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황 월드 사커
1. 개요
実況ワールドサッカー / 実況Jリーグパーフェクトストライカー
International Superstar Soccer
코나미에서 발매하였던 축구 게임 시리즈. 1994년, 같은 해 발매된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에 이은 코나미의 실황 스포츠 게임 제 2탄으로 발매되었다. 해외판 명칭은 'International Superstar Soccer'. 개발은 코나미 오사카 개발부 내의 사내 프로덕션 '메이저 A 프로덕션'이 담당하였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실황이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게임 도중 아나운서와 해설자가 실황으로 쉬지않고 말을 한다는 데에 있다. 1탄에서는 간단한 음성만 나왔으나 2편에서는 아예 실황 해설을 한다. 이는 매번 이식되는 격투게임의 음성이 용량 문제로 대부분 잘려나왔던 상황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그 자체. 실황 축구 2탄의 용량은 24메가비트로 알려져 있는데, 도대체 무슨 수를 써서 이런 것이 구현 가능했는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같은 회사의 축구 게임으로 위닝일레븐 시리즈가 있으나, 개발 부서가 완전히 별개였고[1], 이에 따라 시스템 역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해외에선 실황 사커를 위닝일레븐과 같은 시리즈라고 착각을 하는데, 전혀 다른 시리즈이다. 이런 혼동을 하는 이유는 같은 코나미 회사 제품으로 나오는데다 뭐니해도 수출판 명칭이 인터내셔널 슈퍼스타 사커와 인터네셔널 슈퍼스타 사커 프로로 다른 게 거의 없기 때문. 위닝 해외판 명칭은 위닝5 이전까지는 ISS 프로 에볼루션 2라는 이름으로 나왔다가 위닝5부터 ISS를 버리고 뒤에 사커를 붙여 현재의 명칭인 프로 에볼루션 사커로 정해졌다. 이때부터 넘버링도 초기화되어 일본 위닝 넘버링과 해외 PES 넘버링이 차이가 발생한다. 위닝 2008이 돼서야 연도제로 바뀌었다.
2010년까지의 위닝이 그랬었듯이 이쪽도 국대 중심의 '실황 월드 사커' 시리즈와 J리그 중심의 '실황 J리그 퍼펙트 스트라이커' 시리즈가 따로 발매되었다. 데이터의 차이만 있을 분 게임 자체는 동일하기 때문에 같은 시리즈로 엮인다.
SFC-N64 시절까지는 상당히 우수한 게임성으로 많은 호평을 받아내었으나, 2000년 최신 기기인 PS2로 발매된 실황 월드 사커 2000이 엄청난 프레임 저하 현상으로 많은 비판을 받으면서 삐걱대기 시작하였다. 그래도 2000FE에서는 개선되어서, 그나마 올드팬들 사이에서는 2000FE/퍼펙트 스트라이커 3까지는 좋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다가 2001년 야심차게 시스템을 갈아엎은 실황 월드 사커 2001이 엄청난 악평을 받고, 같은 시기에 위닝일레븐이 PS2로 발매되면서 시리즈가 급속히 몰락하게 되었다. 결국 2002년에 발매된 게임들을 마지막으로 시리즈의 명맥이 끊기고, 사내 축구게임 제작팀을 둘이나 둘 필요성은 없기에 메이저 A 프로덕션도 해체되었다.
같은 오사카 개발부 출신인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와는 UI 등 공통적인 요소가 많다. 퍼펙트 스트라이커 2부터는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시리즈의 간판 요소나 다름없는 석세스 모드가 탑재되기도 하였다. 다만 3부터 메인 시리즈라면 계속해서 석세스가 있었던 실황야구와는 다르게 이쪽은 시리즈에 따라 빠지기도.
2. 시리즈 일람
2.1. 실황 월드 사커 시리즈
2.2. 실황 J리그 퍼펙트 스트라이커 시리즈
2.3. 실황 월드 사커 GB/포켓 시리즈
3. 기타
3.1. 인터넷 밈화
2020년 5월부터 실황 J리그 퍼펙트 스트라이커의 북미판인 인터내셔널 슈퍼스타 사커 64를 페루에서 개조해 브라질 버전으로 만든 해적판인 'Mundial Ronaldinho Soccer 64'의 오프닝이 북미권에서 발굴되어, 특유의 경쾌한 BGM과 함께 맥빠지는 웃음과 괴랄한 발음 을 가진 음성이 묘한 시너지를 이뤄서 밈으로 각광받고 있다. 주로 축구와 관련된 장면이 나오거나 무언가 일어날 것 같은 상황에 쌩뚱맞은 이 인트로를 붙여서 보는 사람을 비웃어 낚는 용도로 쓰인다. 사실 실황 월드사커 시리즈가 유독 남미권에서 해적판으로 개조된 사례가 많았는데, 모음 영상 심지어는 SNES 버전에도 '호나우지뉴 사커'가 개조되기도 했다. 7 GRAND DAD와 함께 해적판 게임이 밈으로 각광받게 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호나우지뉴'는 우리가 익히 아는 호나우지뉴가 아닌 호나우두이다. 당시 호나우두가 '호나우지뉴'로 불렸기 때문. 관련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