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와로
1. 캇파의 변종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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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山童. 큐슈 지방(특히 쿠마모토 현 등지)에서 시작되어 서일본 지역에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캇파의 변형이다. 이름처럼 보통의 캇파와는 다르게 산 쪽에서 살고 있다.
서일본 지역의 전승에 따르면, 본디 강에서 살던 캇파가 가을이 되면 산으로 올라가 야마와로가 된다고 한다. 이에 따르면 봄이 되면 야마와로는 다시 강으로 돌아가 캇파가 된다.
산 속에서 나무꾼의 일을 도와주기도 하는 등 훈훈한 이야기도 있지만, 이런저런 못된 장난을 저지르기도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산 속에서의 괴이한 이야기는 서일본에서는 대부분이 이 야마와로의 짓으로 전해져 내려온다.
사실 원본인 캇파에 비해 인지도는 떨어지는 편.
동방자가선 13화에서도 언급된다. 여기서는 발생 배경이 안습한데, 그 이유는 귀신장과 세이가의 대결 때문에 거주지가 작살나 버렸기 때문(...) 고래 싸움에 등 터진 새우격. 물론 레이무에게 퇴치당하고 원래대로 돌아간다.
소년탐정 김전일의 히호우도 살인사건에서 범인의 심볼인 '산동'이 이녀석이다.
2. 지옥소녀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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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童. 지옥소녀의 등장인물. 성우는 시이나 헤키루.
3기 미츠가나에(三鼎)부터 등장한 신캐릭터. 엔마 아이의 네번째이자 새로운 하수인[1] 으로, 대단히 오랜만의 신입이라 선배들을 매우 놀라게 했다.(기존 3인방 중 가장 늦게 들어온 호네온나가 대략 에도시대 사람이었다. 짧게 잡아도 거의 300여년을 사역마를 들이지 않은 것)
외관상으로는 어디서나 흔히 보일법하지만, 가느다랗고 선이 엷으며 부드러운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다. 겉보기 연령은 아이보다는 살짝 어려보이거나 같은 나이인데 동안처럼 보이는 초등학교 고학년(11~12) 나이대. 성격은 비교적 예의바르고 솔직함. 그렇지만 어쩌다가 보면 시니컬하면서도 세상을 초월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특징이라면 낡은 옷.
와뉴도 등 어른 3인방에 비해 아이의 수하로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의뢰인이나 타겟을 단독으로 조사하거나 감시하는 일은 드물다. 게다가 워낙 성격이 둥글둥글하다보니 항상 키쿠리와 붙어다니면서 온갖 뒤치다꺼리를 하는 바람에 거의 하인 취급당하는 안습한 모습이 꽤 많다. 그래도 미츠가나에 첫 화를 자신의 볏짚 데뷔신(!)으로 장식하는, 상당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겻다.
볏짚 변신시에 하는 행동은 나뭇잎 한장을 닌자처럼 날리는것. 이것때문에 야마와로의 정체가 산너구리 요괴가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이름도 산山이 들어가고.
정체는 산중에서 자연발생적으로 태어난 일종의 정령. 오랫동안 산중에서 혼자 지냈기에, 홀로 있는 것에 익숙해 있었다. 그래서 처음 엔마 아이를 만났을 때도 '쓸쓸하지 않느냐'는 그녀의 말 뜻을 이해하지 못해 따라가지 않았고, 아이는 그런 야마와로에게 '마음이 바뀌거든 언제든지 찾아오라'는 말을 남기고 일단 물러갔다.[2]
이후 우연히 생물학자 아시야 박사 일가의 행복한 모습을 보게 되지만, 그들이 어째서 그렇게 행복하게 웃으며 지내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시야 박사의 외아들 '히카루'가 사고로 죽은 이후 그들이 깊은 슬픔 속에서 살게 되자,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그들에게 접근했다. 이후 오랜 세월이 지나 노인이 된 아시야 부부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마침 죽은 히카루와 꼭 닮은 모습이었던 야마와로는 대신 히카루가 되어 그들과 한동안 함께 살았다.
아시야 부부와 함께 살면서 타인과 접촉한다는 것을 알아가면서 차츰 인간의 감정을 알게 되고, 자기 나름의 행복을 찾아가지만 그것도 잠시뿐. 동충하초의 기생을 연구하던 아시야 박사는 진작부터 야마와로가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실험체로 삼으려 한다. 아들 히카루가 죽은 뒤 '영원한 생명'의 연구에 심취했던 아시야 박사는 동충하초의 생태에서 해답을 찾으려 했고, 급기야 '동충하초를 곤충 이외의 생물에게 기생시키면 어떻게 되는가'를 연구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야마와로가 나타났던 것.
