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신보
1. 개요
梁琴新譜. 조선 광해군 2년인 1610년에 양덕수(梁德壽)가 저술한 거문고 악보. 현재 경상남도 진주시의 강태중(개인)이 소장하고 있으며,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08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임진왜란 당시 난을 피해 전라도 남원으로 피난왔던 궁중악사 양덕수가 그 지역의 임실현감 김두남(金斗南)의 도움을 받아 세조실록악보에 기록되어 있는 기보법들을 사용해 저술한 거문고 악보책이다.
1권은 금아부(琴雅部), 현금향부(玄琴鄕部), 현금평조산형(玄琴平調散形), 우조산형(羽調散形), 집시법(執是法), 조현법, 안현법(按絃法), 타량법(打量法), 합자법으로 구성되어 있고, 2권은 만대엽(慢大葉), 북전(北殿), 중대엽(中大葉), 감군은(感君恩) 등 8곡의 거문고 악보가 수록되어 있다.
금합자보와 함께 가장 유명한 거문고 악보 중 하나이다. 특히 금합자보에는 중대엽이 나오지 않지만 양금신보에는 중대엽이 평조, 우조, 평조계면조, 우조계면조의 네 가지 악조로 자세히 기록되었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욱 크다. 만대엽 또한 금합자보의 내용보다 더욱 자세하다.
고려시대 진작(眞勺)부터 조선 초중기 가곡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고전 거문고 음악사에 대해 연구해볼 수 있는 자료이다.
3. 바깥고리
4.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08호
양금신보는 조선 광해군 2년(1610)에 악사 양덕수(梁德壽)가 엮은 거문고 악보이다.
양덕수가 임진왜란을 피해 남원에 은거하고 있을 때 거기서 옛 친구인 임실현감 김두남(金斗南)을 만나 그의 권유에 따라 엮은 것이다. 판본은 여러 종류가 있고, 그 영인본이 국립중앙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강태중씨 소장의 이 거문고 악보는 필사본으로 모두 30장 1책이다. 가로 21㎝·세로 30.3㎝ 크기의 한지로 되어 있다.
비록 필사본이기는 하나 전국적으로 그 존재가 희귀하므로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