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로 펀치넬로
1. 개요
맥스 페인 시리즈의 등장인물.
마약 발키리를 밀매하고 있는 범죄 조직 '펀치넬로 패밀리'의 보스.
2. 행적
맥스 페인 1 파트 2의 메인 악당. 모나 색스의 쌍둥이 자매인 리사 펀치넬로의 남편이기도 하지만 모나 색스의 이야기에 따르면 리사를 학대하는 등 사디스트 기질이 있다고 한다.[1] 발키리를 통해 쏠쏠한 재미를 봤고 러시아 갱단을 비롯한 경쟁자들을 쓸어버리는 듯 잘 나갔지만, 맥스 페인 때문에 모든 일이 어그러지고 만다.
비록 발키리에 중독돼 미쳐버리긴 했지만 발키리 밀매의 총책임자였던 잭 루피노도 맥스의 손에 죽고, 기껏 맥스를 잡아놓고[2] 펀치넬로 패밀리의 일원인 프랭키 '야구방망이' 나이아가라마저 맥스의 손에 잃었다.[3] 게다가 러시아 갱단을 끝장내기 위해 매수했던 무기 화물선장 '보리스 다임'도 맥스의 손에 죽었을 뿐만 아니라 펀치넬로가 러시아 갱단에게서 가로챘던 막대한 무기들마저 모두 뺏기는 등 안습의 행보를 이어간다.
맥스는 펀치넬로와 일대일로 대면하기 위해 그와 거래를 제안하였고,[4] 펀치넬로는 접선 장소를 자신의 레스토랑으로 정한다. 당연히 펀치넬로는 레스토랑에 가지 않고 맥스가 레스토랑으로 들어가자마자 레스토랑을 통째로 날려버려 맥스를 제거하려 한다. 하지만 이 역시 실패하고 말았다. 맥스는 러시아 갱단의 보스인 블라디미르 렘의 도움을 받아 안젤로의 저택에 침입하였고 저택에 있는 부하들과 펀치넬로의 악명 높은 보디가드들인 '트리오'를 차례차례 제압하면서 마침내 펀치넬로가 있는 서재에까지 도달한다.
뉴욕시에서 알아주는 범죄 조직의 수장답게 뭔가 마초적이고 거친 모습을 보여줄 줄 알았지만 누군가에게 애타게 도움을 청하지를 않나, 맥스가 서재 문을 발로 차고 들어오자 '난 시키는 대로 했을 뿐, 어쩔 수 없었다. 그녀는 상당한 거물이다'라며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악을 한다. 하지만 맥스는 당연히 안젤로를 살려줄 생각이 없었고 그를 쏘려는 찰나, 안젤로가 도움을 청했던 누군가의 부하들이 서재로 들이닥친다. 그들은 방 안으로 들어오자 마자 맥스를 쏘았지만, 동시에 '''안젤로도 쏘았다'''. 안젤로의 유언은 '안 돼! 난 아무 말도 안 했어!'였다. 안습.
[1] 그래서 파트 2의 마지막 무대인 안젤로의 저택을 누비다 보면 이미 세상을 떠난 리사의 시신을 볼 수 있다. 정황상 안젤로나 그의 부하들이 죽인 듯하다.[2] 맥스는 잭 루피노를 죽인 뒤 모나 색스와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데, 맥스는 모나와 위스키를 한 잔 마시다가 모나가 맥스의 위스키에 넣어놓은 약 때문에 정신을 잃고 만다. 정신을 잃은 맥스를 모나가 펀치넬로 패밀리에 넘긴 건지, 아니면 펀치넬로 패밀리가 쓰러진 맥스를 발견하고 잡아온 건지는 분명하지 않다.[3] 바로 안 죽이고 맥주 마시고 좀 즐기면서 일을 끝내려던 프랭키 본인의 잘못이 더 컸지만.[4] 맥스 스스로도 '펀치넬로가 나올 거라는 건 터무니 없는 기대라는 것을 안다.'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기대하는 게 죄는 아니지 않은가'라고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