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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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dbeg'''
1. 개요
2. 증류소 연대기
3. 제품 라인업


1. 개요


스코틀랜드 아일라(Islay)섬에 위치한 위스키 증류소. 이름의 의미는 Small Height. 낮은 언덕배기..정도 되는 듯.
현존하는 위스키 중 가장 컬트적이고 독특한 위스키로, 위스키 매니아들의 최종 종착지라고 까지 표현되는 독특하고 강렬한 위스키.
근처에 라프로익라가불린 증류소가 있으며, 이 셋을 묶어 아일라 싱글몰트의 본좌로 취급하기도 한다.
그러나 앞의 두 이웃에서 나오는 제품이 (크레졸 비슷한 인상의-실은 아일라섬의 갯벌내음이라고 하는) 바닷내음의 피트향이 강하다면, 이 아드벡은 "피트"자체의 향이 더 강한게 특징이며, 훈제향의 깊이 또한 최고봉을 달린다. 사실 실제 피트 함유량 자체가 아드벡이 높기는 하다. (대략 30-40ppm. 타 아이라 기준 20-30ppm선)
물론 일반적인 제품 한정이다. 일반 제조 방식 이외의 특별 생산품까지 합하면 아드벡에 필적하는 것 또한 상당수 된다. 몇가지 예로는 아일라 윗쪽의 브룩라딕(Bruichladdich)증류소에서 생산하는 Port Charlotte 시리즈 (PC5~8 등으로 써져있으며 특이한 병에 담겨 나오는 부띠끄제품-이쪽은 폐쇄된 증류소 위스키를 복원한 것이지만..)와 같은 증류소에서 나오는 이른바 '''"피트괴물"'''로 일컬어지는 Octomore...(이쪽은 151ppm 이상..)테이스팅하면 피트향이 입 안에서 폭발한다. 절대 과장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드벡의 피트함이 더 두드러지는 이유는 가벼운 바디감때문이다. 때문에 특유의 요오드-크레졸 향도 더 진하게 느껴지기 때문. 그리고 아이라가 어렵게 느껴지는것도 피트향 때문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요오드-크레졸 향 때문이 더 큰 듯. 비슷한 피트 함유량에도 불구하고 더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탈리스커 등을 생각해보면...의외로 맛은 달콤한 편. 짠맛이 같이 나서 그렇지.
본래 이 증류소는 2번이나 폐쇄되는 비운의 역사를 거쳐오다가, 1997년의 인수를 시작으로 여러사람들의 많은 노력이 더해져 지금은 과거에 대한 보상인 듯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위스키 브랜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노력의 중심엔 아드벡 증류소의 매니저인 재키 톰슨이라는 열정적인 여인이 있었다.
발렌타인, 티쳐스(Teacher's)같은 블렌디드 위스키에 블렌딩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특히 발렌타인 파이니스트에서 아드벡의 색깔이 두드러진다.
수입사인 모엣헤네시가 한국에서 철수했다가 다시 진출하여 국내 수입라인업이 늘었다. 10년에 Uigeadail, 그리고 Corryvreckan로 총 3종이다.

2017년 An Oa를 코어 라인업으로 새로 출시함에 따라 국내 수입라인업은 10년, Uigeadail, Corryvreckan, An Oa의 4종이 되었다.

