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커크먼

 

[image]
'''이름'''
'''알렉스 커크먼(Alexandra C. Kirkman)'''
'''경력'''
영부인(現)
변호사(前)
'''가족'''
배우자 톰 커크먼(Tom Kirkman)
아들 리오 커크먼(Leo Kirkman)
딸 페니 커크먼(Penny Kirkman)
'''배우'''
'''너태샤 매컬혼(Natascha McElhone)'''[1] (원작)
김규리 (60일, 지정생존자)
'''한국어 더빙판(TV조선) 성우'''
'''문선희'''
1. 개요
2. 작중행적
2.1. 시즌 1
2.2. 시즌 2
3. 여담


1. 개요


드라마 지정생존자의 등장인물. 톰 커크먼의 아내이자 변호사로 갑작스럽게 대통령직에 오른 '''커크먼에게 심리적으로 가장 의지가 되어 주는 인물'''이다. 기본적으로 외유내강한 성품을 가지고 있으며 주어진 상황에 주도적으로 반응한다. 특히 어찌됐건 기존에 장관직에 있으며 정치 업무를 수행하던 커크먼 대통령과는 달리 자신은 변호사로서 전문 영역(이민법 관련)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던 중 갑자기 영부인이라는 역할을 맡게 된 것임에도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한다.
남편과 마찬가지로 '''인간적인 면모가 부각되는 캐릭터'''다. 시즌 1 초반에 미시건주의 무슬림 공동체에 대한 탄압으로 17세 소년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으러 집무실로 향하는 남편에게 아이의 이름과 아들과 같은 나이임을 전해주는 장면은 인상적이다. 이후에도 자신이 변호를 맡았던 온두라스 이민 가족이 추방당할 위기에 놓이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찾는다. 대통령이 된 남편과 처음으로 의견 대립을 하게 되는 부분도 바로 이 이민에 관한 것인데, 주지사들의 지원을 받기 위해 커크먼 대통령이 제한적으로 이민과 난민을 수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정책에 동의했기 때문.
한편 그런 만큼 정치 전반에 대한 상황보다는 이상적인 면을 추구하기도 해 제 3자의 눈인 시청자의 입장에선 답답하다는 평이 나오기도 하는 인물이다. 특히 초반에는 영부인의 발언이나 행동이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해 약간의 실수를 하기도 한다. 테러가 어느 정도 진정된 후 대통령이 취임 후 100일의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양극화가 심한 주제인 총기규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어느 자선행사에서 밝혀버린 것. 그러나 바로 사태를 인식하고 정정할 만큼의 사리분별이 빠른지라 대통령의 행보에 걸림돌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2. 작중행적



2.1. 시즌 1


'''에피소드 1'''에서 워싱턴 모처에서 지정생존자로서 대통령의 연두교서를 TV 생중계로 시청하는 남편의 옆에서 집에 두고 온 딸 페니와 통화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남편에게 그냥 딱 잘라 얘기하라고 하는 걸 봐서는 남편보다는 단호한(...) 엄마인 듯. 테러가 일어나기 전의 일상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워킹맘은 4시간만 자도 충분하다며 후덜덜한 모습을 보인 뒤 법원에 가기 위해 서둘러 나선다. 이후 UN 항공 관련 대사직으로 좌천됐다는 소식을 전하는 톰에게 워싱턴에 자리잡기까지 2년이 걸렸는데 무슨 소리나며 '싸우라'고 강하게 이야기하다가, 몬트리올에서 출퇴근 하겠다는 남편의 말을 듣고 이미 확정한 것이나 다름 없다는 생각에 당황스러워한다. 그런데 15시간도 채 안 되어 국회의사당 테러로 갑자기 남편은 대통령, 본인은 영부인이 되어 백악관으로 향하게 되고, 두려운 마음에 남편에게 복잡한 심경을 쏟아내지만, 이내 대변인과 함께 남편의 취임연설문을 다듬고 녹화를 지켜보는 등 그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에피소드 2'''에서는 미시건주에서 로이스 주지사가 무슬림 공동체에 탄압을 가하고 커크먼 대통령의 명령을 무시한 것을 알자 헌법의 내용을 명시하며 분노하고,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에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들을 걱정한다. 이후 국회의사당 테러 현장에 가 보려는 남편을 따라 나서는데, 아직 어려서 상황을 잘 모르는 페니가 무분별하게 정보를 쏟아내는 TV를 보지 못 하도록 잘 보살피라고 아들인 리오에게 부탁을 하고 떠나지만, 리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페니는 커크먼 대통령이 국회의사당에서 습격 당하는 상황[2]을 생중계로 보고 만다. 백악관에 돌아온 후에는 이 문제로 아들인 리오와 잠시 부딪치게 되고, 저녁이 되도록 로이스 주지사와 연락이 닿지 않는 커크먼 대통령에게 주 방위군의 연방정부화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에피소드 3'''에서는 집에 있는 물건을 백악관에 정리하는 과정에서 페니가 리오의 짐에서 찾아낸 MDMA와 돈뭉치를 발견하고 경악한다. 변호사 답게 판매 목적의 마약 소지는 중죄라며(...) 아들을 다그치다가, 리치몬드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게 된다.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는 남편에게 차마 이 문제를 의논하지 못 하고 옛날에 살던 집에 갔다가 그곳에서 아들을 만난 그녀는, 서로의 답답한 마음을 나누고 저녁을 함께 먹자는 말을 남긴다.
