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
1. 개요
야구에서 경기 중에 타자나 주자가 그 자격을 잃는 것. 자격을 잃은 선수는 덕아웃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 이닝에 3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아야만 공수 교대가 이뤄지며 야구는 일반적으로 9이닝 동안 플레이하기 때문에 27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아야만 경기를 끝낼수 있다.[1] 선공이 8회말까지 뒤져 있고 9회초에 이를 뒤집지 못하면 9회말을 생략하므로 이 경우 후공은 아웃 카운트가 24개만 잡힌다.[3] 아웃되는 것을 '죽다'로 표현하기도 하여 견제사, 주루사 등 죽을 사(死)를 붙여서 아웃되는 상황을 묘사하기도 하며, 병살, 삼중살 같이 타자나 주자를 아웃시키는 상황을 죽일 살(殺)을 붙이기도 한다.
2. 타자
2.1. 삼진
삼진: 타자의 경우 타석에서 헛스윙을 하거나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온 공을 바라보거나 타구가 파울이 되면(2스트라이크 후 일반타격 파울은 제외, 번트일 경우 스트라이크)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데 이 스트라이크를 세번 받으면 삼진으로 아웃 카운트가 올라간다.
다만 1루가 비어 있거나 2사일 때는 삼진이 됨과 동시에 정규포구가 되지 못하면 낫아웃 상태가 되어 포수가 1루로 송구하기 전에 타자 주자가 먼저 1루를 밟으면 살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삼진으로 처리는 되지만 아웃 카운트가 올라가지 않는다.
- 쓰리번트: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번트를 시도했는데 파울이 나오면 3스트라이크로 인정되어 삼진 아웃이 선언된다.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오는 공을 파울로 계속 걷어내는 커트를 저격한 룰로, 스윙보단 번트가 배트를 갖다맞추기 쉬우므로 이걸 악용해서 무한커트로 투수를 괴롭히는 꼼수가 있기 때문에 이걸 방지하기 위해 신설되었다.
2.2. 땅볼
땅볼: 페어지역에 떨어진 타구를 타자가 1루에 도착하기 전에 1루에 있는 야수(꼭 1루수일 필요가 없다.)가 포구해 베이스를 밟는 것.[4] 이 경우 수비에는 1루 포스 아웃이 주어지고, 1루를 밟은 수비수는 put out이 추가되고, 이를 위해 공을 송구한 수비수는 assist를 얻게 된다. 일본식 표현으로는 범타라고 한다.
- 부정 타자: 타순을 착각한 뒤 출루했다면 수비 측이 어필을 할 수 있고, 이것이 받아들여지면 해당 타자주자는 덕아웃으로 돌아가야 하며 아웃이 늘어난다. 이게 땅볼의 하위 항목인 이유는 기록지에 원래 타자의 포수 땅볼로 기록되기 때문.
2.3. 뜬공
플라이(뜬공): 공이 그라운드에 닿지 않고 한 번에 야수가 잡는데 성공하면 플라이 아웃으로 잡는 즉시 아웃이 선언된다. 이 경우 포구에 성공한 수비수에게 put out이 주어진다. 수비수의 양 발이 그라운드 내에 있는 상태에서 잡아야 아웃이며, 그게 아니면 홈런이나 파울 처리된다.[5] 직선타(라인드라이브) 아웃도 큰 의미에서는 플라이 아웃에 포함된다.[6][7] 만약 플라이 아웃 직후 수비가 장외로 나가 플레이가 불가능한 경우, 모든 주자는 안전진루권 1개를 얻는다. 여기서 득점이 나오면 타자 기록은 희생플라이.
문서 참조2.4. 기타
- 수비방해: 주자 1루 상황에서 1루 주자가 위협적인 슬라이딩을 저지를 시 타자도 아웃된다.
- 부정타격: 타자는 타석 안에 양 발을 밟은 채로 타격해야 한다. 발을 하나라도 타석 선에 걸치거나[8] , 박스 밖으로 나가거나, 한 발도 타석 지면에 없을 경우 타격 시 자동아웃이다. 물론 원칙이 그렇다는 것이지 KBO에선 대놓고 박스 바깥으로 나가려 들지 않으면 어느 정도 눈감아준다.
3. 주자
- 태그 아웃: 주자가 베이스를 벗어난 상황일 때 공을 가진 수비수가 주자를 태그하면 아웃이 선언 된다. 오버런이라 하여 주자가 목표한 루를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순간에 태그되어도 역시 아웃된다. 다만 주루방해[9] 가 있으면 심판은 아웃 타이밍에도 세이프를 선언한다.
