘성 안으로 흘러들어 생겨난 실로암못의 높이는 해발 634m이므로 겨우 2m의 고저차를 유지해서 기혼샘에서 발원한 물이 실로암 연못까지 완만하게 흐르도록 만든 것이다. 터널 수로의 높이는 2~5m, 넓이는 55~65cm 정도이다.
실로암 연못에는 헤롯 시대엔 커다란 회랑이 있었고 동로마 제국 시대에는 성전이 세워졌으나 614년에 페르시아군에 의해 파괴되었고 그 이후로 예루살렘의 이슬람 성원인 바위의 돔이 그 자리에 서 있다.
신약에서는 한 장님이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병고침을 받은 기적이 일어난 곳이다. 한 시각장애인을 낫게 하다 문서 참조.
2. CCM
신상근 목사가 1981년 자신의 신앙고백과 1번 문단에 적혀있는 요한복음 9장의 예수가 나타낸 기적의 사건을 바탕으로 작사작곡한 대한민국의 고전적인 복음성가이다. 가톨릭에서도 부른다고 한다.
여담으로, 송대관의 복음성가 음반 "'''주님과의 약속'''"에도 수록된 곡이기도 하다.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前 감독의 선수 시절 응원가이기도 하다.[1]
노래방에도 수록돼 있으며, TJ미디어에만 있다. 17049번. 하지만, 최신 기종에서는 선곡이 안되고 SD중기형까지만 가능하다.
[image]
2.1. 가사
두 가지 버전이 있다.
먼저, 현재 널리 쓰이는 버전으로, 노래방[2] 에선 이 버전을 채택한 바 있다. 미가엘 반주기도 이 버전을 채택했다. (번호 구 930, 신 1836)
다음은, 1980년대에 많이 쓰였던 버전이다. 이 버전도 노래방[3] 에 수록되기도 한다. 물론, 현재도 간혹 쓰이고 있다.
2.2. 육군훈련소 연무대 교회에서의 실로암
논산훈련소를 비롯, 군대 교회에서 아주 먼 옛날, 멈출 수 없네, 주 품에와 함께 아주 인기가 많은 복음 성가로 꼽힌다. "왼발, 왼발, 왼발, 왼발!"의 콜이나 "훈련은! 전투다! 각! 개! 전! 투!"는 연무대 교회를 다녀온 장병들은 잊을 수 없는 추억. 훈련소나 기수에 따라 다른지 "훈련은 전투다" 가 아니라 "우리는 끝났다"로 기억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녀온 선교사들 말이나 연무대 출신 병사들의 경우 "훈련은 전투다" 로 기억하는 경우가 더 많다. 2017년 7~9월은 "훈련은 전투다" 쪽으로 인수인계(?) 되었다. 1~4주차 훈련병들은 "GOP"라고 받아주는 것이 특징.[4] 최근에는 그냥 후렴구에 각개전투만 외친다.
우리는 끝났다! 각!개!전!투는 우리는 이미 각개전투 끝났으니 너희들은 수고해라~ 라는 의미로, 선배 기수들이 후배 기수들을 놀리는 것이다. 이에 대해 후배 기수들은 답가로 "GOP, GOP"하면서 받아친다. "너희들은 GOP 같은 힘든 곳으로 자대 배치 받아라" 라며 농담을 던지는 것. 물론 진짜로 GOP 가는 인원도 있다. "OO 바보~" 라고 놀리는 리듬을 "우린 갈게~ 너흰 각개" 로 바꿔서 놀리기도 한다.
훈련소에서 교회를 즐긴 군필자라면 군대와 관련된 몇 안되는 즐거운 추억일 것이다. 실제로 교회를 가기 위해 매주를 버텼다는 후기도 있고, 자신보다 짬이 낮은 훈련병들을 눈앞에서 보고 합법적으로 놀려줄 수 있는 유일한 때이기 때문에 카타르시스가 상당하다. 물론 훈련소가 끝나도 오히려 자대로 넘어가고 그때부터 군생활 시작이기 때문에 돌이켜보면 뭐가 그렇게 좋았나 싶을 수도 있지만, 사실상 훈련소 4주로 모든 군생활이 끝나는 공익이나 상근의 경우는 '''정말로 즐겁다.''' 이쪽은 어차피 사회로 나가기 때문에 GOP 주문도 완전면역이다.
6사단 신병교육대대 교회 이름이 이 곡에서 따온 '실로암 교회'이다. 이 곡을 작사/작곡한 신상근 목사가 6사단 출신이라고. 당연히 6사단 신교대 교회에서도 굉장히 인기가 높은 곡이다.
[1] 하지만 정작 김한수 전임 감독은 불교 신자다.[2] 금영(뮤직파트너 전용곡으로 1772번), 대흥전자에서 수록했었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다. TJ에서는 수록이 돼있으나, 60시리즈 이상 모델에서는 선곡이 안된다. 선곡이 가능한 기기는 TKR-900으로, 17049 번이다.[3] TJ미디어의 경우 TKR-900에, ASSA의 경우 DreamQ에 있으며, 둘다 17049번.[4] 영상 자막에는 뜬금없는 GOD! 로 나와있지만 GOP가 맞다. 우리는 나간다고 좋아하는 5주차 훈련병들에게 자대 배치를 가장 빡센 곳 중 하나인 GOP로 배치받으라고 받아치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