'''에피소드 4'''에서는 예전에 변호를 맡았던 온두라스의 이민 가족이 추방당할 위기에 처했다고 전화를 걸자, 놀란 마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과거에 일했던 변호사 사무실을 찾지만 법원 또한 기능이 마비된 상태라 딱히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남편에게 의논해 보려 하지만 또다시 불거진 미시건 사태로 정신 없는 상태인 커크먼 대통령을 보고 이내 혼자서 해결하기로 마음 먹는다. 이민 및 국경 보안 소위원회 소속인 훅스트라튼 의장을 찾아간 알렉스는 그녀에게 새로운 의회가 구성됐을 때 자신의 변호인을 증인으로 채택해 달라 부탁한다. 물론 그렇게 되면 증인으로서 면책권이 부여되어 추방을 피할 수 있지만, 훅스트라튼 의장의 입장에서는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의회에 증인을 채택한다는 것 자체가 큰 부탁을 들어주는 셈. 노련한 훅스트라튼 의장은 이 부분을 한번 더 확인하지만, 알렉스는 본인의 입장에서 선의의 부탁을 한 것이라 그런지 그저 감사하게 받아들일 뿐이다.
'''에피소드 5'''에서는 애런 쇼어가 조사하고 다니던 '제프리 마이어스'가 그녀의 결혼 전 애인이었음이 드러난다. 문제는 이 사람이 리오의 친부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 커크먼 대통령은 이 사실을 모두 알고 결혼한 것이었지만, 대규모 탈세 혐의로 현재 감옥에 있는 제프리 마이어스가 이 상황을 이용하려고 들면서 앞으로 곤경에 빠질 위험이 있음을 시사한다.
'''에피소드 6'''에서는 마이애미로 갈 예정이었던 시리아 난민 수송기가 주지사인 리베라에 의해 착륙을 거부 당하게 되면서 그를 설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리베라 주지사는 마이애미주의 시민 보호를 이유로 때마침 산통이 시작된 임산부 한 명과 그의 남편을 제외하고는 비행기에서 내릴 수 없도록 한다. 주지사들과 남편의 간담회가 진행되는 동안 난민들을 받아 줄 다른 주를 알아보는데 전념하는데, 대통령과 주지사들과의 원활한 관계 형성을 위해 조언을 하는 애런 쇼어에게도 보기 드물게 날 선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결국 주지사들의 협조를 얻기 위해 커크먼 대통령은 한시적으로 미국의 이민과 난민 제한을 선포하게 되는데, 알렉스는 이에 대해 대통령으로서는 이해하지만 남편으로서는 실망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점점 늘어날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맥클리시 의원을 부통령으로 내정해 부부동반 저녁식사를 초대했는데 혼자서 나가겠다는 커크먼 대통령에게, 자기도 함께 가겠다며 여전히 그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에피소드 7'''에서는 결국 언론에까지 퍼진 제프리 마이어스의 일을 해결하기 위해 그가 수감된 교도소로 향한다. 그러나 그는 약점을 손에 쥐고 조기 사면을 요구하고, 대통령과 이에 대해 얘기를 나눠본 알렉스는 그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기로 결심한다.
