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사카 하나코

 

1. 개요
2. 과거
3. 작중 행적

'''본명'''
荒坂 花子
Hanako Arasaka
'''성별'''
여성
'''출생'''
1999년
'''가족'''
아라사카 사부로 (아버지)
아라사카 케이 (의붓오빠)
아라사카 요리노부 (친오빠)
아라사카 미치코 (조카)
'''성우'''
[image] '''알파 타카하시'''
[image] '''방시우'''
[image] '''모리 나나코'''

1. 개요


'''아라사카 사부로의 딸이자, 아라사카 코퍼레이션에서 가장 수수께끼같은 인물입니다. 하나코의 과거는 베일에 싸여 있고, 누구도 하나코의 과거를 파헤칠 수 없도록 우수한 변호사팀이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죠. 하나코의 과거에 관한 주류 이론은, 그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도쿄 인근의 저택을 떠나지 못하게 금지당했다는 것입니다. 다만 하나코의 넷러닝 기술이 외부와 단절되는 것을 막아 줬다는 것이죠. 또한, 오빠인 요리노부의 끔찍한 반란이 아무런 소득도 없이 끝을 맺은 후, 요리노부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게 하나코라고 믿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나코가 사내에서 공식적인 직책을 맡을 적은 없지만, 그녀가 은밀히 기업 운영에 관여했을 거라는 논란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실과 추측을 구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아라사카 하나코에 관한 소문이나 그런 소문을 퍼뜨린 사람들이 금방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죠.'''

사이버펑크 2077의 등장인물. 아라사카 사부로의 딸. 1999년생으로, 2077년 시점에서 '''78세'''.
하나코에 따르면 아라사카 가문에서 그녀의 역할은 전통을 지키는 심장이라고하며, 이에 따라 사부로의 유지를 가장 충실하게 따르는 자식이기도하다. 나이트 시티로 아라사카 소속 원자력 항공모함[1]을 타고 와서 아라사카가 주최해서 열리는 일본풍 가마 축제에 직접 참여한다는 뉴스가 나오며, 그녀 또한 뉴스에 직접 출현해서 인터뷰를 한다.
나이트 시티에서 위세가 높은 아라사카의 일가라서인지, 타케무라 등 경호원은 물론 인터뷰를 하는 기자까지 하나코 사마(하나코 님)라는 극존칭을 붙이며 깍듯하게 대한다.

2. 과거


아라사카 사부로와 사부로의 셋째 정실부인이자 사부로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인 "아라사카 미치코(아라사카 케이의 친딸과는 동명이인)" 사이에서 태어난 여성. 어머니 미치코는 하나코를 낳자마자 출산후유증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아버지 사부로는 막내딸이 잔인하고 폭력만 넘치는 세상에서 상처받지 않도록 그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보호하기로 결심했고 이후 오빠 요리노부와 다르게 학교에 보내지 않고 사부로가 특별히 엄선한 가정교사들의 교육을 받으면서 자라났다. 문제는 사부로의 이런 과보호가 하나코가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진행되었다는 게 문제. 성인이 된 하나코는 한달에 단 한 번만 외출할 수 있었으며 이마저도 육중한 경호 태세 상태에서만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외부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삶을 살았지만 다행히도 네트워크 탐색을 통해 세상과 교류하면서 세계의 모습을 직시하기 시작했고 덕분에 넷러닝의 소양과 지식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러다가 아라사카 가문과 아라사카 회사의 어두운 면을 눈치채고 마는데 사부로는 하나코에게는 회사의 좋지 않은 면을 어떻게든 숨기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하나코는 아라사카에 대한 궁금증과 의심만 커질 뿐이었고 결국 하나코를 집안에서만 제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사부로는 아라사카의 계열사 중 하나인 "하타시 해운사"의 회장직에 하나코를 선출, 이후 하나코는 본격적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여전히 외부 활동은 일본 내에서만 국한될 뿐이었다. 회사를 이끄는 능력은 상당했는지 이 해운사를 통해서 아라사카가 막대한 해양자원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고 한다.
친오빠인 아라사카 요리노부와는 매우 친밀한 사이로 요리노부가 아버지인 사부로에게 반기를 든 이후에도 인터넷을 통해 한달에 한번씩은 통화하면서 우애를 다졌다고 하며 아라사카에서 도망갔던 요리노부를 용서하고 다시 받아준 사람도 하나코였다. 이복오빠인 아라사카 케이와는 청소년기 시절까지는 요리노부만큼이나 굉장히 친밀한 사이였으나 하나코가 성인이 되면서 넷러닝을 통해 아라사카의 이면을 알아차리고 케이가 아버지의 광기 넘치는 이상에 경도된 모습에 두려움을 느끼면서 케이를 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케이는 하나코의 이런 모습에 적잖아 실망했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가족인 아버지와 하나코를 지키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했다고 한다.
아버지인 사부로를 존경하고 있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을 옭아메려고 했던 사부로의 행동을 매우 싫어했고 아라사카 가문과 다른 기업의 연합을 강하게 맺기 위한 정략결혼의 도구로 자신을 이용하려는 아버지한테 실망했다고 한다. 하지만 가문의 번영과 유지를 위해 하나코 본인은 아버지에게 그 어떠한 불평이나 불만을 내비친 적이 없었으며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듯 언제나 아버지의 말을 따르며 살고 있다.

