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드나 레르그 일레스트리 프레 아그리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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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본작의 주인공. 제목이 시사하는 황제의 외동딸이다. 아그리젠트 황실의 유일한 공주이다[7]'''넌 안 인간!'''
2. 외모와 성격
묘사상 은적발[8] 에 붉은 눈을 가졌다. 자타가 공인하는 작중 최고의 미녀. 아버지를 빼다 박은 외모이다. 오죽했으면 처음 거울을 보고 자기 얼굴 보고 반했다고 할 정도로 예쁘다. 하지만 카이텔만 닮은 것이 아닌 이젤란도 닮았다고 한다. 반면 성격은 아빠한테 반말하고 친한 사람한테 짖궂으며 자뻑이 심하고 남들에게 내숭떠는 약간 험한 타입.
3. 작중행적
1권은 리아가 신생아부터 1년 간의 과정을 담았다. 환생했다고 기억이 없어지는게 아니라서 외형은 돌쟁이 아기라도 속은 25살 아가씨이다[9] . 아기의 몸이지만 성인의 지능을 무사히 감당해 낸 것에 대해서는 추후 설명이 있었는데 카이텔의 스승이라던 검의 자아 드란스테와의 대화에서 나오게 된다. 리아의 어머니는 현재까지 실존하는 마법이 있는 부레티 왕국의 공주였는데, 마녀의 피가 흐르는 부레티 왕실의 피와 정령의 피가 흐르는 아그리젠트 황실의 피가 섞여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 아주아주아주아주 조금 인간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리아는 누구에게도 자신이 환생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드란스테는 그게 리아의 정신적 성숙이 빠른 이유라고 설명한다 .
아기 때부터 친부 카이텔이 미친 놈이란 걸 인지하고, 그가 자신을 놀이감 정도로 보는데 분노하는 독백을 자주 한다. 현대인 관점에서 보면 수천만을 죽인 전쟁광 학살마를 충분히 경멸할 수 있으나, 카이텔이 흑화한 배경과 그의 황제로서의 업적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면 아빠 마음 몰라주는 딸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2권 기준 두 살에서 세 살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조숙하다. 작가가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것 같다. 아기가 온전한 문장을 구사하는 것은 넘기더라도 혀 짧은 소리조차 내질 않는다. 환생 버프로 속은 어른인 주인공이 '특출난 천재라 말을 빨리 뗐다'라는 주위 사람들의 납득도 들어있지 않다. 주변 아이들의 발육상태도 리아와 다 비슷하게 엄청 빠르다. 하물며 아그리젠트 제국은 햇수 나이로 치기 때문에 두 살이면 돌쟁이, 세 살이면 겨우 뛰어다니는 나이이다. 서양 아기들도 유치원을 네 살에 간다! 아기를 키워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모를 수 있는 부분이라고는 해도, 육아물을 쓰는 작가가 작품을 쓰기 위해서 이 정도 조사조차 하지 못했다는 것은 마이너스 요소이다.
3권까지 갓난아기, 두살, 세살, 일곱살, 여덟살을 거쳐 느긋하게 성장해오는 반면, 4권에서 갑자기 확 10살이나 먹어버려 독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4권 기준 18살. 아직 성인식을 치루지 않았다. 황실 여인은 커녕 제대로 된 황실 어른조차 하나도 없어[10] 관계로 황실의 안주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거기에 카이텔의 깽판을 뒷처리하는 것까지 대부분 리아 몫이다. 처리해야 하는 서류도 꽤 많은 듯 하다. 평범한 한국인이 황실 일을 제대로 처리하는 걸 봤을 때, 3권과 4권 사이의 10년간 열심히 가정교사인 페르델이 잘 가르치고 거기에 본인도 잘 따라온 모양이다. 일린의 일기에 적힌 페르델의 말에 따르면 리아는 가끔 기발한 생각은 하긴 하는데 응용력이 영 아니라 한다. 하긴 현대의 정책을 중세 시대에 끌고와서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카이텔은 엉뚱한 제안을 많이 내놓는 리아를 천재로 생각한다고 페르델이 깐다.
작중 후반에는 황궁에 가둬놓기만 하는 카이텔에게 반발해 가출했다가, 카이텔의 정치적 라이벌인 6황자에게 납치당한다. 사실 예전부터 6황자를 도와왔던 페르델과 프레치아의 황제 하벨의 뒷공작으로 납치당했던 것이라고 한다. 하벨의 목적은 리아를 황후로 맞이하는 것이였다고. [11]
에필로그에서는 본인이 당시 기준으로 천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미술을 배우고, 수도 내 극장 등 문화시설을 만들고 있다. 원래는 왕도에서 좀 떨어진 외부에 지으려고 했는데 카이텔이 생일선물이라면서 황제 직권으로 수도 중앙으로 밀어붙였다. 모자라는 재정은 아버지인 카이텔을 통해 충당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최종 목적은 카이텔이 마냥 폭군만은 아니고 나라를 위해 그래도 무언가를 했다는 역사적인 평판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작 후기 역사에 카이텔에게 과학과 문화 학문 등 다방면에서 제국 문화의 기틀을 다진 성군이자 폭군이라는 평가가 남은 것을 보면 이 목적은 어느 정도 결실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리아드나 본인은 아그리젠트 제국 역사상 최고의 미녀라고 기록되어 있다.