2. 증류소 연대기


1798
그 당시의 위스키 증류소들이 그랬듯이, 초기의 아드벡 증류소 역시 정부의 높은 세금으로 말미암은 탄압을 피해 밀주를 제조했었다. 작은 농장 증류소로 출발한 아드벡은 농장주인 존 맥도겔이 웜 튜브(Worm Tub)형태의 소형 단식 증류기(Pot Still)를 이용하여 몇 배럴(Barrel)정도의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었다.
1815
존 맥도겔은 본격적인 상업화를 위해 면허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증류소 건설에 들어간다.
1835
한 주(周)당 생산량이 2273리터를 기록한다.
1838
이 무렵, 글래스고의 주류상인인 토마스 뷰캐넌이 1800파운드에 공장을 구입, 존 맥도겔의 아들 알렉산더가 공장 운영을 관리감독하게 된다.
1853
알렉산더 맥도겔 사후, 콜린 해이, 알렉산더의 여동생인 마가렛과 플로라가 공동으로 운영을 맡는다. 여성 운영자로서는 스코틀랜드 최초였다.
1887
연 110만리터를 생산하며 아일라 섬 증류소 중 최고 생산량을 기록한다.
1902
Alexander MacDougall 주식회사를 설립.
1911
아드벡의 브랜드와 명성을 위해 특유의 'A'자가 박혀있는 원형마크의 상표권을 등록한다.
1922
맥도겔 주식회사, 19,000파운드에 증류소를 매수
1959
이번엔 역으로 증류소가 주식회사를 매수
1977
하이램 워커가 아드벡을 인수. 이 당시만 해도 지금 나오는 아드벡보다 피트향이 더욱 강했다고 한다. 그래서 오랜 아드벡 매니아 중에서는 지금 생산되는 아드벡은 아드벡을 흉내낸 모방품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연유로 지금은 어렵게 구할까 말까 한 이 시기의 생산품은 상당히 비싼 값에 거래된다.
1981
생산량이 줄어 증류소 폐쇄. 이 당시 폐쇄 이유 역시 극도의 피트향 때문. 지금 나오는 수퍼노바가 대략 120ppm의 수치를 가지는데, 이 정도 수준이었다고. 당연히 마스터 블렌더들이 싫어했다.
1987
얼라이드 라이언이 하이램 워커로부터 아드벡을 인수한다. 그리고 2년 후, 블랜디드 위스키 제조에 따른 원액 수요처의 요청으로 소규모로 증류를 재개한다.
1991
두번째로 증류소 폐쇄
1997
글렌모렌지 컴퍼니가 아드벡을 인수, 그리고 이전에 증류해서 숙성 중이던 원액으로 몇가지 라인업을 꾸려서 제품을 다시 출시하게 된다.
1998
증류소 운영을 재개한 뒤 처음으로 올해의 증류소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린다. 이후 방문객을 위한 장소를 건립하는 동시에, 몰트를 건조시키던 옛 건물을 까페로 탈바꿈시킨다. 이후에 방문객 수가 3500명을 육박했다. 불과 1년 사이에 벌어진 놀라운 반전이었다.
"아드벡 1975" 출시
1999
생산을 위해 새로운 직원을 고용하고, 새로운 설비에 투자한다. 연 생산량 60만리터 기록
한정된 수량의 엄선된 원액으로 Single Cask 제품 출시
2000
'''드디어''' 새 증류소의 첫 공식 생산품이라 할 수 있는 아드벡 10년이 출시된다. 강한 피트향과 동시에 풍부한 과일향과 플로럴함이 균형을 이루는 이 제품은 세계 각지에서 큰 호응을 얻는다. 아드벡 표지에 "The Ultimate Islay Single Malt"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이유.
아드벡이 문닫는 일이 없길 바라는 전 세계 수천명의 아드벡 동호인의 열망으로 Ardbeg Committee가 설립된다.[1]
2001
Ardbeg "Lord of the Isles (25년 숙성)" 이 출시된다.
2002
아드벡 증류소 매니저인 재키 톰슨이 위스키 매거진 잡지에서 선정한 올해의 방문자 센터 관리자로 선정된다. 같은 해에 이 증류소는 스코틀랜드 관광협회의 4성급 관광명소로 선정된다.
2003
Ardbeg "Uigadail" 출시. 대략 우가달, 혹은 우기달 정도로 발음한다. 그리고 커미티 한정으로 주령이 어린 원액으로 한정적인 제품을 선보인다. 이윽고 2004년에 정식으로 출시.
2005
serendipity 출시. 누군가가 실수로 글렌모레이 원액을 오래된 일부 아드벡 원액에 섞어버리는 일이 일어났는데, 이걸 출시한 것이다. 정말 실수로 일어난 일인지는 의문인것이 정확한 비율로 두 원액이 섞이는 실수-_-가 일어날리가...어쨌든 이 제품은 히트를 쳤고, 덕분에 고숙성된 셰리 캐스크 아드벡 원액이 상당히 없어졌다.
다국적기업인 LVMH(루이비통 모엣헤네시)에 편입, 1880년대 전성기의 아드벡 수준으로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다.
2006
아드벡 "Still Young" 출시. 매니아들 사이에선 평가가 가장 높은 모델 중 하나다. 역시 연도따위는 위스키의 맛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대표적인 사례.
아드벡 "1965" 공개 - 261병 한정
아드벡 "Airigh Nam Beist" 출시. 1990년 빈티지로 16년 숙성. 더 이상 출시하지 않는다고 한다.
2007
마이클 헤즈가 증류소의 17대 매니저로 선정됨.
아드벡 "Almost There" 출시 : 1998년 증류된 원액, 한정판
아드벡 10년 '''4.5리터'''짜리 출시
아드벡 "더블 배럴"이 발표됨 : 1974년 증류원액 한정
2008
위스키 평론가짐 머레이의 연간서적인 위스키 바이블 2008년판에 아드벡 10년 제품이 "올해의 세계 최고의 위스키"로 선정됨.
아드벡 Renaissance / Corryvreckan / Blasda 출시
2009
Uigeadail 제품이 10년 제품을 뒤이어 "올해의 세계 최고의 위스키"로 선정됨. [2]
커미티 한정으로 출시된, 아드벡 시리즈 중 가장 피트향이 강한 "Supernova" 3천병이 단시간에 매진, 이후 4월 중순부터 정식 한정판매 시작함. 2010년 부터는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해, 지금은 한정판은 아니다. 가격도 많이 떨어졌고.
2010
짐 머레이의 위스키 바이블에 3년 연속 선정. 이번엔 "올해의 스카치 위스키" 부문이다. [3]
Malt Advocate Magazine에서 Corryvreckan 제품이 올해의 싱글몰트 자리를 차지함.
커미티 발족 10주년 기념, 커미티 한정으로 다양한 숙성년수의 원액들이 배합된 "롤러코스터"를 출시함.

