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 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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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 "Al" Neri'''
1. 개요
대부의 등장인물(1925~?)[1]
영화에서는 리처드 브라이트가 배역을 맡았다. 대부 외에 레드 히트, 겟어웨이 등 다수의 영화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다. 브라이트는 2006년 2월 18일 맨해튼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향년 68세.
2. 작중행적
콜레오네 패밀리의 히트맨이자 마이클 콜레오네의 경호원. 로코 람포네가 마이클의 왼팔이라면 네리는 오른팔, 비토 콜레오네에게 루카 브라씨가 있었다면 마이클에게는 알 네리가 있다고 할 정도의 인물이다. 영화의 편집된 장면 중에서도 비토 콜레오네가 마이클에게 "너의 루카 브라씨가 생겼구나."라고 네리를 평했다. 하지만 실제적인 관계는 비토-브라시보다는 마이클-네리의 관계가 더 가깝다. 정확히 말하면 브라시와 네리의 충성심은 비슷하지만 그 충성의 대상인 비토와 마이클이 브라시와 네리를 대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전직 경찰로 매우 폭력적인데다[2] 압도적인 체격[3] 과 힘[4] 으로 인해 범죄자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또한 사춘기로 말 안 듣고 반항하던 조카를 죽지 않을 만큼 때려 강제로 반성하게 만들었다. 이 모습에 알 네리가 사랑하던 아내도 결국 도망친다. 우연히 용의자를 살해[5][6] 하고 기소될 위기에 놓였지만, 마이클이 다른 사형수에게 죄를 떠넘기고 풀어준 뒤 콜레오네 패밀리의 일원이 된다.[7][8] 이후 콜레오네 패밀리 최고의 암살자이자 마이클의 그림자로 활약한다. 3편에서는 세월에 따라서 노쇠했지만, 코니와 더불어 마이클의 최측근으로 묘사된다.[9]
영화에서는 많지 않으나 중요한 장면에 등장한다. 1편의 돈 바지니 계단 암살장면의 경찰로 변장[10][11] 한 히트맨, 2편에서는 매춘부 살해장면, 3편에서는 클라이맥스의 길데이 대주교 살해 장면 등이다.
3편에서 케이 아담스가 마이클에게 아직도 네리가 필요하냐고 묻자 '그는 내 짐을 들어주는데 필요하다'고 답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소설을 읽지 않았다면 이 장면의 조크를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네리의 존재는 비토의 루카 브라시처럼 보스 개인의 단독 별동대에 가까운 인물로 수많은 암살 및 기습을 감행한 인물이다. 네리가 패밀리에서 맡고 있는 일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케이 입장에서는 마이클에게 느꼈던 환멸을 은근히 비꼬는 것으로 표현한 장면이다.
3편에서 히트맨 임무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는 없으나 네리의 성격상 빈센트 만치니가 조직을 물려받고 은퇴한 마이클을 따라갔을 수도 있다. 확실한 것은 대주교 암살후 발각되어 살해당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시리즈가 전통적으로 히트맨들이 임무 수행후 적 세력에 의해 현장에서 살해당할 경우 그 장면은 확실히 넣기 때문이다.[12]
[1] 참고로 마이클 콜레오네는 1920년생으로 네리보다 다섯살이나 더 많다.[2] 유엔 본부 관할 경찰서에서 일하던 시절에 유엔 대사들이 면책 특권을 악용해 불법주차를 벌였다. 네리는 상관에게 불만을 토로하다가 안되니까 손전등으로 불법주차된 차 유리를 죄다 박살냈다.[3] 영화에서는 다소 동안인데다가 깔끔한 수트 차림으로만 나와서 잘 티가 안 나지만, 주변 인물들과 비교해보면 가히 엄청난 떡대다. 다만 2편에서는 배우가 체중조절을 못했는지 후덕한 모습으로 나온다.[4] 완력 외에도 전반적으로 신체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묘사된다. 소설에서는 "야구를 했다면 조 디마지오급 선수가 되었을 거라고 나온다.[5] 흑인 강간범이 인질을 잡고 칼로 위협을 했는데, 손전등(경관봉과 일체형)으로 범인의 머리를 내려치는 바람에 사망했다. 소설속에는 이러한 행위에 대한 죄책감도 별로 느끼지 않은 아주 약간의 반사회적 인격장애 를 본인 스스로 인지하는 것처럼 나온다. 루카 브라시와 매우 비슷하다.[6] 또는 이미 여러 번 맞닥뜨린 적이 있는 강간범이기 때문에 해당 용의자를 인간이 아니며, 응징당해야 할 대상으로 인지하는 것일 수도 있다. 네리가 유죄 판결을 받았을 때, "자신은 죄를 저지르는 자를 제압했는데 그게 죄가 된다고?"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묘사가 나온다.[7] 정확히는 그의 장인이 감옥에서 경찰관 출신 죄수가 살아남을 확률은 0이라고 확신하면서 돈 콜레오네에게 질 좋은 생선을 제공하는 지인을 통해 콜레오네 측에 상황을 전달했고, 클레멘자와 헤건이 상황을 파악한 후 마이클에게 귀띔해주면서 네리의 영입 절차가 시작된다.[8] 영화에서는 시간상 묘사가 생략되었지만, 소설에서는 마이클이 콜레오네 장원에 초대하여 돈 콜레오네에게도 소개하고 자신의 어머니가 직접 준비한 식사 대접을 하는 등 매우 자세하게 보여준다. 네리는 작중에서 "이렇게 따뜻한 대접을 받아본 적은 정말 처음이었다"라고 할 정도. 이에 감복하여 패밀리의 일원이 되지만, 뒤집어 말하면 '''공직자가 범죄자가 되는 장면'''이다. 하지만 현실의 관료제 등이 답답한 게 사실이라...[9] 조이 자자의 헬리콥터 습격 때 급박하다고는 하나 자신의 보스인 마이클을 마이키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둘 사이가 매우 친밀한 관계임을 보여주며 후계자 선정 전의 빈센트가 조이 자자의 암살을 코니와 네리에게 허락받을 정도.[10] 자신의 예전 제복을 착용했다.[11] 혼자서 돈바지니와 운전수 경호원까지 암살해야 했으니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임무를 맡긴 것이다.[12] 대표적인 예가 2편에서 하이먼 로스를 암살하고 FBI에 의해 그 자리에서 사살당한 로코 람포네와 3편에서 칼로가 돈 루체시를 살해한 직후 마찬가지로 살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