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코 세이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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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실사판
'''比古 清十郎(ひこ せいじゅうろう'''[1]
1. 프로필
2. 개요
3. 작중에서의 모습
4. 전투력
5. 명대사
6. 기타


1. 프로필


생년월일
1836년 10월
나이
43세
신장
189cm
체중
87kg
혈액형
O형
별자리
전갈자리
출신지
교토부
무기
장검 길경선동월
유파
비천어검류
취미
자랑
특기
만사
분류
무(전투력)
지(지식,지혜)
심(정신력)
덕(카리스마)
오리지널 항목(캐릭터 특성)
작중
'''무한대'''
4
5
5
자신감 5

2. 개요


바람의 검심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케다 슈이치 / 박조호. 실사판 배우는 후쿠야마 마사하루.[2]
비천어검류의 제13대 전승자로 주인공 히무라 켄신의 스승. 또한 '''원작자 공인 바람의 검심 세계관 최강자'''. 설정상 나이는 첫 등장때 '''43살'''. 게다가 약 20년 후인 성상편에서도 입가에 주름이 조금 생긴 것만 제외하면 거의 그대로 나온다. 흠좀무.

3. 작중에서의 모습


히코 세이쥬로는 비천어검류의 전승자가 물려받는 이름이기 때문에 본명이 무엇인지는 본인외엔 아무도 모른다. 정확히 표현하면 '''제13대 히코 세이쥬로'''. 작가 와츠키 노부히로의 단행본 내 멘트로 미루어 보자면 설정상으로는 작가의 과거작(단편) 《전국의 초승달》에 등장하는 히코 세이쥬로의 후계자이다. 외모도 상당히 닮았으나, 비천어검류가 핏줄로 이어지는 유파가 아닌만큼 혈연 관계는 아니라고 한다.
작품 내의 주 배경인, 막부 말을 거쳐 메이지 유신이 이루어지는 동안의 시끄러운 세상에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고 교토의 산자락에서 정체를 숨긴 채 도예가로서 살고 있었다. 일단 도예계에서는 꽤 주목받는 신인이라는 모양인데, 본인이 말하길 "진정한 천재는 뭘 하든 잘하니까."라고… 말하자면 딱히 도자기를 잘 만들어서 도예가로서 숨어 사는 게 아니라, 인간관계를 배제한 삶을 살기에 적합하다는 이유로 도예가를 선택한 셈이다. 도예가로 활동할 때는 "니이츠 카쿠노신(新津 覚之進)"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는데 이 또한 가명인지, 아니면 본명인지는 불명.
과거 인신매매로 팔려가다 도적떼들에게 일행을 잃은 어린 소년, 신타를 거둬들여 "켄신"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비천어검류를 가르쳤다. 다만 켄신이 완전히 배우지 않고 뛰쳐나가 버린 관계로 제자 없이 지내게 되었다. 켄신은 이 때를 회상하며 "용케 살아남았다"며 소름끼쳐했다. 하지만 시시오 마코토와 대결하게 된 켄신이 보다 강해지기 위해 자신을 다시 찾아오자 실컷 괴롭혀준 뒤 오의를 전수해준다.
직접 켄신을 키웠기 때문에 작중 누구도 알지 못하는 (본인도 잊고 있던) "켄신의 어린 시절"을 알고 있어서 그를 가지고 켄신을 농락하는 것은 예삿일. 덕분에 그 성격 좋은 켄신이 "내 과거를 알고 있다는 점에서 사이토보다 몇 배는 더 악질이다." 라고 이를 갈았다. 더불어 성격 음험, 까칠, 인간 혐오증을 겸비하고 있는 왕자병 말기 중증이라고… 어떤 의미로는 켄신의 진정한 흑역사.
본래 비천어검류 일인전승의 운명에 따라 켄신에게 오의 천상용섬을 전수하고 죽을 생각이었지만, 운이 좋아서 켄신의 역날검 진타의 칼날이 느슨해진 덕분에[3] 치명상은 면하고 살아나게 된다.[4] 그리고 켄신에게 망토와 히코 세이쥬로의 이름을 물려주려고 했지만, 켄신이 비천어검류의 정신만 계승받는다고 했기 때문에 중지.[5] 이후 시시오의 아지트로 레이드 떠나는 켄신을 대신하여 남은 일행을 지켜주기로 하며, 십본도의 습격을 받은 아오이정에 나타나 십본도의 파군 후지를 '''한방에''' 격파하고 아오이 정의 사람들을 지켜준다. 참고로 이때의 타이틀부터 "거인 대 '''초인'''". 공식적으로 인간을 초월했다.
외형은 검은 장발포니테일로 묶은 미남이지만, 신체는 무지막지한 근육질로[6] 괴력의 사나이. 평소에는 비천어검류 계승자에게 내려오는 파워를 억제하기 위한 용수철이 들어간 무거운 망토를 입고 있다. 본래 비천어검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단련된 신체가 필요하다는 설정 때문에 초근육질이 되었다. 덕분에 처음에 히코의 얼굴만 보고 하악대던 여성 팬들이 망토를 벗은 히코의 몸을 보고 기겁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더해서 불로의 검술인 비천어검류 사용자답게 동안이다. 캐릭터 설정이 확정되기 전인 건지, 일부러 그런 건지는 몰라도 처음 등장한 장면에서는 무려 켄신보다도 어려보인다! 역시 스승님... 거기에 무사로서의 마음가짐도 뛰어나며 통찰력도 매우 뛰어나다. 이걸로 후지를 설득시킬 정도.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준 히코 세이쥬로를 보고 후지는 환희의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 하여튼 뭐 하나 못 하는 게 없다.
실사영화에서의 모습은 원작에서 보여준 모습에 대한 묘사가 조금 줄었다. 염세적이라거나 세상에 관심이 없이 달관했다는 느낌도 없으며[7] 원작에서 켄신을 놀려먹을 때 이따금 내뱉던 우스갯소리를 하는 코믹한 면모도 완전히 사라지고 냉혹한 태도만을 보이는 모습이 부각되어 실질적으로 이 영화에서는 나르시스트 기믹은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실사영화 자체가 일부 캐릭터들을 제외하면 진지한 작품인지라 켄신을 성장시켜줘야 할 스승 역이 진지하지 않으면 그건 그것대로 적절하지 않다. 오히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원작보다 더 켄신을 걱정해준다.
북해도편에서는 검객병기와 싸울 맹자 중의 한명으로 켄신이 언급. 오키나의 언급에 의해 그 시점에서 벌써 1년도 전에 행방불명이 되었으며 도자기 상인에게 들은 바로는 좋은 흙과 물, 그리고 맛있는 술을 찾아서 훌쩍 떠나버렸다고 한다.

