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사카 사부로

 

'''본명'''
荒坂 三郎
Saburo Arasaka
'''성별'''
남성
'''출생'''
'''1919년'''
'''가족'''
아라사카 나오미 (첫째 부인)
아라사카 아야코 (둘째 부인)
아라사카 미치코 (셋째 부인)
아라사카 케이 (장남)
아라사카 요리노부 (차남)
아라사카 하나코 (장녀)
미치코 샌더슨 (손녀)
'''성우'''
[image] [image] [image] '''츠카야마 마사네'''[1]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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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라사카 코퍼레이션CEO입니다. 아라사카 사부로는 부친이 일본에 세운 이름 없는 회사를 전 세계를 호령하는 거대 기업으로 키워냈으며, 이제는 아라사카 제국을 건설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사부로는 일본 제국 해군에서 조종사로 복무하기도 했으며, 이후 냉철한 사업가로 변신해 오늘날에는 세계 최대의 무기 제조 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사부로의 말 한마디면 아무리 냉혹한 암살자라도 자살하게 만들 수 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을 정도죠. 이러한 소문을 통해, 사부로가 어떻게 절대 군주로 군림해 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토록 장수할 수 있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의 등장인물. 아라사카 코퍼레이션의 수장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권력을 쥔 남자.[2]

2. 상세


일본계 군산복합체 아라사카 코퍼레이션의 창업자의 아들로[3] '''1919년생.'''[4][5]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힌다. 구 일본 제국의 부활을 꿈꾸며 스스로 쇼군이라 칭한다.[6] 조니 실버핸드가 2020 서플리먼트 Firestorm - Shockwave에서 아라사카의 본사를 직접 공격했다가 행방이 묘연해진 것과 마찬가지로 2077의 시점에서의 생사는 불명이었으나, 출시 후 멀쩡히 살아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 작중 행적



자신의 소유물을 빼돌린 요리노부를 찾아가서 그를 질책하다가 분노한 요리노부에게 목이 졸려 살해당한다. 콘페키 플라자 호텔을 탈출하기 전에 옥상에 올라가서 사부로의 AV를 살펴볼 수 있는데 여기에 유니크 카타나인 '사토리'를 획득할 수 있다. 아이템 설명에 20세기 전반기(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1901년~1945년)에 만들어 진 검이라고 하는 걸 보면 일본 제국 해군 현역 시절에 사부로가 사용한 군도인 듯.
타케무라와 하나코를 따라가서 아라사카 루트를 볼 경우 조니 실버핸드의 경우처럼 사이버 칩을 이용해 요리노부의 몸을 빌려 부활하게 된다. 즉 요리노부의 몸에 사부로의 정신이 들어가게 된 것. 이후 밀리테크와 화해해서 갈등을 끝내고 요리노부가 망쳐놓았던 아라사카를 다시 한 번 부흥시킨다. 아라사카 치료소에서 V가 보는 뉴스 영상을 보면 안 그래도 아라사카에 대한 대중적인 이미지는 시궁창이었는데 여기에 아라사카가 돈 많은 자들을 위한 영생 기술의 실용화까지 성공하자 '''"돈이고 권력이고 지들이 다 처먹고 있는 부자놈들이 이제는 아예 영원히 죽지도 않는 불사신으로 우리 위에 평생 군림하는 신까지 되겠다고?!"'''라고 대중의 불만이 대폭발하여 대규모 아라사카 반대 시위가 일어나는 장면이 나오고, 사부로의 부활에 대한 종교 단체의 반대 성명과 사부로가 부활을 위해 요리노부를 살인한 것 아니냐는 논란[7] 또한 뉴스에 언급된다.[8]
물론 아라사카와 붙지 않고 조니 실버핸드를 따라서 아라사카를 깨강정 내는 루트를 볼 경우, 아라사카 자체가 완전히 박살 나고 아라사카의 영생 기술 실용화 계획도 백지화되는 데다 [9] 미코시 전체가 알트 커닝햄에게 흡수되기 때문에 그대로 등장 끝이다. 설령 V가 끼어들지 않고 그냥 자살하더라도 자리를 차지한 요리노부에 의해서 모든 계획이 가루가 되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4. 여담


