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망가 표류교실

 

1. 개요
2. 스토리


1. 개요


스튜디오 KIMIGABUCHI의 시리어스 동인지.
아즈망가 대왕표류교실크로스오버. 한국에 표류교실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배틀로얄과의 크로스오버라는 루머도 있었지만 표류교실이 맞다. 약간은 파리대왕 느낌도 난다. 도입부가 불명료하지만 아즈망가 대왕의 학교가 표류교실처럼 먼 미래의 황폐한 세계로 날아갔다는 설정이다. 아즈망가 대왕과는 정반대로 지극히 잔혹한 내용이다. 캐릭터는 아즈망가 캐릭터지만 어디까지나 베이스는 표류교실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부분.
국내에서는 함장에 의해 번역도 되었으며 지금도 가끔 각지에 출몰하며 아즈망가 대왕의 에로 동인지로 착각한 사람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고 있다. 물론 에로씬도 존재하지만, 에로씬을 빼버리고 봐도 내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다.
이 서클은 케로로 빛의 나라라는 동인지도 냈는데, 이쪽도 만만치 않게 시리어스하고 잔혹하다.

2. 스토리


미즈하라 코요미는 배급된 물을 이용해서 황폐한 토지에 싹을 틔운다. 그 때문에 학생들은 미하마 치요를 중심으로 어떻게든 돌아가야 한다는 귀환파와 요미를 중심으로 이 세계에서 살아보자는 정착파로 분열한다.

그리고 불만이 커져가고 대립이 심화되던 어느날, '''누군가'''가 쏜 총성에 군중심리가 폭발하여 학생들은 서로를 무차별로 죽고 죽이게 된다. 중간에 유카리 선생이 창을 깨뜨리며 소리를 지르자 잠시 멈칫했지만, 다시 그 '''누군가'''가 유카리를 쏴버려서 다시 싸우기 시작한다.
카오리키무라 선생의 도움으로 숨었지만, 키무라 선생이 자신을 추행하려는 것으로 오인하여 반항하다가 다른 학생들에게 들켜서 살해당한다. 키무라 선생은 들킬까봐 카오리의 입을 막고 조용히 시키려는 것이었는데 카오리는 덮치는 걸로 오해해버렸다.[1]
요미는 친근하게 인사했던 '''누군가'''에게 살해당한다.
치요는 사카키가 구해주지만, 사카키는 오사카에게 헤드샷을 당해 살해당한다.
오사카는 어느날 교정에서 권총을 줍고, 이것이 신의 인도라고 여겨 모든 사람을 살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즉, '''범인은 오사카'''.[2]
오사카는 자신을 설득하려는 치요의 목을 찔러서 죽이지만, 자신도 필사적으로 달려든 토모에게 살해당한다.
토모는 요미의 나이프를 보고 요미가 살아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중상을 입은 몸으로 기어가지만[3], 요미는 이미 죽었다.(...)
모두 전멸한 가운데 치요는 세계의 신, 지구의 생명인 치요아버지와 만나고, 치요아버지는 치요에게 지구의 생명이 다하는 것을 걱정하지말고 지구가 오히려 자신의 생명을 짜내 너희들에게 줄 때 우주로 나아가 생존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였고, 치요는 다시 '''모두가 무사히 살아있는''' 원래 세계로 돌아오게 된다...[4]
모두가 바뀌어버린 지구에 적응해 서로를 죽이게 됐으나, 치요만이 그 와중에도 현재의 자신을 고수해 타인을 죽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다는 듯.
여담이지만 치요아버지의 모습을 한 신이 '''과거에 초등학교에서 같은 실험을 했었지만 실패했다'''라는 말을 하는데, 이게 아무래도 이 동인지의 원형이 된 표류교실의 내용을 암시하는 듯하다.[5]

[1] 키무라 선생은 죽어가면서 "어서 도망쳐."라고 간신히 쥐어짜내 말했다.[2] 여기서 등장하는 '이 피스톨은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야' 라는 대사는 원작인 표류교실에서도 나오는 대사. 원래 강도가 가지고 있던 권총이었지만 강도의 팔과 함께 미래로 온 것이다. 다만 원작에선 이 대사를 한 캐릭터는 이후에 바로 살해당하고 권총을 뺏긴다.[3] 오사카에게 다리 한 쪽을 반쯤 잘리고 얼굴을 얻어맞아 피투성이다. [4] 이때, 표류되었던 세계는 꿈인 것으로 된 듯하다.[5] 사실 이쪽은 급우가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린 탓이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