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나(연민의 굴레)

 

1. 소개
1.1. 개요
1.2. 프롤로그
1.3. 쉬는 시간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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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연민의 굴레등장인물

1.1. 개요


생일 - 8월 1일(사자자리)
키 - 164cm
성별 - 여
혈액형 - O형
3학년 5반
미스터리 클럽의 부장. 평소에는 모범생으로 위장하고 다니지만 본인이 불량한 아이들을 모아서 만든 미스터리 클럽에서는 본색을 드러낸다. 미스터리 클럽은 명색이 동아리라고는 하지만 '뭐든 마음 내키는 대로 하기'가 행동 양식이라 말 그대로 빈둥빈둥 놀기만 하는 집단이다. 이 집단을 결집시켜 이끌어 가는 우두머리.
성적이나 대인관계 등 외부로 드러나는 스펙도 우수하지만 기본적으로 머리회전이 빠르고 언변이 좋으며 특히 타인의 심리를 파악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작중에서 사이비 종교단체 둘을 이간질해 공멸하게 한 적이 있다. 스무살도 안된 여고생이 다수의 성인들이 모인 집단을 두뇌로 농락했다는 얘기. 이 정도의 인간이 성격까지 제멋대로라서 항상 주변인물들을 휘두르고 다닌다. 중학생 때까지는 우등생을 연기하느라 겉모습만은 철저하게 예의바른 양갓집 아가씨를 연기했으나 고등학교 진학 후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지금과 같은 이중인격적 모습으로 변했다고 한다.
인간으로서의 매력도 뛰어나서 클럽 회원들의 신뢰를 얻고 우정을 쌓고 있으며, 어린 나이에 임선재를 홀리거나 여름방학 때의 사건과 땡땡이를 계기로 안민의 동경을 사는 등 마성의 매력을 가진 여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성으로서 접근해 오는 남성들은 거의 상대해 주지 않는다. 임선재의 열렬한 구애를 받지말 깔끔하게 무시하고 있다. 한나가 선재를 상대해 주는 것은 어디까지나 친구와 친구로서의 관계일 때 뿐이고 거기서 선을 넘으면 그대로 응징(...)한다. 안민도 따지고 보면 반쯤 한나에게 이용당했을 뿐이고. 문제는 남정네들이 그렇게 휘둘리면서도 이 인간에게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거다.
학생회의 채승은이 미스터리 클럽을 적대하고 있지만 애초에 내공부터 다르다. 오히려 임선재와 김희완을 이용해 역으로 학생회를 감시하고 있었는데 채승은과 김희완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처음부터 부처님 손바닥 위에 있었던 격. 결국 김희완도 채승은도 한나에게 놀아난 꼴이다. 그래도 둘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아주아주 결정적인 계기가 됐으니 잘된 셈. 멋대로 조종하다 멋대로 능욕하더니 멋대로 해결해 버렸다. 특히 희완의 등짝을 후려치며 "가!!!!"를 일갈하던 모습은 많은 독자들이 꼽는 명장면.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안경은 도수가 없는 것으로 굳이 쓸 필요가 없는 것이다. 작중 안경을 쓰고 벗는 시점은 한나 본인의 심리와 관련이 있다. 그러니까 선글라스를 썼다는 건...
차련을 자신의 후계자로 점찍은 듯 하다.

