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타쿠오
1. 개요
野田卓雄
일본의 애니메이터 1939년 7월 31일 생. (85세)
철인 28호부터 45년 동안 현역으로 일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와 함께한 산증인으로 수많은 작품에 참여했다. 대표작은 겟타로보,겟타로보G,대공마룡 가이킹,환마대전,카무이의 검 등. 한국 아저씨들에겐 원탁의 기사가 더 유명할지도 모른다.
뛰어난 메카작화와 구도를 가지고노는 박력있는 액션이 주특기. 그 특유의 구도 잡기와 카메라 돌리기는 훗날 카나다 요시노리의 카나다 퍼스의 기반이 되었다. 상당히 복잡한 디자인의 메카닉도 회전을 시키는 놀라운 실력이 있다. [1] 반면 등장인물 그림체는 사각턱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지금보면 부자연스러울 수도 있지만 박력과 애니메이팅 (움직임)에 중심을 두고 보면 굉장히 잘 그린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림체가 시대에 안 맞아 어느 시기부터는 원화가로서 활동만 했지만 [2] 비율 잘 맞는 인체의 원화를 그려내는 장인이라 고령임에도 일부러 노다 타쿠오에게 일을 발주하는 애니메이션 감독들도 많다.
스튜디오 No.1 이라는 작화 스튜디오를 운영했으며 여기서 많은 제자들을 배출했다. 특히 유명한 제자가 '''카나다 요시노리'''로 노다가 참여한 25분 애니메이션은 노다가 절반, 카나다가 절반을 담당하는 식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냥 보면 어디가 노다 타쿠오고 어디가 카나다인지 바로 보인다. 노다가 카나다를 존중해서 작화 수정을 거의 안 넣었기 때문이다. 카나다에게 처음 그림을 시켜봤을 때는 다른 사람 그림체에 그림을 하나도 맞추지 못하고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서 노답이라고 생각했으나 움직임 묘사가 천재적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작화붕괴 논란이 생길 것을 각오하고 [3] 그의 그림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내보냈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오히려 카나다 작화에 열광했다. 지금의 카나다를 만든 좋은 스승이다. 만약 노다 타쿠오가 그걸 폐기하고 자신의 스타일대로 전부 수정했다면 일본 애니메이션의 역사가 안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을 수도 있다. 나중에는 오히려 카나다의 스타일을 흡수해 따라할 수 있게 되었다.
애로우 엠블렘 그랑프리의 매부터 린 타로 감독의 총애를 받아 환마대전, 카무이의 검에서 그의 페르소나로 발탁되었으며 스튜디오 해체 뒤로는 린 타로를 따라 매드하우스에 들어가 주로 매드하우스에서 활동했다.
2019년까지도 현역이다.
2. 대표작
- 타이거 마스크 - 출세작. 노다 타쿠오가 담당한 에피소드는 볼만하다.
- 게게게의 키타로
- 겟타로보
- 겟타로보G - 카나다 요시노리와 본격적으로 팀 제작을 함께한 작품. 노다가 참여한 에피소드엔 무조건 카나다의 작화도 같이 나오므로 카나다 작화가 보고싶다면 노다가 담당한 에피소드를 챙겨보면 된다.
- 안데르센 동화 인어공주
- 혹성로보 단가드A - 8화가 유명.
- 대공마룡 가이킹 - 21화 '눈물의 데빌 재규어'가 유명하다.
- 캡틴 퓨쳐 - 캐릭터 디자인 / 총 작화감독으로도 표시되어 있으나 건강에 문제가 생겨 작화엔 거의 참여를 못 했다고 한다. 원탁의 기사를 만들 때가 되어서야 겨우 몸이 돌아왔다고 한다.
- 애로우 엠블렘 그랑프리의 매 - 캐릭터 디자인 (원안은 스기노 아키오) / 이것도 건강 문제로 2화만 참여했다.
- 원탁의 기사 - 캐릭터 디자인
- 안녕 은하철도 999: 안드로메다 종착역 - 도입부 전투신 원화
- 환마대전 - 작화감독, 영화 도입부 원화
- 카무이의 검 - 작화감독
- 불새(만화)/봉황 편 - 원화
- 불새(만화)/야마토 편 - 원화
- 불새(만화)/우주 편 -작화감독
- 은하영웅전설
- 퍼펙트 블루
- 카드캡터 사쿠라 - 원화 1, 3, 8, 13, 20, 22, 26, 31 / 참여 에피소드는 대체로 작화가 뛰어나다.
- 트라이건
- 메트로폴리스 - 군중 작화. 수십 명이 하나하나 다 동시에 움직이는 엄청난 작화를 보여준다. 이거 그리는데만 반 년이 걸렸다고 한다.
- 더 파이팅
- 건슬링거 걸
- 몬스터
- 시간을 달리는 소녀
- 원아웃
- 오다 노부나의 야망
- 마법과고교의 열등생
- 태엽 감는 정령전기 천경의 알데라민
- 오버로드
- 노 게임 노 라이프 극장판
- 여주인님은 초등학생!
- 소멸도시
3. 제자
- 카나다 요시노리 - 대표 제자. 카나다 요시노리야말로 노다 타쿠오 최고의 작품이라 불리기도 한다.
- 히라노 토시키 -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등
- 나베시마 오사무 - 방가방가 햄토리, 겁쟁이 페달 감독
- 이이지마 마사카츠 - 극장판 포켓몬스터 연출
- 타카하시 아사오 - J9 시리즈
- 오치 카즈히로 - 육신합체 갓마즈외 로봇 애니메이션 다수
- 야마시타 마사히토 - 시끌별 녀석들외 로봇 애니메이션 다수
[1] 자동차, 우주전함, 거대로봇을 회전시키는 작화는 아무나 못한다. 일본에서도 오오츠카 야스오, 아시다 토요오, 토모나가 카즈히데 같이 손에 꼽는 사람이 전담하는 분야이다.[2] 원화만 그리면 작화감독들이 얼굴 수정을 해주니 몸통만 그려도 된다. 그림체가 시대에 뒤쳐지거나 얼굴을 잘 못그리는 애니메이터들이 원화로 활동하게 되는 이유.[3] 노다 타쿠오와 카나다가 맡은 에피소드는 중간에 작화가 바뀐다. 두 사람이 절반을 나눠 그리고 노다 타쿠오가 카나다의 그림을 거의 수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림체가 바뀌면 책임을 져야하는 작화감독으로선 굉장히 모험적인 시도이다.[4] 히카와 류스케 증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