'''에피소드 8'''에서는 리오의 학교까지 찾아가 사실을 확인하려는 기자 때문에 리오가 충격을 받게 되고, 결국 친자검사를 의뢰하게 된다. 검사 결과가 나온 직후 내용을 보지 않은 채 커크먼 대통령에게 이를 전달한다. 남편도, 아들도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며 서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따뜻하게 안는 모습을 보며, 어쨌든 내가 엄마인 건 확실하다(...)는 용자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3]
'''에피소드 9'''에서는 일반적인 안부를 묻는 역할로만 잠깐 등장하고, '''에피소드 10'''에서는 국회의사당 위험 평가 자료를 보여주며 아이들과 함께 백악관을 잠시 떠나 있는 것이 좋겠다는 커크먼 대통령의 말에 지금으로서는 어디가 안전한지도 모르는 것은 마찬가지 아니냐며 남편의 곁에 남겠다고 한다.
'''에피소드 11'''에서는 총성이 들리고 커크먼 대통령의 보호를 받아 땅에 쓰러진 채 피가 묻어서 발견되는데, 알고보니 그 피는 커크먼 대통령의 것으로 그녀는 무사한 상태였다. 이후 수술에 들어간 남편을 기다리며 과거를 회상하는데 맨해튼 어린이 인권 펀드에 새 변호팀장으로 추천 받았으나 커크먼 대통령이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자리를 제안 받았다는 소식을 듣자 마자 일생일대의 기회라며 기뻐한다. 이후 세스에게 커크먼은 장관이 되고 싶었던 마음도 없었는데 내가 야망 때문에 그를 여기까지 밀어붙인 것이라며 자책과 함께 눈물을 쏟아낸다. 에밀리로부터 대통령이 총에 맞기 전 애런에 대한 조사를 시켰었고 약간 의심스러운 정황이 나왔었다는 보고를 들은 이후에는 우선은 비밀로 하는 한편 그를 가까이에 오지 못 하도록 지시한다. 커크먼 대통령이 깨어나기를 기다려 결혼 반지를 손에 끼워주고, 이윽고 깨어난 그를 부축해 창문에서 바깥에 손인사를 전함으로써 대통령의 안부를 전했다.
'''에피소드 12'''에서는 자신에게 뭔가 숨기려 하는 커크먼 대통령에게 이상함을 느끼지만,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무 것도 묻지 않는다.
'''에피소드 13'''에서는 백악관 주변 경계가 강화됨을 지켜보면서 대통령에게 잠시 아이들과 백악관을 떠나서 지낼 필요성이 있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고, 이후 페니의 학교 생활 모습을 몰래 지켜보고 온 대통령이 이에 동의함에 따라 캠프 데이비드에 우선 한 달간 떠나있기로 한다.
'''에피소드 14'''에서는 전직 대통령인 코르넬리우스 모스 대통령에게 자문을 받기로 한 커크먼 대통령을 위해 저녁식사에 참석함으로써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에피소드 15'''에서는 국회의사당 테러로 인한 충격이 어느 정도 안정기에 들어서 대통령이 비로소 취임 후 100일 개혁 계획을 발표하는데, 의도하지 않게 사고를 터뜨린다. 영부인 자격으로 참석한 자선행사에서 계획에 없던 Q&A 세션에 참여하던 중 총기소지 및 관리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만 것. 총기규제는 양극화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문제라 가급적 100일 이후의 과제로 미뤄놓고 싶었던 대통령은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자마자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곧장 상황을 인지한 알렉스는 참모진에게 조언을 구하고, 세스의 도움을 받아 다음 날 아침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한다. 여기서 아직 영부인으로서의 미숙한 자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하는 한편, 어제 발언은 어디까지나 개인적 발언으로 정치에 대한 것은 전적으로 대통령과 생각을 같이 한다고 밝혀 논란을 일단락시킨다.
'''에피소드 16'''에서는 결국 첫 번째 법안으로 올라가게 된 총기규제 안건이 통과되는데 힘을 보태고자 공보실에서 초대한 총기로 인한 피해자 및 유족들과의 만남을 갖는다. 이후 정적이라 할 수 있는 잭 보우먼 의원을 만나 행사에 대한 비아냥 섞인 평가를 듣는데, 이에 끄떡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한방 먹이는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4] 에밀리 로즈를 비롯한 참모진들은 몇 시간 뒤 이 만남에 대해 전해듣고 '영부인이 또 사고쳤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결과적으로 알렉스의 이 당당한 모습은 테네시주의 벤덴버그 의원이 마음을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되어 대통령의 승리를 이끈다.
