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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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Methylenedioxymethamphetamine(메틸렌디옥시메탐페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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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로 만들어 판매하는 형태 [1]. 이외에도 틀의 모양에 따라 다양한 모양이 있다.
1. 개요
2. 상세
3. 미국에서
4. 한국에서
5. 창작물에서


1. 개요


마약의 일종.
암페타민, 헤로인 등 다른 약품에 비해서는 마약으로 사용된 지는 오래되지 않은 약물로, 흔히 엑스터시, XTC, X, E, 몰리(Molly)[2], 핑거즈(Pingers), 컵케이크(cupcake) 등으로 불린다.

2. 상세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반에 신종 마약이라 대서특필되었지만, 사실은 개발 역사가 매우 오래된 약물이다.
엑스터시를 최초로 합성한 것은 1914년 독일의 종합 화학ㆍ제약회사인 머크(Merck)사였다. 머크사는 혈액응고제를 개발하던 중 우연히 환각성 물질 ‘MDMA(3,4-매틸렌디옥시-메틸암페타민)’를 발견했으나 사장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1970년대에 미국의 생화학자 알렉산더 슐긴에 의해 재조명된다. 그는 자신의 강의를 듣던 한 대학원생이 제공한 정보를 확인, 새롭고 간단한 방법으로 MDMA를 재합성하는 데 성공한다. 효능에 놀란 그는 친구인 레오 제프라는 한 정신과 의사에게 MDMA를 소개했고, 제프 박사는 거의 미국 전역을 돌며 동료 의사와 환자들에게 그 약의 처방을 권했는데, 그게 1976년 무렵이다.
1980년대 중반 규제약물로 지정될 때까지 근 10년 동안 엑스터시는 정신과 진료, 특히 대화요법과 참전 군인들의 심리불안 극복 요법에 합법적으로 처방됐다.링크
하지만, 슐긴의 의도와는 달리, 1986년 지중해 지역에서 댄스 파티에서 사용된 이후 1987년 영국레이브 파티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되었다.
MDMA와 구조적으로 비슷한 약물에는 MDA (3, 4-methylene-dioxy-amphetamine)가 있는데, 또 한 가지 공통점은 둘 다 "entactogens" 으로 "empathy" 즉 공감 또는 감정이입을 일으키는 약물이다. 둘의 다른 점은 각각 다른 신경 전달 물질 시스템에 영향을 준다는 거다. MDA는 암페타민과 비슷하게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막고 더 분비하는 영향을 주는 반면, MDMA는 세로토닌 분비 촉진에 영향을 준다. MDA가 먼저 합성 되었고 초기에는 많이 쓰였으나 MDMA의 유독성이 더 낮아 거의 쓰이지 않게 되었다.
순수 MDMA의 효과는 극도의 안정감, 편안함, 행복함, 자신감 등으로 대표되는데, 엑스터시는 MDMA의 스트리트 네임(별칭)으로 제조과정에서 카페인 등 여러 가지 다른 약품들이 섞여 들어가기 때문에 순도가 떨어지고 MDMA의 효과 외 다른 효과, 혹은 부작용의 가능성이 더 높다. 밤새 힘내서 춤추라고 히로뽕이랑 카페인을 넣는 경우가 많다. 안정감, 행복함 등은 뇌의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되어서 느껴지는 것인데 약기운이 떨어지면 사람에 따라서 며칠 동안 우울해지는 사람이 있고 오히려 더 밝아지는 사람도 있다. 세로토닌의 분비량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한 달에 한 번 이상으로 계속 복용하면 효과가 크게 줄어든다. 이 효과를 이용해 각종 정신 질환의 완화와 치료에 의학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으며, 미군에서는 PTSD 치료용 약물로도 시험 중이며, 현재 FDA 심사를 밟고 있다. 심사 통과시 2021년부터 합법적으로 판매 가능해진다. 링크 일단 대한민국에선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규정되어 있다.

보통 한 알의 환각 효과는 3-6시간 정도 지속되며 부작용으로는 근육의 긴장, 메스꺼움과 갈증 등이 있다. 또한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 발작, 빈맥 및 고혈압 등이 보여지기도 한다. 이 경우 벤조디아제핀을 투여해 증상을 완화 시키기도 한다. 특히 턱 근육의 긴장 때문에 이를 갈게되는데, 이를 방지하려 껌을 씹거나 고무 젖꼭지를 물기도 한다.[3] 또 다른 신체적 부작용으로는 식욕저하, 불안정한 걸음걸이, 다리 떨림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장기간 복용 시 다른 소프트 드러그들과 비슷하게 우울증 등의 정신적 문제들을 유발시키며 MDMA 한정으로 치명적인 신경과 뇌손상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장기간 복용하지 않고 세 달에 한 번씩 복용하면 뇌의 데미지가 없다고 알려져있다. LSD 비슷하게 사람의 심리적인 부분에 큰 영향을 끼쳐서 정신분열증 끼가 있는 사람이 먹었다가 뇌가 큰 데미지를 입는 케이스가 가끔 있다. 아주 드물긴 하지만 이것에 알러지가 있어서 곧바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으며, 엑스터시 복용으로 사망한 사례 중의 대부분이 알콜과 동시에 섭취하여 심각한 갈증과 체내 온도 상승을 불러와서 사망한 경우라고 한다.

