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실버핸드
1. 개요
사이버펑크 2077의 남성 캐릭터. 페이스 모델, 모션 캡쳐, 음성 지원 성우는 배우 '''키아누 리브스'''.'''"Wake the fuck up Samurai, we have a city to burn."'''
'''"이제 씨발 좀 일어나자, 사무라이 ! 도시를 불바다로 만들어야지."'''
'''사이버펑크 2077 - 공식 E3 2019 시네마틱 트레일러'''
2. 행적
2.1. 사이버펑크 2013
조니 실버핸드는 사이버펑크 2013 보충 소책자인 "Welcome to Night City within the mini adventure Never Fade Away"에서 처음으로 출현 한다.
2013년 4월 15일, 조니와 콘서트를 나오던 알트 커닝햄이 아라사카에 의해 납치 당하고, 알트 커닝햄은 감금 된 상태로 소울킬러를 다시 개발 할 것을 강요 받는다. 아라사카가 자신에게 프로그램을 테스트 할 것을 우려한 알트 커닝햄은 탈출 할 수 있도록 안전 장치를 몰래 만든다. 알트 커닝햄 납치 사건 때 총을 맞고 쓰러졌던 조니는 회복 후에 팬들을 모아 아라사카 빌딩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알트 커닝햄을 구하기 위해 전 여자 친구인 로그 아멘디아레스와 기자인 톰슨과 함께 아라사카 빌딩에 침투 한다. 아라사카는 최악의 사태를 우려하여 알트 커닝햄에게 소울킬러를 사용 했고, 알트 커닝햄의 신체와 의식이 분리 되었다. 그러나 알트 커닝햄은 자신의 의식에 대한 통제를 되찾았고, 당시에는 아직 두뇌가 넷과 연결 되어 있었으므로 프로그램을 다시 가동 시키면 의식을 원래 신체로 집어 넣을 수 있었지만, 조니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그만 알트 커닝햄과 넷간의 연결을 끊어버려 신체를 완전히 죽이고 만다. 알트 커닝햄은 이 장면을 카메라로 바라 보면서 절망 한다.
2.2. 파이어스톰(논 캐논)
이후 얼마 간의 시간이 지난 후, 모건 블랙핸드와 같이 제 4차 기업 전쟁을 끝내려는 의도로 나이트 시티에 있는 아라사카의 본부를 공격했다. 이 때 핵무기 테러에 성공 하기는 하지만, 완전한 사이보그 아담 스매셔에 의해 자동 샷건으로 몸이 잘려나가 사망 했다. 그 후 조니는 어썰트 팀에게서 치료를 받고도 살아나지 못 했고, 본부가 핵 미사일에 의해 폭파 되고 나서 시체도 증발 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다만 3.0판과 파이어스톰 시리즈 자체가 삽화와 규칙을 비롯한 콘텐츠가 전작보다 개악 되면서 저조한 인기를 끈 탓에 제작사 측이 흑역사 처리 하였으므로 정사는 아니다. 따라서 정사는 아래 서술할 사이버펑크 2077의 과거 파트가 된다.
2.3. 사이버펑크 2077
E3 2018 사이버펑크 2077 트레일러에서 여러 곳에서 "조니는 어디에 있는가 ?[3] 라고 묻는 그라피티들을 찾을 수 있으며 그의 죽음을 암시 하는 듯한 뜻을 담고 있다. 또 주인공 V가 조니의 노래인 '''Chippin' in'''을 듣고 있고, 사무라이 재킷도 입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캐릭터 커스터 마이징 주인공 V의 어릴 적 동경 했던 우상으로 선택 가능하다. 2019년 E3에서 퀘스트 디자이너 Paweł Sasko가 밝힌 바에 의하면 2018년 8월 공개 되었던 데모 영상의 해당 우상 기능[4] 은 전면 삭제되었으며 조니 실버핸드가 메인 스토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5] 인터뷰 영상'''사람들은 섹스와 마약을 탐닉 하거나, 조울증 환자가 되거나, 경찰서에 들락 거리거나, 독이 되는 연애에 목 매는 사람이어야 전설적인 로커 보이가 될 수 있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조니 실버핸드는 옛 스타일을 고수하죠.'''
