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매트로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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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nimatronics
Audio-Animatronics[1]
영화나 테마파크에 있는 다크라이드의 특수 기술의 하나.
2. 상세
애니메이션(Animation)과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의 합성어. 간단히 말하자면 촬영용[2] 으로 쓸 정교한 로봇을 만들어서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동력원은 간단하다. 저렴한것은 에어 컴프레셔의 도움을 받아 공기압의 도움으로 회로별로 배관과 벨브를 나눠 움직이거나, 전기와 유압,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힘으로 움직인다..[3][4] 롯데월드에서 신밧드의 모험이나 환타지 드림을 타면서 귀를 기울여 보면 무슨 공기 빠지는 소리가 나는데 바로 이것. 여타 로봇보다 표현이 자유로워서 사람부터 가상의 생물까지, 실제와 가까운 모습과 움직임으로 표현이 가능하다.
실재하는 사물이기 때문에 근접 촬영해도 훌륭한 질감과 괜찮은 움직임을 얻을 수 있다. 이걸 컴퓨터 그래픽스로 표현하는 건 상당히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든다. 물론 로봇의 제작비가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직까지는 CG보다 싸게 먹힌다.
CG의 신기원을 열었던 터미네이터 2의 T-1000도 CG만으로 만들기에는 당시 기술도 없고 촬영비가 너무 많이 들었던 탓에 많은 장면에서 애니매트로닉스를 동원해 표현했다. 1986년작 판타지 영화 라비린스도 애니매트로닉스 기술이 곤충이나 등장인물 표정 등에 일부 사용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퍼펫, 즉 인형극이라 이 부류에 넣지는 않는다. 이 외에도 애니매트로닉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리얼리티를 얻은 작품으로는 쥬라기 공원과 피노키오의 모험(1996년)이 있다. 역시 CG가 없던 84년작 스타워즈에도 애니매트로로닉스 기술이 꽤 들어가 있다. 폴 버호벤의 토탈 리콜, 로보캅도 마찬가지. 그 대가지는 CG가 현실처럼 보일 수준이 아니었고 실험 단계였다. 어비스, 터미네이터2에 와서야 현실과 구분 불가능한 CG가 가능해져 일부 장면[5] 에 사용되었을 뿐.
한 때 CG의 발전으로 외면 받기도 했으나, 근접 촬영 장면에서 CG의 약점인 질감을 보완하고 배우들의 연기 몰입을 돕는 용도로 다시 각광받고 있다. 엄청난 CG로 유명한 아바타에서도 일부 메카닉들은 근접 촬영 시 애니매트로닉스 기법을 이용해서 찍었고, 스타워즈 신작인 깨어난 포스에서는 프리퀄 삼부작이 CG를 떡칠했다가 오히려 리얼리티가 떨어진다는 팬들의 비판을 수용하여 대부분의 촬영 소품을 직접 만들어서 찍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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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이 애니매트로닉스를 이용한 처키 치즈[6] 라는 피자가게가 유명하다.[7] 자체 제작 퍼슈트를 애니매트로닉스에 입혀 움직이게 한 것이다.
또 여담으로 디즈니랜드로 유명한 디즈니 컴퍼니가 애니매트로닉스를 특허로 보유하고 있다.
AA가 상표로 등록되어있고 월트 디즈니가 최초로 만든 A-1시리즈(나무위에 앉아있는 앵무새다) 부터 A-100, A-1000시리즈까지 개발되었다.
A-1시리즈
A-100시리즈-유압&공압(중기)-전기&유압(후기)
A-1000-전기(현재)
3. 역사
애니매트로닉스의 탄생은 의외로 상당히 오래된 편인데, 1950년대 쯤 월트 디즈니가 최초로 제작하여 상표로 등록했다..
1960년대에 애니매트로닉스를 전면적으로 활용해 만든 작품 중에 유명한 것으로는 썬더버드라는 SF 인형극이 있다. 한국에서도 70년대에 방영되었다.
