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로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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バトル・ロワイアル
Battle Royale

1. 개요
2. 작품 상세
2.1. 설정 및 용어
2.2. 등장인물
2.2.1. 전적
3. 미디어 믹스
4. 논란
4.1. 헝거 게임 시리즈 설정 표절 논란
5. 여담


1. 개요


타카미 코슌(高見 広春)의 1999년작 일본 소설.
소설, 만화, 그리고 게임계 대세 중 하나인 데스 게임의 직계 조상이라고 평가되며, 현재까지도 작가의 유일한 작품이다.
2000년 후카사쿠 킨지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고 같은 해 타구치 마사유키가 작화를 맡고 타카미가 스토리를 직접 쓴 만화판이 연재되었는데 2005년 15권으로 완결되었다. 또한 2011년에 옴니버스 형식으로 연재된 외전 '천사들의 국경'이 있다.

2. 작품 상세


서기 1997년, 정부의 '프로그램'에 의해 외딴 섬에 갇힌 중학교 3학년생 42명(남학생 21명, 여학생 21명)이 최종 승자가 남을 때까지 서로 살육을 강요받는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집필 자체는 1996년 완료되었고 1997년 제5회 일본 호러소설 대상에 투고해서 최종 후보에까지 올랐다. 그러나 중학생들이 국가의 명령을 받고 서로 살해한다는 충격적인 줄거리 때문에 심사위원들에게 '엄청나게 불쾌하다' 등 맹비난을 받고 낙선해 출판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 사건을 계기로 주목을 받아 1999년에 출판되었다. 100만 부 이상이 팔리며 동년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해외에서도 소개되었는데, 스티븐 킹이 "끔찍하게 재미있는 소설"이라는 언급과 함께 2005년 여름 추천도서 7권 중의 하나에 선정하는 등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킹이 1979년 발표한 소설인 군국주의 국가가 된 미국에서 소년들을 선발해 마지막 1명이 남을 때까지 죽음의 '걷기 게임'을 강요한다는 내용의 '롱워크(Long Walk)'와 유사한 내용이기도 하다.
Battle은 영어인데 프랑스어 형용사인 royale을 붙였다. 작가가 친구에게 보여주고 감상을 물었는데 프랑스어를 좋아했던 친구는 '프랑스어로 읽으면 루아얄이구만'이라 조언해 그 어감이 마음에 들었던 작가가 그대로 채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판의 제목도 로얄의 표준적인 표기인 'ロイヤル'가 아닌, 'ロワイアル'가 되었다. 그러나 프랑스어로 쓰려면 La bataille royale(라 바타유 루아얄)인 바, 007 시리즈카지노 로얄처럼 영어와 프랑스어가 섞인 제목이 되었다.[1] 이 작품의 발매 이후, 일본에서 로얄을 제목에 쓰는 매체는 대부분 ロイヤル가 아닌 ロワイアル나 ロワイヤル 표기를 사용하게 되었다. 또한 영어에서도 사전적인 의미로서의 '배틀 로얄'을 말할 때는 본래 Battle Royal이라 쓰고 영어식으로 '배틀 로열'이라고 읽었지만, 해당 소설과 영화판의 세계적 히트 이후로 영어권에서도 'Battle Royale'이라 쓰고 '배틀 로얄'이라고 읽는 것이 정착되었으니 가히 언어학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남았다. 출처
가공의 전체주의 국가 '대동아공화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일본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북한남북통일하여 한반민국이 되는 등 대체역사가 배경이다. 정확히는 친일계열의 한반도 남쪽 국가 남선공화국[2]친미계열의 한반도 북쪽 국가 한반민국의 분단에서 북쪽이 남쪽을 흡수하는 형태로 통일하게 되는 설정이다.
흥미로운 점이라면 원작 소설은 일본의 우경화, 군국주의에 대한 선망을 비판하고 있다. 여기서의 배틀로얄은 전투실험 제68번 프로그램이라는 육군의 기밀 프로젝트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청소년들 사이에 불신감과 공포를 심어서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작중에서는 1947년부터 이미 실행되었다고 언급했다. 우경화나 군국주의 선망에 대한 비판이라는 점에서 주의해서 봐야 할 부분 중 하나가, 이 소설이 만화판처럼 폐쇄된 사회에 대한 공포를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폐쇄된 섬 안에서 벌어지는 참극은 폐쇄된 국가인 대동아공화국에서 생겨나는 부조리와 잔혹성을 은유하고 있다는 해석이다.[3] 일본이라는 나라는 섬이라는 지정학적 조건[4] 덕분에 오랜 기간동안 외부의 침입이나 간섭을 배제하고 자신들만의 세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5] 이 때문에 일본인들은 자신들의 국가를 외부의 풍상으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일종의 요람으로 느끼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일본은 지진이 워낙 많다.[6] 이 점을 생각해 본다면, 배틀로얄이라는 작품은 안전하고 편안한 폐쇄적 공동체의 영역 내에서 벌어질 수 있는 잔혹성을 지적함으로써 우경화나 군국주의적 욕망을 지탱하는 요소 중 하나를 공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본에서 영화화되어 히트를 친 후, 할리우드에서도 영화 제작 계획이 있었다. 2006년 뉴라인 시네마에서 제작 의사를 밝힌 적이 있는데, 2007년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한번 엎어졌고 2012년 헝거 게임이 나오면서 "관객들이 헝거 게임 짝퉁이라고 오해할 것"을 우려해서 완전히 백지화되었다.

