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마 카즈토

 

東一門
용자경찰 제이데커에 등장하는 조연. 직책은 부경시총감(부경찰청장). 한국판 이름은 마상일. 성우는 오카 카즈오/권혁수
기본적으로 초AI와 브레이브 폴리스의 존재를 탐탁찮게 여기며, 사에지마 쥬조 경시총감의 의견에 반대하는게 일상인(...) 사람. 항상 최악의 사태를 상정하는 타입이기에 시청자 입장에서는 매번 부정적인 소리만 하는 투덜이 아저씨로 보일 뿐이다. 디자인 컨셉이 학원장르물에서 자주 나오는 교감선생님 캐릭터라는 것을 보면 이해가 갈 듯[1].
그러나 기본적으로 초AI라는 것의 분석조차 끝나지 않은 상황이니, 비록 유용하다는 점은 입증되었다지만 아직 검증되지도 않은 초AI기술 대신에 검증되었고 예측가능하며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기존 AI를 사용하자는 주장은 충분히 합리적이다. 게다가 유우타 밑에 배속된 병력은 하나하나가 전차나 군함, 전투기 등을 압도하는 초 하이테크 병기고, 이런 초 하이테크 병기 8명에 3대의 서포트 메카로 이루어진 브레이브 폴리스는 가히 한 국가의 정규군과 맞먹는 지구 최강의 전력이다. 그런 전력을 갖춘 경찰 특수부대의 지휘관이 초등학교 다니는 11살짜리 어린아이...'''현실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그저 나쁜 인물이라고만은 볼 수 없다. 이상론과 감정에 솔직한 사에지마가 있으니 조직으로써 성립되어야 하는 경찰이라는 환경상 그를 컨트롤해주는 아즈마같은 인물이 있어야 밸런스가 잡힌다.
아무튼 초반에는 악역은 아니나 반대의견만을 내세우는 캐릭터로 이미지를 굳히는 듯 했지만, 점차 사에지마 경시총감 때문에 개그에 휘말리는 일이 많아진다. 두 사람은 성격이 상극이지만 '''그래서 은근히 케미가 좋다'''. 특히 8화에서 빌드타이거 첫 합체 직후에 아즈마와 사에지마가 나눈 대화는 '''용자 시리즈 희대의 명대사'''로 회자된다. 카게로우의 초AI를 이용한 사건의 범인을 잡게 해주는 결정적인 단서[2]를 잡게 해주고, 44화에서는 유우타 남매가 빅팀에게 납치되었을 때 사격부대를 준비해서 구출 작전에 협력하는 등,[3] 근본은 범죄를 증오하고 인명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찰관이다.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의견은 받아들이는 모습도 보이며, 사에지마의 의견에는 늘 반대하면서도 결국은 다 받아들여버린다. 파이어 제이데커의 합체가 성공했을 때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드라마CD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눈을 뜨고 선 채로 잘 수 있다고 한다.

[1] 같은 용자 시리즈 내에선 다그온의 이주인 하루카도 비슷한 포지션이다[2] 카게로우(미러)를 포함한 브레이브 폴리스 제작에 참여한 개발자인 신죠 켄(신두수)은 그와 학창 시절 친구였다.[3] 이때 그는 "어디까지나 경찰의 명예를 위해서."라며 츤츤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