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

 

(あま)(くさ)()(ろう)(とき)(さだ)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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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세워진 동상
일본 에도 시대의 인물. 시마바라의 난의 지도자로 추대된 키리시탄 반란군 지도자.

2.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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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화.
초상화 왼쪽 깃발[1]은 시마바라의 난 때 키리시탄이 쓰던 깃발이다.
원래 이름은 마스다 시로 도키사다(益田四郎時貞). 아마쿠사(天草) 출신으로, 아버지는 고니시 유키나가의 옛 가신이었다. 아마쿠사를 그린 일본의 그림에서 그는 위 초상화처럼 주름진 유럽식의 러프(ruff)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으로 그려지고 있다.
기독교(가톨릭) 신자로 막부의 기독교 탄압이 가장 심했던 시절인 17세기에 살았다. 세례명은 '예로니모'. 당시 일본을 지배하고 있던 에도 막부가 기독교 포교 금지령을 내리자 1637년 시마바라(島原)에서 2만 3천여 명의 기독교인들과 함께 봉기를 일으키고 그들을 지휘했다. 이때 아마쿠사의 나이는 16세. 이 사건이 '시마바라의 난'으로 일본 기독교 역사에서 꽤 중요한 이야기이다.
1638년 반란군이 완전하게 진압되면서 그도 참수당했는데, 죽기 전 "100년 후 부활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16세의 소년이 어떻게 그 많은 반란군을 이끌었는지도 미스터리인데 아마 아마쿠사 자신은 그냥 상징이고 실제 지휘부는 막부에 반대하다가 추방당한 전 다이묘와 무사, 즉 로닌 위주로 따로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막부군을 상대로 장기간 선전한 것도 나름 이해가 된다.[2]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손자이자 도요토미 히데요리의 숨겨진 아들이라는 설이 있는데, 알려진 바로는 히데요리는 1615년 오사카 여름의 진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패배하여 자살했다고 하나 일설로는 사쓰마로 도망쳤고[3] 사쓰마에서 아들을 하나 낳았는데 그게 바로 아마쿠사 시로라는 썰이다. 또 시로의 우마지루시(馬印)가 히데요시와 같은 호리병박이고, 시로한테 '도요토미 히데쓰나(豊臣秀綱)'라는 이름이 있었다고 가고시마 현 책에 기록되어있다.
최신의 연구에서는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는 어떤 특정한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명이 모인 단체명이라는 설이 나왔다.
일본 기독교에서는 성인으로 받아들여진다고 한다. 하지만 기독교 기준으로는 성인에 속하진 않는다. 이런 경우는 흔히 민속 성인(Folk Saint)이라고 칭한다.