'''밴드 사무라이의 리더, 카리스마 넘치는 선각자, 대의를 품은 반항아, 기업(특히 아라사카)의 숙적, 그리고 "Chippin' In"과 "Never Fade Away" 등 컬트적인 인기를 끈 곡을 만든 장본인으로서... 현재에는 디지털 구성체가 되어 V의 뇌 속에 살고 있습니다.'''
'''조니 실버핸드는 아라사카 타워를 습격 하던 중에 아담 스매셔의 총에 맞은 후 소울킬러에 의해 최후를 맞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 로커보이는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었죠. 조니 실버핸드의 인격 구성체는 수 십 년간 아라사카 연구실에 보관 되어 있다가 렐릭이라는 프로토 타입 바이오 칩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리고 이 칩은 예기치 않은 사건들로 인해 V의 뇌에 이식 되지요. 사이버 감옥에서 영생을 보내는 것 보다는 전혀 모르는 사람과 머리를 나눠 쓰는 것이 낫다고 생각 하신다면, 아주 잘못 된 생각입니다. 조니 실버핸드 처럼 자기중심적인 나르시시스트와 머리를 공유 하는 것은, 생지옥 같은 경험일 테니까요.'''
사이버펑크 2020의 캐릭터로 전설적인 밴드 '''사무라이'''의 보컬과 기타 연주를 담당 하고 있는 '''로커보이(Rockerboy)''' 이다. 로커보이는 사이버펑크 2020의 클래스 중 하나로, 단순 가수는 아니고, 자기 뜻을 음악으로 펼치는 겸 저항 운동과 무력 투쟁도 겸하는 이들이다.[6][7] 실버 코트와 크롬 도금 된 사이버웨어 팔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 음악은 독학 했다고 하며 이를 반영해서인지 기타 연주에서 그만의 특색이 있는 것으로 묘사 된다. 사이버펑크 2020의 제 4차 기업 전쟁 사건 후 실종 되었던 것으로 보이며[8] V의 아파트에서 라디오 진행자가 이를 언급 하면서 사무라이 밴드의 대표 곡인 '''Chippin' In''' 곡을 재생 하여 준다.
E3 2019에서 공개 된 트레일러 영상의 마지막에 V를 깨우는 걸로 출현 했다. 배우는 놀랍게도 '''키아누 리브스'''였다.[9][10] [11]
이후 비공개 시연회에서 이 조니 실버핸드는 V가 훔친 칩 안에 있는 일종의 디지털 의식(고스트)으로 드러난다. 역할은 주로 내레이터 겸 조언자로, V의 UI 안에 목소리와 홀로그램으로만 모습을 드러내므로 다른 사람들은 조니 실버핸드가 바로 옆에 서 있어도 인지 하지 못 한다. 넷에 고스트 상태로 아직도 떠돌고 있는 자신의 여자 친구 알트 커닝햄과 재회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게임 상에서 V와 협력 하거나 반목 하는 등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진다.
조니 실버핸드 캐릭터 모델인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포스에 비해 인게임 캐릭터 모델링은 아무래도 구부정 한 자세로 있다 보니 시니컬한 대사에 비해 다소 초라해 보인다. 게다가 작은 눈, 조니 실버핸드 캐릭터에 어울리지 못 한 눈매 / 눈꼬리, 이목구비가 묘하게 어색해서 선글라스를 착용한 게 낫다. 대신 시종일관 시니컬한 말을 하며 V에게 시비와 욕설을 하는 언행을 보면 확실히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 하고 있다. 그리고 식당에서 식탁에 다리를 올린다 던지, 난간에 누워 있거나 높은 곳에 앉아 있는 등 여러 다양한 자세의 모습을 보여준다.
