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은하철도 999: 안드로메다 종착역
1. 개요
은하철도 999의 2번째 극장판으로 1981년 개봉했다. 전작으로부터 2년 후의 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다 속편 제작에 대해 훗날 마츠모토 레이지는 전편에서 해결하지 못한 기계제국 문제를 결판지어 소년의 자립을 그리는 것으로 은하철도 999를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린 타로 감독은 전편으로 보여줄 거 다 보여줬는데 뭘 또 만드냐며 감독을 고사했으나 회사에서 강제로 시켜 만들게 되었다.
원작 만화가 없는 오리지널로,[1] 테츠로가 기계인간이 되기 거부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폐허가 된 지구에서 기계인간에 맞서 싸우던 테츠로는 메텔의 메시지를 받고 다시 999호에 올라 목적지를 알 수 없는 여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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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에 삼화비디오에서 더빙 발매했다. 그런데 어째 표지 이미지는 TV판에서 가져왔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은 1984년 현대음반이란 업체에서 대본을 번역, 녹음하여 은하철도 999 카세트 드라머[2] 라는 이름의 3편 구성 오디오 드라마로 낸 적이 있다. 이후 MBC의 TV판 재방영으로 인해 은하철도 999가 화제가 되자 1997년에 재판되었다.
2. PV
3. 줄거리
안녕 은하철도 999: 안드로메다 종착역/줄거리 문서 참조.
4. 평가와 영향
전작이 워낙 대단한데다 완결성이 있어 전작보단 평가가 약간 낮은 편이고, 완벽하게 끝났는데 이걸 왜 또 만들었냐며 반발하는 팬들도 있다. 그러나 전작이 워낙 대단해서 그런 것이지 이것도 굉장히 잘 만든 작품으로 명작으로 뽑힌다. 특히 마지막 철이와 메텔이 또다시 이별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릴 정도.
이 영화에서 철이가 메텔과 영원히 작별하게 되는 엔딩을 통해, 슬픔을 극복하고 일어난 철이는 마침내 '젊은이'를 벗어나 진정한 '어른'의 길로 한걸음 더 내딛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영상미는 코마츠바라 카즈오의 작화는 전작 이후 2년의 세월이 지나 더 발전해 메텔의 작화는 모든 999 프렌차이즈 중에서도 역대급으로 뽑혔다. 그 외의 애니메이터로는 카나다 요시노리, 노다 타쿠오, 나베시마 오사무, 아오야마 미츠루 등이 참가해 작화가 굉장한 애니로 꼽힌다. 전작보다는 카나다 요시노리 스타일이 강하게 나온다.
애니메이션 감독 호소다 마모루는 1편보다 이게 더 걸작이라고 했다. 호소다 마모루는 한때 가정에 무심한 아버지 때문에 가족을 갈망했는데 가족과 아버지를 테마로 한 작품이라 더 감정이입해서 본 것으로 보인다.
흥행 수입은 전편에 미치지 못하였지만 높은 인기를 누리던 TV판의 방영이 끝난 직후에 공개되었기 때문에 그 열기를 이어 나름의 성공을 거둔다. 주제가인 'SAYONARA' 레코드는 30만 장이 팔렸으며, 중국 SL 낭만 열차 여행권 캠페인이 개최되어 50명 선발순으로 진행했는데, 2백 배를 넘는 1만여 명이 응모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