1.2. 프롤로그


등장인물들의 과거가 공개되는 프롤로그편에서는 이태원과 함께 주인공급의 비중이다. 대략 정리하면 양씨 남매는 '''차련이 없이 컸을 경우의 안민안미나'''라 할수 있다.
어렸을 때 아버지, 오빠(양 선생)와 떨어져 지병이 있던 어머니와 함께 요양원에서 자랐다. 어머니는 병이 악화되자 한나를 오빠 곁으로 보냈다. 양선생은 한나가 자신이 얻을 수 없었던 어머니와의 시간을 독점했다는 것에 컴플렉스를 느껴 한나를 질투했고, 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한나를 어머니와 동일시하여 비뚤어진 애정을 쏟는다. 한나를 어머니와 같은, 스스로의 이상적인 여성상으로 만들려고 한 것이다. 한나는 강하게 반발하여 엄마에게 가겠다며 가출까지 했으나 뒤따라온 오빠가 자신을 너무나도 절박하게 필요로 하는 모습을 보고 그를 따르기로 마음먹었다.[1]
그렇게 양선생의 뜻때로 판에 박힌 엄친딸 모범생으로 지냈으나 중학교에 진학한 후 이태원, 김송현 콤비와 나라라를 만나 시끌벅적하게 부딫히며 조금씩 변해가는 자신을 느낀다. 오빠가 원하는 여동생과 자신의 본모습 사이에서 번민하던 중 이태원의 촌철살인에 본심을 들키고 점점 초조해 한다. 이태원과 주먹다짐까지 하는 싸움 끝에 태원의 동아리에 들어오며 갈등이 해소되는 듯 했으나 당시 이미 교사가 되어 있던 오빠의 난입으로 동아리 부원들과의 관계는 끝장나고 이태원과의 사이 역시 파국을 맞았다.
여담이지만 이 때가 한나에게 제일 혼란스러웠던 시기였던 듯. 이태원의 도발에 멱살을 잡은 오빠에게 '손 대지 마!!!!!'라며 외치곤 모두가 멈칫한 상태에서[2] '''"지금까지 내가 오빠를 몇 번이나 용서해왔는지 알아? 하지만 이번만은 안 돼. 여기 있는 사람들을 건들지 마. 날 미움 받게 만들지 마."'''라고 말한다. 이에 네 말대로 할 테니 돌아가자는 대답을 얻자 이태원은 안 된다며 김송현에게 한나를 잡으라고 하지만, 갈등하다 마침내 시선을 돌려 버리는 송현에게 실망한 한나는 오빠를 따라가며 다시 완벽한 모범생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좋았겠지만''' 동아리 선배들이 물총을 가지고 한나를 되찾으러 쫓아와[3] 다시 혼란에 빠져든다. 나에게서 당신에게 11화 참고.
결국 한나는 이태원과 어울리며 벗고 다니던 안경을 다시 쓰며 임선재, 나라라를 뺀 모든 관계를 차단한다. 그 둘에게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장난을 치며 대하지만 둘 다 어렴풋이 눈치 채고 있는 듯.[4] 오빠가 일하는 모습을 멀리서 보고 손가락 총을 쏘는 모습에서 한나의 상태를 알 수 있다. 그렇게 이태원과 동아리 선배들을 철저히 무시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대망의 축제날이 온다.
축제날 당시 송현이 한나에게 전해주라며 윤수에게 쪽지를 건네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대타를 부탁하고 쪽지가 점점 돌면서 '''소문이 와전된다...!''' 양한나를 찾은 사람은 아랍 여행을 보내준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자 학생회에서 어떻게든 수습해 보려고 하지만 잘못 알아들은 김봉순이 오히려 마이크에 대고 '양한나 찾고 아랍여행 가고' 이벤트라고 공표함으로써 강당 안은 그야말로 카오스.[5]
그 말에 학생들이 한나를 향해 달려들고 때마침 도착한 오빠가 구해내려 하지만 그가 잡은 것은 한나가 아닌 그녀의 '''안경'''. 그로 인해 그가 집착하고 있던 한나의 모습은 껍질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 학생들에 둘러싸인 한나는 '벌을 받는 거구나'[6]라고 생각하며 정신을 잃고 오빠의 품 안에서 깨어난다. 눈물을 흘리며 '나 이제 그만할래..'라며 말하는 한나 그리고 지금까지 자신들의 관계를 알아차리고 '그래...'라고 말하는 오빠의 모습과 마지막 컷의 처음 만난 어린 양 남매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대조적.
