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키(아즈망가 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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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즈망가 대왕의 등장인물. 풀네임이 공개되지 않은 4명 중의 한 명으로, 아즈망가 대왕 관련 인터뷰에서 '''사카키'''와 카구라의 풀네임[4] 을 밝혀 줄 것을 요청받은 적이 있었는데 아즈마 키요히코가 깔끔하게 거부했던 전적이 있다. 국내 방영 당시의 이름은 '''이태희'''.[5] 친구들이 부르는 명칭은 榊さん. 다가가기 어려운 분위기 때문인지 유일하게 존칭이다.'''"야마마야!!"'''
174cm~180cm라는 큰 키에[6] 눈꼬리도 위로 치켜올라가있고, 성격도 조용한데다 늘 무표정이여서 일편단심 사카키 바라기인 카오리를 포함한 많은 여학생들은 사카키를 동경하고 멋있다고 생각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차가운 이미지 때문인지 먼저 접근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도하고, 먼저 다가가서 친해질만큼 외향적인 성격도 아니라 치요 일당에 포함되기 전까진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없었다. 치요도 사카키의 성격을 몰랐을 시절엔 사카키의 손에 감은 붕대를 보며[7] "싸움이라도 한건가.."라며 혼자 독백했을정도로 외모 자체는 꽤나 쎄보이는 듯.
하지만 그런 외모와는 달리 슬픈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수성이 풍부하고, 귀여운 것과 동물을 좋아하는 극단적인 갭 모에를 선보이는 거요미 캐릭터다. 그녀의 방에는 소녀 취향의 귀여운 봉제인형이 많으며, 고양이나 곰돌이 같은 게 그려진 팬티를 입고 다니는 등 다분히 저연령층 소녀 취향을 지니고 있다. 다만 본인의 외모와 쉽게 매치되지 않는다는 점을 잘 알기 때문에 좀처럼 남들 앞에서 취향을 드러내지 않는 편이다. 사카키가 이후에 치요 일당과 친해져서 대화하는 장면이 자주 나올때도 주로 들어주는 쪽이며, 자기가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는 편.
2. 상세
작가가 공인할 정도의 나이스바디. 글래머에다가 작품 내 여캐들 중 가장 큰 키와 슴가를 가지고 있다. 체육 수영시간에 수영복으로 탈의를 하기 위해 탈의실에서 아유무(순정)가 그녀의 가슴을 보고 "우와~ 미국 사람이다. 야는 완전히 미국 사람이다."라고 하자 옆에 있던 토모(소란) 역시 맞장구를 치자 얼굴이 홍당무가 돼 버린다. 그 다음에 아유무가 토모(소란)의 몸매를 보면서 "일본(한국) 사람이다."라고 하자 토모(소란)가 버럭하는 장면은 덤이다.
그러나, 정작 자기 자신은 그러한 외모에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자신은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데, 그런 것들은 본인 외향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묵하고 날카로운 인상인 것도 실은 말주변이 없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서투른 것뿐으로, 실제 성격은 한없이 여리고 겁이 많다. 이는 바퀴벌레가 나왔던 에피소드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해당 에피소드에서 나오는 돌고래 초음파 비명이 바로 사카키(이태희)가 소리지른 것이다. 또한 치요의 별장에 놀러간 에피소드에서도 무서운 이야기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자리를 떴다. 근데 의외로 야한 얘기에는 호기심이 많은지 토모(양소란)가 미나모(주세미)에게 야한 이야기를 요구하자 은근슬쩍 자리를 다시 차지하고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무작정 겁이 많기만 한 게 아니 자기보다 약한 상대를 배려하고 보호할 줄 아는 강한 마음 또한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이리오모테 야마네코와 재회하는 에피소드에서는 고양이떼의 습격을 받자, 전혀 주저하지 않고 자신을 희생해 동행 중인 치요를 지키려는 의연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또한 3학년 여름방학 에피소드 에서는 치요(나라)가 유카리(지나) 쌤 차에 극도로 거부 반응을 보이고 다른 친구들도[8] 꺼려하자 본인이 자진해서 타겠다고 할 정도. 강한 듯하면서도 약하고, 약하면서도 또 강한 소녀. 작고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것은 그 반동인 듯.
오른손을 물고 있는 고양이는 사카키를 가장 적대시하는 고양이인 카미네코(かみねこ, 무는 고양이).
귀여운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동물을 엄청 좋아한다. 특히 고양이라면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좋아하지만,[9] 정작 고양이들은 철저하게 그녀를 피한다.[10] 심지어는 고양이 모양의 로봇 장난감에 손을 대려 하자 연기가 나면서 고장나기도.(...) 아주 드물게 고양이가 그녀에게 접촉을 허락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럴 경우는 100% 손을 깨물어 버리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양손이 상처로 가득하다. 나중엔 결국 고양이한테 물린 채로 고양이 머리를 쓰다듬는 경지에 이른다.
