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갱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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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merican Gangster'''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미술상 후보작'''
2007년 12월 27일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주연은 덴젤 워싱턴과 러셀 크로우.
사생활은 막장에 가깝지만 직무에서 만큼은 청렴하고 소신있는 경찰인 리치 로버츠(러셀 크로 분)와 성실하고 깨끗한 사생활과 성공한 사업가의 탈을 쓴 채 뒤로는 대규모 마약 거래를 하는 프랭크 루커스(덴젤 워싱턴 분)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였다.
극적인 과장이 보태진 부분은 몇 군데 있지만 실화에 기반한 영화로 실존인물들인 두 사람을 모두 취재해서 만들어진 전기영화로 액션은 절제되고 두 사람을 둘러싼 인간관계와 갈등 같은 심리묘사를 부각해 그렸다. 그리고 60~70년대 뉴욕을 아주 사실적으로 묘사해 그 해 아카데미 미술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2. 줄거리
증거물로 몰수된 마약을 경찰이 마피아에게 몰래 빼돌리고, 마피아는 그 걸 희석시켜 다시 비싸게 판매한다. 그런 와중에, 프랭크는 베트남 전쟁이 벌어지는 것을 이용하여 태국에서 마약을 '''직수입''' 해온다. 운송방법은 미군 화물기를 통해서 주로 수송을 했다. 그러나 베트남전이 끝나가고 미군이 철수하는 시점에서 다른 방법으로 수송을 하는데 바로 전사자 시신을 운구하는 수송기 벽면과 바닥에 숨겨오는 것이었다. 상당히 영리한 방법인데 경찰쪽에서 '''전사자 시신을 수송해오는 비행기'''라는 정보만 얻은 상태에서 출동해 관을 뜯을려고 시도하자 헌병과 군이 극렬하게 제지를 해서 제대로된 수사가 불가능 했다. 그렇게 운송해온 마약은 '''파란 마법(Blue magic)'''이라는 이름을 붙여 기존에 유통되던 마약보다 훨씬 순도높은 마약을 기존보다 더 싸게 팔아치운다.[1] 결국 리치를 중심으로 하여 마약 전담반이 창설되고, 둘의 추격전이 시작되는 것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3. 평가
베트남 전쟁으로 망가져 가는 1960년대의 막장스러운 미국을 그대로 영화속에 투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약이 사회를 어떻게 좀먹는지, 갱단이 어떻게 마약장사를 하면서 활개를 치는지,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천재가 어떤식으로 재능낭비를 하게 되는지 볼 수 있다.
4. 여담
골든 트라이앵글의 마약왕 쿤사를 상징하는 인물이 나온다.
실제 "마약왕"이란 이명을 가진 프랭크 루카스는 징역 70년을 구형 받았으나 부패한 경찰들을 고발하는 조건으로 감형되어 징역 15년 선고로 감형을 받았다. 프랭크를 체포한 리치 로버트 형사의 변호[2] 도 감형에 큰 역할을 했다. 이 프랭크 루카스는 천수를 다 누리고 2019년에 사망했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인종차별적 표현이 자주 나온다 N-word는 기본이고 유대인인 리치 로버츠 형사의 면전에 카이크(Kike)라는 유대인을 모욕하는 말을 대놓고 하는 인물도 등장할 정도.
2007년 힙합 뮤지션 JAY-Z가 이 영화를 보고 영감을 받아 영화와 동명의 앨범 "American Gangster"를 발매했다. 영화의 대사가 샘플로 삽입되기도 하고 곡 내용이나 제목들도 영화와 관련이 깊으나 정식 OST 앨범은 아니다.
러셀 크로우 인터뷰(#)
덴젤 워싱턴 인터뷰(#)
참고로 원래는 엔딩이 더 있는데 극장에서는 짤렸다. 영화는 끝이 프랭크가 출소해서 교도소 문밖으로 나오며 끝나지만 본래는 변호사가 된 리치 로버트 형사의 마중을 받고 커피를 한잔 하며[3] 세상이 참 변했다며 썰을 푸는 장면이 있다. 그렇게 한참 이야기하며 걷던 중 젊은 흑인 갱들을 목격하는데 표정이 참 씁쓸해 보이는게 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