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 파티
1. 철학 용어
Love of fate.[2] 운명애(運命愛)라는 뜻의 라틴어다.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저서 <즐거운 학문>(Die fröhliche Wissenschaft)에서 사용하여 유명해진 어구다. 여기서 말하는 운명(Fate)은 인생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말하며, 고통과 상실, 사소한 것과 중대한 일, 좋은 것과 나쁜 것 등을 모두 포함한다. 운명을 사랑하라는 것은 이것들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라는 의미이지만, 운명에 굴복하거나 순응하라는 의미와는 정반대의 뉘앙스이다. 니체가 주장했던 '영원회귀' 사상과 결부시키자면, 자신의 인생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도피하거나 수동적으로 행동하지 말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이를 인식하고 책임지면서, 진정한 삶의 주체로서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살라는 의미이다. 즉, '운명에 대한 도피'나 '운명에 대한 순응'과는 다른 태도를 표현하고자 만들어진 철학 개념.Amor Fati[1]
네 운명을 사랑하라
3번 항목의 에픽하이의 노래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으며, 이 단어의 유행이 다시금 2번 항목의 인기로 확대되며 2017년 대한민국에서 흔히 쓰이는 말이 되었다. 하지만 많은 유행어가 그렇듯 'Amor Fati'라는 문구도 심오한 뜻이 다소 곡해되는 경우가 많다. 힘든 일에 도전하는 사람에게 '운명이니까 받아들이고 포기해'라는 굴복의 의미로 'Amor Fati'라는 말을 건네거나 '난 못났으니까 이대로 살아야지'라며 순응의 의미로 쓰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의미와는 거리가 먼 철학 용어라는 점에서 사용에 유의하자.
2. 김연자의 트로트 곡
3. 에픽하이 노래 Amor Fati
신발장 수록곡으로, NELL의 김종완이 피처링했다.
4. 2번 노래에서 모티브를 따온 tvN 일요 예능프로그램
싱글이신 스타 부모님들(방송에서는 '싱혼'이라 한다. 싱글+황혼)의 여행기를 스튜디오에서 자식들이 영상으로 보는 관찰예능. 동시간대 프로그램의 역지사지 프로그램이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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