국회의사당의 테러 배후를 밝히는데 속도를 가하는 '''에피소드 17''' 이후로는 존재감이 급격히 줄어든다. '''에피소드 19'''에서 리치몬드 전 대통령의 아들인 타일러를 오랜만에 만나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부모와 자식간의 유대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아이들과 함께 백악관으로 돌아오고자 하나 테러 위험이 한층 심해졌음을 알고 있는 커크먼 대통령은 반대 의사를 밝힌다.
'''에피소드 20'''에서는 에이브 레너드의 기사를 보고 그제서야 커크먼 대통령이 가족들을 백악관으로부터 멀리 떨어트려놓으려 했던 이유를 대강이나마 짐작한다.
'''파이널 에피소드인 21'''에서는 사건이 마무리된 후 국회에서 대국민연설을 하는 커크먼 대통령을 자랑스럽게 바라보며, 아이들과 함께 돌아왔음을 알린다.

2.2. 시즌 2


갑자기 앞머리를 자르고 나타났다(!)
'''에피소드 1'''에서는 커크먼 대통령이 납치된 러시아 비행기의 탑승객 중 그의 오래된 친구인 '러셀 돈슨’이 타고 있었음을 알리는데, 알렉스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된 후 멀어졌다고 생각하는 알렉스에게 커크먼 대통령은 사실 스탠퍼드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하게 되면서 그와 다툼이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털어놓고[5], 친구라는 특수한 관계가 알려지면 납치범들에게 협상 카드가 될까봐 이를 내색 못 하는 커크먼 대통령을 안쓰러워한다. 이후 커크먼 대통령은 협상을 통해 무사히 인질들을 구해내는데 성공하지만 러셀은 아픈 승객을 진료하다가 기내 반입된 산소통이 실수로 폭발하게 되는 바람에 사망하고, 자책과 함께 슬픔에 빠진 커크먼 대통령에게 알렉스는 자신이 레나(러셀의 아내)와 통화했고 러셀이 한 번도 커크먼 대통령을 미워한 적이 없었다는 위로의 말을 전한다.
'''에피소드 2'''에서는 그간 언급만 되던 어머니가 등장하는데 아직도 나를 못마땅해 하시냐는 커크먼 대통령의 질문에 '뭘 해도 절대 엄마 마음에는 못 든다' 고 했던 시즌 1과는 달리 '나보다 당신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후 드레스를 가지러 집에 간 어머니가 패트릭 로이드의 습격을 받자 충격에 빠지고(다행히 어머니는 무사했다), 다시 가족들의 신변이 위험에 빠진 것 같다며 두려움에 떤다.
'''에피소드 3'''에서는 계속해서 패트릭 로이드의 뒤를 밟는 한나에 의해 어머니의 집에서 발견된 문서들을 확인해 주는데, 패트릭 로이드가 남기고 간 문서, 즉 아버지의 심장 이식 수술 서류를 보고 '당시 아버지의 대기 순번이 굉장히 아래였는데 운 좋게 금방 이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기뻤던 기억이 난다'는 말을 한다.
'''에피소드 4'''에서는 자신을 찾아온 데인즈와 한나로부터 어머니에 대한 뇌물 공여 혐의와 수사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조용히 분노한다. 우선 지난 화 한나가 자신을 조사할 때 명백한 의도가 있었음에도 그것을 숨겨 불필요한 일을 하게 만든 것.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는 국방부 계약관리부의 비서직에 불과해 그런 입찰건에 참여할 권한도 책임도 없었음에도, 패트릭 로이드라는 범죄자가 남긴 단서 하나만을 믿고 일을 여기까지 오게 만든 것에 대한 것이었다. 데인즈와 한나가 이에 대해 설명을 하려 하나 듣고 싶지 않아하고, 그렇게 자리는 마무리 되는 듯 해 보였는데...