이러한 체질(?)이 된 건 눈꼬리가 치켜올라간 사나운 인상 탓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어머니 때문인 듯.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기르고 싶어했고 장래희망도 수의사이지만, 어머니가 동물의 털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집에서 동물을 못 키우게 했고, 그 결과 이렇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사카키는 결국 대학 진학을 한 뒤 자취를 해서 고양이를 키우기로 마음먹는다.
이런 점들 때문에 사카키 본인 역시 동물에게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타다키치(장군)를 처음 봤을 때, 혹시 타다키치도 물지 않을까 겁을 내기도. 물론 타다키치는 물지 않았다.[11] 사카키는 이런 타다키치를 아주 좋아하게 돼서 치요와 타다키치의 산책을 따라가거나, 치요네 집에 약속이 잡히면 먼저 가서 타다키치랑 같이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 준다. 작중 사카키를 잘 따르는 동물 두 마리 중 하나.
다른 하나는 바로 오키나와 수학여행에서 만났던 이리오모테 야마네코인 마야. 고양이과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사카키를 물거나 피하지 않고 오히려 잘 따른다. 이리오모테 야마네코가 특별천연기념물이라서 헤어질 수밖에 없었지만, 마야의 어미가 죽은 뒤 '''마야가 직접 사카키(이태희)를 찾아왔다'''. 사카키(이태희)는 마야의 그런 모습을 보고, 자신도 거기에 전력으로 응해 줘야 한다는 마음을 먹고 결국 마야를 키우게 된다. 일단은 자취하기 전 까지 치요(나라)네 집에 맡겨 놓은 상태.
특정한 특별활동 부서에 소속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뛰어난 운동신경과 체격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운동회의 에이스이다. 심지어 계주에서 남학생도 제친다. 눈싸움 때 카구라가 치요에게 던진 눈덩이를 공중에서 낚아채서 바로 던지기도 한다. 그 때문에 카구라가 그녀를 라이벌로 취급하고 있지만 본인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 또한 공부도 잘 하는 편으로 언제나 80~90점대를 유지하며 미즈하라 코요미(박재경)의 바로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친구들과 노래방에 갔을 때도 노래 실력이 가수 수준이라 친구들이 놀랄 정도였다.
사격 실력도 뛰어나서 축제 때 고무총 사격으로 고양고양이 인형을 따낸다. 이 때 구경하던 카구라가 무심결에 "고양고양이를 '''쏴 죽였구나!'''" 라고 해서(...) 속으로 '''안죽였어... 안죽였다고!''' 라고 생각하며 우울해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군데군데 허점이 있는 캐릭터로, 재봉을 못해 치요에게 준 생일 선물이 도리어 치요를 난감하게 만들기도 했으며, 문화제 때 인형 카페에 출품한 물건의 경우 개 인형과 고양이 인형을 만들었는데 둘이 똑같이 뭐가 뭔지 모를 괴상한 생김새로 완성되었다.[12] 그림에도 소질이 없다.
또한 의외로 망상력이 풍부해서 오사카(부산댁)와 똑같이 치요아버지가 나오는 꿈을 꾸기도 했다.[13] 애니메이션에서는 오사카(부산댁)의 상상을 듣고 '''머리가 좋은 아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 등 망상 부분에 있어서는 의외로 파장이 맞는 듯.
3. 캐릭터 송
제목은 "心は少女でパラシュート"이다. 한국어로 "마음은 소녀로 패러슈트"
아즈망가 대왕 17화, 19화 에서 나온다.
이것말고도 치요와 함깨 부르는 캐릭터 송이 하나 더 있다
4. 여담
장래희망은 수의사. 일본에서 동물 좋아하는 사람들이 흔히 장래희망으로 꿈꾸는 클리셰답게 사카키 또한 수의사를 꿈꾸게 되었다. 동물들이 싫어하는 체질(?)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직업적으로 계속 동물들과 마주하면서 인간냄새를 지워 나가다 보면 개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잘한 선택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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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대사인 '''"괜찮아. 튕겨냈다."'''는 어느 새인가 사카키(와 치요아빠)를 상징하는 명대사가 되었다. 이 대사만 있으면 뭐든지 튕겨 내는 만능 캐릭터가 되기 때문에, 각종 만화에서 이 대사만 쏙 빼 가는 패러디를 자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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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마 키요히코의 마지막 색기담당.[14] 아즈망가 대왕 네임드 캐릭터 중 수영복 피규어가 독보적으로 많으며[15] 타이틀 커버 버전으로 치요와 함께 한 두 종류의 수영복 그림이 있는데 이쪽은 전부 비키니이다. 게다가 이 두 그림의 포즈는 다른 캐릭터들이 절대로 하지 않는 그라비아 포즈인데, 각각 허리를 젖히고 한쪽 팔을 들어올려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포즈와 허리를 굽혀 커다란 엉덩이와 가슴골을 강조하는 포즈이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아즈망가 대왕 에로 동인지의 부동의 원톱으로 명성(?)을 날렸다.
