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
1. 개요
TRPG 시스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세계관 중 하나인 포가튼 렐름에 등장하는 마법사의 신.
2. 태생과 신격화
본래 아주스는 그저 강력한 힘에 목말라 하던 필멸자 마법사에 불과했지만, 그의 뛰어난 재능을 눈여겨본 마법의 여신 미스트라가 그를 초즌으로 만들었다. 강력한 힘을 얻은 아주스는 미스트라의 첫번째 매지스터가 되었고, 한단계 더 나아가 신성을 얻어 신이 되려는 야망에 불타올랐다. 결국 그는 미스트라의 또 다른 초즌이자 신성력을 가지고 있는 사브라스의 힘을 흡수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치밀하게 준비를 한 아주스는 사브라스의 차원에서 1:1 맞짱을 뜬 끝에 승리하고[1] 그토록 원하던 신성을 얻어 신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2] 미스트라에게 있어 아주스는 친구이자 제자이며 연인으로서 가장 믿을만한 아군이었다. 미스트라가 죽고 미드나잇이 그 뒤를 이었을때도 아주스는 변함없이 그녀의 곁에서 자리를 지켰다.
3. 이후의 말로
하지만 미스트라의 주변인들이 그리 평탄치 못한 최후를 맞이하는 전통 아닌 전통 때문인지 아주스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시어릭이 미드나잇을 살해하여 벌어진 주문 역병 때문에 아비어-토릴 세계가 요동쳤고, 마법의 신이 죽자 그와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아주스 또한 무사할리가 없었던 것이다. 미칠듯한 혼란 속에서 아주스는 추락하여 어느 곳에 떨어졌는데, 하필 그곳이 바로 아스모데우스가 지배하는 구층지옥, 베이아터였다. 영 좋지 않은 곳에 떨어진 아주스는 바로 아스모데우스의 먹잇감이 돼버렸고, 그의 신성력을 흡수한 아스모데우스는 그토록 갈망하던 신이 되는데 성공한다.[3] 이 힘으로 아스모데우스는 어비스를 엘리멘탈 카오스로 쳐박는데 성공하고, 블러드 워를 끝내버린다.
다만, 5판에서는 어떻게된건지 되살아났다고 한다. 두번째 선더링 이후 아스모데우스의 몸속에서 살아나서 그와 몸의 주도권을 가지고 싸우다가 타협해서 아주스가 해방되는 대신 아스모데우스가 신성을 유지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작업을 하도록 했다고 한다.
4. 바깥 고리
5. 관련 문서
[1] 신성을 가진 신을 완전히 죽이는 것은, 그 신이 담당하는 차원에서만 가능하다. 다른 차원에서 신을 죽여봤자 껍데기만 사라질뿐, 그 본질은 본래 차원으로 이동해 다시 부활하게 된다.[2] 여기서 아주스는 '마법사'의 신이고 미스트라는 '마법'의 신이라 도메인이 겹치지 않냐는 의견들이 많은데 엄연히 둘 사이에 차이가 있다. 아주스가 담당하는 것은 위저드나 소서러 같은 마법을 쓰는 존재들에 관한 것이고, 미스트라는 좀더 포괄적인 마법 그 자체를 담당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주스가 미스트라의 하급신이기도 한 것이다.[3] 단, AD&D시절 가이드 투 헬에 따르면 아스모데우스는 이미 그레이터갓... 아니, 플레인스케이프와 그레이호크의 다중우주의 두 창조신중 하나이다. 단 나인 헬로 곤두박질쳐서 다치는 바람에 회복에 전념하느라 현신 같은 것을 마음대로 못한다는 설정. 다만 포가튼 렐름에선 그냥 대악마에 불과했으니, 그의 신격 등극은 햇병아리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