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루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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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Lupino

"난 타락한 천사의 살을 맛 봤다. 난 악마의 푸른 피를 맛 봤어. 내 혈관 속에 흐른단 말이다... 난 피부 속에 있는 세상을 봤어. 피와 뼈로 이뤄진 세상을 말이야! 곧 종말이 올 거야! 그녀가 오고 있어... 그리고 지옥도 그녀의 뒤를 따르고 있지... 이건 황혼의 겨울이야... 난 그녀의 아들이 될 준비가 되어 있어! 그녀의 시대가 곧 올 거야. 그리고 누구든 그 앞을 가로막는 자는 모두 죽어야 돼! 흐... 흐하하하하하!!!!!!"
- 맥스 페인 파트 1 챕터 9 '악마의 제국' 中

1. 개요
2. 행적


1. 개요


맥스 페인 시리즈의 등장인물. 맥스 페인 1 파트 1의 최종 보스다.

2. 행적


범죄 조직 '펀치넬로 패밀리'의 상급 간부로 마약 밀매, 매춘, 청부 살인 등 조직의 범죄 사업을 이끌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서 루피노가 팔고 있었던 마약은 신종 마약 발키리로, 주인공 맥스는 이 마약에 중독된 괴한들에 의해 아내와 딸을 잃었다. 복수를 맹세한 맥스는 펀치넬로 패밀리의 일원으로 잠복해 수사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맥스가 경찰과 연락할 수 있는 통로 중 하나이자 절친이었던 알렉스 볼더가 총에 맞아 죽고, 조직에서 그의 정체마저 탄로나자 맥스는 기왕 이렇게 된 거 루피노를 자기 손으로 죽이기로 결심하고 홀홀단신으로 루피노의 근거지들을 차례차례 공격한다.
사실 조직의 범죄 사업은 루피노의 오른팔인 비니 가그니티가 이끌고 있었다. 루피노가 아닌 루피노의 오른팔이 사업을 지휘하게 된 이유는 루피노가 발키리에 너무 깊이 손을 댄 나머지 미쳐버렸기 때문. '''부하 뇌 속에 뭐가 들었는지 보려고 머리를 쏴버린다든지,'''[1] 악마를 숭배한다든지, 자신이 늑대[2]이자 지옥의 사자라고 믿고 있다. 잭 루피노와 전투를 치르게 되는 나이트클럽인 라그나 락[3]에는 네크로노미콘 같은 마도서가 널려있으며, 마법진이 그려져 있는 등 악마 숭배자, 혹은 오컬트 매니아들이나 좋아할 법한 물건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이 때문에 그의 부하인 비니 가그니티는 펀치넬로 패밀리의 보스인 안젤로 펀치넬로에게 루피노 좀 어떻게 해달라는 편지를 쓰기도 했다. 쓰는 도중에 맥스가 들이닥쳐 보내지는 못했지만. 안젤로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어서 트리오를 보내기 전에 허튼 짓 그만하고 사업에나 집중하라고 협박 편지를 보냈지만 루피노는 이를 찢어버리고 무시했다.
맥스가 루피노의 나이트클럽인 라그나 락에 들어오자 부하들과 추종자들을 보내 그를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그가 자신이 있는 곳까지 오자, 부하 두 명과 함께 맥스와 대결한다. 맥스는 확실히 제정신이 아닌 그와 마주하자 "난 여기 어딘가에 항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만한 문제가 있었다"고 재치 있게 말한다. 그리고 루피노를 보면서 "미친 개처럼 흥분해 있어서 돌연변이 악어와 15라운드 경기를 벌여도 이길 것 같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무장은 소드 오프 샷건과 화염병. 하지만 결국 맥스에게 죽는다.
맥스는 '발키리는 사람을 외계에서 온 악마 좀비로 만드는 괴물이다'라고 독백하며 그의 시체에 총알을 몇 발이고 박아넣는다. 이때, 모나 색스가 나타나 알렉스를 죽이고 맥스에게 누명을 씌운 진범은 루피노가 아니라 펀치넬로라고 알려준다.

[1] 원문에서는 뇌가 벽에 튄 걸 보고싶다고 머리를 쏴버렸다고 한다.[2] 그의 성인 루피노(Lupino)은 이탈리아어로 "작은 늑대(little wolf)"를 뜻하며, "이리처럼 잔인한"이란 뜻의 Lupine과도 비슷하다. 그래서인지 늑대 울음소리를 내기도 한다.[3] Ragna Rock. 라그나로크의 말장난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