TVA판에서는 1학년 여름방학 여행 때 토모가 야한 얘기를 하자며 선생님들에게 경험담을 물어보는데, 다른 친구들은 테이블에 앉아 주의를 집중하는 정도인데 반해 사카키 홀로 야릇한 표정으로 슬금슬금 다가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16] 그런데 2학년 여름방학 여행 때는 만취한 쿠로사와 미나모(주세미)의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부끄러웠는지, 그 다음날 아침에 냐모(수세미)를 보고선 도망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10주년 기념으로 나온 신장판의 추가 분량에서는 겁이 많다는 설정이 더욱 강화되어 지진, 날벌레, '''공사장의 아저씨 모습을 한 기계''' 등을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약간의 상처 정도로는 보건실에도 가지 않는데, 그 이유는 '''보건실에는 질병예방 포스터 같은 무서운 게 있으니까'''.
[1] 왼쪽부터 만화책 통상판, 만화책 신장판, 애니메이션에서의 모습. 만화판은 3권 표지 사진으로, 오사카 만박에 의하면 3권 표지 사카키의 복장을 교복으로 하려다가 1권, 2권 표지가 교복인 점이 신경쓰여 바꿨다고 한다. 눈동자 부분을 잘 보면 카미네코가 비치고 있다.[2] 웹 애니는 대사가 없어 성우가 배정되지 않았다.[3] 참여 당시 이름이고 현재는 이계윤이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4] 참고로 일본에서 사카키(榊)는 압도적으로 이름이 아니라 성씨에 쓰이는 한자이다. 만화 캐릭터라 특이하게 이름으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아즈망가 대왕의 현실적인 작풍을 고려할 때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또 일본은 집안에서도 왕래가 잦은 아주 가까운 관계가 아니면 친구끼리 성씨로만 부르는 경우도 더러 있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한국인 중에는 사카키가 이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5] 처음에는 '''김태희'''로 하려고 했는데, 모두가 짐작할 듯한 그 이유(...)로 변경한 듯하다.[6] 첫 등장시 174cm였는데, 작품이 진행되면서 최종권에선 180cm까지 성장했다고 작가가 언급했다.[7] 사실은 고양이한테 물려서 감은 붕대다.[8] 토모는 제외. 이때의 토모는 이미 유카리의 차를 즐기는 단계에 들어와있다.[9] 체육 수영시간에 수영을 하던 중 아유무(순정)가 "개가 치는 헤엄은 개헤엄이잖아, 그럼 고양이는?"라는 질문에 토모가 "고양이 헤엄이지."라고 대답하자 "고양이 헤엄?"이라며 뿅가죽네 표정이 되어 버린다. 그런데 아즈마 키요히코는 그 당시에 고양이는 헤엄을 못 친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었는지, 신장판의 해당 장면이 있던 컷이 요미(재경)가 고양이는 물에 빠져 죽는다고 하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 장면으로 변경되었다.[10] 실제로 고양이들은 적극적으로 좋아하며 달려드는 사람은 피하고, 반대로 쳐다도 안 보며 무시하는 사람에게는 종종 다가온다. 고양이들은 사람이 똑바로 바라보는 행동 자체를 적대적인 행위로 간주하기 때문. 특히 사카키처럼 눈이 크고 눈매가 날카로우며 귀여워할 때 표정이 무시무시하게 망가지는 경우는 더더욱... 또한 길고양이들에게 음식을 주면 그 사람이 있는 동안에는 그 음식에 다가가지 않다가 그 사람이 가고 나야 음식을 먹는다. 이는 이미 상술된 것처럼 똑바로 바라보는 행동 자체를 적대적인 행위로 간주하는 것도 있지만 길고양이들을 괴롭히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더욱 적대하는 것일 수도 있다. 대체로 유기된 짐승들은 사람들을 적대하거나 어려워하는 이유도 이와 같은 이유도 있다.[11] 다만 작품에 등장하는 강아지는 타다키치 뿐이라서 타다키치가 온순해서 사카키를 물지 않은 건지, 아니면 사카키를 무는 건 고양이뿐인지 알 수 없다.[12] 참고로 둘 중 하나가 결국 팔리긴 했는데, 사 간 사람의 평은 '이상하지만 귀여워.'였다. 더 충격적인 건 이후 장면으로 보아 카스가 아유무(맹순정)의 통천각과 한신도 팔려나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13] 다만 치요 아버지 꿈을 꾼 건 사카키(이태희)가 먼저다.[14] 작가 본인이 성인용 상업지 그리던 시절을 흑역사로 생각하고 있고, 사카키 캐릭터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다 보니 이런 요소들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있다. 그래서 요츠바랑!과 그 이후 작품에서는 색기담당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는다.[15]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볼 수 있는 것만 해도 당장 10종류가 넘는다. 이 소재를 가지고 오사카 만박에서도 "옆반 여자애 비키니 피규어가 나왔다"며 놀라워하는 엑스트라 남학생들의 심리묘사를 할 정도로 작가가 공인한 색기담당 캐릭터.[16] 만화에서는 사카키가 딱히 다른 아이들에 비해 더 두드러진 행동을 취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