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쿠사 쇼고
바람의 검심 TV판 오리지널 캐릭터.
성우는 일본판에선 이노우에 준이치 / 야지마 아키코(소년시절). 한국어 더빙판에선 양석정/윤미나(소년시절) / 미국판에선 크리스핀 프리먼.
아마쿠사 시로의 재림이라 불리는 천주교[1] 신자 검객으로 본래 이름은 '''무토 쇼고'''. 실력이 매우 뛰어나 작중에선 신이라 불리는 비천어검류의 고수로 통한다.
막부말의 천주교 박해때 부모를 잃고[2] 네덜란드로 건너가 그곳에서 비천어검류를 배웠던 천주교인 검객이자 숙부인 효에이의 밑에서 수련하였다. TV판 오리지널 설정이지만, 효에이는 12대 히코 세이쥬로의 밑에서 검을 배웠던 검객이다. 켄신의 스승인 13대 히코 세이쥬로의 사형뻘인 셈. 비천어검류 비술의 전수과정에서 12대의 구두룡섬을 깨는데 실패하여 폭포 아래로 떨어져 실종됐는데, 운좋게 살아서 네덜란드로 갔다고 한다. 효에이는 막부시절에 탄압받던 일본인 천주교 신자들을 이끌 차세대 리더로 쇼고를 낙점하고, 검술에 재능이 있던 그에게 천상용섬을 포함한 비천어검류의 모든것을 전수했다. 그리고 시마바라의 난때 때 수 많은 기적을 일으켰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검객 아마쿠사 시로가 지니고 있던 검도 주었다.
그러나 쇼고는 부모님이 천주교 신자라는 이유만으로 살해당한데 깊은 원한을 품고 복수의 날만 갈던터라 스승의 뜻과는 달리 천주교를 믿는 동포들을 구하기 위하여 고향으로 돌아가 반란이라는 거친방법을 써서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보인다.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해 검을 빼든 효에이에게 비천어검류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새로 생긴 기술인 뇌룡섬을 써서 장님으로 만들곤, 카이오를 주축으로 한 심복들과 함께 일본으로 몰래 귀국 - 시마바라에 터전을 잡고 기회를 노린다.
네덜란드에서 비천어검류 외에 천문학, 기상학, 의학 등 서양의 새로운 학문+문물을 배웠고 이를 바탕으로 엄친아스러운 모습을 선보여 천주교를 믿는 동포들에게 엄청난 신뢰를 받았다. 특히 마술과도 같은 경이적인 힘과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인심을 장악해 신자들이 살아있는 신처럼 떠받을었다.[3]
세이난 전쟁 이듬해, 쇼고는 막부시절에 천주교를 탄압했던 정부 고위층 3인인에게 예고장을 보내서 암살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는데, 천문학에 능통했던지라 일식이 일어날때 암살하러 가겠다는 내용이 예고장에 있었고 이를 모르던 고위층들은 쇼고의 신통함이라며 부들부들 떤다. 이즈음 예고장을 받은 한 정치가가 시노모리 아오시에게 찾아와 경호를 부탁했다가 거절을 당하는데, 이를 몰래 엿들은 마키마치 미사오가 찬주교 검객을 한번 보겠다고 찾아갔다가 쇼고의 검기에 눌려서 기절, 직후 미사오를 구하러 온 시노모리 아오시가 쇼고의 검술이 비천어검류란 사실을 눈치채곤 켄신에게 연락을 보낸덕에 주인공팀도 쇼고의 존재를 알게 된다. 이후 켄신은 스승 히코 세이쥬로에게 찾아가 쇼고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었고, 아직 살아있던 효에이도 만나 쇼고를 막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한편 어느정도의 세력을 확보한 쇼고는 카이오의 제안을 받아들여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는데, 자신을 막으러 나타난 켄신과 첫번째 대결을 벌인다. 쇼고는 켄신이 용추섬 같은 기술을 구사할 때 시답잖은 비천어검류를 구사하냐며 디스를 가하고, 아예 바르는 것도 모자라 뇌룡섬으로 실명까지 시킨다. 사실상 첫번째 대결은 켄신의 완패.
그리고 시마바라에서 메이지 정부 육군에 전면전을 선포하지만, 쇼고를 이용해 먹을 생각이던 카이오의 배신으로 정보가 새나가는 바람에 군대에게 완전히 포위되는 상황을 맞으며, 결국은 총에 맞아 오른쪽 옆구리에 총상을 입는다. 또한 아끼던 동생 막달라 사요의 죽음으로 큰충격을 받는데, 건곤일척의 기세로 최후까지 항전하다 순교할 마음을 먹는다.
이를 가만히 두고볼리 없는 켄신은 쇼고를 막아서며 재대결을 신청하는데,[4] 이 과정에서 쇼고가 남의 목숨을 빼앗는데 마음속으로 상당한 죄책감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결국 마음이 흔들려 천상용섬 대결에서 패배한다.(사실 총상+피로 누적+복잡한 심리문제로 인해 패배한 것 같다.) 쇼고는 자신을 명예롭게 죽여달라고 부탁하나, 불살을 신념으로 삼은 켄신이 그런 부탁을 들어줄 수 없던데다 그를 믿고 따르는 천주교 신자들을 위해서라도 살라는 충고를 받곤 마침내 항복한다. 덤으로 켄신은 쇼고를 쓰러트리고 나서 뇌룡섬에 당해 실명당했던 눈의 시력이 회복되었다.
이후 경찰의 간단한 조사를 받곤 일본 정부로부터 추방당하고, 주일 네덜란드 영사인 에스턴의 주선으로 그를 따르는 사람들과 함께 네덜란드로 망명한다. 그 후 본명인 무토 쇼고로 돌아왔고, 네덜란드에선 어떻게 사는지에 대한 소식은 불명.
오리지널 스토리지만 비천어검류로 켄신을 1번이라도 발라버린 사실덕에 꽤나 이목이 집중된 인물. 엄청난 천재라 단기간에 천상용섬까지 습득했고, 작중에서도 켄신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내리는 경우가 많다. 물론 원작을 중시하는 팬들은 이를 매우 싫어하는편. 후에 켄신의 언급으론 자신을 믿고 따르는 신자들을 지키려는 마음이 비천어검류의 사람을 지키는 정신과 맞물려 자신을 능가하는 폭발적인 힘을 낸거라며 설정구멍을 대충 때웠다.(사실 1차전에서 둘의 실력 차이는 어른과 어린아이 수준이었다)
[1] 정확히는 막부의 천주교 박해 정책을 피해 외국의 천주교 세력과 일체 교류하지 않고 구전과 의례에만 의존하여 일본식으로 변형되어버린 카쿠레키리시탄. 국내 더빙판에선 이 부분을 설명하기 어려워 천주교로 번역한 것.[2] 아버지는 창에 꿰뚫려 사망, 어머니는 관군에게 붙잡혀 처형.[3] 배타 호수를 지나오는데 주변에 화염이 생기는등의 기적을 보였다. 사실 이런 기적들은 쇼교의 상징성을 이용해 먹으려고 카이오가 부하들을 시켜서 연출한 것. 쇼고 본인은 그닥 좋게 여기진 않고 있다.[4] 켄신이 쇼고를 막아줄것을 믿었던 동료들이 정부군측에 기달려 달라는 부탁해서 간신히 대결할 시간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