3. 작중 행적



일본을 거의 벗어나지 않은 채 칩거하는 위치였지만, 사부로의 죽음 이후 요리노부가 하나코 자신을 포함해 아라사카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려하자, 이를 막기위해 직접 나선다. 원래는 사부로가 콘페키 플라자에서 요리노부와 만나러 갈 당시 아버지를 따라서 함께 요리노부를 만날 생각이었으나 사부로는 하나코의 동행을 거절했다고 한다. "그럼 무엇을 하실 거냐"라는 하나코의 반문에 사부로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2]
주인공 V를 이용해서 아버지를 죽인 요리노부를 실각시키고 자신이 대신 아라사카를 장악하려 한다. 처음에는 타케무라와 외부인인 V의 증언을 믿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나[3], 이내 대리인을 보내 사실 사부로의 죽음과 요리노부의 해명, 그리고 이어진 요리노부의 숙청 행보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았으며, 특히 추모식 당시 요리노부가 배치한 인력 쪽에 보안 절차를 위반한 정황을 알았고 추모식 중에 납치된 후 요리노부에게 구출되었을 때 이 부대가 자신을 구출할 인력이 아닌, 자신을 사살하려던 인력임을 깨닫게 되면서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한다.[4] 이후 V와 직접 대면하여 자신을 도와 임원회에서 직접 사부로 암살의 진실을 증언해주기를 부탁하고, 거래 조건으로 V의 렐릭 칩을 제거해줄 것을 약속한다. 아버지의 석연찮은 죽음과 폭거에 가까운 요리노부의 이해할 수 없는 회사 경영, 그리고 여동생인 자신을 죽이려 했던 오빠 요리노부에게 하나코는 실망하고 "이제 오빠는 아라사카 가문에서 아무것도 아냐"라는 말과 함께 요리노부 숙청을 계획한다.
아라사카 루트에서는 V를 아라사카 빌딩의 이사진 회의까지 데려와 아라사카 사부로의 구성체와 V의 증언으로 요리노부를 규탄하고 [5] 이에 이사진까지 갈아버리려는 요리노부를 V의 압도적 무력으로 제압해서 완전히 실각시킨다. 이후 친오빠를 아버지를 위한 부활의 제물로 사용해버린다(!). [6][7] 물론 그때까지 잘 굴러준 V를 잊지는 않았는지 토사구팽하지는 않고 우주 콜로니에서 치료시켜주고[8] 불치병에 걸린 V가 지구로 돌아오겠다는 선택을 했을 때 홀로콜을 걸어 길지 않은 시간을 발 뻗고 푹 쉬면서 보내느니 실력 발휘하며 보내라며, 원한다면 아라사카와 관련된 일을 주선해 주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적어도 통수는 치지 않은 인물.
팬앰 루트에서는 아라사카 타워가 난리가 난 와중에 요리노부의 손에 의해 처리되고 이마저도 경쟁 기업의 음모라는 사보타주로 이용된다. 로그 루트에서는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며 한동안 대외적인 활동을 전부 중지하겠다는 짤막한 입장을 남기고 은둔 생활에 들어간다. 오빠인 요리노부는 도쿄 본사로 돌아갔기 때문에 요리노부에게 처단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생사는 불명확한 상태.
