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커크먼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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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지정생존자의 원탑 주인공이며 진정한 대통령의 표본 수준의 가상의 정부수반이다.''' 드라마의 제목에서도 드러나지만, 대통령을 비롯한 미 연방 행정부와 국회 인사들이 모두 사망한 최악의 테러 사건으로 인해 지정생존자였던 톰 커크먼이 대통령직에 올라 대내적으로는 그를 인정하지 않는 정적들을 설득하며 국가를 재건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테러범을 찾는 데 집중하는 것이 골자인 만큼, 톰 커크먼의 행보가 곧 드라마의 내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계에 입문하기 전에는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하는 등 학자로 활동했으나, 그가 기획한 공영주택 사업을 보고 마음에 들어한 리치몬드 대통령이 그에게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직을 제안하면서 워싱턴으로 향하게 된다. 이후 장관직을 맡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나 내각 개혁을 구상한 대통령에 의해 장관직에서 물러나 UN 항공 관련 대사직으로 이동해 갈 것을 통보받는다. 같은 날 저녁 진행된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 날 지정생존자로 정해져 아내와 함께 국회의사당과는 떨어진 워싱턴의 모처에서 맥주를 마시며 TV로 생중계를 지켜보는데, 이때 의사당 테러로 행정부와 입법부의 각료 전체가 사망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내각에서도 존재감 없는 장관이었던 그가 하룻밤 사이 대통령이 되고 만 것이다.
'살아남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통령 자리에 오른 그를 인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차가운 시선과 냉혹한 평가가 난무한 가운데 톰 커크먼은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을 갖기도 하지만, 이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다시 나라를 하나로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이후 '진정성'을 무기로 한 정치를 하기 시작하며, 뛰어난 참모진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대내외적으로 닥친 위기 상황을 해결해 나가기 시작한다. 시즌 1까지는 성장형 캐릭터로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어 실수를 하기도 하는 등 미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시즌 2가 되면서부터는 완벽한 대통령으로 자리잡게 된다.
전임 대통령의 코드명이 이글이었던 것에 비해 '''커크먼 대통령은 부활의 의미를 담아 피닉스'''라고 부른다. 사실 대통령 부임 이전 장관직에 있을 때 코드명은 안경(...)이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초반에는 대국민 연설을 할 때도 안경을 끼고 앉았다가 급히 벗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오며 렌즈가 익숙해진 듯한 후반부에 가서도 평상시에는 안경을 주로 착용하고 나온다. 대변인인 세스 라이트는 안 어울린다고 표현했지만 약간 답답한 인상을 주기 때문인 듯.[7]
'''가정적인 남편이자 아버지의 표상과도 같은 인물'''이다. 처음 등장할 때부터 집에 두고 온 딸과 알콩달콩 통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영부인으로서 언론 앞에 서기 위해 차려 입은 아내 알렉스를 보고는 '너무 아름답다'며 감탄을 금치 못한다. 이후 아들인 리오 커크먼이 친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루머에도, 자신은 처음부터 그 사실을 알고 있었고 개의치 않는다(친자건 아니건 자신이 아들을 사랑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으므로)는 모습을 보이며, 테러 위험으로 인해 가족들을 백악관으로부터 떨어트려 놓아야 했을 때 매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
2. 특징
2.1. 도덕의식
극중 가장 강조된다. 사실상 하우스 오브 카드의 프랭크 언더우드의 안티테제와 같은 인물이다. 톰 커크먼은 계속 대권을 이어가거나 자신의 세력을 키우고자 하는 야망이 없고, (무소속이기 때문에) 자신을 뒷받침 해줄 세력도 갖추지 못했으며, 원래 이름 없는 행정 각료에 불과했던 만큼 정치적 수완도 미숙하다. 대신 기성 정치인들에게 없는 강력한 도덕성과 책임의식 덕분에, 그는 미합중국의 이상적인 리더로 천천히 성장하게 된다.