군인 출신이다 보니 전 세계 최고 수준의 부자임에도 불구하고 사치나 쾌락을 거의 추구하지 않고 오직 권력과 가문, 신념만 추구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나마 부린 사치라고 한다면 전 세계의 아라사카 주요 지사에 자신의 일본 본부 사무실과 동일한 사무실을 구축한 것으로, 지위에 비하면 소박하다고 볼 수 있다. 사부로의 측근이었던 타케무라의 말에 따르면 평소 식사를 할 때도 간편한 식사만 계속해왔는데, 어느 날 무언가를 먹으면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기에 무얼 먹고 있나 봤더니 '''칼로리바(...).''' 이에 대해 V가 기막혀하자 타케무라가 "군인의 면모였다"라고 옹호한다.
미국을 매우 싫어한다. 언제나 일본에 자부심을 지니고 있었고 덴노에게 강한 충성심을 품고 있었으나 전쟁 중 미국 폭격기에 눈과 팔을 한쪽씩 잃은데다가 미국의 핵폭탄으로 나라가 무너지고 이에 덴노가 미국에 항복선언을 하는 걸 경험한 후로 평생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거두지 않았다고 한다. 사부로 본인이 "난 미국놈들이 원하는 걸 다 해주다가 미국이 아라사카에 의존하게 되면 놈들을 굴복시킬 거다. 미국놈들이 내게 자진해서 속박당할 개목걸이를 팔고 말 것이다."라고 말할만큼 미국이란 나라에 품은 분노는 평범함을 넘어서 집착과 광기가 느껴질 정도.[10] 당연히 대외적으로는 이런 광기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고 한다. 사업가로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는 본인의 전쟁 시절 이야기는 하지도 않았고 설령 기자나 다른 누군가가 물어보더라도 절대로 대답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아라사카 타워에 핵폭탄 테러를 저지른 조니 실버핸드를 죽을 때까지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다. 요리노부가 렐릭을 훔쳐 나이트 시티의 콘페키 플라자로 도망가자 이에 렐릭을 되돌려받기 위해 노구의 몸을 이끌고 나이트 시티로 향하는데[11] 이때 완전히 잊은 줄 알았던 조니 실버핸드의 얼굴이 아른거린다는 내용의 샤드를 찾을 수 있다.
아라사카 하나코와 V의 도움을 받아 다시 복귀한 아라사카 사부로가 부활한 사부로인지, 아니면 죽기 전에 복사된 데이터가 부활했다고 착각할 뿐인지는 논쟁할 부분이 많을 것이다. 영혼 관련 논의는 지금도 사이버펑크 2077과 별개로 매우 핫하기 때문. 하지만, 그런 논쟁이 있다 하더라도 미코시를 실제로 성과가 있을 정도로 밀어붙인 걸 보면 사부로 본인은 그다지 신경쓰는 것 같지는 않고, 아라사카 사부로가 부활했을 때 시민들도 아라사카 사부로가 진짜 사부로가 맞는지보다는 '''"저 산송장 새끼가 이제는 신세계의 신까지 되려 하네?"''' 라며 불멸이 더 중요하다는 식으로 받아들였으니. 알트의 말에 따르면 소울 킬러를 사용할 경우 영혼은 사라지고 복제품만 남는다고 하긴 했다. 하지만 결국 그 복제품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은 자각조차도 할 수 없는 영혼을 잃었을 뿐 어쨌든 그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현실을 살아갈 수 있다. 그리고 소울킬러로 뽑아낸 건 그저 복제품일 뿐이라고 말하는 그 알트조차도, 자신의 설명을 그대로 적용하면 V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조니도, 그리고 자기 자신도 그저 누군가의 복제품일 뿐이지만 조니에 대해 애증 수준의 감정은 남아있는 것으로 묘사된다.