[1] 이 항모의 이름은 쿠지라(고래)인데 아나운서가 항모 이름을 말하면서 "일본 앞바다에 정박은 못하겠네요. 어부들이 "연구"를 목적으로 포획할테니까요."라면서 연구를 핑계로 무분별한 포경을 하는 일본을 디스한다.[2] 사실 사부로는 렐릭이 요리노부에게 강탈된 후 곧바로 '''핵폭탄으로 나이트 시티를 박살내버리려고 했다.''' 렐릭같은 매우 중요한 기술이 남의 손에 강탈될 바에는 차라리 잿더미 속에다가 묻어버리는 편이 더 나을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 당연히 요리노부도 나이트 시티와 함께 없애버리려고 했으나 하나코가 그러지 말라고 사정하는 바람에 요리노부와 만나기로 결심한 것이다.[3] 배신자로 알려진 타케무라와 처음보는 V라는 인물이 갑작스럽게 등장한 것도 당황스러운데, 무려 거기서 납치를 당했으니 좋게 볼 수가 없었을 것이다.[4] 추모식 진행 당시 오다는 경호에 이상이 생겼다며 하나코의 안위를 언급하지만 아담 스매셔가 무시하는 장면이 계속해서 포착된다.[5] 여담으로 이 자리에는 아라사카 가문의 또 다른 주요 인물인 아라사카 미치코도 있다. 미치코는 설정상 아라사카 가문에서 온건파에 위치해있는데, 임원진과 하나코뿐만 아니라 미치코까지 앉아있는 자리에 부대를 보내 총질을 지시한 시점에서 요리노부가 얼마나 몰려있는지 알 수 있다.[6] 요리노부가 하나코에게 무릎 배게를 하고 지쳤다고 말할 때, 엘리베이터에서 내려가지 않고 지켜보면 하나코가 푹 쉬라며 요리노부에게 렐릭 칩을 넣는 것을 볼 수 있다.[7] 애초부터 이러기 위해서 V에게 요리노부의 털끝 하나라도 다쳐서는 안 된다는 조건을 걸었다. 그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하나코가 요리노부에게 아주 작게나마 혈육의 정이 남았기 때문에 그런 줄로만 알았지만 사실은 사부로에게 요리노부의 몸을 넘겨줘야 했기 때문이다. 요리노부의 몸을 빌어 사부로가 부활하는 전개를 우주 콜로니에서 뉴스를 통해 보는 것은 그야말로 막장의 끝.[8] 다만 치료가 정상이 아닌 게 날마다 정신, 신체 능력을 검사 테스트만 하고 제대로 된 치료는 하지 않고 모르모트처럼 실험하기만 한다. 검사(?)하는 의사도 치료는커녕 매일 테스트 결과 보고서만 작성만 하고 가버리니 제대로 된 치료인지 의문이니 사실상 V는 아라사카의 차세대 주력 사업이 된 영혼의 안식처와 불멸 제공에 있어서 실험 결과를 확보하기 위한 모르모트가 된 거나 다름없다. 설상가상으로 V가 우주 콜로니에 있을 때 하나코는 V를 완전히 잊고 있었다고 타케무라(또는 헬멘)가 말해준다. 사실상 타케무라나 헬멘이 아니었으면 V는 토사구팽 당할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