2.3.1. 작중 행적
작중 초반에 덱스터 드숀에게 의뢰를 받은 주인공 캐릭터 V와 재키 웰즈가 한탕을 노리고 아라사카의 바이오 칩이 담긴 가방을 훔치게 되는데, 총격전 과정에서 가방이 손상되자 추가 훼손을 막기 위해 재키가 먼저 그걸 꼽고 탈출하려 했다. 그럼에도 가망이 없자 재키는 아직 멀쩡한 V에게 유품처럼 끼워버리고 어찌 어찌 덱스터를 찾아간 V 역시 그의 뒤치기로 정신을 잃게된다.[12]
그 후 혼수 상태에 빠진 V의 머릿 속에 누구 인지도 모를 환상이 시작되는데, 마지막 공연을 가진 후 밴드 동료들을 차 버리고 전 여친인 솔로 로그 아멘디아레스, 넷러너 스파이더 머피 등 동료들과 함께 여자 친구인 알트 커닝햄이 갇혀 있는 아라사카 타워로 헬기를 몰고 쳐 들어간다. 우선 빌딩 위층을 난장판으로 한 후[13] 가방에 담긴 소형 핵 폭탄[14] 을 설치 한 후 알트 커닝햄을 구출 하기 위해 아라사카의 메인 프레임에 접속 하려고 하나[15][16] 도중에 아담 스매셔에게 걸려 급히 로그의 손을 잡고 헬기로 탈출 하려 했다. 그러나 기관총 사격으로 인해 로그가 손을 놓쳐버려 추락, 결국 아라사카 내부로 연행 되어[17] 영생의 방법을 찾는 아라사카 사부로가 가동 시킨 소울킬러에 의해 의식이 끊겨버렸다.[18]
그 후 환상 속에서 깨어나 자신이 내던져진 쓰레기장을 벗어난 V는 타케무라 고로와 함께 추격자를 물리친 후 온갖 욕설을 말 하면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당장 자살 하라느니 자기가 몸을 차지 하겠다는 이상한 남성이 주변을 어슬렁 하는 기현상을 목격 하게 된다. 그 후 리퍼닥 주치의 빅터 벡터로부터 바이오 칩 덕분에 생명이 유지 되고 있기에 섣불리 뺄 수 없다는 말을 들었고, 친구 미스티 올셰프스키가 준 머릿 속 환청을 지우는 약을 먹음으로서 남성은 한동안 사라졌다. 그리고 얼마 안 되어 스스로를 '''조니 실버핸드''' 라고 밝힌 문제의 남성이 다시 나타나 생각 해 보니 네가 살아 있는 게 자기에게 나을 것 같다며 일종의 조력자가 된다. V도 처음에는 내 머리 속에 테러리스트가 있다며 망연자실 했지만, 바이오 칩을 만든 아라사카로 처 들어가면 빼낼 방법을 알 수 있을 거라는 말을 들으면서 조니 실버핸드와 동맹을 맺게 된다.
부두 보이즈를 만나서 블랙넷으로 진입 해서 본 그의 과거를 보면 사실 아라사카에 대한 그의 적대심을 두고 여자 친구인 알트 커닝햄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렇게 싸우고 나서 바로 알트 커닝햄이 아라사카에게 납치 당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 또한 블랙넷에서 알트 커닝햄의 기억을 가진 인공 지능과 대화 하고 난 후(혹은 팬엄을 만나는 퀘스트를 완료 하고 난 후)[19] V와 하는 대화에서 자신은 자본주의가 싫어서, 옛 미국이 그리워서가 아니라 메가코프들로 대표 되는 '''통제에 벗어난 시스템들'''을 몰아내기 위해 싸운다는 마음을 털어놓는다.
상술 된 것 처럼 처음에는 네가 죽네 내가 죽네 하며 주도권을 두고 V와 다투고 V의 행동 마다 시시건건 시비를 건다.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 되고 특히 로그와 조니의 사이드 미션을 할수록 플레이어의 선택지에 따라 궁합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며 서로를 신뢰 하기 시작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중간 미션에 따라서 조니에게 임시로 몸을 인도 하는 선택지도 있으며, 조니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선택지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조니도 V의 기억에 영향을 받아 성격이 유순해졌다는 뉘앙스의 대화 내용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비록 자신의 목적을 위해 타인을 이용 하거나 망나니 짓을 벌이는 등의 이기적인 행적을 보이기는 했지만 아라사카를 포함한 기업에 대한 증오심은 진심인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 진행 도중 조니가 한 말에 의하면 로커보이가 되기 전 아무것도 모른 채[20] 기업 전쟁에 참여했다가 전쟁의 참사와 기업의 만행을 목도했고, 그 길로 탈영하여 어느 모텔방에 한 달 동안 꼼짝 없이 숨어 있었다고 한다.