4. 전투력


비천어검류의 제13대 히코 세이쥬로. '''그의 실력은 최강의 수준이다.'''

- 43화 中 히무라 켄신

두려워 하는건가, 히코 세이쥬로를... '''그 뒤에 비치는 절대적인 죽음을...'''

- 43화 中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히코 세이쥬로를 보고 한 말. 히무라 켄신

'''히코 씨 정도의 달인은 검의 결계라는 걸 갖고 있지. 상대는 그 안에 못 들어가.'''[8]

- 53화 中 카미야 카오루

'''명실상부 자타공인 세계관 최강자'''. 한마디로 말해 '''차원이 다르다.'''
작중에서 이 양반과 맞먹거나 비빌 수 있는 캐릭터는 '''절대 없다.''' 후술하겠지만 그나마 천상용섬을 전수받은 켄신이 유일하게 히코로부터 "내 발끝에는 미칠지도 모르겠다." 라는 말을 들었으니 슬쩍 갖다 대보기는 하겠지만 만일 히코가 구두룡섬이 아닌 천상용섬을 꺼내 켄신의 천상용섬을 받아냈다면 그날로 이겼다! 바검 끝!이다. 더욱이 이 양반은 그 히무라 켄신"을 힘, 속도, 기술, 두뇌전등 '''모든 측면에서 뛰어넘는''' 그야말로 켄신의 유일무이한 넘사벽 상위호환격인 존재다.[9] 어느 정도냐 하면 비기 전수를 하기 전에 켄신에게 내건 조건이 '''자신을 한 대라도 맞출 것'''이었다. 그리고 켄신은 무려 일주일 동안이나 개고생을 한 끝에 간신히 팔목에 가벼운 일격을 가했을 뿐, 그 전까지는 전력을 발휘하지도 않은 히코 세이쥬로에게 된통 깨지기만 했다. 무엇보다 일격을 가했다지만 켄신은 착지조차 생각하지 않은 전력을 다한 공중공격으로 '''생채기''' 정도의 타격을 입혔을 뿐이다.[10] 반면 히코 세이쥬로의 경우 칼등으로 치지 않았다면 일주일은 커녕 칼을 맞부딪힌 첫 합에 켄신의 팔을 날려버렸을 것이 틀림없다. 바검 세계관의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한꺼번에 덤빈다고 한들 이 양반 발끝만치도 못 따라간다.
참고로 이는 비천어검류 계승자의 망토를 찬 상태에서 보여준 능력인데, 이 망토는 어깨 보호대 무게가 '''10관(=37.5kg)'''인데다 근육의 움직임을 압박하는 용수철이 심어져 있다고 한다. 망토를 벗고 자유로워진 히코 세이쥬로는 멀거니 서서 칼만 한 번 휘둘렀는데 땅에 칼자국이 깊숙히 남고 검풍으로 정면에서 켄신이 밀릴 만큼의 여파를 남기는 괴수가 된다![11]
막부 말기의 강자들과 질리도록 싸워 온 히무라 켄신이 본격적으로 싸우기도 전에 '''확연한 죽음의 예감을 느끼고''' 주저할 정도. 실제로 켄신은 망토를 벗은 히코를 마주하자 '공포'에 손을 떨었고, 그가 구두룡섬을 시전한 순간 강렬한 죽을 死자와 함께 주마등을 봤다. 켄신을 위기에 몰아넣을 수 있는 강적들은 많지만 칼질을 시작하기도 전에 압도해 버린 것은 이 양반이 유일하다! 더불어 켄신은 과거에 비해 기량이 떨어진 상태일지라도 싸움의 투지에 대한 눈빛만큼은 히코가 속으로 흐뭇해할 정도로 유지하고 있었다. 더불어 작가의 의도적인 연출일지는 모르겠으나, 원작 만화에서 등장하는 내내 '''땀 한방울 안 흘렸다'''. 그야말로 절대자 포스.
작가 프리토크에서 와츠키 씨는 히코를 '''"트럼프로 치면 조커"'''라 칭했고, 바람의 검심 공식 가이드 북에서는 각 캐릭터들의 능력치를 분배하여 최고를 5라고 치면 히코 세이쥬로는 떡하니 '''무한'''이라고 써져있었다. 이쯤 되면 바검 세계관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시시오 마코토건, 유키시로 에니시건 히코 세이쥬로 앞에서는 답이 없다는 이야기다. 본인 스스로도 "내가 직접 나서면 간단하겠지만 '''귀찮아서 안 한다'''"라고 했다. 그야말로 개캐. 정말 귀찮아서는 아니고 자기가 싼 똥은 자기가 치우라는 얘기지만. 크로우즈로 치면 린다만의 포지션.
비천어검류 정통계승자이니 당연히 다른 기술도 다 쓸 수 있으며, 상술한 대로 비천어검류는 신체조건이 극도로 발달된 사람에게 최적화된 검법이라는 점에서 신체조건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 켄신[12]이 사용하는 비천어검류와는 차원이 다른 강력함을 자랑한다. 즉, '''같은 기술이라도 켄신보다 일격 하나 하나가 레벨이 다를 정도로 더 무겁고 더 빠르다'''라는 것. 더군다나 이 양반이 가장 즐겨쓰는 기술은 구두룡섬인데, 켄신이 쓰는 구두룡섬과는 중량, 근력 모든 면에서 넘사벽급 차이가 나는 히코의 구두룡섬은 상대의 어떤 방어수단도 가볍게 씹어버릴 수 있기 때문. 실제로 켄신의 구두룡섬을 보고 한 발 늦게 같은 기술로 받아쳐서 모든 공격을 일일이 막아내고 정면에서 꺾어버릴 정도였다. '''망토도 안 벗은 상태에서.''' 켄신의 구두룡섬을 피하거나 반격한 세타 소지로유키시로 에니시라 해도 전력으로 날리는 히코의 구두룡섬에 대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물론 상위기술인 천상용섬에는 상성상 지기 때문에 켄신의 천상용섬에는 카운터로 당했지만[13] 이걸 역으로 말하면 '''켄신 수준의 검객이 비천어검류의 최강 오의인 천상용섬을 사용해야 이 양반의 구두룡섬을 막을 수 있다'''는 말이 된다.[14] 다만, 센카쿠의 경우에 켄신이 "같은 빠르기니까 몸이 무거운 네 쪽이 몸에 실리는 부담도 큰 거라구!"라고 얘기했는데, 이 양반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설정인 모양. 뭐 수련의 질과 양 + 재능의 차이로, 센카쿠의 경우 켄신의 속도를 따라가다 부러져버린 관절 따위 '그걸 견디고도 남을 만큼, 아니 아득하게 초월할 만큼 훨씬 튼튼하다' 거나, 혹은 '그렇게 되는걸 피하면서 빠르게 기술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는 설정만 더하면 되긴 한다.[15]