2.1. 설정 및 용어



기본적으로 원작, 만화 기준이며 영화에서 변경된 설정이나, 영화 오리지널 설정은 따로 서술한다.
  • 4월 연설 (四月演説)
1947년 제317대 총통이 반프로그램 과격파에 대해 프로그램의 정당성을 부여하고자 한 유명한 연설이다.
  • 대동아넷 (大東亜ネット)
대동아공화국 내의 네트워크. 외국에서 접속하는 건 금지되어 있으며 국내 접속으로 한정되어있다. 기본적으로 세계 각지와 연결 가능하며 기술력이 있는 자라면 가능하다.
대동아공화국과 적대 관계에 있는 나라로 능력만 있으면 이민에도 큰 제한이 없으며 세계 각지에서 우수한 학자들이 모이는 나라이다. 대동아공화국 정부에서는 폭력과 마약, 동성애자로 넘쳐 과거의 유산으로 버티고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작품 자체가 군국주의를 비판하기 위한 작품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현실의 미국처럼 자유로운 선진국일 것으로 보인다. 한반민국만 하더라도 미국의 지원으로 선진국일 정도이니.

2.2. 등장인물




2.2.1. 전적




3. 미디어 믹스



3.1. 원작 소설



원작 소설은 총 2권 4부작으로 2000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4위를 차지했다.
만화판과 마찬가지로 2002년 대원씨아이에서 정식발매됐는데 이것 역시 절판되었다. 이건 만화판보다 훨씬 구하기가 힘든 레어템인데 헌책방은 물론이고 인터넷에서도 아무리 찾아도 없다. 그나마 일본어 원서는 인터넷에 널렸는데 가격도 비싸고 어둠의 루트에는 동일 제목의 찌질한 자작 소설들 뿐이다.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보면 매물이 가끔 나오기는 한데 두 권 중 한 권이 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참고로 정식발매 당시의 가격은 7500원이라 두 권에 15000원이었는데 레어템을 악용해 이 가격이나 이 가격보다 싸게 파는 경우는 없다. 한 권에 4천~5천 원에 내놓기도 하지만 두 권의 경우 3만원, 4만원에 내놓기도 한다.
만화판과는 다르게 선정적인 묘사가 적은 편[7]이다. 그리고 만화판과 내용이 다른 부분도 몇 가지 있는데, 일단 나나하라 슈야의 '우정 오오라' 같은건 없다. 그리고 만화에서는 악녀&색녀로 등극한 소마 미츠코가 소설에서는 색녀 이미지가 아주 옅다.[8] 그리고 만화책 후반부에 감정을 되찾은 듯한 떡밥을 보이는 키리야마 카즈오가 소설에서는 단순히 총질하다 히로인인 나카가와 노리코에게 헤드샷을 맞고 뻗는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다고 보긴 좀 그렇지만)한 엔딩의 경우, 소설에서는 슈야와 노리코가 도망치는 장면으로 끝났다. 이건 영화판과 비슷하지만 영화는 걍 평온하게 도망가는데 반해, 소설에서는 몇 번의 총질도 함께 한다. 자세한 것은 배틀로얄(소설)/등장인물 문서에 차이점을 기술해 놓았으니 문서 참조.

3.2. 영화화


후카사쿠 킨지, 후카사쿠 켄타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1편 배틀로얄은 원작 소설에 기반한 작품이고, 2편은 원작과는 관계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다.

3.2.1. 배틀로얄




3.2.2. 배틀로얄 2 - 레퀴엠




3.3. 코믹스



3.3.1. 타구치 마사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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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이것이 배틀로얄의 세계구나' 하는 감탄을 수 없이 느꼈습니다.