이러한 모습은 시즌 1의 첫 에피소드부터 드러난다. 국가적 재난 상황으로 모두가 패닉 상태에 빠진 와중에 자신 또한 얼떨결에 대통령 자리에 올라 당황스러울 만도 한데, 이때 주요 참모진에게 가장 먼저 부탁한 것이 국회의사당 테러로 사망한 사람들에 대한 묵념이었다. 끊임 없이 자신이 대통령직에 맞는 사람인지를 고민하면서도 국가를 위기 속에서 구해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힘든 상황을 버틴다. 그러다보니 기본적으로 온화한 성정의 '''그가 극 중에서 혐오하는 유형의 사람이 바로 '국가보다는 자신(또는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자''''다. 이것은 사실 시즌 1 내내 커크먼이 벌이는 싸움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시즌 초반에는 테러 배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무슬림 공동체를 탄압해 지역에서 입지를 다지려던 미시간의 로이스 주지사가 있으며, 후반에는 총기규제 입법부터 대법관 구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국가적 중대 사안을 자신의 정치적 입지 쌓기에만 활용하려 했던 톰 바우먼 상원의원과의 대립이 있다.
언론의 평가나 지지율은 신경쓰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 참모진들의 속을 뒤집어 놓지만, 동시에 이러한 모습이 지금의 참모진들이 그를 따르는 결정적 이유가 되었다. 연설문 작성자였던 세스 라이트는 커크먼 정권하에서 대변인을 맡아 기자들의 폭격과도 같은 질문 세례를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특정 사안에 대해 비밀로 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는 신뢰 하나만으로 그를 지킨다. 리치몬드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찰스 랭던의 보좌관 애런 쇼어는 초반에 커크먼의 능력에 의문을 갖는 대표적인 인물이었으나, 이후 백악관을 잠시 떠나게 됐을 때도 뉴스에 나와 대통령을 옹호하는 등 커크먼에 대한 굳은 신념을 보여준다.
한편으로는 '''도덕적이면서도 신중한 태도 때문에 신속한 의사결정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도 이를 보류할 때'''가 있다. 국회의사당 테러의 범행 성명 메시지를 보낸 알사카르의 우두머리 마지드 나사르의 위치를 찾아내는 데 성공하나, 이를 제보한 잠복근무요원의 신변을 보호하고자 급습을 미룬 사이 나사르에게 도망갈 기회를 주고 만다.(게다가 잠복근무요원은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또한 필요에 따라서는 거짓말도 필요한 정치인으로서는 치명적인 약점이 되기도 하는데, 시즌 1 에피소드 3에서 언론과의 첫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전임 대통령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것이 사실이냐는 말에 그렇다는 답변을 함으로써 이후 그의 정통성에 두고두고 오점을 남기게 되었다.[8]
시즌 1 에피소드 9에서 대통령직에 오르기 전부터, 즉 이미지를 위해 만든 것이 아닌 원래부터 도덕적인 사람이었던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된다. NSA에서 근무하던 한 직원이 기밀 문서를 유출해 잠적하는 사태가 벌어지는데, 이후 그가 전임 대통령의 내각 관료들의 부정부패, 비리 문건을 위키리크스에 올리는데 당시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었던 커크먼 대통령의 것만 올라오지 않자 참모들은 불안해한다. 하지만 후에 대통령과 독대한 그는 커크먼의 이메일, 작성 문서 등 모든 것을 탈탈 털었으나 먼지 한 톨 나오지 않았다고 말한다.[9] 심지어 아내 알렉스와 데이트하던 시절에는 식당에서 알렉스가 음식 문제로 탈이 나자 알렉스를 택시 태워 보내고 '''다른 환자가 더이상 나오는지 확인'''하기 위해 식당이 닫을 때까지 식당에 머물렀던 적도 있다고 한다. 사적으로도 지독하리만치 윤리적인 사람이란 뜻. 알렉스도 어지간히 죽이 맞는 상대인 게, 이 사건에 서운해하긴커녕 '바로 이 사람이다'는 걸 느꼈다고 한다(...)
이러한 높은 윤리의식은 그가 자신이 대통령으로서 과연 적합한 인물인가에 대해 끊임 없이 고민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며, 그로 인해 복잡한 정치 상황에서도 올바른 판단을 내리게 하는 기준이 된다. 그리고 도덕적 기준과 가치를 내세운 그의 설득으로 대부분의 갈등은 봉합된다.
