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게로우(용자경찰 제이데커)

 


影狼(カゲロウ)
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


[image]
용자경찰 제이데커에의 등장 로봇으로., 형식번호는 BP-500X, 칭호는 없다. 닌자형사 섀도우마루시작형이며, 인간형, 익룡[1], 경찰차형으로 변형한다.[2] 주무기는 사슬낫.[3] 섀도우마루와 달리 우측 눈이 특수 카메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그것도 완전히 고정), 섀도우마루는 이 카메라를 내장형으로 설계했다.[4]
한국 방영시 이름은 '미러'.[5] 성우는 나카하라 시게루/안종덕
1인칭은 '오레(俺)'.

2. 작중 행적


섀도우마루에게는 과 같은 존재[6]로 단순한 시작형이 아닌 훈련의 상대이기도 해서 데이터 수집에 도움을 주고 있었다.
섀도우마루가 완성되고 초AI의 기억을 포맷한 후[7] 다른 부서로 보내질 예정이었지만, 브레이브 폴리스와 마찬가지로 감정을 가진 그는 섀도우마루와의 추억이 사라지는 것이 두려워 탈주한다.

섀도우마루: 카게로우, 아무도 널 죽이거나 하지 않아.

카게로우: 그렇겠지, 다른 부서에 이동된다거나 하겠지. 하지만 그건 '''죽는거나 마찬가지'''야! 만들어진 이후 훈련하고, 테스트하고, 너와 지냈던 나날들... 그 기억이 전부 지워진단 말이다!

섀도우마루: 그 대신 새로운 기억을 받을 수 있어!

카게로우: 그래, 난 너의 그림자에 불과해. 기억따위는 단순한 데이터의 집합체다. 하지만 섀도우마루, '''그것들은 내가 여기에 이렇게 살아 있다는 증거야.''' 너와의 기억을 잃어버린다면, 나는 내가 아니게 되어버려!

자신도 소중한 사람과의 기억을 잃어버리는 두려움을 잘 알고 있었던 데커드는 카게로우에 공감하게 되며, 이후 카게로우를 추적할 때 유우타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카게로우를 쏘지 못했다. 물론 유우타도 그걸 모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쏘지 않은 데커드를 질책하지 않았다. 다만 그걸 이겨낼 용기가 없다는 데에서 살짝 화를 내긴 했다. 이후 로봇에 불과한 자신의 처지에 고뇌하며 인공지능을 가진 '말을 하는 기계'의 파괴행각을 계속하다 브레이브 폴리스의 추적을 받는다.
섀도우마루의 설득 이후 잠시 모습을 감추지만 그를 만든 신죠 켄(신두수)에 의해 납치, 초AI칩을 적출당하고 메모리가 초기화되어 엑설런트 사의 신형 잠수 항모 '어비스'의 두뇌가 되어 버린다. 이 때의 이름은 카게로우 신죠(한국판에서는 신두수 미러). 본체에는 파괴만 하는 인공 두뇌가 탑제 되어 도시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섀도우마루와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 섀도우마루는 카게로우를 멈추려 필사적으로 애쓰지만, 결국 카게로우는 복부에 섀도우마루의 닌자도가 박히고 안기듯이 쓰러진다.

섀도우마루 '''"이런... 뻔한 결말인거냐... 카게로우..."'''[8]

자신이 카게로우를 보냈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생겼다고 자책하던 섀도우마루는 이후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되고 어비스에 침입해 카게로우에게 데리러 왔다고 말하지만 기억이 지워진지라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어비스 가드 로봇을 조종하여 공격한다. 가드 로봇에게 카게로우의 능력이 복사되어 있어서 섀도우마루의 공격이 통하지 않았으나 설계에 없는 탱크로 변형하여 공격하자 타격을 입는다. 이에 신죠는 어비스 가드 로봇에게 카게로우의 목소리를 내게 해서 잠시 섀도우마루를 망설이게 한다.
그리고 로봇의 마음이나 기억은 복사하거나 지우면 그만인 자료일 뿐이라며 카게로우의 데이터는 그 안에 있다고 협박하지만 섀도우마루는 '''"카게로우는 이미 죽었어...! 내가 죽였단 말이다!!"''' 라고 절규하며[9] 어비스 가드의 공격을 피한 후 탱크의 주포를 발사해 어비스 가드를 파괴하며 초AI가 부착된 장치에 손상을 입힌다. 신죠의 겁쟁이에 이기적인 마음을 완벽하게 복사한 어비스는 자신의 몸이 계속해서 파괴되자 '''"싸움은 싫다. 부숴지는 건 싫다."'''라며 겁에 질려 심해로 도망만 가다가 수압으로 서서히 자멸해간다. 탈출을 포기한 섀도우마루였지만, 등 뒤에서 갑자기 자동으로 탈출 포트 시스템이 가동된다.

