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혼

 

[image]

1. 개요
2. 행적


1. 개요


맥스 페인 1의 최종보스이자 만악의 근원.
캐릭터 모델은 제작사인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의 수석 크리에이터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샘 레이크의 어머니라고 한다. 근데 재밌는 점은 맥스 페인 1에서 주인공 맥스 페인의 캐릭터 모델이 바로 샘 레이크라는 것.

2. 행적


미국 정부의 은밀한 프로젝트들을 도맡아왔던 비밀 조직 '이너 서클'의 일원으로, 맥스 페인 1의 발단이 되는 프로젝트 발할라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미군 병사들의 사기와 체력을 증폭시켜 주는 약물 '발키리'를 만들려던 이 프로젝트가 결국 실패로 끝나자 미국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전면 중단했는데, 니콜은 발키리마약으로 밀매할 속셈을 품고 독자적으로 발키리 밀조를 해왔다. 그리고 안젤로 펀치넬로가 이끄는 범죄 조직 '펀치넬로 패밀리'는 니콜에게서 발키리를 공급받아 독점 밀매하는 역할을 맡았다.
또 이너 서클 내부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손님과의 섹스 장면을 비디오로 찍어 파는 부업을 가진 매춘부 '캔디 던'을 이너 서클의 수장인 알프레드 우든에게 보내고 알프레드와 캔디의 섹스 장면이 담긴 테이프를 구입해 알프레드를 협박하고 있었다.
그렇게 막대한 부를 거머쥔 니콜은 대기업 '에이서 그룹'[1]을 창업하였고 뉴욕시의 절반을 거머쥔 거물로 세상의 전면에 드러난다.[2] 물론 니콜의 성공에는 발키리라는 검은 화수분과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소시오패스 기질도 큰 역할을 했다.
그런데 이 와중에 프로젝트 발할라의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건이 일어나자[3] 니콜은 입막음을 위해 그 정보를 정말 우연히 입수하게 된 맥스 페인의 아내 미셸 페인을 제거할 목적으로 프로젝트 발할라의 실험체들을 맥스가 살던 뉴저지의 집으로 보내 미셸과 딸 로즈를 죽게 한다.[4]
이후 맥스가 알프레드 우든, 블라디미르 렘의 후원을 받아 펀치넬로 패밀리를 궁지에 몰아넣자 자신이 직접 나서야겠다고 판단, 부하들을 통해 안젤로를 제거하고 맥스에게는 치사량의 발키리를 주사해 쓰러뜨린 뒤 안젤로의 저택에 불을 지른다. '''그러나 맥스의 목숨을 확실히 끊지 않고 그냥 떠나버린 것은 니콜의 최대 실책이었다'''.
맥스는 발키리 때문에 정신이 말이 아닌 상태에서도 어찌어찌 안젤로의 집을 탈출했고 니콜이 안젤로의 집을 떠나면서 남긴 "차가운 강철로 가자"는 말을 떠올려 '차가운 강철을 만드는' 도시의 주철공장에 잠입해 기어이 프로젝트 발할라의 비밀을 알아낸다. 결국 증거 인멸을 위하여 주철공장과 발키리를 만들었던 D-6 연구소는 자폭하였고 이로 인하여 니콜은 더 이상 발키리를 만들 수 없는 처지에 빠진다.
그리고 알프레드 우든과 맥스가 직접 접촉하자 그들 모두를 일망타진하기 위해 맥스와 이너 서클 멤버들이 모인 '아스가르드 빌딩'에 부하들을 보내지만 여기서도 맥스는 니콜의 부하들을 몰살시키고 빌딩을 탈출한 뒤 니콜 혼이 있는 '에이서 플라자'로 향한다.
본사 건물 안에 진을 친 경비원들과 경비 시스템을 뚫고 빌딩 최상층에 있는 자신의 펜트하우스까지 올라온 맥스를 보고 니콜은 "이 모든 게 네 아내가 쓸데없는 일에 참견했기 때문이야"라고 말하며 부하들을 시켜 죽이라고 명령하고 자신은 꽁무니 빼고 도망친다. 그냥 도망가는 것도 아니고 전부 쓸데없는 짓이라느니 넌 여기서 죽는다느니 그냥 포기하라느니 등의 잡소리도 같이 지껄여서 은근히 짜증난다. 옥상의 헬리콥터 착륙장 근처까지 니콜을 추적하면 착륙장으로 통하는 문을 갑자기 열고 다짜고짜 Mac11을 난사하고는 수류탄까지 덤으로 얹어 주는 친절함(!)까지 보인다.
끈질긴 추격전 끝에 간신히 도망쳐 나와 헬리콥터를 타지만 맥스가 강풍 때문에 옥상의 충돌방지탑이 흔들거리다가 탑을 세워주는 와이어 하나가 결국 못 버티고 끊어지는 것을 보고서 아이디어를 얻어 나머지 와이어 두 개를 끊은 뒤 탑을 향해 집중 사격을 해서 탑을 끊어버린다. 결국 탑이 끊어지면서 니콜이 탄 헬리콥터가 있는 옥상 착륙장을 덮치고 착륙장이 쓰러진 탑과 탑에 깔린 헬리콥터 무게를 견디지 못해 아래로 추락한다.
추락한 헬리콥터는 옥상에서 끊어져 떨어진 착륙장과 탑에 연이어 깔려 완전히 잿더미가 되고 활활 타오르는 헬리콥터와 함께 피와 범죄로 얼룩진 니콜 혼의 인생도 끝난다.

3. 맥스 페인 3


맥스 페인 3의 8장 공동묘지에서 니콜의 무덤이 등장한다. 묘비에 쓰인 문구는 "천사가 하늘에서 추락하다"인데 1편에서 '''어떻게 끔살당했는지를 생각해보면''' 은근히 고인드립이다(...). 맥스는 아내의 무덤에 들릴 때마다 덤으로 찾아가 봤으며 "이 무덤엔 꽃보다 시체들을 놓고 가는 게 더 적절하겠지"라면서 당연히 좋은 소리는 안 한다.
이 외에 멀티플레이용 DLC 캐릭터로도 등장한다.

[1] 이 회사의 사업 분야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지만 에이서 그룹의 본사 건물인 '에이서 플라자'의 경비원들이 콜트 코만도, 잭해머, M79 같은 강력 화기로 중무장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군산복합체가 아니었나 하는 추측이 있다. 심지어는 레이저 감지 폭탄이 엘리베이터 등 빌딩 내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2] 맥스 페인 1 파트 2를 플레이하다보면 파트 1에 등장하는 악당인 '리코 멀테'에게 전달될 예정이었던 돈과 저격용 라이플, 그리고 사진 하나를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사진은 '뉴욕 시장'의 사진이었다. 니콜 혼이 뉴욕 시장을 암살하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이 가능한 대목이다.[3] 파트 2 프롤로그, 그리고 파트 3 프롤로그 끝자락에서 미셸의 사무실에 있는 책상에 발할라 프로젝트 관련 서류가 놓여 있었다.[4] 프롤로그에서 집에 괴한이 들어왔음을 알게 된 맥스가 마침 걸려온 전화를 받아 상대방에게 경찰을 불러달라고 요청하는데 그 상대방은 '잘 됐네, 도와주진 못하겠어'라면서 끊어버린다. 이 상대방이 바로 니콜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