2014년 이후부터는 Five Nights at Freddy's 시리즈라는 게임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지게 되었다. 심지어 애니매트로닉스가 뭔지 몰랐던 사람들은 그 단어와 개념의 시초가 이 게임의 창작이라고 아는 사람도 많다.[8][9]
2016년 8월 CASE: Animatronics라는 게임이 나왔다. 형사가 깜빡 잠들었다가 일어났더니 경찰서는 개판 5분 전 상태인데다가 무슨 이유로 왔는지 모르겠으나 애니매트로닉스들이 돌아다니는 상태로 탈출하는 게 목적인 게임이다. 오른손엔 손전등, 왼손엔 경찰서의 내부를 보여주는 태블릿을 들고 다닌다.
4. 공포요소
대충 만들고 칠하거나 노후화 됐을 경우, 불쾌한 골짜기가 연상될 정도로 흉하게 보인다는 특징도 있다. 애니매트로닉스의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생기면 애니매트로닉스가 첫 2프레임만 반복하며 떤다. 또 빔 프로젝터 송출&LED식 얼굴을 가진 애니매트로닉스는 꺼지면 공포감이 장난 아니다.[10] . # 호러 주의. 처키 치즈의 애니매트로닉스가 고장난 것을 촬영한 영상. 순위별로 나와있으며, 머리가 회전하는 것도 있으니 호러 주의
특히 야간이나 어두운 불 꺼진 실내 공간이나 인형들이 조잡하거나 노후화 되었을 경우에 인형들의 딱딱하고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좀비의 움직임처럼 상당히 호러틱하거나 으스스한 느낌을 줄 수 있어서 놀이공원을 무대로 하는 액션물이나 공포물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에서 공포의 대상으로 자주 등장한다. 예를 들어 카우보이 비밥의 20화 피에로의 진혼곡 에피소드 등. 성격배우 척 코너즈 주연의 1979년작 공포/슬래셔 영화 <Tourist trap>은 서부 시대를 테마로 한, 가동하는 인형 전시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1] 디즈니 컴퍼니 상표(AA)AA위키피디아[2] 또는 관람[3] 디즈니랜드가 주로 이 방식을 많이 쓴다.[4] 유압식은 유압이 새어나오면 피부교체를 해야한다고 한다.[5] 터미네이터2 도 CG장면은 분량이 생각보다 적다. 대부분 특수 분장과 애니매트로닉스였다.[6] 과거에는 Showbiz Pizzeria(쇼비즈 피자리아)라고 불렸고 다른 애니매트로닉스들을 썼다.[7] 공식 유튜브 채널.[8] 정작 한국에서는 이미 1985년 개장한 지구마을에서 쓰이고 있었다.[9] 사실 지구마을 인형들은 애니매트로닉스라고 하기 뭐 한게 아무 장치도 없는 인형에 옷만 입혀서 좌우로 움직이는 모터에 인형을 고정시켜 움직임을 표현한거기 때문에 애니매트로닉스라 하기 어렵다. 다만 1985년 당시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온 다크라이드 기구기도 하고 설계와 건설 전부 삼성에서 했기에 부족한 예산과 기술부족 등의 이유가 있다. 다만 첫시작 지점과 중간 중간에 다리와 팔,머리가 따로 움직이는 인형도 아주 조금이나마 있어 애니매트로닉스가 완전히 없는건 아니다.[10] 디즈니 파리에 토이스토리 메니아에 있는 버즈 라이트이어 얼굴 프로젝터가 꺼지더니 Life's Good을 송출해댄 이후 얼굴이 확대되어 송출되는 기괴함을 보이고#. 또 겨울왕국 어트렉션의 A-100시리즈 안나 애니매트로닉스의 얼굴은 'im free'부분에서 꺼지면서 관객들 앞에서 호러연출을 하였고 안나는 부서진 LED티비 화면만 송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