3. 미국에서


미국의 Drug Schedule System에는 현재 Schedule I(의존도가 높으며 의사가 처방을 할 수 없는 약물)으로 분류되어 있다. 미국의 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DEA)는 MDMA를 치사율이 굉장히 높은 약물이라고 했지만 실제로 원인이 되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4] 또한 몇몇 사망자들은 MDMA 복용 때문이 아닌 약물 혼합 복용 (Drug contamination)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5]
미국에서는 레이브 씬의 위상을 뒤이은 EDM씬을 중심으로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 큰 페스티벌에서 이 약 때문에 죽는 사람이 가끔씩 나오는데 사실 물을 잘 챙겨서 먹으면 죽을 이유는 없다. 다만 앞에서 말했듯이 오, 남용하면 뇌에 데미지를 끼친다. 또 술을 안 마시고 하는것이 좋다. 하지만 이것은 MDMA가 주로 파티필, 즉 파티에 먹는 약으로 인식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통계가 나온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한 마디로 사람들이 '''이것의 용도는 먹은 다음 술 마시고 춤추고 섹스하는 거'''라고 이해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도 아닌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마약 맞다.''' 당장 모르핀만 하더라도 의약품이며 동시에 마약으로 분류된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4. 한국에서


2000년 초반부터 암암리에 한국에 본격적으로 들어와 2007년 경에는 미성년자에게도 쉽사리 유통될 정도로 길거리에 나다니던 적이 있었다. 이후는 본격적인 단속과 통관 절차 강화로 인해 차츰 누그러들다 현재는 거의 사장된 것으로 추정.
2002년 3월에 혼성그룹 코요태의 전 멤버 김구배우 성현아가 이것을 상습복용한 혐의로 당국에 적발되어 구속 수감 되기도 했다.
2018년 5월 씨잼을 비롯한 유명 래퍼들이 이것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었으나 가짜에 속았다고 한다.[6]

5. 창작물에서


  • 양경일의 만화 좀비헌터에서는 훈련소에서 고문에 견디는 훈련 중 하나로 자백제[7]를 투여받아 자백을 강요받는다.[8]
  • 틴토 브라스의 영화 <올 레이디 두 잇>에서도 주인공이 먹는다.
  • POWER MOVIE의 '박력있게 고백하고 멋있게 차이는 법'에서 김민수가 자신의 팔에 투여했고, '이과vs이과' 영상에서 언급되었으며, 그리고 '의사가 선서를 하는 이유'에서 의사가 자신의 팔에 투여했다.[9][10] 그리고 그냥 MAMA나 엑스터시 등으로 나오는게 아니라 '엑스터시 MDMA 메틸렌다이옥시메스암페타민'이라는 장황한 이름으로 등장한다...

[1] 이처럼 기존 마약류를 합성해서 만든 마약을 합성 마약 또는 designer drug 라고 한다.[2] 이는 미국에서 부르는 말로, 영국에서는 Mandy라고 부른다고 한다.[3] 그리고 이 고무 젖꼭지는 이제 EDM씬의 하나의 패션 아이템이 되었다. https://showbams.com/2013/11/06/law-mdma-molly-legal-tips-ravers-who-choose-use-ecstasy/[4] 오히려 응급실에서 많이 쓰였을 때 치사율은 매우 낮은 편에 속했다.[5]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와 미국에서 몇몇 사망자들이 사망하기 전 복용한 약물을 조사했는데 엑스터시 복용을 한 것은 맞았지만 PMA (Para-methoxyamphetamine)이라는 완전히 다른 성분이 검출되었다. PMA는 복용량이 낮을 때는 심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지만, 복용량이 많을 때는 체온 상승, 혈압과 심박수 증가, 발작, 코마 그리고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는 성분이다.[6] 그러나 오해하면 안되는 것이 그렇다고 그냥 플라시보 효과에 취한 것은 아니고 가짜 엑스터시가 더욱 환각효과가 높고 몸을 더 상하게 하는 약이라고 한다.[7] 훈련교관의 말로는 엑스터시의 원액이라고.[8] 자백이라고 해봤자 주인공 도시오에게 이름을 대라고 한 것뿐이다. 그런데 이 친구가 정신력이 보통이 아닌지 엑스터시의 약효로 인해 정신이 몽롱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대지 않고 자기 애인인 잔지라의 이름을 중얼거린다.[9] 물론 진짜 메틸렌다이옥시메스암페타민은 아니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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