2.2. 정치력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학자였고, 정계에 발을 들이게 된 후에도 특정 정당에 소속되지 않고 할 일만 묵묵히 하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10] 전임 대통령의 연두교서에 주택도시개발부의 핵심과제였던 주택 개혁 관련 내용이 빠진 것을 알고 비서실장에게 항의하러 가지만, 오히려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는 통보를 듣고도 집에 돌아와서는 또 이미 그것을 받아들이고 준비하는 듯한 순응적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대통령 자리에 오르자 특유의 기지와 결단력을 발휘하여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기 시작한다. 시즌 1 첫 에피소드부터 이런 모습은 잘 드러나는데, 테러 정황이 파악되기도 전에 합참의장 격인 커크런 장군은 이란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에 포진했음을 근거로 선제타격해야 함을 주장하지만, 그간 빠짐 없이 국가안보회의에 참석해 이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있던 커크먼 대통령은 이 상황이 테러와 연관된 것이 아님을 간파함과 동시에, 이란 대사를 불러 테러와의 무관함을 입증하기 위해 3시간 내로 철수하라고 경고함으로써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에도 미시간의 로이사 주지사와의 대립[11] , 러시아에서 체포된 미 육상대표팀 감독이자 CIA 정보원의 구출[12] , 나루바 지역에서의 분쟁 해결[13] 과 급성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기 위한 백신 확보[14] 등. '''주변 참모진이 제공하는 정보를 적극 받아들이는 한편, 최소의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면서도 도덕적 경계를 분명히 하려는 원칙을 지킴으로써, 기존의 정치인이 보여주지 못했던 유연한 정치 방향을 제안'''한다.
그러나 커크먼 대통령의 '''가장 큰 무기는 뭐니뭐니해도 위기를 정면돌파하려는 굳은 의지와 설득력'''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위기 상황에서의 정치적 대안은 참모진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그나마 시즌 2 시작 부분을 보면 임기 1년 시점에 이르러서는 대외적으로 그리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15] 그럼에도 초반에 아무에게도 인정 받지 못했던 그가 점차 모두의 대통령이 된 데에는, 어떤 상황도 회피하지 않고 진실된 자세로 마주하며 이를 투명하게 공유하려고 한 것에서 비롯된다 할 수 있다.
하원 구성을 위해 도움을 청한 주지사들이 예정에 없던 청문회를 요구하고 비난에 가까운 질문을 퍼붓었음에도 이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 결국 그들의 지지를 얻어냈으며, 리신 테러로 투표에 위협이 가해진 상황에서도 자신이 먼저 투표장을 찾는 모습을 보여 국민의 마음을 되돌린다. 또한 백악관 출입기자인 리사와 에이브 레너드는 대통령에 대한 폭로성 기사를 작성[16]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과의 독대 이후 기사를 보류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능력이 시즌 2가 되면서는 너무 두드러지는 바람에, 외교적 분쟁이나 전쟁 상황에서도 대통령의 진심이 담긴 한마디면 다 해결이 되는 등(...) 점차 드라마의 개연성이 떨어지는 데 한몫 한다는 것이다.
2.3. 인간성
도덕적인 면과 더불어 극중에서 두드러지는 요소다. 애초에 시작할 때부터 가정적인 남편이자 아버지로서의 모습이 무척 강조되며, '''자신과 관계를 맺는 모든 사람을 목적이나 수단으로서가 아닌 그 자체로서 관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대한다'''는 것이 느껴진다.
시즌 1 에피소드 2에서는 미시간 로이스 주지사의 무슬림 공동체 탄압 과정에서 17세 소년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자, 사건이 일단락 된 후에도 소년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별도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 이후 한밤 중에 국회의사당 테러 현장을 다시 찾아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구조 요원들과 봉사자들에게 한명 한명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한다.
음모와 배신이 끊이지 않는 정계에서도 이런 면은 부각되는데, 또 다른 지정생존자로서 처음에는 커크먼 대통령을 견제하기 바빴던 훅스트라튼 하원의장은 의견이 대립할 때도 있었지만 커크먼 대통령이 보여주는 일관된 모습에 점차 그를 신뢰하게 되며, 시즌 후반부에 가서는 그를 도와 행정부에 교육부장관으로 입성한다. 특히 참모진들에 대한 믿음은 그야말로 엄청난 것이라서, 애런 쇼어가 테러와 관계 없을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그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아무도 모르게 수사를 할 것을 지시하며, 에밀리 로즈가 하원 스테프 시절 작성한 글로 예산위원회 의장과 대립하게 됐을 때도 그녀를 감싸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그의 인간적 면모는 가족을 대할 때 가장 극적으로 드러나는데, 특히 아내인 알렉스에 대한 사랑은 각별하다 못해 남달라서, 백악관 내에 첩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 전까지는 그녀에게 단 하나의 비밀도 없이 모든 것을 공유했다는 것이 자주 드러난다. 또한 알렉스가 리오를 임신했을 당시 전 애인과의 연애 기간이 겹친다는 이유로 불안함에 친자 검사를 해 보자고 했지만, 그녀를 잃게 되는 것이 두려워서 이를 회피했던 것 같다는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시즌 2에서 갑작스런 아내의 죽음을 마주하게 되면서 캐릭터 붕괴가 되는 면도 없잖아 있다.