[12] 이로 미루어볼때, 현실적으로나 게임 내적인 내러티브로나 부활한 아라사카 사부로가 진짜 사부로인지는 유저들이 판단할 부분으로 남겨놓았지 가능 불가능을 칼같이 나눌 부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전투기 조종사로 참여했다는 기록 등, 여러 부분에서 사카이 사부로를 모티브로 삼았음이 짐작된다. 다만 아라사카 사부로 본인의 가족사나, 권력 중독과는 상반된 소박한 면모 등에서는 은근히 대한민국의 재벌'''신화'''에서도 다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원작과 2077 사이 약간 차이가 있는데 2020에선 몸이 더 이상 사이보그 시술을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노화되어 휠체어 신세라는 설정이었는데 2077에선 기술 발전 덕인지 잘만 걸어다닌다. 그리고 2020에선 분명 쇼군이라고 불리고 있었는데 2077에선 엠페러라고 불린다.[13] 하지만 현실의 일본에서 엠페러라 칭할 수 있는 존재는 천황 뿐이기에 일본어판 번역에선 황제를 거물이라고 수정해 놨다.
[1] 어느 더빙판이건 관계없이 츠카야마 마사네의 목소리가 나온다. #[2] 기업의 세력 자체는 아라사카가 밀리테크에게 밀리지만, 밀리테크는 특정 일족이 지배하는 구조도 아니고 공생관계인 미국 정부도 있어서 공기업에 가까운 구조인 반면에 아라사카는 아라사카 일족이 지배하고 사부로가 그 정점에 있어서 한 개인으로는 사부로가 가장 큰 권력을 지녔다.[3] 아라사카의 창업자는 아라사카 사사이라는 사람으로, 19세기 중반에 태어났으며 1915년에 아라사카를 설립했다. 이후 2차 세계대전 이후 전후 복구기에 엄청난 부를 축적한다.[4] 2077년 기준 '''158세'''. 겉모습으로는 사이버웨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라사카의 기술력으로 정정한 모습을 보인다.[5] 1919년은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1년이 된 해로, 주요 사건으로는 국제연맹의 창설,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창설 등이 있다.[6] 게임에서는 주변 사람들이 황제라고 부른다.[7] 사부로 본인은 이에 대해 요리노부가 자기 몸을 자발적으로 기부한 것이고 요리노부의 몸이 생물학적으로 죽은 게 아니기 때문에 살인이 아니라는 궤변으로 해명한다.[8] 아라사카의 라이벌 밀리테크의 전 CEO이기도 한 NUSA의 대통령은 요리노부의 이런 짓이 국제법 위반이라며 비판하지만, 이미 영혼의 안식처에 들어가려고 예약을 해놓은 메가코프 CEO들을 포함한 수많은 권력자들이 줄을 서고 있는 상황이라 이를 막기 어려워 보인다.[9] 아라사카의 영혼의 안식처 계획에는 전 세계 수많은 권력자들이 이미 들어가 있거나 들어가려고 예약을 걸어놓은 상태였다. 근데 그 기술이 백지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미코시가 날아가서 이미 들어가 있던 수많은 권력자들의 정신이 허공으로 날아가버렸으니, 사실상 아라사카의 신용은 지구 내핵까지 추락했다고 볼 수 있다. 이를테면 NC소프트가 고레벨 플레이어들의 데이터나 집행검 데이터를 다 날려먹고 복구를 못하는 상황 쯤으로 볼 수 있다.[10] 이 때문에 둘째아들인 요리노부는 집에서 몰래 도망쳐 아라사카에게 대항하는 조직을 만들어 아버지에게 대항하기 시작한다.[11] 원래는 나이트 시티에 핵폭탄을 터뜨려 요리노부와 렐릭을 잿더미로 만들려고 했었으나 딸 하나코가 그러지 말아달라고 사정하는 바람에 요리노부와 만나기로 한 것이다.[12] 정말로 조니가 복제된 구성체일 뿐이고, 알트가 조니에 대해 그 이상의 감상을 느끼지 않았다면 넷워치의 추적을 피하려고 부두 보이즈 넷러너들을 죽일 때 하는 김에 V의 뇌도 튀겨버렸을 것이다.[13] 작중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전세계 절반을 핵으로 불태울 수 있다는 등 일개 재벌 수장 치곤 권력이 비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