이후 어머니와 차를 마시던 중 당연히 아니겠거니 하고 사건에 대해 물어본 알렉스. 그런데 어머니는 '''이카루스의 국방부 입찰 및 계약 진행을 돕는 대가로 아버지가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는 충격적인 말을 털어놓는다. 비서였기 때문에 오히려 입찰 관련 문서에 접근이 용이했다고. 남편인 커크먼 대통령에게 이것이 어떤 약점으로 작용하게 될지가 두렵기만 한 알렉스는 그에게 곧바로 이 사실을 전하는데, 커크먼 대통령은 작년에 있었던 여러가지 일(국회의사당 테러, 암살미수 등)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며, 오래 전의 일인데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했던 선택이므로 사람들도 이해해줄 것이라며 그녀를 달랜다. 그래도 여전히 무거운 마음으로 이스트윙으로 돌아온 알렉스에게 데인즈가 찾아와 FBI의 포어스텔이 영부인의 어머니에게 법정 출석요구서를 보냈다는 말을 전한다.
'''에피소드 5'''에서는 백악관에서 추천해 준 변호사 리스트를 훑어 보지만 마음에 차지 않는 듯한 모습이다. 커크먼 대통령에게 의견을 묻자 그는 자신의 생각은 이미 알고 있지 않냐면서 데인즈를 추천한다. 한나 요원과의 일로 데인즈에게도 껄끄러운 마음을 갖고 있는 알렉스였지만, 신뢰하는 남편의 추천으로 그녀를 만나러 간다. 이번 출석 요구는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의 공소권 오용이라며 분노하는 알렉스에게 데인즈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도 동의하지만 냉정하게 사실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여전히 불안해하는 알렉스에게 이제까지의 자신의 성과를 강조하며, 출석 요구 무효를 받아내겠으니 믿어 달라고 한다.
그러나 출석요구에 대한 심사가 진행되는 날 법정에 나타난 알렉스는 참관인석에서 지켜볼 것을 제안하는 데인즈에게 옆자리에 앉겠다고 한 뒤 재판 과정에 끼어들고 만다. 그리고 변호인 자격으로 온 것이냐는 판사의 말에 공동변호인이라고 답변한 뒤 데인즈의 전략(과도한 광범성의 원칙을 근거로 출석요구를 무효화)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얘기를 쏟아내고 만다. 결국 휴정을 요청한 데인즈는 알렉스에게 자신이 맡기로 한 이상 전적으로 신뢰하고 맡겨달라는 말을 강경하게 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내 재개된 법정에서 참관인석에 배석하게 된 알렉스는 데인즈의 변호를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나, 결국 출석요구서의 무효를 받아내는 그녀를 보며 감사함을 느낀다.
'''에피소드 6'''에서는 전혀 등장이 없다.
'''에피소드 7'''에서는 어머니(에바 부커)가 6개월 전 에릭 리틀이랑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전해 듣고 충격 받은 모습이다. 문제될 것이 없는 만남[6]이었다고 하나, 법정에서 공동변호인으로 나선 알렉스가 이미 30년간 에릭 리틀과 어머니와의 접촉이 없었음을 강조해버린 터라, 법정위증죄까지 더해지게 생긴 것. 결국 데인즈의 권유에 따라 에바 부커와 포어스텔의 1:1 심문이 진행되고, 이 자리에서 6개월 전의 만남에 대해서는 질문이 나오지 않음에 따라 무사히 넘어가는 듯 했으나...이후 알렉스 커크먼 앞으로 법정 출석요구서가 도착한다. 알고보니 반년 전 어머니와 매년 가는 여행을 세인트루시아로 다녀 왔는데, 그곳에 에릭 리틀이 알렉스 명의로 계좌를 열어놓은 것을 발견한 것. 패트릭 로이드의 덫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깨달은 대통령 내외는 혼란에 빠진다.
'''에피소드 8'''에서는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으로 잠시 떠남에 따라 전혀 등장이 없다.
'''에피소드 9'''에서는 데인즈로부터 포어스텔이 비공개로 재판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출석요구서를 각하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해 왔다는 말을 듣는다. 데인즈는 일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우리 쪽에서도 손해볼 것은 없는 거래라 말하고, 남편인 커크먼 대통령도 이제 일을 제대로 맞서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그녀를 회유하지만, 패트릭 로이드로부터 시작된 일련의 사건에 너무 지친 알렉스로서는 모든 것을 회피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 한나 요원이 세인트루시아에 차명계좌를 열어준 은행원을 찾아내길 바라며 시간을 버는 사이, 포어스텔이 2018년 상원의원 출마를 준비 중이고 이를 위해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한 밑작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입수된다. 참모진들은 특검 선임을 통해 포어스텔을 사건에서 제외하라고 조언했지만, 커크먼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특검이 가져온 부정적 결말과 권력에 대한 야망 만으로 포어스텔을 파면시킬 수는 없다는 생각에 이를 거부한다. 그러나 심리적으로 궁지에 몰린 알렉스는 결국 퇴근 전의 대통령을 찾아 와 포어스텔을 해고하라고[7] 강력히 얘기하기에 이르고, 대통령이 그렇게 공정하지 못 하게 굴면 뭐가 되겠냐는 커크먼의 말에 ‘내 남편’이라는 말을 내뱉으며, 그간 한결같이 남편으로서 그녀를 지지했던 대통령을 실망시키고 만다.