그리고 오해하지 말자. '''이 양반도 천상용섬을 쓸 수 있다!''' 13대 전승자라는 의미는 비천어검류를 스승에게서 모두 전수받았다는 의미인데, 비천어검류를 모두 전수받는 경우는 천상용섬으로 스승의 구두룡섬을 깨는 경우이다. 그리고 제자에게 천상용섬을 터득하게 하는 대가로 사망하게 되는 스승이 남게 된다. (참고로 '나도 내 스승님의 목숨과 맞바꾸면서 이 천상용섬을 터득했다' 고 언급하기도 했다.[16]) 켄신이 시시오와 맞붙었을 때 진공으로 시시오의 움직임을 막은 것을 보았을 때 히코 세이쥬로가 천상용섬을 쓰면 진공을 넘어서 아예 '''블랙홀'''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이 양반의 강함을 생각해 보면 절대로 웃어넘길 일이 아니다!
소년만화의 과장을 배제하고 찬바라를 참조해 현실성을 있게 보이도록 만든 추억편에서도 히코 세이쥬로 만은 거의 판타지 수준으로 묘사된다. 1편 초반에서 히코 세이쥬로가 도적떼를 몰살시키는 장면을 보면 처음에 도적 3명은 '''거의 동시에 베어서 쓰러뜨리고''' 마지막으로 달려드는 도적은 '''칼을 채 휘두르기도 전에 5연격을 날려 칼과 갑옷째로 몸을 토막내 버린다.'''[17] 즉, 히코 세이쥬로는 다른 검사들이 1격을 날리는 도중에 3~5격을 날리고 사람을 칼과 갑옷째로 베어 토막을 낸다. 그 것도 '''한손으로!'''[18] 작중 다른 일류급 검사들이 싸우는 모습과 비교하면 혼자만 원작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모습이다.
북해도 편에서 켄신이 심문을 위해 검객병기인 이테쿠라 하쿠야에게 몸 상태가 예전만 못해서 사용 후 호흡곤란이 왔지만 구두룡섬을 무려 3연격을 날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사람이라면 3연격이 아니라 상대방이 고깃덩이가 될 때까지 질러도 쌩쌩할 듯 하다.
같은 개캐라는 맥락에서 보면 어째 데빌 메이 크라이 4편의 단테와 어느 정도 성격이 유사하다는 팬들도 있다 카더라. 확실히 실버 기가의 주먹을 그냥 막아내던 단테를 보면 거인 후지의 참격을 무심한 듯 시크하게 받아내던 스승님의 모습이 떠오른다.
천상용섬을 전수할 때 켄신에게 '''"이것을 익히면 넌 내게 필적하는 힘을 지니게 된다."'''라고 말하지만 이건 아무리 뜯어봐도 립서비스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직후 세이쥬로도 '''"아니, 그 정도까진 아니고 내 발끝엔 미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이라며 자신의 발언을 수정했다.[19][20]
실사판에서도 그 특유의 먼치킨성은 어디 가지 않아서 비록 원작의 인간초월적인 액션은 없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세계관 최강자로서의 모습이 크게 부각된다. 대련 초반부터 제대로 온 힘을 다 쓰지 않은 채로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을 풀어가며 싸우는 여유마저 보일 정도. 켄신을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적으로 몰아붙였고, 켄신은 원작보다도 더 초라하고 처절한 모습으로 깨지고 구르기를 반복하며 끝끝내 한 번도 일격을 꽂아넣지 못했다. 심지어 켄신은 진검(역날검), 이 양반은 나무 작대기였다. 날이 없는 칼과 싸운거라고 생각하면 납득은 되는 일기토. 오히려 원작보다 실사판이 더 검술이 화려하다는 평가도 있을 정도다. 진짜 밤새도록 결투를 벌이며 말 그대로 켄신을 '''개패듯이 두들긴다.''' 켄신은 이 양반과 검을 나누는 내내 자빠지고 필사적으로 굴러야 했다. 야수 같은 눈으로 켄신의 코 앞에 얼굴과 칼을 들이대며 "'''그딴 실력으로 오의를 체득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나? 몸이나 더 키우고, 기술이나 똑바로 갈고 닦아라."'''라고 조롱하는 모습이 오싹하다.
켄신이 천상용섬을 터득하는 부분에서는 원작보다 더 먼치킨스러운데, 켄신이 생사의 간극에서 무의식적으로 발동한 천상용섬을 슬쩍 몸을 트는 것만으로 소매자락 한 쪽만 내주고 '''피했다.''' 그러면서도 내내 여유로웠던 표정에 살짝 놀란 기색이 아주 잠깐동안 떠올랐을 뿐. 그리고 이내 다시 원래 얼굴표정으로 돌아갔다. 오의를 터득하고 제대로 다시 붙는 일전은 스킵되어 나오지 않았지만. 오의 전승이 끝난 후에도 상처 하나 없이 멀쩡하게 돌아다니는 것으로 보아 켄신의 천상용섬 '''따위'''는 맞지도 스치지도 않은 게 확실하다. 때문에 실사판의 오의전수는 원작처럼 그 검술의 특징을 분석하여 대응기를 파악하는 방식이 아니라, 말 그대로 '''살기 위해서 몸이 스스로 깨달아버리는''' 처절한 방식으로 묘사된다.