- 도루실패 아웃: 주자가 도루를 시도하였으나 해당 위치에서 공을 받은 내야수에게 먼저 태그되면 아웃된다.
- 견제사 아웃: 투수가 주자를 견제하기 위해 주자가 있는 베이스에 견제구를 던졌는데 해당 주자가 자신의 베이스를 터치하기 전에 공을 받은 내야수에게 먼저 태그되면 아웃된다. 당연히 보크이면 아웃 타이밍이어도 세이프.
- 주루사 아웃: 포스 상태에서 벗어난 주자가 다음 루로 진루하다가 베이스를 밟기 전 공을 받은 수비수에게 태그되면 아웃된다. 일반적으로 누의 공과나 타구맞음 아웃, 플라이아웃 혹은 라인드라이브 때 주자의 귀루 실패로 인한 어필 아웃도 주루사로 기록한다.
- 폭투/포일 사이 진루실패 아웃: 폭투나 포일이 된 것을 보고 주자가 진루를 시도하였으나 도루실패 아웃 상황과 비슷하게 해당 위치에서 공을 받은 내야수에게 먼저 태그되어 아웃되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주루사로 기록된다.
- 한 베이스 위의 두 주자: 한 개의 루는 한 명의 주자만 점유할 수 있다. 어떤 이유로 한 개의 루를 두 명의 주자가 동시에 점유하게 될 경우 점유권이 선행주자에게만 인정되어 태그하면 선행주자만 세이프고 후위주자가 아웃된다. 다만, 후위주자가 루를 밟았는데 선행주자가 그 루를 밟기 전에 태그아웃이 되면 점유권이 후위주자에게로 넘어가기 때문에 후위주자는 세이프가 된다.
- 포스 아웃: 포스 플레이(Force play) 상황에서 공을 가진 야수가 주자보다 먼저 베이스를 점유하여 아웃되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타자의 기록은 땅볼이 된다.
- 누의 공과: 본헤드 플레이 중 하나. 자세한건 항목 참조.
- 타구맞음 아웃: 타자가 친 공에 주자가 맞으면 아웃된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주자추월 아웃: 나중에 출루한 주자가 먼저 출루한 주자보다 앞에 위치해 있게 되는 경우 아웃되는 것을 말한다. 후위주자가 너무 주루하다가 선행주자를 앞지르거나 선행주자가 귀루하려다가 후위주자가 앞지르는 상황을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두 경우 모두 후위주자가 아웃된다.
- 인플레이 개입: 코치는 주자에게 물리적 개입을 할 수 없다. 인플레이 상황에서 주자 주루 중 코치가 난입하여 주자를 터치하거나, 주자가 코치를 잡아 감속하여 오버런을 피하거나 하면 심판은 아웃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볼데드 상황에서는 아웃이 아니다.
[1] 연장이나 콜드 게임 제외. 연장전의 경우 최대 12회까지 있으므로 최대 36개이다.[2] 누의 공과는 고려하지 않는다. 2아웃에서 타자든 주자든 누의공과, 추월 등이 발생할 경우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다 하더라도 무효가 되고 범타로 바뀐 뒤 공수가 교대된다.[3] 후공이 선공에게 뒤져 있거나 동점인 상태에서 9회말에 결승점을 내면 끝내기라 하여 이 경우도 바로 경기가 끝나므로 이 때 잡히는 후공의 아웃 카운트는 24+a이다. 여기서 a는 끝내기 전까지 잡힌 후공의 9회말 아웃 카운트 수이며 0부터 2까지[2] 해당한다.[4] 베이스를 밟지 않고 귀루가 불가능한 주자를 터치해도 땅볼은 땅볼이다.[5] 가령 외야수가 관중석에 뛰어올라가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도 그냥 홈런이며, 파울 플라이 잡을 때 한 발이라도 덕아웃에 있으면 파울이다.[6] 그래서 다른 규정도 플라이 아웃과 똑같이 적용한다. 대표적인 예가 라인드라이브 아웃 이후 리드하고있던 주자가 귀루하지 못한 채 해당 베이스로 송구하여 성립되는 태그 아웃으로 인한 병살이 있다.[7] 포수 직선타 아웃은 존재하지 않는다. 타구가 포수 방향 직선으로 날아가 잡히면 스트라이크 1개로 취급한다. 이것을 파울 팁이라고 한다.[8] 일본프로야구에서 신조 츠요시가 박스 밖으로 나가 고의사구를 쳐서 안타를 만든 적이 있는데, 이때는 아직 리그에서 이 룰이 적용되기 전이었다. 시즌 끝나자마자 칼같이 적용.[9] 공 없는 야수가 미리 주자 길을 가로막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