'''에피소드 10'''에서는 지난 화 언쟁이 있었던 커크먼 대통령과 여전히 약간은 어색한 가운데 출석요구서에 철저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포어스텔을 만나 심문 기일을 늦추려 했던 데인즈가 그에게서 뜻밖의 조건을 받아 들고 오는데, 포어스텔의 제안은 바로 ‘불항쟁답변서’로 이 건에 대해 최소 집행유예를 받는 대신 다른 모든 건에 대해 사면을 받는 제안을 제시한 것. 포어스텔의 야망과 의도, 성격을 알고 있는 알렉스는 이를 받아들이고자 하지만 커크먼 대통령은 죄가 없는데 이런 식으로 회피할 수는 없다며 다시금 그와 맞서 싸울 것을 주장한다. 커크먼 대통령의 강경한 태도에 결국 알렉스는 출석요구일에 데인즈와 함께 FBI 본사로 향하는데, 비공개 수사를 보장하겠다고 했던 포어스텔의 말과는 달리 그녀가 차에서 내린 곳에는 기자들이 포진해있다. 이에 대해 항의해봤자 이미 정보는 흘러 들어간 상태인데다, 심문 자체는 비공개로 진행하겠지만 그 밖의 정보에 대해 비공개로 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대응할 포어스텔을 예상하고 데인즈는 그 쪽이 정정당당한 수사를 진행하지 않은 만큼 우리도 심문을 거부하자고 나서지만 알렉스는 더 이상 회피하지 않겠다며 재판에 나선다.
그런데 뜻밖에도 포어스텔을 만나자 마자 알렉스는 공개 심문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한다. 그래봤자 심문의 범위가 줄지는 않는다며 코웃음 치는 포어스텔에게 그녀는 기대도 하지 않는다며 뭔가 다른 전략이 있음을 드러내는데... 이윽고 녹취와 기록을 동반해 시작된 공개 심문에서 알렉스는 재판 시작 전 한 마디를 남기고 싶다고 한다. 포어스텔은 묻는 말에만 대답하면 된다면서 이를 막으려 하지만, 데인즈는 ‘영부인의 요청을 즉각 거절하시는거냐’며 압박을 가하고 FBI 변호인단 또한 대중에게 부정적으로 보일 것을 염려해 포어스텔에게 이를 허용할 것을 조언한다. 이에 알렉스는 그간 준비한 변론, 즉 모든 것이 포어스텔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한 음모론이라 생각함을 합리적 증거와 함께 쏟아낸다.[8] 궁지에 몰린 포어스텔은 결국 재판 및 심문을 중지 요청하기에 이르고, 남편의 조언에 따라 승리를 거둔 알렉스는 전화가 꺼진 커크먼 대통령의 음성사서함에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기쁨을 전한다. 그러나 가족들과 단란한 크리스마스 저녁을 보내기 위해 백악관으로 향하던 알렉스는 '''이동 중 큰 트럭에 받히게 되고''', 이후 소식을 들은 커크먼 대통령의 반응으로 보아 '''사망한 것이 확실해 보이는 가운데'''시즌 2 전반부 이야기가 종료된다.