5. 명대사


  • 봄엔 밤벚꽃, 여름엔 별, 가을엔 보름달, 겨울엔 눈. 그것만으로도 술은 충분히 맛있는 법이지. 그래도 맛이 없다면, 그건 자신의 몸이나 마음 어딘가가 병들었다는 증거란다. 너도 언젠가는 술맛을 알게 될 거다. 그때는 좋은 술 한 잔 나누자꾸나.
  • "검은 흉기, 검술은 살인술. 그 어떤 대의명분이나 미사여구로 포장해도 그게 진실이다."
  • "역시, 15년 전 동란에 투신한 건, 큰 실수였나 보구나...
(과거회상) 안 된다. 넌 바깥 일 따윈 신경 쓰지 말고 수행에만 전념해라. (어린 켄신: 지금 이러고 있는 동안에도 많은 이들이 동란에 휘말려 죽고 있습니다. 각 시대의 고난으로부터 백성들을 지키는 게 비천어검류의 참뜻 아닙니까! 지금 이 힘을 쓰지 않고 언제 쓴단 말입니까?) 꼭 가야겠다면, 날 쓰러뜨리고 가라.(어린 켄신: 사부님!)(진짜로 치는 켄신) 이, 이 자식! 방금 진짜로 쳤지! (어린 켄신: 당신이 고집불통이니까 그렇지!) 고집불통은 너야! 잘 들어라. 비천어검류는 그 강력한 힘으로 인해 가담한 쪽에게 반드시 승리를 가져다주는, 이른바 '육지의 흑선'이야! 알겠냐? 즉...(어린 켄신: 몰라! 눈앞의 백성들이 고통 받고 있어요! 많은 이들이 슬퍼하고 있다구요! 어떠한 이유로든, 난 그걸 그냥 내버려둘 수가 없어요!)
(과거회상 끝)
그 후 꼬박 하루 동안 말싸움에 주먹다짐까지 하고 화려하게 갈라섰는데, 그 결과가, 이거냐. 검술은 탁월해도 어차피 앳된 14세의 소년. 정신적으로 아직 미숙했던 바보 제자는, 왼쪽 뺨과 마음에 지울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입고, 칼잡이와 불살 사이에서 흔들거리는 불안정한 검객이 되어, 결국 그 시시오 마코토라는 사내를, 막부 말의 망령으로 만들고 말았다. 네가 정의를 믿고 봉사한 유신지사는 물론, 동란을 평정하고 이 메이지 정부를 세웠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들이 저지른 비화를 은폐하기 위해 불리한 존재를 일방적으로 암흑 속에 매장했어. 시시오란 사내는 보다 강대한 막부 말의 망령으로 부활했고, 또 다시 동란을 일으키려고 하고 있다. 결국 악순환의 연속. 비록 간접적이기는 하나, 넌 비천어검류로 막부 말의 망령을 탄생시키는 데에 일조했다. 알았느냐! 네 말마따나 비천어검류는 시대의 고난으로부터 백성을 지키는 게 본래의 참뜻이다! 허나 그건 어디까지나 그 어떠한 권력, 그 어떠한 파벌에도 속하지 않은 자유의 검으로서다![* 영화판에서는 이 대사가 한창 켄신과 대련하는 도중에 켄신을 자빠뜨려놓고 여유롭게 스트레칭을 하면서, “비천어검류는 자유의 검이다. 사람을 구난으로부터 구하되 결코 권력에 속하지 않는다. 그런데 넌 그 가르침을 어기고 토막 세력에 힘을 보탰지... 사심(私心)이냐, 그게 아니면 야심(野心)이냐?”이라고 뒷부분에 살짝 비웃는 물음이 붙었다. 이에 켄신은 “사심도 야심도 아니고, 모든 건 제 나름의 사람을 구난으로부터 구해낸다는 대의였다”며 다시 일어나 스승과 대련한다.] 자유의 검이 아니면 그 힘 때문에 반드시 어딘가 왜곡이 생겨나게 돼있어. 선대 후계자들이 에도 300년, '히코 세이쥬로'라는 숨은 이름을 사용해 온 것도 모두 그 때문! 권력에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서다! 그걸 깨닫지 못한 넌, 비천어검류의 비기를 터득할 자격이 없어.
  • "(히무라 켄신: 사부님, 물은 여기에 두...) 너, 지난 10년 동안 떠돌이가 되어 사람들 도우며 전국을 유랑했다면서? 15년이나 되는 시간을 빙 돌아 겨우 비천어검류의 진정한 참뜻을 스스로 깨달은 거냐. 아니면 칼잡이 시절에 죽인 목숨에 대한 속죄냐.(히무라 켄신: 둘 다... 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15년 전 싸우고 갈라설 때도 말씀드렸지만, 눈앞의 백성들이 고통 받고, 많은 이들이 슬퍼하고 있는데, 그 어떠한 이유로도 전 그걸 내버려둘 수 없습니다...) 흥...바보 제자 주제에 꼭 중요한 대목에서는 잘도 떠들어댄단 말야. 따라와라! 비천어검류 최후의 비기, 네게 전수해주마! 어쨌거나 비천어검류의 검객으로서 시시오를 그냥 방관할 수 없으니까. 지금부터 새로운 제자를 찾아 교육시킬 시간도 없고. 내가 직접 나서는 게 가장 빠르겠지만, 이제 와서 그런 귀찮은 짓은 사절이다. 네가 책임지고, 시시오 마코토를 막아라.
  • "네가 이걸 습득하게 되면 넌 나와 거의 맞먹는 수준에 이르가 된다. 하지만 자만하지 마라. 너 혼자 모든 것을 짊어지고 희생해서 지킬 수 있을 만큼, 메이지란 시대는 결코 가볍지 않다. 그리고 사람 하나의 행복 역시 가볍지 않아. 네가 여기서 희생되면 오로지 널 만나겠단 일념만으로 이 먼 교토에 온 그 처자 한 사람은 확실히 불행해진다. 명심해라. 아무리 강해져도 넌 일개 인간. 부처나 악귀가 될 필요는 없다."[21]
  • "그래서...빠진 게 뭔지 알아냈느냐.(히무라 켄신: .... 아뇨...) 그래...? 결국 넌, 여기가 한계로구나. 빠진 걸 찾지 못한 어설픈 상태론 비기 터득은 고사하고, 시시오 일당을 이긴다라는 것도 무리일 게야. 백보 양보해 만약 이긴다 해도, 네 마음에 눌러앉은 칼잡인 절대 이길 수 없다. 넌 평생 고뇌하고 고통 받고 고독에 시달리며, 사람을 베게 될 거야. 그럼 차리리 비기 대신 저승으로 보내주는 게, 사부로서 마지막 소임이겠지. 무게 10관의 어깨 받침과 근육을 거꾸로 당기는 용수철이 심어진 백색 망토... 비천어검류 전승자의 힘을 항시 억누르기 위해, '히코 세이쥬로'라는 이름과 더불어 대대로 전해 내려왔다... 각오는 됐겠지? 켄신.
