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경영대학
1. 개요
2000년도에 설립된 싱가포르의 경영특성화 대학교이다. 주로 SMU라는 약자로 부르며 미국의 와튼 스쿨을 모델로 설립되었다. 싱가포르의 시내 중심지에 위치해 있고 여섯개의 전공과목 (법, 경영, 회계, 정보공학, 사회과학, 경제)만을 가르치는 스페셜리스트 대학교이다.
싱가포르에서는 특이하게 미국식 영어 표기법을 준수하는 학교이다. 싱가포르는 캐나다나 오스트레일리아 같은 다른 영연방계 국가들보다도 더 철저하게 영국식 스펠을 준수하는 국가인데[1] , SMU는 미국식 비즈니스 스쿨을 지향하다보니 고등학교까지 영국식 표기를 사용해오던 재학생들도 모두 미국식을 사용하도록 교육받는다.
2. 역사
싱가폴 정부가 세번째 국립대학교의 설립을 처음 구상했던것은 1997년이었다. 이 프로젝트의 중점은 이 새로운 대학교가 기존의 국립대학교들 (NUS, NTU)과는 확실하게 차별화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세번째 국립대학교는 모험적이고 실험적인 것이어야 했다. 이 사업의 총 책임자였던 Ho Kwon Ping은 NUS와 NTU의 기초가 된 영국식 커리큘럼이 아닌 미국식 커리큘럼을 따르기로 하고 그 모델을 미국의 와튼스쿨로 정했다. 1999년 와튼-SMU의 파트너쉽이 체결되었고 와튼의 부총장이었던 Professor Janice Bellace가 SMU의 첫 총장이 되었다. 싱가폴의 전 대통령 Dr Tony Tan은 이를 가리켜 "와튼의 교수진과 졸업생들의 경험과 자원을 최대한 가져오기 바라고 또 SMU가 와튼의 아시아 거점이 되기 바란다" 라고 했다. 이렇게 싱가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힘입어 아시아의 와튼과 같은 경영특성화학교를 지향한 싱가폴경영대가 2000년 설립되었다.
3. 평가
6개의 학과밖에 없는 대학의 특성상 종합순위에서 상당히 저평가 되어있다. 하지만 2018년도 QS 세계 대학 랭킹 기준으로 각각 학과의 순위를 보았을때 6개의 학과중 4개(회계, 경영, 경제, 사회과학)가 세계 100위권에 포진해 있다. 나머지 법학은 101-150위, 정보공학은 151-200위권이다.[2]
이외의 MBA 순위 등은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고 싱가포르인들은 국립대학교들(NUS, NTU, SMU)가 모두 비슷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나, 해외 학생들이 국제 순위를 참고하여 지원하다보니 순위가 구조적으로 떨어지는 SMU의 선호나 지위는 조금씩 위협받고 있다.
4. 진로
2018년 기준 졸업생중 93.9%가 졸업 후 6개월 안에 취업을 했다. 65.4%는 졸업 전에 이미 직장을 얻을 수 있었다. 평균 초봉은 SGD $3,910였고 중간값은 SGD $3,500였다. 가장 많이 진출하는 분야 3개는 "금융", "정보통신", "법,회계" 산업이었다. 학교의 특성상 학술적인것 보다는 취업과 관련되는 실용적인 것들 (발표능력 등)에서 학생들의 역량이 뛰어나기 때문에 고용기관들이 높이 평가 하고 있으며 그래서 싱가폴 대학교 중 취업률과 초봉이 가장 높은 편이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