'''에피소드 11'''은 기본적으로 그녀의 사망 이후 10주가 흐른 시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알렉스는 지난 시즌 및 에피소드에서 출연했던 장면을 통해 과거 회상의 형태로만 등장한다. 그녀의 죽음은 커크먼 대통령에게 충격 이상의 공허함을 안겼다. 특히 과거 알렉스가 커크먼 대통령이 총상을 입었을 때 그를 장관직에 오르게 한 자신을 탓했던 것처럼, 커크먼 대통령도 자신이 무리해서 대통령직을 맡았기 때문애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자책감에 시달린다. 그리고 사고 전 커크먼 대통령의 음성사서함에 그녀가 남긴 사랑한다는 말을 반복해서 들으며 그녀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한다. 허무하게도 그녀는 문자를 보내느라 신호를 못 봤던 과속 화물트럭 운전수 ‘에반 비먼’으로 인해 사망하게 된 것인데, 그에 대한 커크먼 대통령의 차가운 분노는 평생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에피소드 13'''에서는 그녀의 유언에 따라 재단을 설립하고 운영하기 위한 이사회가 구성되고, 이 모임에서 고인으로서 언급만 된다. 알렉스는 생전 재단을 통해 마련된 기금을 난민 구호 단체와 여성 노숙자 쉼터, 심장병 연구에 똑같이 분배되길 원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에 대해 이사회 임원으로 선임된 커크먼 대통령의 동생 트레이가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나서고, 결국 이러한 그의 행동은 대면대면했던 형제 관계가 폭발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지 오히려 서로의 진심을 이해하고 오해를 풀게 된 형제는 비로소 알렉스가 트레이를 이사회의 임원으로 선임한 이유를 깨닫고 함께 그녀의 무덤을 찾아 작별 인사를 한다.

3. 여담


  • 이민법 관련 전문 변호사로 극중에서도 백악관에 입성하기 전까지 관련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오나, 톰 커크먼의 말에 따르면 헌법학도 수석이었다고...
  • 어머니가 러시아인이라 러시아계 혼혈이라 할 수 있다. (배우 자체는 영국인이라고...)
  • 배우인 나타샤 멕켈혼은 키가 173cm으로 늘씬한 체형인데, 극중 남편 되시는 분께서 키가 175cm인 관계로 풀 정장 차림으로 서는 공식석상이 잦은 드라마 내에서는 거인(...)처럼 보이는 경우가 더러 있다.
  • 나타샤 멕켈혼의 하차는 시즌 2가 시작되기 전 이미 확정된 상태였는데, 2018년 방영 예정인 'The First'에 출연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The First'는 화성에 최초로 도착해 정착하는 우주비행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며, 숀 펜과 함께 출연하며 훌루에서 제작한다.

[1] 영화 트루먼쇼에서 트루먼에게 진실을 알려준 여자 역[2] 정확히 말하면 커크먼 대통령이 계획에 없던 격려 연설을 하던 중 미시건의 폭력 제압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해명을 요구하는 시민들과 경찰의 마찰이 생겼고, 그 사이 총격범으로 오인되는 사람이 나타남에 따라 과잉 진압이 발생함[3] 이후 커크먼 대통령이 언론사에 전달하기 위해 DNA 결과지를 보는데 리오 커크먼은 대통령의 친자일 확률이 99.99%라고 나와있다.[4] 표를 얻으러 왔냐는 말에 전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러 왔다고 말하자 잭 보우먼은 행운을 빈다고 말한다. 그러자 알렉스는 '고맙지만 행운을 빌 문제는 아니죠(Thank you, but this isn't about luck)'이라며, 정의를 구현하는 일인데 행운에 기댈 필요는 없다며, 상원의원들도 그렇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5] 원래 친구인 러셀과 NGO 활동 등을 통해 세상을 바꿔보자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때 리오가 태어나고 좋은 조건으로 박사과정을 밟게 되며 서로를 배신자/위선자라 부르며 싸웠다고 한다.[6] 에바 부커와 에릭 리틀 모두를 알고 지내던 한 지인이 죽으면서 포도주 한 상자를 남겼는데, 이후 장례식을 치루고 나서 며칠 후 에릭 리틀이 포도주를 한 병 가지고 집 앞에 나타나 전해줬다는 것.[7] 수사를 정치적 목적에 따라 사용하고 있으므로 FBI 국장 취임 선서에 위배된다는 것(...)[8] 이 모든 사건 제기 자체가 살인마 패트릭 로이드가 남긴 문서에서 시작되었다는 점, 공소시효가 지난 30년 전의 증거가 불분명한 뇌물 사건 조사를 위해 70세의 노모에게 출석요구서를 이미 발부했었던 점, 이것이 기각된 후에도 FBI 요원 34명을 동원해 2천만 달러 이상을 사용해 가며 조사를 계속해 왔던 점, 포어스텔이 2018년 상원의원 출마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