[ 엔딩 스포일러 ]
조니와의 대화에서 우호적인 선택지를 고르고("인생은 한번뿐" 수치 70% 이상) 조니와 관련된 사이드 퀘스트를 전부 완수, 그리고 "Chippin' in" 퀘스트 중 조니의 무덤에서 조니를 '생명의 은인'으로 칭한 후 '아니, 이것도 망쳤어.'를 선택, 마지막 루트 선택지에서 로그의 도움을 받겠다 했다가 일정 시간 후 철회 하면 뜨는 히든 루트가 있다. 로그나 팬앰, 하나코의 도움이 아니라 냅다 혼자서, 아니 V와 조니 둘이서 아라사카를 털어버리는 매우 쌈마이한 루트. 당연히 압도적으로 어려운데다 죽었을때 체크 포인트 로드가 아니라 바로 스탭롤이 뜬다. 성공 하면 상술한 로그 루트 엔딩으로 이어진다. 다만 로그가 죽지 않았기 때문에 조니를 선택 했을 때 추모 하는 대상이 V 하나로 바뀐다.}}}
3. 여담
- 나이트 시티의 에프터라이프라는 바에서 조니 실버핸드 라는 칵테일을 판매 한다.[22] V가 바텐더에게 술에 내 이름을 넣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자 바텐더가 "아주 화끈하게 죽으면 된다"고 설명 해 준다.
- 조니 실버핸드 본인은 골초 이지만 V는 담배를 피는 편이 아니라 담배를 피우라고 독촉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아무래도 본인이 홀로그램이다 보니 직접 담배를 피워도 그저 기분만 나는 듯.
- 제작 과정에서 받은 대본이 약 15일은 읽어야 할 정도로 많은 분량 이라고 한다.
- 한국어 버전의 성우의 경우 외화에서 키아누 리브스를 전담 했던 구자형이 아닌 정성훈[23] 이 역할을 연기 하였다. 이는 캐릭터의 성격이나 V와의 케미를 고려한 라이브 캐스팅의 결과다. 일본어 버전 같은 경우 외화에서 키아누 리브스 전담 성우를 담당 하고 있는 모리카와 토시유키가 연기 하였다.
- 원작자인 마이크 폰드스미스에 의하면 조니 실버핸드는 결코 우리가 생각 하는 선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본인 왈, "개새끼"라고. 사이버펑크 2020에서 아라사카로 쳐 들어간 것도 아라사카가 도시 대부분을 통제 하는 블랙 기업 이라서거나 시민들을 해방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자신의 여자 친구 알트 커닝햄을 구출 하고 보복으로 아라사카에게 본 때를 보여주기 위해서 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나이트 시티를 비롯한 미국을 위협 하던 블랙 기업인 아라사카를 패퇴 시키는 것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아이러니. 이는 아마도 캐릭터들 간의 선악을 모호하게 만들어서 누가 과연 악인이고 선인인지 쉽게 판단 하게 하기 힘들게 하여 플레이어들로 하여금 몰입감을 높이고 캐릭터에 입체성을 부여 하기 위한 조치로 추정 된다.
- 정식 플레이 날짜인 2020년 12월 10일 이전에 게임을 기동 하면 조니 실버핸드가 ' 잠이나 자라고. 사무라이. 아직 12월 10일이 아니야 ! '[원문] 란 말을 띄운 정지 화면이 나오는 연출이 있다.
- 인게임에서 말로리안 암즈 3516라는 조니 실버핸드가 직접 사용 했던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특수 주문 제작 피스톨이 존재 한다. 피스톨로 분류 되는데도 테크 피스톨처럼 벽 너머 적을 표시 하고 관통 사격이 가능하며 불을 뿜는 근접 공격도 있지만 데미지가 다른 권총들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조니 실버핸드의 권총 이라는 설정, 멋있는 모션과 근접 공격 덕분에 인기가 좋다. 게다가 배우가 배우라서 권총으로 무쌍 찍고 다니면 존 윅.
- 인게임 내에서 조니 실버핸드의 기억으로 플레이 하는 중에 아라사카 타워 내부 전투에서 재생 되는 테마 곡으로 The Rebel Path가 있다.[25]
- 1.06 버전 기준으로 말로리안 암즈 3516을 제외 한 조니 실버핸드용 유니크 아이템들은 전부 퀘스트 아이템 태그가 붙어 있어서 보관함에 넣거나 판매 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 특히 다른 신화급 아이템들 처럼 등급 업그레이드도 가능한데, 퀘스트 아이템 취급이라 상위 등급으로 제조 하더라도 재료인 기존 아이템이 소모되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조니 실버핸드의 복장이 무한 증식 하며 거추장스럽게 인벤토리의 공간만 차지하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진다. 결국 세이브 에디터로 퀘스트 아이템 체크를 풀어주는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