  • "그래, 그걸로 됐다... 넌 지금껏 수많은 사람들을 베어 온 탓에 자신의 목숨조차 가벼이 여기고 있어... 그리고 그것 때문에 네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칼잡이에게 네 자신을 지배당하고 마는 거다... 자신을 희생해서 얻은 칼잡이의 힘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나 힘없는 약한 자들을 지켜봤자, 그것은 결국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한 때에 지나지 않는다. 살아라, 켄신! 그러면 넌 천상용섬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네 마음 속에 있는 칼잡이에게도 결코 지지 않을 것이다. 신경 쓰지 마라. 이건 우리 사제 간의 어쩔 수 없는 운명이니.. 나도 내 스승님의 목숨과 맞바꾸면서 이것을 터득했지, 이번 일은 가 했던 맹세의 예외라고 생각해."
  • "살고자 하는 의지는 무엇보다 강하다."[22]
  • "잘 했다 꼬마야. 멋지게 읊었어. 이 승부는 멍청한 내 바보 제자를 끝까지 믿어준 너의 승리다." [23]
  • "그럼 시작해볼까.
(사이즈치: 허나 그래봤자 그게 한계!! 제 아무리 강한 개미가 있다 해도 거대한 코끼리 앞에서는 상대가 안 되는 거나 마찬가지. 이 '파군' 후지란 세기적 괴물을 당할 인간 따윈 세상에 없다!!)
영감. 혼잣말이라면은 딴 데 가서 해.
(사이즈치: !)
난 파군 후지란 사내와, 대화중이니까. 방금 그 일격은 제법 휼륭했다, 후지. 충돌할 때 칼자루를 꽉 조르는 '검술의 기본'이 철저하게 지켜졌더군. 이치를 모르는 바보, 하물여 괴물이나 요괴 따윈, 도저히 그렇게 못하지.
(사이즈치: 귀 귀울이지 마라, 후지! 넌 내 말만 들으면 돼!! 그 이형의 몰골 때문에 번 하나가 총출동해 널 토벌하려 했을 때, 널 거둬준 게 누구지?! 바로 나다!! 다른 건 생각하지 마라! 넌 그 은혜에 보답하는 것만 생각하면 돼!!)
'''영감!! 지금은 내가 후지와 대화중이다. 네 얘긴 나중에 해.''' 어디까지 얘기 했더라...? 그래, 그래. 아깐 그건 휼륭한 일격이었다. 허나 그런 상태론 넌 결코 날 이길 수 없어...무거운 갑옷 속에 꽁꽁 숨어있다간 다음번에 죽게 된다.
(사이즈치: 오호라, 알겠다!! 저런 헛소리에 휘둘리지 마라, 후지! 이건 저놈의 간계... 도발해서 네 평정심을 어지럽히고 네 손으로 갑옷을 벗게 해 방어력을 떨어뜨리려는 책략이야!!)
흥...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랍시고 어리석은 주인이라도 그동안 충성을 다해왔겠지. 누구한테 좀 본받으라고 하고 싶을 정도다.
하지만 이제는 네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싸움'을 택해 보는게 어떠냐. 과도한 힘은 때론 주변에 비겁함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하물며 네 경우는 아무리 원해도 그 덩치만으로 이미 '정정당당'과는 거리가 멀어지지.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
네가 전력을 다해도 이길 수 없는 사나이가 지금 이렇게 네 눈 앞에 서 있지 않느냐."[24]
  • "(낭인 엑스트라: 뭐, 뭐야! 이놈은!!) 곧 죽을 놈에게 통성명이 무슨 소용이냐...운이 나빴구나, 꼬마야..2년 전 흑선이 내향한 이후, 막부의 치안계통은 망가져 이 근방은 특히 낭인 출신의 도적들이 많아졌다. 이렇게 마주친 것도 인연이라 우선 도적은 처단했지만, 원망해도, 억울해해도, 죽은 사람은 저승에서 돌아오지 않아. 현재 일본에선 이런 일이 어디에서나 흔히 일어나고 있다. 자신이 살아남은 것만도 다행으로 여겨라. 산기슭 마을에 내려가 사정을 설명하면, 마을 사람들이 알아서 날 거둬줄 게다."
  • "안 왔다고? (주막 노인: 그래. 요 1주일간 이 마을엔 그런 꼬맹인 고사하고 길 잃은 고양이 한 마리 안 왔어.) 세상을 비관하고, 그 자리에서 자결했나...? 하지만 그것도, 흔하디 흔한 일. 비천어검류의 참뜻에 따라 검을 휘둘러도, 결국 아무도 못 구하고 끝난 게 한두번이 아니다. 베어도, 베어도, 구더기처럼 끓어오르게 되는 천한 악당들 때문에, 날이 갈수록 파란을 향해 가는 이 삐뚤어진 시대. 이런 일은 앞으로 더 많아지겠지. 내가 확실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희생자의 주검을 묻어주는 것 정도 밖에...부모 뿐만이 아니라 도적들의 무덤까지 만든 거냐...(어린 켄신: 부모가 아니라 노예 상인이에요. 부모는 작년에, 콜레라에 걸려 죽었어요. 하지만 도적이든, 노예 상인이든, 죽으면 그저 주검일 뿐이니까...) 그래서 무덤을 만들어줬다...? 저 돌이 놓인 무덤 3개는...?(어린 켄신: 카스미 씨, 아카네 씨, 사쿠라 씨, 셋 다 빚 때문에 부모와 생이별한 거래요. 만난 지 아직 하루밖에 안 됐지만, 남자는 나 하나뿐이었고, 어차피 부모도 없으니, 내 목숨 버려서라도, 지켜주려고 했는데. 그런데...그래서 최소한 무덤이라도 만들어주려고 좋은 돌을 찾아보았는데 이 근처엔 이런 돌밖에 없어서...공양할 꽃도 찾아보았지만 한 송이도 못 찾았어요...) (3개의 돌에 술을 따라주면서) 내가 주는 선물이다. 남자든 여자든 맛난 술맛도 모르고 성불하는 건 불행한 일이니까. 꼬마야, 네 이름은? (어린 켄신: 신타) 너무 유해서 검객에겐 안 어울리는구나. 넌 오늘부터 켄신(劍心)이란 이름을 써라. 네게 내, 보물을 물려주마. (과거회상) 그 뒤로 19년...그리고, 비기 전수에 성공하긴 말건, 내일이 이번 생의 마지막 작별인가..."
  • (아직 눈동자가 죽지 않은 켄신과 대련하면서)"그래야 괴롭힐 맛이...아니, 단련시킬 맛이 나지!"