- 2001년 2월 타카미 코슌 작가

영화가 개봉된 그 해 《블랙 조크》의 '타구치 마사유키'가 그림을 맡아 영 챔피언에서 연재되었다.
만화판을 볼 사람은 마음의 각오를 하고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일본에서는 2000년 연재를 시작해서 2005년 15권으로 완결되었으며 한국에서는 대원씨아이에서 정식발매판이 2002년 1권이 나오기 시작해 2005년 15권으로 완결되었다. 묘사가 상당히 잔인하고 선정적이다. 1권부터 사람을 총으로 쏘고 난 다음의 상처입은 부분을 원판은 거의 검열없이 보여주고 이건 이후에도 계속된다. 그 외에도 성적으로도 매우 좋지 않은 묘사들이 1권에서부터 나오니 비위 약하고 면역 없는 사람은 조심할 것. 1권부터 성폭행 장면이 나오는 등 막장도를 따진다면 정식발매판으로 나온 작품 중 제일일 듯 하다. 1권만 봐도 이 만화가 어찌 심의를 통과했는지 신기할 정도다. 정식판에서조차 이러한 부분들은 대부분 모자이크나 수정없이 그대로 발매되었다. 단, 등급은 19세 미만 관람불가로 꽤 높게 책정되어 나왔다.
그래도 선정성을 빼고 평가하면 만화 자체는 한권한권이 매우 임팩트 있어서 몰입도는 상당한 수준이며 캐릭터 하나하나가 개성이 강렬하다. 문제는 그림체(디자인)을 따지면 도저히 애들이 중3 같지가 않다. 고3이라면 납득할 수 있을지 몰라도 어떤 캐릭터는 수염이 엄청 자라서 아저씨같다. 2차 창작에서 디자인을 최대한 살렸어도 다 모에화된다. 머리를 굴리는 짓이나 하는 짓도 성인 범죄자 뺨친다. 대체 어떤 교육을 받아왔던건지, 일부러 이런 애들만 모아놓은 반을 고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도 1권의 반 애들 소개를 보면 초인열전이다. 여러가지 의미를 모두 합쳐서.[9]
현재는 절판되어 시중에서 구하기 좀 힘들다. 인기가 아주 높았던 만화도 아니고 내용도 잔인해서 복간되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그나마 가끔 서점에 남은 물량이 남아 있긴 한어 마찬가지로 절판된 원작소설에 비하면 구하기 쉬운 편이다. 더불어 이건 헌책방이나 인터넷에서 구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실제로 인터넷을 좀 뒤지다 보면 15권 전권에 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기도 한다. 정식발매 당시에 한 권에 3800원이라 전 권을 구입하려면 원가가 5만원이 좀 넘는 것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이다.

3.3.2. 천사들의 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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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외전 천사들의 국경이 연재 시작되었다.

3.3.3. 블리츠 로얄


소설 배틀로얄의 후속작이라고 한다면 블리츠 로얄이 있다. 원작자 타카미 코슌이 직접 원안을 맡고 그림은 토미자와 히토시가 그렸다.
토미자와 히토시의 만화를 보고 감탄한 타카미 코슌이 원작의 후속편을 제안했고, 그래서 블리츠 로얄 표지를 보면 BR2 라고 되어있다. 2004년 대원씨아에서 정식발매되었는데 이것 역시 절판되었다. 그나마 이건 인터넷에 매물이 좀 널려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4. 논란