외전에서는 아힌[12] 하고 결혼한다고 족보에 나온다. 후에 두 사람 사이에서 아들 아스카 1세와 딸 르디안 공주가 태어난다. 폭군아빠물의 정석으로 주위에 넘쳐나던 훈남들에 비해, 갑툭튀한 아힌과 별다른 사랑에 빠질 틈도 없이 그저 운명적으로 연인이 된 것을 보고 뒤통수를 맞은 독자가 많다[13]
4. 기타
- 그녀 이전에도 황제에겐 자식들이 있었지만 태어나기도 전에 황제가 모조리 죽였다. 아리아드나는 카이텔이 전쟁에 나간 틈을 타 세상 빛을 볼 수 있던 운 좋은 케이스. 본인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 리아의 신분에 대해서 잘 알아보자면 엄밀히 따져 옹주[14] 도 아닌 단순한 사생아[15] 사실 현실적인 고증으로만 따지면 이는 옳지 않다. 먼저 서양 왕실에는 서자나 서녀라는 게 있을 수가 없다. 과거 서양인들은 일부일처제를 따랐기 때문에 동양과 달리 후궁이나 첩이 없고 정부가 있었는데, 정실에 비하면 하대받지만 어쨌든 공식적으로 직위가 있는 첩과 다르게 정부는 그 어떤 권리도 보장 받을 수 없었으며 정부의 아이는 사생아로, 법적 자녀로 취급받지 못했다. 즉 황제의 딸을 뜻하는 황녀로는 절대 불릴 수 없었다는 것이다. 공주는 왕(황제)과 왕비(황후) 사이의 적녀에게만 내려지는 작위의 한 종류로, 태어나자마자 공주나 왕세자(황태자) 같은 작위를 받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었다. 하지만 이건 현실적인 얘기고 황제의 외동딸 자체는 작가가 창작한 소설이니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을 듯하다. 공식적으로 카이텔은 혼인 관계가 전혀 없었고, 황후는 커녕 황비(후궁)과 정부도 없기 때문이다. 리아의 친모인 제르에이나는 말 그대로 하룻밤 상대에 불과했기 때문. 다만 작중에선 카이텔의 유일한 자식인데다 카이텔이 끔찍히 총애하는지라 사실상 적녀 대접을 받고 있는 것 뿐이다. 초중반부 이후 더 이상 리아의 신분에 대해 운운되지 않는 걸 보니, 성인식 전에 족보에 정식으로 등재된 것 같다.
- 작가 왈, 속성으로 줄 수 있는 건 다 준 완전무결의 여주인공이다. 하지만 예술적인 재능은 썩 뛰어난 편이 아니라고 한다.[16]
[1] 전생의 생일은 여름이었지만 리아로서의 생일은 1월 10일이다.[2] 웹툰 현 시점 기준.[3] 풀네임 불명[4] 역시나 풀네임 불명[5] 당고모이지만 리아의 대모이기도 하다[6] 일린이 생각한 애칭 후보는 아나와 리아였다. 세르이라가 리아로 더 낫다 생각해 리아가 애칭이 된 것.[7] 대부분 웹소설에서 황녀전하라고 불리기에 고증오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작가 본인의 입으로 '''아니라고 말했다'''[8] 적은발이라는 묘사와 은적발이라는 묘사가 둘 다 나온다.[9] 참고로 당시 카이텔은 만나이가 아닌 햇수나이로 26살이기에, 리아와 한 살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정신적으로는 동갑이나 다름 없었던 셈.[10] 시르비아가 그나마 황제의 사촌이긴 하나 그쪽은 비테르보 후작가 일로 바쁘다.[11] 이것 때문에 여태껏 잘 나가다가 욕을 1차로 먹었다[12] 스헤르토헨보스의 성황[13] 떡밥은 많았지만 묘사나 연출이 영 아니었다.선술한 것 처럼 욕을 한 번 먹었지만 이것 때문에 아예 그냥 나락으로 떨어지며 욕이란 욕은 다 얻었다.또 하나의 욕은 페르델을 참고하자[14] 왕과 후궁의 딸[15] 윤슬 작가는 블로그에 서출 혹은 사생아는 황녀로 표기하고, 공주는 작위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적녀에게만 공주로 한다고 이야기했지만[16] 오히려 예술적인 재능은 리아의 딸인 르디안이 타고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