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의 능선(스타크래프트)
1. 대표적인 경기
단장의 능선 문서의 1번 항목을 테마로 하고 제목도 따온 스타크래프트 맵.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4라운드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제목에 나오는 능선이 맵에 고루 펼쳐져 있는 것을 상징화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2라운드부터 신 단장의 능선으로 버전업되어 사용되었다. 온게임넷 EVER 스타리그 2009에서는 8강부터 신 단장의 능선으로 교체 사용되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1/2/3라운드(위너스 리그)에서 쓰인 추풍령과 흡사한 부분이 많으나, 추풍령이 '''구릉지형을 위주로 한 난전맵'''과는 다르게 '''맵 전체적으로 복합적으로 난전이 펼쳐지도록 설계된 것'''이 추풍령과 다른 점이다.
'2009년 스갤 어워드 올해의 맵으로 선정할정도로 적절한 밸런스의 개념맵.
엄밀히 따지자면 몇개없는 저그맵이라고 할수있다. 멀티 다수의 좁은 길목에 러커 배치, 뒷길, 오버로드 띄워놓을 데가 넘쳐나고 은근히 3센티 드랍을 사용하기도 좋으며 앞마당 뮤짤이 편한 데다가, 안정적인 4가스, 긴 지상 러시 거리와 그다지 멀지않은 공중상의 거리[1] 등등. 이 맵이 쓰이던 초반에는 이런 연구가 덜 됐는지 토스에게 밀리기도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요소들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토스를 압살하였다.
능선은 테란이 자리잡거나 하는 것 이외에는 별 전략적 요소가 없다. 결국 신 단장의 능선이 나왔는데 앞마당에 미네랄 1개를 추가하고 센터에 변화를 주었다.
묘하게 김택용과 상성이 매우 안 좋다.(…) 하단 항목으로. 그래서 '''코파는 능선'''이라 부르기도 한다. 사실 김택용은 이 맵에서의 전적이 13승 4패로 매우 좋은 편이고 이 맵에서 이제동도 잡았고 '''환상적인 드라군 컨트롤'''[2] 로 이영호를 이긴 적도 있었으나, 진 경기들에서 워낙 임팩트있게 패했기에 이런 이미지가 각인되고 말았다. 대표적으로 홍진호가 735일만에 승리를 거둔 6.20대첩의 희생자가 바로 김택용이다.
스타 다큐멘터리에서는 이 맵이 저그에게 유리한 맵이라는 것에서 따와 야생저그들이 서식하는 아스트라드 III 행성에 존재한다는 설정으로 나왔다.
1. 대표적인 경기
- 홍진호가 프로리그에서 김택용을 격파하고 735일만의 승리를 거둔 6.20 황색혁명이 이 맵에서 벌어진 경기 중 가장 유명할 것이다. 코빠로 유명한 박완규가 김택용이 진 경기 중 유일하게 박수를 쳤다고 언급한 경기. 경기 영상
- 태풍저그 이영한이 EVER 스타리그 2009 36강에서 김택용에게 비수를 꽂았던 맵이기도 하다. 경기 영상
- 박카스 스타리그 16강에서 김명운은 여기서 김택용의 하이템플러들에게 친자녀 확인 소송(...)을 걸어서 승리했다. 경기 영상 김명운은 이 덕분에 퀸의 아들 이미지를 확고히 하였다.
- EVER 스타리그 2009 8강 2경기에서 이영호가 이제동을 크리스마스 벙커링으로 단 5분 만에 경기를 끝내버리며 용산 e-Sports 스타디움을 꽉 채운 관객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주었던 맵이기도 하다. 경기 영상
- EVER 스타리그 2009 결승전 1경기에서 이영호는 맵의 특성이 무색하게 서플장성으로 아예 땅을 갈라놓고 프로토스를 말려죽이며 승리했다. 경기 영상
- 박정석은 이 맵에서 박지수를 꺾으며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100승을 달성했다. 경기 영상
- 2009년 6월 6일 프로리그에서 우정호와 김상욱간의 대결도 명경기로 꼽힌다.50여분간 펼쳐진 경기에선 반땅싸움으로 흘러가는 중에 다크아콘의 마엘스트롬과 아콘/리버 조합으로 교전에서 이기고 저그의 진영들을 정리해낸 우정호의 승리.
- 2009년 11월 4일 펼쳐진 EVER 스타리그 2009 36강전 박세정과 신상문의 경기 또한 명경기로 꼽힌다.테란이 프로토스 상대로 상당히 불리한 상황에서도 꿋꿋이 항전을 하였으나 끝내 상황을 뒤집지 못하고 자신의 본진에 핵을 날리고 장렬히 GG를 선언하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신상문의 끈기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경기.
[1] 물론 배틀로얄만큼 극단적인 사항은 아니다. 단순히 테란/토스의 애로사항.[2] WCG 2009 한국대표선발전 8강 3경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김택용은 4강에 진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