6. 기타


  • 팬들이 흑역사나 평행세계로 치는 성상편에서는 켄신의 아들인 히무라 켄지가 비천어검류를 배우러 왔을 때 내친 듯하다. 애시당초 가르쳐 줄 생각도 없었으며, 비천어검류는 자기 대에서 끝이라고 단언했다. 다만, 원작인 코믹스에서 그런 말을 한적이 없기에 혹시 모른다.
  • "주인공의 스승"이라는 포지션에서 원피스샹크스와 상당부분 겹치는 부분이 많은 캐릭터이다. 먼치킨 검사라는 설정도 그렇고, 심지어 성우마저도 똑같다.[25] 정상결전에서 샹크스가 난입하며 아카이누마그마 펀치의 일격을 패기를 실은 참격으로 막아내는 장면은 연출, 대사 모든 부분이 아오이정에 난입해 파군 후지의 공격을 막아내던 히코의 모습과 완벽하게 오마쥬된다. 원피스의 작가인 오다 선생이 와츠키 선생의 어시스턴트였던 과거로 인해 스승의 작품을 오마쥬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 입고 있는 망토의 깃은 처음에는 약간 큰 와이셔츠 칼라 같은 느낌이었는데, 갈수록 길어지더니 나중 가면 거의 스폰 망토같은 간지폭발 디자인이 되었다. 와츠키 선생이 의도한 디자인이었다고.
  • 검심재필에서 리뉴얼된 모습을 보면 이래저래 많이 변했다. 성격도 지독한 염세주의자였던 원작에 비해 세상사에 관심도 가지게 되었다 하며, 헤어스타일도 매끈한 흑발이었던 것이 울프컷처럼 변했으며, 위에 상술한 진심모드(망토 벗어던진) 발동하면 상의가 찢어진다. 더불어 원작에서 휘두르던, 그냥 이름없던 검이었던 히코의 검도 설정이 붙었다. 특수한 장치가 되어 있어 보통 때는 절대로 뽑히지 않는, 천 명을 베어도 이 하나 빠지지 않는 궁극의 명검이자 비천어검류 계승자의 상징이라 한다. 이름은 "용섬". [26]
  • 2위 인기투표 9위, 3회 인기투표 8위. 켄신 호적수 투표 8위.