3. 제품 라인업


- 전 제품이 냉각여과 생략(Non Chil-Filtering), 색소첨가 여부....는 확실치는 않지만 위스키의 색을 보면 이 역시 생략했을 가능성이 높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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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46%)
- 아드벡의 대표적인 제품, 버번캐스크에만 숙성, 강인하며 복합적인 향과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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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거다일(Uigeadail)
- 작고한 고명한 위스키 평론가, 마이클 잭슨의 평가에서 92점의 높은 점수를 받은 Wood finish 제품. 도수는 높으나 CS제품은 아니다[5]. 셰리 통에서 추가 숙성하여 더 깊고 복잡하며 부드러운 맛과 향을 가진다. 위스키 애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종류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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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브레칸(Corryvreckan)
-10년에 비해 피트향이 강해서 묵직한 느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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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드복(Ardbog)
-한정 생산품. 셰리 통에서 추가 숙성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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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노바(Super Nova) (Cask Strength)
-이름만 들어도 예상이 가겠지만, 폭발적인 피트향을 자랑하는 제품. 옥토모어를 겨냥한 듯한 강렬한 피트향이 특징이다. 옥토모어와는 다른 느낌의 강렬함을 가지고 있다. 매년 한정판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병마다 발매년도와 시리얼이 부여된다.
  • 안 오(An Oa)

[1] 굉장히 배려가 좋다. 한국에서 가입하더라도, 국제 우편으로(!) 규정집과(별 내용은 없지만) 가입증명서, 간단한 설명집등이 온다. 신제품, 한정판 출시 때도 마찬가지. 회원이라면, 아드벡 증류소 방문시 무료 시음이 가능하다고.[2] 짐 머레이가 아드벡을 유별나게 좋아하는 모양. 이러한 태도때문에 평소에도 고개가 갸웃거리는 위스키 리뷰가 한둘이 아닌 위스키바이블과 함께 도매금으로 까이고 있다. 물론 아드벡이 안좋은 위스키라는 뜻은 '''절대''' 아니다.[3] 이 쯤 되면 아드벡 동호인들조차 지칠 지경이다. 심지어는 아드벡의 자취가 강하게 느껴지는 발렌타인 17년 새로운 블렌딩 역시 올해의 블렌디드 위스키에 선정,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4] 사실 색을 보면 첨가 했을 리가 없다.[5] 보통 50'가 넘으면 CS제품인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으나 제품에 CASK STRENGTH 라는 표기가 없을 경우 99.99% CS제품이 아니다. 홍보용으로 좋은데도 불구하고 제조사가 표기 하지 않을리는 없기 때문.[6] 20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