'''You're so full of s***'''
시즌 3 마지막 화에서 커크먼이 마지막으로 뱉은 대사
시즌3에서는 바이오 테러와 관련해 상대편인 코넬리우스 모스를 테러와 연관이 있다고 몰고 가고[17] 이후 관련된 진실을 덮게 되면서 에밀리 로즈가 마지막에 그를 떠나게 되는 원인이 되었고, 커크먼 역시 자신이 연설하는 것을 볼 때 '''넌 기만자야'''라고 말할 것 같다고 하면서 대선으로 인해 도덕의식 및 인간성이 약간 혹은 크게 손상된 면이 없잖아 있다.
만약 시즌 4가 제작된다면, 프랭크 언더우드처럼 정치꾼이 되어 타락하는 모습을 보일지도 모르나, 다시 다잡고 시즌 1,2의 모습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3. 작중행적
드라마의 내용 자체가 거의 커크먼의 행보를 그리고 있다고 보면 된다. 시즌별 상세 행적은 아래 내용을 참고.
4. 여담
- 키퍼 서덜랜드는 원래 24(드라마) 이후로는 TV 시리즈에 출연할 의사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시즌 1 에피소드 1 Pilot의 대본을 읽고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한다는 설정이 있다. 가난한 학자와 데이트 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장모님께 잘 보이기 위해 러시아어를 배웠다고 한다.
- 시즌 2에서 아내가 사망한 후 그는 작중에서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 4번째 홀아비(...) 대통령으로 나온다. 참고로 실제로 10대 대통령인 존 타일러, 28대 대통령인 우드로 윌슨이 홀아비가 되었고, 작중 미국에서는 코르넬리우스 모스가 대통령 재임 중 아내와 사별하고 재선을 포기했다고 언급된다.
- 결혼 반지를 만지작거리며 뱅글뱅글 돌리는 경향이 있다. 깊은 생각에 빠지거나 초조해질 때 나오는 버릇인 듯.
-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 되기 전 학력과 경력에 관해 극중에서 명확히 언급한 바는 없으나 시즌 2 에피소드 1에서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음이 나오고, 시즌 1 에피소드 17과 시즌 2 에피소드 3을 통해 봤을 때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한 것으로 보인다. 시즌 3 에피소드 5에서는 대선토론회에서 모스에 의해 코넬대학교를 졸업했다고 언급되는데, [18] 사실 시즌1 첫 편에 지정생존자로 대기하다가 대통령이 되던 그날 입고 있던 후드티에 CORNELL이라고 쓰여 있어서 처음부터 드러나 있었다.[19]
- 시즌3 예고편에서는 지정생존자로 대통령이 된 자신의 재선이 정당한지 고민하면서도 새로운 국가적 위기와 아버지로서 그리고 현 대통령으로서의 자신을 다시보는 과정을 보여준다.
- 본디 도시계획전문가였기 때문에 이 경험이 뜻 밖의 상황에서 도움이 될 때가 있다. 나루바에서 벌어진 분쟁 때 칼라메와의 약속은 군대를 공격하지 않는 것이었지 기반시설에 대해서는 약조한 적이 없단 사실을 이용, UAV에게 두 개의 다리와 남쪽의 거점지를 파괴하도록 명령해 반군이 수도를 점령하는 데 드는 시간을 더 늘려 러시아가 UN 평화유지군 파병 결의에 찬성할 시간을 벌기도 한다.