[1] 외래어 표기법/일본어에 따르면 "히코 세이주로"로 표기하는 게 옳다. 한국식 한자로 쓰면 "비고 청십랑".[2] 후쿠야마가 이번 교토 대화재편/전설의 최후편에 캐스팅 되었으며 교토 대화재편 마지막에 대사 한마디 없이 등장하는데, 스텝롤에는 '수수께끼의 남자'로 표기된다. 대부분이 세이쥬로 역으로 캐스팅 됐을거라 예상 중이었고 '''그것은 사실이 되었다.''' 참고로 후쿠야마와 사토는 같은 소속사 선후배 사이다. 거기에 후쿠야마는 일본 연예계에서도 거물 중의 거물이라 어떤 의미론 적절한 캐스팅.[3] 정확히는 일주일간의 전승 허가용 시험으로 칼이 혹사당해서 칼자루의 나무못이 헐거워져 칼날 고정이 느슨해졌고 그것 때문에 기술의 위력이 떨어졌다. '''반대로 나무못이 헐거워지지 않았으면 히코도 일인전승의 법칙에 따라 제자의 손에 죽었다는 말.'''[4] 하지만 '이러한 우연조차 바보 제자를 혹사시킨 자신의 수련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자뻑하는 모습과 그것을 보며 어이를 상실한 켄신의 모습이 백미. [5] 사실 켄신의 부실한 완력과 체격으로는 망토를 입게 되면 이후 싸우는 아오시, 소지로 등에게 순식간에 털렸을 지도 모르니 오히려 잘 된 일이다. 애초에 켄신은 '''망토를 입지 않은 전심전력의 상태에서 망토를 입은 히코 세이쥬로에게 처참하게 두들겨 맞고 쳐발렸을 정도'''이니...[6] 그런데 프로필의 신장과 체중으로는 탄탄할지언정 잘 빠진 근육형 체형에 가깝지 작화에 묘사된 보디빌더급의 무지막지한 벌크가 나올 수 없다.[7] 일단 칼잡이 발도재의 소문을 들어서 알고는 있다.[8] 카오루 혼자만의 언급일 뿐이지만 작중에서 검의 결계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은 이 양반이 유일하다. 당장 히코 세이쥬로의 직계 제자이자 이 만화의 주인공인 켄신조차도 결계를 가지고 있다는 언급은 없었다.[9] 속도전의 경우 세타 소지로가 켄신보다 한 수 위의 역량을 보여줬고, 발도술 대결에서는 호각세인 반면에 파괴력에서는 오히려 켄신이 더 위다. 히코 세이쥬로는 켄신의 구두룡섬을 정면에서 힘과 속도로 눌러버렸으니 급수가 다르다.[10] 그나마 그 생채기라는 것도 피륙이 아니라 완갑의 칠을 조금 벗겨낸 정도. 엄밀히 따지면 그냥 칼을 대는 데 성공했을 뿐이지, 타격은 전혀 주지 못했다. 히코 세이쥬로 본인조차도 '''"그렇게라도 안했으면 나한테 한 방 먹이는 건 10년이 지나도 불가능했겠지."''' 라고 말했다[11] 이스루기 라이쥬타의 비반강이 평타로 나간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미지수. 칼자국이 히코의 발 앞에 새겨진 것으로 보아 원거리 참격이 가능한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물론 원거리 참격 여부에 대한 입장이 어떻든지간에, '''바람의 검심 독자 중 이스루기 라이쥬타가 해내는 일을 히코 세이쥬로가 못 해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12] 정확하게 말하자면 켄신은 수행 도중에 뛰쳐나왔기에, 만약 뛰쳐나가지 않고 계속 수련을 쌓았다면 히코 세이쥬로만큼은 아니더라도 타고난 체구가 허락하는 한 신체가 단련되었을 가능성도 있다.[13] 이 부분에서 켄신이 천상용섬을 쓰도록 봐준 느낌이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아무리 히코가 압도적인 최강이라도 본인 스스로도 선대의 생명과 맞바꿔서 터득했던 유파의 비기의 전승에 둘도 없고 사실상 아들이나 다름 없는 제자와 서로 목숨을 건 상황인데 전력을 다하지 않았을 리는 없다. 비천어검류 계승의 절차 자체가 스승의 구두룡섬을 제자의 천상용섬으로 격파하는 것이다. 거기에서 히코가 천상용섬으로 대응하는 것은 이미 계승 의식이 아니라, 대결조차 성립하지 않는 압도적인 힘으로 찍어누르는 일방적 폭력이 되어버린다. 정리하자면 전력을 다하여 켄신에게 맞서되, '계승의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서 천상용섬이 아닌 구두룡섬을 사용했다.' 라고 보면 된다.