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 카우리스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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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i Kaurismaki
핀란드의 영화감독. 1957년생. 1981년부터 핀란드에서 꾸준히 영화를 만들어오고 있다. 핀란드의 여배우 카티 오우티넨(Kati Outinen)과 많은 작업을 했다.
원래 영화랑 관계 없이 우체부 일이나 접시닦이를 했다고 한다. 그러다 우연히 영화 평론업계에 들어섰다가 이미 감독 데뷔한 형의 제의로 단편 영화 작업 후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를 코미디로 개조한 동명 영화로 데뷔했다.
영화 연출 스타일은 미니멀리즘이라 할 수 있다. 뚱하고 건조한 연기와 미장센, 비정한 현실에 대한 시니컬한 시선과 유머, 무성영화에 대한 매료, 정체성의 문제, 루저와 노동자 계급에 대한 애정이 특성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짐 자무쉬랑 자주 비교되는 편.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에 자무쉬가 엑스트라로 나오고 과거가 없는 남자 포스터에 자무쉬의 코멘트가 들어있다. 둘이 서로 친분이 있는 듯. 본인은 장 피에르 멜빌,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로베르 브레송, 오즈 야스지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윗 문단의 정보를 접하고도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영화를 처음 접한 관객입장에서는 당황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내가 지금 21세기 영화를 보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카메라 워킹과 편집, 미장센에는 구닥다리 스러운 느낌이 묻어나며, 심지어 필름촬영과 조명, 까지 접하고 나면 대학생의 실험성 강한 단편영화 스럽기도 하고 고전 무성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노트북이 나오는 게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다. 즉, 현대적인 영화의 감성, 촬영과 편집에서 멀어져 있는 감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마다 인간을 향한 연민과 유머를 잃지 않는다는 점에서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국제적으로는 성냥공장 소녀와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시리즈로 알려졌으며 2002년 과거가 없는 남자를 통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면서 거장 반열에 들어섰다.
핀란드 영화를 전세계적으로 알린 감독으로 알바 알토, 장 시벨리우스와 더불어 국제적으로 유명한 핀란드 예술가로 꼽힌다.
인터뷰할때 가식이 적고 시큰둥하기로 유명하다. 본인 만드는 영화는 항상 최악이라는 말을 달고 다니며, 인터뷰할때 엉뚱한 대답을 내놓기 일쑤. 형인 미카 카우리스마키도 감독으로 일하고 있고 같이 작업도 하는데 동생과 달리 상당히 사근사근한 편이다.
1988년 토론토영화제에서 <오징어 노동조합>이 상영됐을 때 관객과의 토론에 참석한 카우리스마키는 이렇게 말했다. “이 영화는 내가 지금까지 본 영화 중에 최악이에요. 왜 자리를 뜨지 않지요? 당신들은 마조히스트인가요?” 대가는 어디가 달라도 다른 듯.
디지털 영화에 부정적이였다. '악마의 발명품'이라 할정도로 깠으나 최근엔 그래도 전향적인 자세로 변한듯. [1] 실제로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영화들은 자국 내에서 블루레이로 출시되었다.
여담으로 상당한 골초이다. 위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밖에서 찍은 사진은 대부분 담배를 손에 쥐고 있다...
195cm로 형과 더불어 핀란드에서도 상당한 거구다.
1. 소개
Aki Kaurismaki
핀란드의 영화감독. 1957년생. 1981년부터 핀란드에서 꾸준히 영화를 만들어오고 있다. 핀란드의 여배우 카티 오우티넨(Kati Outinen)과 많은 작업을 했다.
원래 영화랑 관계 없이 우체부 일이나 접시닦이를 했다고 한다. 그러다 우연히 영화 평론업계에 들어섰다가 이미 감독 데뷔한 형의 제의로 단편 영화 작업 후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를 코미디로 개조한 동명 영화로 데뷔했다.
영화 연출 스타일은 미니멀리즘이라 할 수 있다. 뚱하고 건조한 연기와 미장센, 비정한 현실에 대한 시니컬한 시선과 유머, 무성영화에 대한 매료, 정체성의 문제, 루저와 노동자 계급에 대한 애정이 특성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짐 자무쉬랑 자주 비교되는 편.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에 자무쉬가 엑스트라로 나오고 과거가 없는 남자 포스터에 자무쉬의 코멘트가 들어있다. 둘이 서로 친분이 있는 듯. 본인은 장 피에르 멜빌,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로베르 브레송, 오즈 야스지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윗 문단의 정보를 접하고도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영화를 처음 접한 관객입장에서는 당황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내가 지금 21세기 영화를 보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카메라 워킹과 편집, 미장센에는 구닥다리 스러운 느낌이 묻어나며, 심지어 필름촬영과 조명, 까지 접하고 나면 대학생의 실험성 강한 단편영화 스럽기도 하고 고전 무성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노트북이 나오는 게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다. 즉, 현대적인 영화의 감성, 촬영과 편집에서 멀어져 있는 감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마다 인간을 향한 연민과 유머를 잃지 않는다는 점에서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국제적으로는 성냥공장 소녀와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시리즈로 알려졌으며 2002년 과거가 없는 남자를 통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면서 거장 반열에 들어섰다.
핀란드 영화를 전세계적으로 알린 감독으로 알바 알토, 장 시벨리우스와 더불어 국제적으로 유명한 핀란드 예술가로 꼽힌다.
인터뷰할때 가식이 적고 시큰둥하기로 유명하다. 본인 만드는 영화는 항상 최악이라는 말을 달고 다니며, 인터뷰할때 엉뚱한 대답을 내놓기 일쑤. 형인 미카 카우리스마키도 감독으로 일하고 있고 같이 작업도 하는데 동생과 달리 상당히 사근사근한 편이다.
1988년 토론토영화제에서 <오징어 노동조합>이 상영됐을 때 관객과의 토론에 참석한 카우리스마키는 이렇게 말했다. “이 영화는 내가 지금까지 본 영화 중에 최악이에요. 왜 자리를 뜨지 않지요? 당신들은 마조히스트인가요?” 대가는 어디가 달라도 다른 듯.
디지털 영화에 부정적이였다. '악마의 발명품'이라 할정도로 깠으나 최근엔 그래도 전향적인 자세로 변한듯. [1] 실제로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영화들은 자국 내에서 블루레이로 출시되었다.
여담으로 상당한 골초이다. 위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밖에서 찍은 사진은 대부분 담배를 손에 쥐고 있다...
195cm로 형과 더불어 핀란드에서도 상당한 거구다.
2. 필모그래피
- 희망의 건너편 (2017)
- 르 아브르 (2011)
- 황혼의 빛 (2006)
- 과거가 없는 남자 (2002)
- 유하 (1999)
- 어둠은 걷히고 (1996)
- 타타아나, 당신의 스카프를 조심하세요 (1994)
- 토탈 발라라이카 쇼 (1994)
-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모세를 만나다 (1993)
- 보헤미안의 삶 (1992)
- 나는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했다 (1990)
- 성냥공장 소녀 (1989)
-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 (1989)
- 아리엘 (1988)
- 햄릿 장사를 떠나다 (1987)
- 천국의 그림자 (1986)
- 오징어 노동조합 (1985)
- 죄와 벌 (1983)
- 사이마 제스처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