4.1. 헝거 게임 시리즈 설정 표절 논란


2008년작 미국 소설인 헝거 게임 및 이를 기반으로 한 시리즈 헝거 게임 시리즈는 배틀로얄과의 몇몇 유사점으로 인해 표절 논란이 있다. 정작 헝거 게임의 원작자 수잔 콜린스는 집필하는 동안 전혀 읽지 못하고 출간 후에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배틀로얄 자체도 여기저기에서 영향을 받은 작품이라[10] 타카미 역시 큰 반발 없이 '그럴 수도 있다'라고 반응을 보였다. 두 작품 다 데스 게임 장르물에 정치 코드를 삽입했다는 것 때문에 표절로 오해받은 것. 아이디어와 소재, 설정은 저작권 보호의 영역에 들어가지 않으며 데스 게임 작품들을 보면 유사한 작품들이 수두룩하게 많은 것이 현실이다.
저작권법을 모르거나 혼동하는 사람들은 표절 기준을 혼동하거나 오해를 많이 하는데, 자세히 서술하자면 아이디어와 소재, 설정이 저작권 보호 영역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소재와 설정의 유사성으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걸 수 있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막기 위해서이다.[11] 그래서 저작권법, 표절 기준 개념을 모르거나 혼동하거나 아니면 악의적인 목적으로 일부 창작자들과 극성 팬덤에서 단순히 소재와 설정이 비슷하다거나 클리셰나 트랜드의 유행으로 인한 캐릭터 디자인 유사성과 색 배색이 비슷한 것을 근거로 표절 문제 제기를 하거나 표절쟁이, 표절 작품으로 마녀사냥을 하려다가 역으로 비판 및 비난을 받아 커뮤니티에서 웃음거리로 전락하는 일이 많다. 때문에 법적 표절 기준은 「원작의 플롯(서사구조), 스토리 전개와 흐름, 작품의 주제의식, 캐릭터의 행적과 특징까지 토씨하나 안틀리고 베끼거나 80% 이상 유사한 것」으로 요약하자면 표현의 유사성을 중점으로 본다. 대부분의 서브컬처 향유층들이 표절 기준을 오해하는 것도 연출과 표현, 소재와 설정의 유사점이 섞여서 혼동을 하거나 소재와 설정 그 자체만으로 저작권 침해 기준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몰라서이다.
그래서 표절/공식 판정 문서에 작성된 것처럼 공식적으로 인정된 표절작들은 이름만 바꾼 수준으로 내용과 연출, 표현 방식이 원작과 동일했거나 80~90% 이상 유사했음을 알 수 있다. 와피스원피스의 표절작인 것도 이름만 바꾸고 원피스 작품 자체를 그대로 따와서이다. 즉 헝거 게임이 배틀로얄의 표절작이라는 주장에 상당히 무리수와 오류가 많은 것은 플롯 구성과 서사구조, 전체적인 스토리 진행, 작품의 주제의식, 캐릭터가 달랐기 때문이다. 배틀로얄은 블랙 코미디, 정치 풍자 요소가 강하고 헝거 게임은 영웅물에 가깝다.

5. 여담


키리야마 카즈오가 던진 동전이 반대로 나온다거나 제비뽑기 할 때 나나하라 슈야가 맨 처음 나간 다음에 다른 학생들을 설득하거나 배틀로얄이 시작되기 전의 단편 팬픽이 상당히 많다. 혹은 임의의 학교를 하나 설정하여 아이들끼리 싸우게 하거나, 원작의 등장인물들로 새롭게 창작을 한다던가. 과거에 존재했던 여러 배틀로얄 팬카페들이 대표적인 케이스.
본국인 일본 역시 다른 가상의 캐릭터들이 서로 등장해서 강제로 배틀 로얄을 벌이는 전개의 2차 창작물들이 꽤 있다. 주로 2ch 등에서 연재되는 형식으로 한국에도 2차 창작물이 만들어졌다. 특히 하카키로얄은 한 카페에서 비공식적으로 번역되었다. 또한 일명 오리지널 배틀로얄(オリジナルバトルロワイアル, 약칭 オリバト)이라고 하여 세계관은 그대로 둔 채 아예 캐릭터들을 새로 만들어서 직접 창작한 소설들도 있었다.
  • 하카기로얄
  • 갸루게로얄
  • 배틀창도 - 창조도시 일원이 나오는 배틀로얄 게임.
  • 섹시한 치히로의 배틀로얄
당시 영화판을 베이스로 하는 코스프레를 하는 경우가 꽤 많았다. 특정 캐릭터를 대상으로 하는 단독 코스프레보다는 여러 명이 참여하는 단체 코스프레 형태였고, '베이지 색 교복+피칠갑+무기 소지'가 코스 패턴이었다. 코믹이나 코스프레 행사 등에 꼭 한 팀 이상은 있었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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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배틀그라운드 역시 이와 비슷한 소재라 개발진에서도 그걸 의식했는지 오마쥬한 부분이 몇 있는데, 처음 로딩 화면에 나오는 캐릭터들 중 중앙에서 우측 두번째 선글라스 낀 남성이 입고 있는 옷은 바로 1편에서 기타노 다케시가 연기한 담임 선생의 츄리닝이다. 좌측의 여성이 입고 있는 교복은 누가 봐도 1편 여학생들이 입던 교복.
이 때문에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배틀로얄이란 작품을 접하게 된 일부 청소년 및 대학생들이 배틀 로얄을 '배틀그라운드가 있게 한 작품' 정도로 여기지만, 구역이 줄어들며 상잔해야 한다는 설정 외에는 배틀 로얄과 배틀 그라운드가 완벽히 대척점에 있다. 게임계에 배틀로얄 붐을 일으켰던 제작자 브랜든 그린이 배틀로얄의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영감을 얻어 참조했다는 언급을 하는걸로 보아 배틀로얄 게임을 개발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친것만은 사실이다.