[14] 작중에서 그나마 켄신과 대등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 캐릭터는 사이토 하지메, 세타 소지로, 시노모리 아오시, 시시오 마코토, 유키시로 에니시 이 5명 뿐이다. 그마저도 그들보다는 켄신이 근소하게 위인데다 그들은 비천어검류의 사용자도 아니다.[15] 이 양반이라면 둘다 말이 되는 설정이다. 특히 전자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럴 수 있다. 실제로 히코 세이쥬로는 비천어검류라는 초인적 검술을 쓰기 위해 근육에 갑옷을 가져서 비천어검류의 스피드의 부담을 견딜 수 있다고 한다.[16] 역으로 말하면 히코 세이쥬로도 제자 시절에는 스승의 구두룡섬을 뛰어넘지 못하고 천상용섬을 터득하는데 목숨을 걸어야 했다는 것. 즉 켄신 이전 세대의 비천어검류 계승자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이 만화의 웬만한 강자들은 쉽게 쓸어버릴 만한 달인이라는 의미가 된다.[17] 화면을 느리게 해서 보면 칼이 '''대각선으로 길게''' 잘려저 나간다.[18] 켄신도 작중 신선조 습격대의 검을 잘라내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양손으로 칼을 쥔 상태에서 위에서 아래로 몸을 날려 전 체중이 실린 상태였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칼을 잘라낸 뒤에 연이어 사람을 베었지만 어깨를 크게 가르는 수준에서 막혀 토막까지 치지는 못했다. 나중에 현장을 본 사이토 하지메가 강격으로 유명한 시현류와 비교를 해도 현격한 차이가 난다고 평한다.[19]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상술했듯 히코 세이쥬로는 기술, 신체능력(소위 말하는 피지컬), 심지어 심리전까지 모든 면에서 켄신을 처절하게 찍어 눌러버린 그야말로 최강의 검사이다. 그런 히코 세이쥬로가 겨우 천상용섬 하나 터득했을 뿐인 켄신과 맞먹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렇다고 이 양반이 천상용섬을 쓸 줄 모를 리도 없고 혹시라도 같은 천상용섬끼리 맞붙는다면 켄신은 1타만에 반토막이 날 것이 자명하다.[20] 원작과는 달리 애니에서는 본인과 맞먹는 수준에 이른다고만 하고 바로 자만하지 말라고 하며 후자는 언급하지 않으며 생략되었다.[21] 바로 밑의 대사와 같이 교토편 마지막 시시오와의 결전에서 시시오에게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던 켄신이 "이제는 후세에게 맡겨도 되겠지"하고 삶을 포기하려 할 때 살아남도록 붙잡아 준 대사[22] 이 대사는 교토편 전체를 가로지르며, 시시오와의 싸움에서 저승 문턱까지 갔던 켄신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었다![23] 십본도와 싸우던 야히코가 파군 후지를 상대로 압도적인 전력차에 밀리고 파군 후지가 거대한 칼로 야히코를 내려치는 순간 이를 대신 정면으로 받아내고 폭풍간지를 내뿜으며 나타날 때 한 대사.[24] 이 대사 직후, 바검 전체를 통틀어도 최고의 덩치와 최고의 파워를 지닌 파군 후지의 공격을 후지의 무기에 올라타 피하고 구두룡섬 한방에 원턴킬 해버렸다. 오오 스승님…!![25] 물론 캐릭터가 확립된 시기는 히코 쪽이 당연히 앞선다. 덤으로 둘다 이미지 컬러가 붉은색이란 점은 붉은 혜성을 의식한 설정?!?!?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 히코 세이쥬로는 샤아보단 마스터 아시아에게서 따온 점이 더 많다. 틈만나면 바보 제자라 부르는 점이나 10m도 넘는 상대를 가지고 노는 점이나 실력이 월등히 위인데도 결국 제자에게 패하는 점, 제자의 왼쪽뺨에 십자흉터가 있는 점...등등[26] 구판 단행본에 수록되었던 초기단편 중 전국시대의 선대 히코 세이쥬로(비천삼검류 시절)을 그린 전국의 초승달이 있는데, 여기서는 후유츠키(冬月)이라는 이름을 가진 비천삼검류 대대로 내려오는 보검이 등장했었다. 외견도 본편의 히코가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기는 한데 이 설정은 폐기된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