[1] 민주당 정부에서 장관을 지냈지만 당원은 아니었던 모양. 참고로 키퍼 서덜랜드는 캐나다 신민당 소속 주지사였던 토미 더글러스의 손자로 신민당 지지 영상에 출연하기도 했다.[2] 시즌 2 에피소드 13에서 알렉스의 유언을 집행하는 이사회 일원으로 처음 등장한다.[3] 박사 과정 제의를 받고 들어갔다. 학위를 땄는지는 불명[4] 시즌 1 에피소드 1에서 입고 있던 옷이 코넬 후드집업이고 냉장고에 코넬 스티커가 붙어있고 작중 코넬 동문을 언급함으로써 직접적으로 밝혀짐.[5] 이후 시즌 1 재더빙판도 그의 목소리로 나온다.[6] 안지환과 코야마 모두 배우의 전작인 24에서 잭 바우어를 맡았다.[7] 이건 작품 속 톰 커크먼이라는 캐릭터에 한해서 이런 설정이 있는 것이지, 국가 수반들이 안경을 피하는 경향이 있단 소리가 아니다. 안경을 써야 이미지가 뚜렷해지는 정치인들은 공식 석상에서도 안경을 착용한다.[8] 물론 이때 그가 부정했다고 한들 나중에 다른 루트를 통해 사실이 밝혀질 경우 더 큰 약점이 됐을 수는 있지만, 언론과의 첫 인터뷰에서 내뱉을 폭탄 발언은 아니었던 것. 비록 세스도 알 정도로 그가 해임되었다는 소문은 백악관 내부에 퍼져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정보를 확인해줄 수 있을 고위인사들은 대다수 사망했다. 거기다가 커크먼이 이를 전달받은 것은 그의 비서실장인 애런과 일대일 면담자리였기에, 극단적인 경우 커크먼이 해고되었던 것은 맞는데, 당시 애런이 나중에 전해주려다가 의사당 폭발이 일어났기에 결국 전해주지 못했다는 식으로 애런과 말을 맞출수도 있었다.[9] 덧붙여 문자메시지의 25%는 아이들에게 보낸 것이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한다.[10] 심지어 전 비서실장이던 랭던은 내각중에서 가장 대통령에 필요한 능력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사람이라고 말했고, 그렇기에 그가 지정생존자로 지정된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었다.[11] 미시간 주지사가 무슬림 공동체에 대해 제재와 탄압을 가하고 백악관의 명령에 불복종 하는 상황에서, 그들이 체포한 사람들 중 연방수사를 진행 중이던 잠복요원 3명이 있음을 거짓으로 밝혀 사람들을 모두 풀어주게끔 압박함[12] 러시아에서 제시한 불가능한 협상조건(터키 인실리크 기지의 핵무기 철수)에 대응해 제 3자인 사우디 아라비아를 끌어들임으로써, 3자간 트레이드를 시도함. 아이디어 자체는 에밀리 로즈의 제안이었음[13] 나루바에서 반군 주둔으로 인한 분쟁으로 수 십 만명의 목숨이 위태로워진 상황에서 미국인 구호요원들이 인질로 잡힌 바람에 선제 타격마저 어려워지자, 무역제재를 풀어주는 것을 조건으로 짐바브웨 외교관을 통해 인질을 구출해 오는 한편 UAV로 주요 다리와 거점지를 파괴해 UN 평화유지군이 파견될 때까지의 시간을 벌었음[14] 좀 더 비싼 값을 받고 약을 거래하려는 기업체에 대해 국방 물자 거래관련법을 이용해 백신을 조달하고, 더 많은 물량에 대해서는 제공을 거부하는 CEO에게 평판을 미끼로 나머지 물량도 받아냄[15] 다만 이 부분은 언론의 평가 및 지지율을 신경쓰지 않고 묵묵히 할 일만 하는 커크먼 대통령의 성향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16] 리사는 리오 커크먼의 생부에 대한 기사, 에이브 레너드는 국회의사당 테러의 진범에 관한 기사[17] 물론, 선거 캠프에 있던 사람 일부가 실제 테러를 주모한 사람 중 하나였고, 한 사람은 커크먼의 선거 본부장인 로레인 짐머와 공모해 '페가수스'라는 통화 감청 장치를 들여와 코넬리우스의 전화 기록을 감청하는 행위를 하기도 했다.[18] 커크먼 본인에 의하면 코넬이 1지망은 아니었다고 한다.[19] 리메이크판인 60일, 지정생존자의 주인공 박무진도 카이스트 마크가 있는 후드티를 입고 있는 것으로 이를 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