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부키 카나/아이돌 마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1. 개요
아이돌 마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등장하는 야부키 카나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이다.
2. 아이돌 마스터 무비 : 빛의 저편으로!에서
[1] 카스가 미라이 대신 사실상 밀리마스 출신의 백댄서 7명 중에서도 가장 스토리상 핵심에 가까운 인물이기도 하다.
2.1. 작중 행적
키타자와 시호 외 5인과 함께 아이돌 연습생 신분으로 등장하여 백댄서팀을 꾸리게 된다. 아마미 하루카에 대한 동경심을 가지고 있고, 하루카가 선배인 만큼 앞에선 "아마미 선배"라고 호칭하지만 홀로 있을 땐 "하루카짱"이라고 부르는 모습을 보아 하루카의 팬인 듯. 합숙 중에 애지중지하는 팬더 인형에 하루카의 싸인을 받기도 한다.
합숙이 끝난 후 있었던 미니라이브에서 백댄서팀이 실전연습 삼아 등장하는데, 이 때 카나의 실수로 무대가 엉망진창이 되고 만다. 이 실수가 트라우마가 되어 카나는 집에 틀어박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과자를 먹기 시작했고, 며칠간 그런 생활이 반복되자 모치즈키 안나를 통해 포기하려는 의사를 전한다. 통보를 받은 하루카 일행은 카나를 져버린 체 연습을 강행할 것인지, 카나를 다시 데려올 것인지에 대해서 아마미 하루카와 키타자와 시호의 대립각이 세워지고, 결국엔 하루카가 리더로써 카나를 만나 제대로 얘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굳혀서 결국 카나와 만나는데,
이 때의 카나는 미니라이브 직후에 비해 '''살이 굉장히 쪄 있는 상태'''가 되어, 이제는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다고 좌절한다. 하지만 결국 하루카는 카나와 진심을 나누는 데 성공했고, 다시금 카나가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2.2. 평가
여기서 실수한 건 둘째치고 '충분한 사전 합의 없이 탈주하고 하루카의 수고에도 자책만 할 뿐인 유리멘탈' 카나의 모습은, '연습생에 백댄서 신분에 비중있는 일은 하지 않고 선배에게 폭언을 날린'[2] 시호와, '리더로서 우유부단했던' 하루카와 함께 극장판 스토리의 결함으로 지적된다.
일단 '살이 쪄서라는 터무니없는 이유로 탈주했다'고 본 관객이 많지만 사실은 '''자신감이 없어져서 탈주한 다음에야 살이 찐''' 정반대의 전개다. 살이 찐 건 카나의 위축된 자신감이 안에서 밖으로 드러난 것.
문제는 당사자인 카나라면 모를까, 이 극장판 관객들에게는 '살이 쪄서' 더 이상 백댄서를 할 수 없다는 건 지금까지의 분위기와 전혀 다른,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이유였다는 데에 있다.[3] 아예 '살이 쪄서 탈주했다'라는 오해가 있었던 것은, 작중에서 잡지가 발간된 이후의 카나에 대한 심리묘사가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카나의 갈등에 대해서 관객들의 오독이 문제라고 쳐서 넘어간다고 쳐도 그다지 납득이 가는 전개는 아닌 것은 마찬가지. 극장판에서 카나의 주 스토리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성은 '먹보'와 '하루카의 팬' 정도인데, 이게 위에서 설명한 밀리언 라이브의 카나하고는 별로 일치하지 않아서, '''카나가 아닌 다른 캐릭터'''였더라도 상관은 없었다. 심지어 상기했듯 원작의 카나는 주변에서 노골적으로 노래를 못한다고 눈치를 주고 있는데도 그에 굴하지 않고 노력으로 극복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런 역할이 어울렸느냐고 물으면 의문을 표하는 P들도 많다.
인터뷰틀 통해 밝혀진 사실은, 극장판이 제작되어 등장이 확정되던 시기엔 시어터 캐릭터들에 대한 설정이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았으며, 밀리조가 극장판에 삽입된 것은 상부에서 거의 억지로 추진하는 바람에 벌어진 일이라고. 그렇다면 애니 제작진의 역량이나 원작 파악 능력과는 별개로 무리한 요구를 한 높으신 분들의 책임도 있는 셈.
극장판 내에 등장하는 밀리조 중 가장 비중이 높았고 심지어 히비키나 타카네 등 일부 본가 캐릭터보다도 비중이 높았던 카나와 시호이지만, 상기한 당위성 없는 전개 때문에 높은 비중이 캐릭터를 깎아먹고 있다. 극장판으로 밀리언 라이브를 처음 알게 된 사람이 적지 않은 걸 생각하면, 최악의 첫인상을 심어준 셈.
논란이야 있었지만 이후 게임에선 극장판의 속성을 어느 정도 역수입, 하루카와 생일때 서로 축하해주기도 하고 이벤트 '쇼콜라 하우스'에선 어느 정도 통통하게 그려지기도 하고 다이어트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위와는 상관 없는 내용이긴 하지만, 카나와 하루카의 합숙 중 둘이서 얘기하는 씬 이전에 과자를 쏟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게 셀 애니메이션으로 죽 이어가다 난데없이 생뚱맞게 로토스코핑 기법으로 만든 씬이라 꽤 부자연스럽게 보인다. 왜 이런 장면이 들어가있나 궁금해하는 이들이 있을수도 있는데, 이유는 제작진이 그냥 해보고 싶어서 한 것. 실제로 해당 씬을 맡았던 이들이 별 생각없이 도전의식을 가지고 그렸던 것일 뿐이라 밝혔기에 특별한 의미나 의도가 담겨있는 연출은 아니다.
3.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애니메이션에서
[1] 그래서 아이돌마스터 처음 입문 한 사람들이 극장판부터 보면 카나가 밀리마스 주인공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2] 카나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하루카의 말에 '''"얘기가 안 되네요, 어째서 당신이 리더인거죠?"'''라는 말을 했다.[3] 차라리 비만이 아니라 가령, 잡지의 내용 때문에 시달린다는 점을 더 부각시켰으면 우려먹기라는 비판은 받을지언정 더 나은 전개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