[1] 소설의 프랑스어 번역본 제목은 원작을 따라 그대로 Battle Royale이다.[2] 북한이 모델이다.[3]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폐쇄된 국가에 대한 선망이나, 그 폐쇄성의 상실에 대한 공포는 사실 일본 극우파의 중요한 사상적 토대 중 하나다. 그래서 일본 우파는 한국에 비해 반미성향을 띄는 경우가 많다.[4] 외부의 침입자들이 바다라는 장벽을 쉽게 극복할 수 있게 된 19세기 제국주의 시대에는 다른 제국주의 열강과 거리가 멀다는 점과 빠르게 스스로를 제국주의로 무장했다는 것이 장벽이 되었고, 또 20세기에는 막강한 경제력에 의한 무역장벽이 경쟁력이었다.[5] 이 해석에 따르면 장수간의 일대일 대결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일기토 전통이나 천수각을 점령하면 공성전이 끝난다고 보는 것과 같이, 일본에서의 전쟁은 의식적이 면이 강했다. 이런 의식적인 전쟁은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안전한 국가들에서 강하게 드러나는 특성이다.[6] 이는 일본에서 오랫동안 유행하던 장르인 재난물과 비교할 때에 이 점을 쉽게 알 수 있다. 지질학적 위협 때문에 자신들의 요람을 잃을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일본에서 재난물이 인기를 가져온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일본침몰이나 태양의 묵시록 같은 작품을 보면 이 작품들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은 지진으로 인한 국토 붕괴 및 재산, 인명의 손실이라기보다는, 영토의 상실로 인한 공동체의 파괴다.[7] 그래도 잔인성은 동급이다. 오히려 상상하면서 읽게 되면 이게 더 무섭다.[8] 사실 애초에 만화에서 나오는 적나라한 성적 묘사가 없다. 성적으로 문란하다는 설정은 있지만 만화처럼 대놓고 묘사하진 않는다.[9] 키리야마 카즈오스기무라 히로키의 대결은 무협지라고 봐도 무방하다. 운동능력이 뛰어나다는 나나하라 슈야는 한 밤중에 뭔가가 날아오는 걸 동체시력으로 감지하고 몇미터 점프해서 공중에서 잡아 멀리 던져버리지 않나, 카와다 쇼고는 무기 사용, 군사적 지식, 센스 등이 아예 백전노장인 용병 수준이다. 일단 운동능력이 뛰어난 설정이 붙은 캐릭터들은 모두 프로 운동선수급 근육질이고 카와다는 거의 프로레슬러급이다. 카즈오는... 설정상으로도 대놓고 사기캐지만 처음 본 바이올린을 완벽하게 연주하고, 유치원생 나이의 아기가 최고급 셰프를 능가하는 요리를 만들고, 중학생이 되어서는 싸움 한번 안해보고 해부학책 읽었다는 것만으로 상급생 불량배 몇명을 거의 불구로 만들 정도로 박살내는 등 좀 과하다 싶을 정도다. 사실 카와다나 슈야, 스기무라 정도만 되도 웬만한 창작물에서 사기캐인데 궁극의 사기캐인 키리야마 때문에 평범해보이는 느낌. 이미 원작에서도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는 설정을 더욱 더 상향시켰다.[10] 스티븐 킹의 작품인 롱워크런닝 맨이 영향을 준 작품으로 자주 꼽힌다.[11] 예를 들어 슬램덩크에서 영향을 받은 농구 만화나 하등 관계 없는 농구 만화는 그저 슬램덩크와 소재가 유사하다는 이유로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다른 농구 만화를 저작권 침해로 고소할 수 있다는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진다는 것. 또한 나루토닌쿠의 영향을 받다 못해 오마쥬를 한 만화이다. 이런데도 소재와 설정으로 표절 판정을 해버리면 나루토도 닌쿠 표절 만화가 되어버린다. 굳이 유명 일본 만화를 예시로 들지 않아도 배틀물이나 초능력물, SF물, 사이버펑크물 등 장르에 따라 소재와 설정이 유사한 작품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에 소재와 설정으로 소송이 가능하면 예술문화가 존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