3. 대중문화 속의 아마쿠사 시로


16세의 소년이 국가 전복을 기도했다거나, 반란군의 우두머리였다거나, 한이 서린 유언을 남기고 죽었다든가 하는 이유로 픽션에서는 보통 악역으로 자주 등장한다. 특히 작중 배경이 1700년대쯤 된다거나, 가상의 막부 체제가 현대까지 내려져온다든가 하는 식으로 에도 막부 시대가 배경일 경우에는 보통 악당으로 등장.
이런 아마쿠사의 악당 이미지는 소설 마계전생의 공헌(?)이 상당히 큰데, 마계전생 자체가 일본 대중문화쪽에 영향을 끼친 것이 많다. 두번째로 공헌한 건 아래 설명할 SNK의 게임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다. 카쿠레키리시탄같은 것도 있긴 하나 아마쿠사는 어쨌건 악당 이미지로 통한다. 사실 생각해보면 굉장한 고인모독인데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아마쿠사를 요괴들의 우두머리로 묘사했으니... 메이지 유신 이전 많은 일본인들은 정부의 프로파간다 때문에 기독교를 악한 집단으로 보았고, 2만 3천명 가량의 기독교인들을 이끄고 대규모 봉기를 일으켜 혼란을 초래했다는 점이 더더욱 부정적인 이미지로 굳히는 역할을 했을 것이다.
소년탐정 김전일아마쿠사 보물 전설 살인사건에서는 꽤나 긍정적으로 묘사된다. 이미 죽은 사람이라 별 비중은 없지만.
온라인 게임 천하제일상 거상에서는 귀곡성의 보스 몬스터로 등장한다. 관련 퀘스트도 있는데 퀘스트 임무 수행원들이 주는 퀘스트 내용을 읽어보면 실제 아마쿠사 시로의 역사적 자료를 이야기해 주며 그와 동료들의 억울한 영혼을 잠재워 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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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인의 노부나가의 야망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에서는 무력이 심하게 낮은 것을 제외하면 통솔, 지력, 정치 70대 중후반의 B급 무장. 여기에 궁병 적성 S인데다 족경, 철포, 병기 적성 A로 매우 쓸 만하다. 그러나 전국시대가 끝난 직후에 활동한 인물이라 군웅집결이 아니면 얼굴 보기가 힘들다.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서는 마법 측의 카쿠레키리시탄 세력의 이름이 그 시초되는 이 사람의 이름을 따서 아마쿠사식 십자처교라는 이름으로 불려진다.
세인트 영맨에서 죽어서 천국의 예수에게 자신은 밟지 않았다며 호소하면서 후미에를 줬더니 예수가 그게 자신인 줄 몰라서 발 털이개로 쓰는 모습을 보고 우는 장면으로 나온다.[4] 나중에 예수도 후회하고 십자가나 성화를 밟아야 할 일이 생기면 그냥 밟아도 된다고 말한다.
여신전생 시리즈에서는 진 여신전생 IMAGINE에서부터 등장. 이때의 종족은 마인이었으나 진 여신전생 4에 다시 등장했을때는 영걸로 등장한다. 참수되었다는 사실 때문인지 한 쪽 팔에 자기 머리를 끼고 있는 듀라한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3.1.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사무라이 스피리츠) 문서 참조.

3.2. 검용전설 야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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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세키 토시히코.
오니마루 타케시가 야이바가 용신구슬을 모으는 걸 방해하기 위해 옛 영웅들을 대량으로 부활시켰을 때 여우에 빙의돼서 부활하면서 등장한다. 거미사내(YAIBA)가 그를 찾기 위해 동물들을 괴롭힐 때 여우 상태인 그를 모르고 한 대 팼고 오니마루로 변신해서 거미사내에게 복수를 하지만 변신이 꼬리 때문에 들키는 개그를 하고 말았다. 천주교도하고는 아무런 상관없는 요술사로 나오며 야이바와 변신대결 등을 벌였지만 결국은 패하고 성불하고 말았다.

3.3. 백화요란 사무라이 걸즈


아마쿠사 시로 참조.

3.4. Fate 시리즈


아마쿠사 시로 문서 참조.

[1] 포르투갈어: LOVVADO SEIAOSACTISSIMO SACRAMENTO(지극히 존귀하신 그리스도의 성체여 찬미받으소서)[2] 이는 오사카 전투와도 비교가 되는데 오사카 전투에서 겨울의 진 당시에는 제법 버텼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오사카 성의 방어력빨이었고 수뇌부는 도요토미 히데요리는 그냥 귀족집 도련님, 요도도노는 뭘 모르면서 시시콜콜 개입하는 인물인지라 무능했다. 때문에 그나마 오사카 성 방어력빨로 버텼던 겨울의 진과는 달리 여름의 진에서는 얄짤없이 당했다. 아마쿠사 시로 역시도 딱히 대단하다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히데요리 밑에서 싸웠던 이들이 로닌 출신이 대부분이라는 점이 시마바라의 난에 가담한 로닌들이 상당한 주력이었다는 점과 유사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똑같은 수준이지만 상징적 지도자로만 남은 것이 그나마 그정도 버티게 한 원동력이었어도 그다지 이상하지는 않다.[3] 오늘날에 가고시마에는 히데요리의 묘라는 것이 전한다. 몇몇 기록에도 히데요리가 사쓰마나 류큐 왕국으로 도망쳤다는 이야기가 적혀있다고 한다.[4] 사실 그림이 너무 많이 밟혀 다 뭉개진 상태였기 때문에 자기인 줄 몰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