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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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닌자 American Ninja
진짜 제목이 저렇다. 주연은 마이클 듀디코프. 저예산 영화를 많이 제작하고 척 노리스 영화를 단골로 제작, 배급하던 캐논 영화사(유태인 영화인 메나헴 골란이 사장)에서 제작한 1985년작. 장르는 쌈마이 와패니즈의 최고의 결과물. 블로거 잠뿌리는 '아메리칸 닌자'처럼 동양에 대한 좀 어긋난 사고를 가진 사람의 손이 닿으면 보통 인간의 상식을 뛰어넘은 결과물이 나온다...라고 말했는데,(네이버판 블로그의 로보강시 리뷰였다) 그 아메리칸 닌자가 바로 '''이거'''다. 감독은 역시 유태인으로서 캐논 그룹에서 저예산 막가파 액션물을 마구 찍어내던 샘 퍼스텐버그로 이 시리즈 전에도 복수의 화신(Revenge of the Ninja/ 세경문화영상 비디오 제목)같은 닌자 액션영화를 감독한 바 있다.
사실 이보다 먼저 1981년에 메나헴 골란이 감독한 영화 <성난 닌자/ Enter The Ninja.금성비디오 출시 제목>가 만들어졌다. 쟝고로 유명한 프랑코 네로가 주인공 백인 닌자로 나오고 쇼 코스기가 악역 닌자로 나온 이 영화는 제법 잔인하지만 흥행이나 비평은 실패했다. 무엇보다 흰 닌자복 차림으로 나와 아주 눈에 잘 띄이는 백인 닌자 주인공은 어설픈 와패니즈라고 비웃음을 받고 코믹스러운 최종 보스의 죽음이라든지 골때린 썰렁한 장면이 나와 아카데미 최우수외국어영화상 후보에도 오른 메나헴 골란 감독 경력에 찬물을 끼얹아버렸다. 그래서 다음에는 메나헴 골란이 제작만 맡고 1편의 최종보스 쇼 코스기를 주연으로 만든 영화인 복수의 화신이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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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작인 복수의 화신은 1백만달러 수준 제작비로 만들어져 1316만 달러 흥행을 거둬들였는데 일본인 쇼 코스기가 주연이고 이 영화는 아메리칸 닌자 시리즈나 전작 격인 성난 닌자보다도 적어도 와패니즈가 덜한 편이다. 닌자들의 습격으로 온 식구를 다 잃고 아들과 어머니만 데리고 미국으로 숨어살던 주인공에게 절친이었던 미국인 백인친구 브랜든의 음모(사실 그는 닌자였고 다른 닌자들을 사주해 주인공의 가족을 몰살한것도 그의 짓이다.)로 인해 결국 어머니까지 읽고 어린 아들(쇼 코스기의 실제 친아들인 케인 코스기가 아들 역)마져 위험에 처하자, 맞서는 줄거리로 제법 액션도 괜찮은 작품이다.(이후,1984년엔 쇼 코스키가 다시 주연으로 나온 닌자3 - 도미네이션이 만들어진다.)
하여튼 이 복수의 화신이 대박을 치자 제작자인 요람 글로버스와 메나헴 골란과 감독인 퍼스텐버그는 성난 닌자가 망해서 중단한 백인인 미국인이 주역인 닌자 시리즈를 만들기로 하고 그리하여 나온 게 바로 이 시리즈이다.
이 1편 내용은 간단한데, 필리핀이 배경이고 육군 이등별(설정으로는 '''이등병'''이'''었'''다.)인 조는 군에 들어가자마자 거의 왕따를 당하며 문제사병으로 찍힌다.하지만 무기밀매 조직에게 테러를 당하는 사령관 히치콕 대령의 딸 패트리샤를 구한다. 무기를 밀매할려던 올티가의 계획은 무산되었는데, 여기서 주인공이 닌자들(필리핀 배우들이었다. 제작비 문제로)을 여러명 잡는다. 이후, 도날드하사의 의해 조는 심부름 보내진다. 그러면서 또 닌자들과 싸우게 되는데, 돌아오자마자 감옥에 수감된다.
이곳으로 올티가의 오른팔인 블랙스타 닌자가 그를 암살하러 오는데, 문딸때 낫을 들고 '''온갖 개폼을 잡으며''' 잘라낸다.(...) 게다가 권총든 헌병들도 살해하는데, 조는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난다. 히치콕 대령은 죄책감을 느끼며 손을 떼지만, 마피아 올티가는 그의 딸을 인질로 잡는다. 사실 대령과 올티가는 동업자였다.
참고로 시신의 부검을 할때 이건 닌쥬츠(인술)에 당한거라고 결론 짓는 수사관도 나온다.(...) 한편 조는 자신이 기억을 잃었지만, 그전에는 인술을 배웠다는 것을 신유기(악당집에서 정원사하는 노인)에게서 듣는다.(...) 신유기역의 배우는 존 후지오카이고 악역인 블랙스타 닌자역은 타다시 야마시타로 아메리칸 닌자5에서는 주인공의 친구로 나오고 척노리스의 옥타곤, 숀코너리의 떠오르는 태양에도 출연했다. 이 영화는 말 그대로 마이클 듀디코프가 진짜 닌자 코스프레해서 악당닌자들을 다 때려잡는다.(주인공과 싸우는 검은별 닌자는 닌자의 한계를 다 뛰어넘어서 완전 사이보그다.)
아무튼 지금 보면 도저히 뭐가 뭔지 모를 줄거리이지만 3백만 달러 저예산으로 만들어 1000만 달러가 넘는 흥행을 거두며 그럭저럭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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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2월 25일에 한국에서 4년이 지난 다음에 개봉했는데 서울 5만 8천 관객을 기록했다. 극장 포스터에는 미국판이랑 똑같이 성조기에 붉은 동그라미가 그려져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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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비디오(LG그룹)으로 낸 비디오에선 별로 고친 채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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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에 감독,주연이 같은 2편이 나왔으나 흥행 수익이 반토막난 뒤 (참고로 국내에는 2편이 88년에 당시 캐논의 비디오 배급사였던 세경문화영상에서 비디오로 먼저 출시되었고, 1편이 뒤늦게 수입되어 극장개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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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에 감독도 주연도 확 달라진 3편이 나오지만 흥행 수익은 2편의 1/3수준... 주연인 데이비드 브래들리도 저예산 액션물에 단골로 나오던 배우이다. 이 3편도 1989년 10월 국내에 개봉했으나 서울관객 1만 7천명 정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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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에 나온 4편에서는 1,2편 주인공인 듀디코프와 3편 주인공인 브래들리가 같이 나온다. 4편부터는 캐논 영화사를 새롭게 인수한 이탈리아 출신 제작자인 오비에도 G.아쏘티나스[1] 가 제작을 맡게 된다. 그러나 역시 흥행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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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에 나온 5편에서는 3편의 브래들리가 단독주연으로 돌아왔다. 여기선 베스트 키드의 팻 모리타가 스승으로 나오기도 했다. 1993년 국내에 개봉했으나 서울관객 1천명도 기록하지 못했다.
여러 시리즈 가운데 퀄리티는 '''1편이 최고'''다. 리틀 도쿄와 더불어 오리엔탈리즘 영화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