처음에는 그의 이런 태도에 놀라는 야마와로였지만,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아내를 어떻게든 더 오래 살게 하려는 아시야 박사의 의도를 알고 기꺼이 실험대에 오른다. 그런데 이렇게 야마와로의 몸에서 피어난 동충하초로 만든 약의 효과는 상상 이상이었다. 단순히 병만 낫게 한 정도가 아니라 회춘약(...) 문자 그대로 젊은 시절 모습으로 돌아가버렸다.
하지만 이 실험에는 두가지 결점이 있었다. 첫째로, 동충하초의 효과가 너무 뛰어난 나머지 실험의 대상이던 아시야 부인이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것. 이것때문에 그녀는 자신이 어째서 젊어졌는지, 문제가 뭔지 전혀 자각하지 못했으며, 그 때문에 야마와로가 실험대에 서게 된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 두번째는 후유증으로,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도 체내에 동충하초를 품고 있게 되었다. 게다가 이 동충하초는 접촉하는 대상에게 감염, 기생되는 특징도 가지고 있는 여러 모로 성가시다면 성가신 녀석.[3]
근데, 사실 히카루가 죽은 원인은 사고가 아니라 바로 '''아버지 아시야 박사의 실험이었다.''' 영원한 생명을 얻는 방법의 연구에 몰두했던 나머지 그는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고 마는데, 바로 아들을 인체실험 대상으로 삼아 죽게 만들었던 것. 진실을 알게 된 아시야 부인은 야마와로를 탈출시킨다. 그 이후 야마와로는 엔마 아이를 찾아가 수하가 되었다.
그런데... 부인은 결국 남편을 용서할 수 없게 되어 지옥통신에 의뢰를 하는데, 이 때 건네진 짚인형이 하필 야마와로... 하필 이라기 보단, 의뢰인의 이름을 듣자 야마와로가 이치모쿠 렌이 가려는걸 막아서고 자신이 이번에 가보겠다고 자진해 나선다. 물론 우물쭈물 대며 후배인 자신도 배우고 싶다 라든가, 선배님들이 많이 힘드시니까 라고는 하지만, 주인인 엔마 아이는 이걸 어느정도 눈치 챈 듯 싶었다.[4]
결국 아시야 부인은 실을 풀었고, 자신도 야마와로에게 사과하고 싶은 마음과 남편의 실험을 미리 알지 못했던 죄책감 아닌 죄책감에 늪에 있던 그들의 집이 내려앉아감에 따라 탈출을 행하지 않고 그대로 집에 남아있어서 늪속으로 집이랑 같이 사라졌다. 야마와로는 그걸 슬프게 바라 볼 뿐이었다.
이후 계속 엔마 아이의 밑에서 일한다. 4기 3화에서는 관찰자가 되어 극 중 중심이 되는 나가타 가를 키쿠리와 함께 지켜보기도 한다.
미치루를 보며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다가, 결국 아이에게 양해를 구한 후 아이의 곁을 떠나 새로운 지옥소녀가 된 미치루의 저주인형으로 일하게 된다.
[1] 키쿠리는 엄밀히 말하자면 식객(...)이다. 절대 하수인이 아님. 굳이 높여 할해도 손님.[2] 다만 이 둘의 만남의 때가 언제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추정해보자면, 와뉴도가 초반부에서 머리를 하고있을때(...) 미용사가 말하길, 자신이 초등학생일때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남자라고 언급한 바가 있다. 그때의 야마와로는 몸에 동충하초를 기생시키기 전이었으나 아이와 만난 시점에선 몸에 동충하초가 피어있었다. 그러므로 미용사를 만난건 아이와 만나기 전으로 보이기 때문에 초등학생이던 미용사가 그정도 나이를 먹으려면 적어도 20~30년의 세월이 필요하다. 즉, 아이와 야마와로가 만난건 적어도 20년 이상 30년 이하쯤 전으로 보인다.[3] 볏짚안을 열어보면 낫토처럼 동충하초가 잔뜩 퍼져있다...호러.[4] 그 증거로, 보통 다른 감시인들을 보내는 데 비해 이 사건때는 키쿠리 한명만 아들인 '히카루'의 친구인 척 하고 보내졌다. 물론 이건 키쿠리가 땡깡 썼을 가능성이 더 크지만. 아니면 엔마 아이의 속마음이 사실 뭐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