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말테아

 


영어 : Amalthea
그리스어 : Ἀμάλθεια
1. 그리스 신화의 등장인물
2. 목성의 위성


1. 그리스 신화의 등장인물


그리스 신화의 등장인물로 어린 제우스의 양어머니다. 때로는 님프로도, 때로는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암염소로도 나타난다.[1]
주로 염소 모습의 요정으로 등장하며, 제우스의 유모로 등장한다. 한 번은 어린 제우스를 돌보다 뿔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는데, 제우스는 이에 미안해하며 그녀의 부러진 뿔에 그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나오는 풍요의 권능을 불어넣어 주었다. 이 뿔은 훗날 코르누코피아란 풍요의 뿔이 되었다.
나중에 제우스가 성인이 되어 티타노마키아를 준비하던 때에 님프 중 한 사람이 그녀의 가죽을 전해주는데, 이때 그녀는 이미 죽었으며 죽기 전 유언으로 자신의 가죽을 제우스에게 전해달라고 한 걸로 나온다. 이에 제우스는 슬퍼하며 자신을 돌봐준 그녀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그녀를 염소자리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2] 가죽은 아이기스 방패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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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2차 창작물에서는 '제우스가 어릴 때 염소랑 지냈다'는 수준으로 언급될 뿐이지만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누구와도 마음을 터놓을 수 없는 제우스가 유일하게 전적으로 신뢰하고 마음을 터놓는 '''제우스의 유일한 친구'''로 묘사된다.

2. 목성의 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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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3월 5일 보이저 1호가 촬영한 아말테아.'''
목성의 내위성으로 천문학자 에드워드 에머슨 바너드가 망원경 등을 이용해서 직접 눈으로 움직이는 걸 찾아내 발견되었다. 또한 갈릴레이 위성 바로 다음으로 큰 위성이기도 하다. 1979년 보이저 1호와 2호가 처음으로 촬영하였으며 이후 1990년대에 갈릴레오 탐사선이 보다 세부적으로 촬영했다
약 18만 km 떨어진 곳에서 12시간에 한 번 목성을 공전한다. 표면은 매우 붉은 빛을 띄며 평균 밀도가 물보다 낮아 다공성 구조를 띌 것으로 추정된다. 밀도가 낮아서 중력이 약한 곳에서는 표면의 먼지들이 아말테아에서 쉽게 탈출하며 이는 목성의 고리 중 하나인 '''아말테아 고사머 고리(Amalthea gossamer ring)'''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1] 이는 토속 신화에서 그리스 신화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생긴 영향으로 추측된다.[2] 다만 염소자리의 유래에 대해서는 티폰의 습격에서 제우스를 구해준 목신 의 모습이라는 이야기가 조금 더 메이저하긴 하다. 물론 신화라는 것이 원래 이 전승 저 전승이 다양하다 보니 이런 이야기도 있고 저런 이야기도 있다 정도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