어비스: "탈출캡슐 준비완료. 탑승원은 탈출을 서두를 것. 탑승원은 탈출을 서두를 것.

섀도우마루: "도망치라는... 건가?"

어비스: (카게로우의 목소리로)'''"...어서 가, 섀도우마루."'''

그렇게 섀도우마루와 신죠가 탑승한 탈출캡슐만을 사출하고 심해로 사라진다.
신조에 의해 빼앗긴 초AI가 결국 엑셀렌트 사로 넘어가서 그 계기로 치프턴 시리즈를 비롯한 초AI 로보트들이 등장했음으로 본인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이용만 당하고 그의 초AI는 범죄집단들의 메카들의 AI의 기반이 되어버리고 만다.
이 이후로는 더 이상 등장하지 않다가 43화에서 섀도우마루가 바락 성인과 싸울때 잠깐 회상으로 등장한다. 섀도우마루가 사망하기 바로 전에 "이제 카게로우의 곁으로 가겠구나" 하고 그를 기억하며 죽기 전에 나오는 회상 가장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것을 보면 섀도우마루에게 카게로우의 존재가 얼마나 컸는지 잘 보여준다. 이 외에도 35화에서 건퓰레이터 시스템을 도입한다 할 때 고뇌에 빠지면서 카게로우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까 독백하기도 했다.
작중에는 언급된 적조차 없지만 설정상으로는 섀도우마루와 합체가 가능하다고 한다. 합체 방식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언급도 없어 불명. 요컨대 섀도우마루나 카게로우나 분리기능이 없으므로 단순한 분리 후 파츠가 되는 합체 방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섀도우마루의 원형인 식스샷의 색상이 카게로우와 섀도우마루의 메인 컬러를 짬봉한 형태이므로 식스샷과 비슷하지 않을까 추측은 가능하다.
용자 시리즈 중에서도 손꼽히게 슬픈 에피소드의 주인공.[10] 원작에서는 슬픈 최후를 맞지만 게임 브레이브 사가 시리즈에서는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동료로 합류하여 섀도우마루와 함께 싸우는 것도 가능하다. 단 합체 형태는 나오지 않는다.
카게로우 에피소드는 심오한 메세지를 시청자들에게 던지고 있다. 단순히 메모리로 입력되고 지워질 기억은 과연 기억이라고 할 수 있는가 등 단순히 흘려넘기기에는 어려운 부분을 내포하고 있다.
이름의 의미는 '그림자 늑대(影の狼)'로 카게로우의 원래 의미인 아지랑이나 하루살이와 상관없다. 하지만 결국 허무하게 사라져 갔다는 점을 보면 아지랑이하루살이와도 통하는 바가 있는 듯.[11]
한쪽 눈이 다른 형태로 되어 있는 특징은 같은 다중 변신 로봇인 캡틴 샤크에게 계승된다.

[1] 베이스는 식스샷의 윙 울프 형태. 카게로우는 날개를 익룡 날개로 머리를 익룡의 머리로 적용. 그래서인지 자동차 변형시 익룡 날개가 약간 드러나게 됐다.[2] 그 외에 따로 나온 건 아니나 섀도우마루가 탱크로 변형시 카게로우가 준 형태라며 언급한 적이 있어 탱크 형태도 이론상 가능했다 볼 수 있다.[3] 이 무장은 섀도우마루도 공통으로 사용하는 병기다. 사슬낫 외에도 닌자용 단검과 표창, 라이플 등 모든 무장이 섀도우마루와 공유.[4] 16회에서 1번 사용했으며, 43회에서 바락 성인에 의해 파괴 될 때 드러나기도 했다.[5] 일본판은 섀도우마루의 그림자, 한국판은 '''거울에 비친 모습'''이라고 표현했다.[6] 많은 매체에서는 그들을 '쌍둥이 형제'처럼 취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쌍둥이라기보다는 '연년생 형제'에 가깝다.[7] 초AI 계획 자체가 극비 사항이기 때문에 기밀 유지를 위한 조치라고.[8] 이 때 섀도우마루의 파손부위에서 흐르는 오일이 마치 눈물처럼 보인다. 게다가 친구를 죽였다는 생각에 울었던 터라 더 그렇다.[9] 이전 화에 유우타의 큰 누나인 아즈키를 인질로 잡고 "섀도우마루, 어느 쪽이냐. 나의 목숨과 이 인간의 목숨 중, 어느 쪽이 더 소중한 거냐." 라고 묻는 카게로우에게 섀도우마루가 망설임도 없이 '''"인간이다. 우리는 몇 번이고 되살아날 수 있어!"''' 라고 했던 것을 기억한다면 더욱 가슴 아픈 장면이다.[10] 이전 사례로는 블랙 가인이 있다.[11] 일본에서도 하루살이는 '단명(短命)'을 비유하는 뜻을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