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마 시즈네

 

有馬志津音
그 남자! 그 여자!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토 아이/전혜수(투니버스).
아리마 소우지의 아내이자 아리마 소이치로의 양어머니. 소우지의 아버지 레이치로의 거의 유일한 친구였던 화가 아버지와 소우지와 친한 오빠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소우지와 친분이 있었으며,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한다. 부부로 맺어진 후 행복한 미래가 있을 거라 믿었으나 원래 건강이 안 좋았던 탓에 사랑하는 남편의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 된 것에 슬퍼했다. [1]
남편이 조카인 소이치로를 아들로 삼은 후에는 소이치로의 친어머니와는 비교불허한 다정한 어머니로서 남편과 쌍벽을 이루는 대인배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또한 소이치로의 친모가 나타나 소이치로에게 손찌검을 가할 때 자신의 몸을 던져 막았으며 친모에게 따귀를 날리며 아들을 지켜내는 강한 어머니이기도 하다.[2]
아리마 레이지가 자신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3][4] 형의 소중한 사람임을 알기에 어느 정도는 존중해 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또한 남편에게 자신이 아버지로부터 들은 시아버지의 과거[5]를 이야기하며 아리마 집안의 어둠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가를 묻기도 했다.

[1] 소이치로가 어렸을 적 같이 목욕하면서 복부에 뭔 일 있었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이 때 소이치로에게 자궁 적출 사실을 밝힌다. 아마도 암이나 그에 필적하는 심각한 병이었던 듯.[2] 친모가 돌아간후 태어나서 누군가에게 손찌검한건 처음이라며 후들거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 여린 심성을 지녔지만 자기 아들을 확실하게 지켜낸 것.[3] 첫 만남에서 레이지는 형수인 시즈네에게 신통치 않은 여자라고 했으며 세월이 흘러 십수년만에 만났을 때도 늙었다고 막말을 했다.[4] 사실은 정말로 사이가 나빴다기보다는 그냥 좋아하는 형 근처에 있는 여자라 심술을 부린 것이다. 한마디로 그냥 질투. 이후 레이지가 형 부부를 초대해서 만났을 때도 싫은 소리를 했지만 정말로 서로를 싫어한 건 아니었다.[5] 시즈네의 시아버지 아리마 레이이치로는 주변 사람들의 숭배를 받을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에다 모든 면에서 완벽했으나, 자신과는 달리 매우 흉측한 얼굴을 가지고 있던 자기 아버지에게 지독한 학대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