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날(스타크래프트)
1. 소개
스타크래프트의 맵으로,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3라운드(위너스 리그)부터 쓰였다.
로드러너와 함께 新 단장의 능선, 아웃사이더 SE를 교체하는 맵으로 쓰였다. 사실은 위에 이미지에서도 보이지만, 프로리그 09-10 후보맵이었다.[1]
위의 맵을 선택할 때 나오는 시나리오와 제작진 설명에서 말한 것처럼 '기요틴'의 재해석이란 뜻으로 제작되었으며,[2] 당시에는 앞마당 가스 멀티로 저그가 견제하기 쉬운 부분으로 인해서 아쉽게 탈락했으나, 공식맵이 되면서 프로토스의 더블넥을 어렵지 않게 하도록 수정되었다.기요틴의 아픔을 아로새기며
다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내 심장에 칼을 꽂으리라!
얼음처럼 차가워진 전사의 몸이
아무런 감각조차 느끼지 못하도록..
- '심판의 날' 맵 시나리오
2. 대표 사례
맵 이름 때문에 맵이 쓰여진 위너스 리그 초기에 이야기가 나돌았다. 이는 다름 아니라 1.23 정전사건 때문이었다.
참고로 이 맵에는 라바 한 마리가 살고 있다. 정찰을 보낼 때 양 선수들이 대각선 정찰을 먼저 보내지 않고 가로, 혹은 세로 방향부터 가장자리를 빙 둘러가는 식으로 일꾼 정찰을 보내면 12시와 6시의 성곽 모양 때문에 미니맵에 라바 형상의 실루엣이 생긴다. 그리고 간혹 완성된 라바 실루엣에 대각 이동이 발생해 라바 허리가 두 동강 나면 스갤러들은 '''라바가 죽었다'''면서 매우 슬퍼했다.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스캔들 때문에 검찰 vs 마 모 씨의 전장이라는 뼈 있는 농담의 주인공이 되었다. 같이 언급되는 맵은 기요틴. 실제로 이 맵에서 벌어진 마 모씨와 신대근과의 경기에서 시작 빌드 싸움부터 제공권 싸움까지 마 모씨가 지려야 질 수 없는 상황까지 갔음에도 불구하고 뮤탈과 스커지 싸움에서 마 모씨가 완패를 당하고 경기까지 그대로 지는 당시 해설진들조차도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2010년 4월 경에 승부조작 사건이 이슈화되면서 가장 의심을 많이 받은 경기 중 하나였지만, 2010년 5월에 사건이 제대로 터졌을 때는 다른 승부조작 경기들에 묻혔던 건지 아니면 조작이 아닌 건지 하여튼 검찰에 의해 최종적으로 승부조작 경기로 판명이 되지는 않았다. 마 모씨는 영구제명이 되고 한참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경기의 승부조작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며, 자신은 경기를 직접 조작하지 않고 브로커만 했다고 주장했지만,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전혀 믿지 않는 눈치다. 고로 판단은 알아서...
[1] 같이 바뀌는 로드러너도 후보맵이었다.[2] 맵 제작자가 기요틴이랑 동일하다. 그 덕분인지 지상맵, 같은 타일셋, 그 외에도 기요틴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맵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