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사카 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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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荒坂 敬 / Kei Arasaka'''


1. 개요


사이버펑크 2020의 등장인물. 사이버펑크 2077에서는 직접적으로 출연하진 않지만 게임상에서 샤드나 설정 등으로 짤막하게 언급되는 인물이다.
아라사카 사부로의 장남이자 후계자. 20대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라사카의 CEO의 자리에 올라 1997년부터 2025년까지 아라사카의 CEO로 활동했었다. 어머니는 "아라사카 나오미"라는 이름의 여성이었는데 사부로의 첫번째 부인이었고 아라사카 케이가 태어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는 정보 외엔 전혀 알려진 것이 없다.
아버지인 아라사카 사부로에게 가장 신뢰받던 인물. 냉철하고 계산적인 성격에 본인 감정을 극한까지 숨길 수 있는 자로 아버지의 목표인 '아라사카에 의한 일본제국의 재건설과 세계정복' 사상에 공감하고 있었다. 다만 아버지와는 달리 개인적인 야망같은 게 없었고 아버지같은 추진력도 부족했기 때문에 회사의 최고 경영자였음에도 몰래 회사를 뒤에서 지배하는 아버지에게 휘둘리는 꼭두각시같은 존재라고 한다. 하지만 아라사카의 정통 후계자로서 어렸을 때부터 제왕학을 비롯한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데다가 다년간 회사에서 경력을 두루 쌓았기 때문에 기업 경영 능력은 뛰어났다고 전해진다.
미국 국적을 가진 이름모를 일본인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라사카 미치코라는 딸을 두었다.[1] 하지만 딸이 라이벌 기업과 범죄조직의 표적이 되어 그들에게 납치되거나 살해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미국에 극도의 혐오감을 내비치는 아버지 사부로가 미국인의 피가 섞인 혼혈 미치코를 좋아하지 않을거라는 개인적인 판단에 자기 딸과 아내를 본인의 혈육들한테도 알리지 않고 비밀스럽게 가족들을 보호했다고 한다.[2] 하지만 조니 실버핸드의 핵폭탄 테러 사건과 제4차 기업전쟁 이후 결국 아내와 딸아이의 정체가 가족들에게 들킨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를 제외하면 가족들 중에서는 아라사카 하나코와 굉장히 친밀한 사이였다고 하며 아버지와 하나코의 행복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남동생 아라사카 요리노부와는 거의 철천지 원수같은 사이였는데 본인 회사와 회사 직원들에게 테러를 저지르는 요리노부에게 공개적으로 "복수하겠다"라고 말할 정도.
딸 아라사카 미치코는 2077년 시점에서 아라사카의 세 파벌 중 비둘기파(하토)를 이끌고 있다.[3]

2. 작중 묘사



2.1. 사이버펑크 파이어스톰(Firestorm)


  • 사이버펑크 파이어스톰은 원작 작가인 마이크 폰드스미스와 CDPR에서 정식 타임라인에서 제외했기 때문에 아래에 언급된 내용은 사이버펑크 2077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설정이다.
2024년 4차 기업 전쟁에서 아라사카는 패배하였고, 이듬해인 2025년, 4차 기업전쟁에 대한 책임을 떠안고 그의 의식을 디지털 교도소에 업로드시키는 계약서에 마지못해 사인하며 사망한다. 자신의 죽음을 사무라이할복과 동일시하며 사세구를 읊고 사망했다.

2.2. 사이버펑크 2077


사이버펑크 2077의 게임 내에서 케이를 악역으로 설정한 뮤지컬 대본 샤드를 볼 수 있다.
대충 내용은 아라사카 케이를 따르는 남자와 밀리테크 CEO의 딸이자 아버지의 명령으로 케이의 암살을 맡게 된 여자의 사랑 이야기다. 케이를 암살하려던 여자 주인공이 케이를 보호하려 몸을 던진 남주와 한눈에 반하지만, 이를 눈치챈 케이가 남주를 자신의 직속 부하로 만드는 바람에 이 둘이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하게된다는 이야기. 심지어 여기서는 케이가 여주를 완전히 없애기위해 남주의 심장에 핵폭탄을 심어놨다가 터뜨리는 바람에 아라사카 타워가 무너졌다고 나온다.
이전 작들의 묘사에도 불구하고 정작 소울킬러미코시가 정말로 등장하는데도 패전의 책임으로 인해 기록말살형이라도 당했는지 아라사카 일가의 입에서조차 이름도 언급되지 않는 완전히 잊혀진 인물이 되어버렸다. 모로 록 라디오의 진행자 마이크가 아라사카 케이에 대해 아주 짤막히 언급하기는 하지만 그 뿐.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파이어스톰 판본은 정식 설정이 아니기 때문에 미코시에는 없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 아마도 제4차 기업전쟁에서 아라사카 타워에서 터진 핵폭발로 인해 시체도 안 남고 사망해버렸고 미국과 밀리테크의 농간으로 제4차 기업전쟁의 원흉이 되어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희생당해 아라사카 가문의 치부로 간주되어 가족들이 "일부러" 언급하지 않는 것으로 추측되나... 현재로선 진실은 불몀.

[1] 사부로의 셋째 부인인 아라사카 미치코와는 동명이인. 그래서인지 케이의 딸 미치코는 전 형사 출신 남편인 "마크 샌더슨"과 결혼한 후에는 아라사카 미치코란 이름을 쓰지 않고 "미치코 샌더슨"이란 이름으로 활동한다.[2] 딸과 아내의 존재를 숨기려고 자주 해외로 출장을 가면서 아버지의 이목을 분산시켰다고 한다.[3] 나머지 두 파벌은 아라사카 요리노부가 이끄는 매파(하야부사)와 아라사카 하나코가 이끄는 꿩파(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