다시 정신을 잃고 병원에서 눈을 떠 문제의 쪽지를 읽어보지만 그 안에 써 있던 약속 시간은 축제가 끝난 후. 시간은 이미 7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뒤늦게라도 가려고 문 손잡이를 잡고 머뭇거리던 한나는 오빠의 말을 떠올리고 문을 열고야 만다.[7] 한편 오빠는 등을 돌리고 접수처에 서 있다가 맨발에 환자복 차림으로 나가는 한나를 알아차리지만 반응하지 않고 놓아준다.
'가지 마'를 마음 속으로 외치며 약속 장소로 도착하지만 하늘은 깜깜해져 있고 이태원과 김송현, 오윤수는 이미 가버린 상태. 남아 있던 윤정화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 후 이젠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라며 조용히 자책하지만 처음부터 계속 기다리고 있던 라라와 선재의 등장으로 눈물을 흘린다. 서로 끌어안고 있는 세 명의 모습과 '기다려줘서 고마워'라는 독백이 그 화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한나가 우등생의 가면을 벗어던진 것은 이때부터. 이태원의 동아리를 물려받아 나라라를 비롯한 자신과 비슷한 아이들을 받아들여 태원과 송현이 했던 것처럼 자유분방한 활동을 시작한다.[7] 그리고 미스터리 클럽의 본래 모습이 밝혀졌다. 미스터리 클럽의 시초는 다름아닌 '''Mr.Lee 팬'''클럽. 즉, 이태원의 팬클럽이 시작점이였던 것. 아마도 양한나는 꾸준히 자신의 마음을 바꾸려고 한 이태원에게 '''진짜'''로 반했었나보다.[8][9]
더불어 본격적으로 오빠의 속을 긁기 시작한다. 옛날부터 계속해왔긴 하지만 그 때는 반항심+애'''증'''에서 비롯해왔던 것이고 현재는 지금까지의 앙금을 모두 털어버리기 위한 수단. 그 후에는 평범한 남매가 되자고 한나가 말하긴 했지만 지금은 전과 달리 순수한 장난기와 나름의 애정도 섞힌 듯 하다.
3학년들의 졸업식 전, 어떤 인연도 다시 놓치고 싶지 않았던 한나는 이태원에게 마지막 부탁을 한다. 태원의 동아리를 달라고 한 것. '자신들과는 못 했던 만큼 즐겁게 지내라'는 말과 함께 한나는 태원의 동아리를 물려받으며 다시 그들과의 인연을 이어나간다. '''그 동아리가 바로 미스터리 클럽.'''
이태원과 한나의 작별 이후 3학년들의 졸업 사진과 그들에게 하는 인사들이 나오고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온다. 이태원을 닮은 차련을 보며 '태원 선배에게서 나에게'라는 한나의 독백이 이어진다. 그리고 ''''나에게서 당신에게' '''라는 제목이 나오면서 연민의 굴레 역사상 최고의 에피소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2011년 8월 1일 연재분인 나에게서 당신에게 17화에서 이태원을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 고백을 들은 것은 이태원이 아니었으니...
어린 시절 숲 속에서 나무타고 꽃 꺾으며 벌레를 주무르고 자란 야생아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깊은 산 속에 위치한 요양원에서 자라다보니 자연스럽게 숲 속에 길들여진 듯. 중학교 때도 나라라를 따라 나무에 올라갔을 때 향수를 느꼈다. 이 향수를 느낄 때는 한나가 있는 배경이 점점 흑백이 된다. 다시 모범생이 될 때는 다시 컬러.

1.3. 쉬는 시간


쉬는 시간에선 거의 다른 사람 수준이다. 애초에 개그파트이기 때문에 심각한 갈등을 다룰 순 없고 한나에서 이런 부분을 빼버리면 남는 건 17차원 엽기 여고생 캐릭터 밖에 없기 때문에...
나라라 曰, "여고생으로서 뭔가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감정 기복이 엄청나게 격렬해진데다 주변을 맘대로 휘두르는 카리스마가 깔끔하게 사라졌다. 속을 알수 없는 신비로움 또한 사라졌으며 그저 똘끼 충만한 엽기 여고생이 돼 버렸다. 임선재와의 인맥으로 학생회와도 접점이 많으며, 미스터리 클럽과 학생회가 연관되는 에피소드의 경우 연&민을 제외하면 상당히 활약하는 편. 브라콘 기믹도 강화. 양선생(친오빠)와의 사이도, 본편에서는 총성없는 전쟁같았는데 쉬는시간에서는 사이가 매우 좋아보인다. 본편에서는 한나가 하리라곤 상상도 할수 없는 대사가 쉬는시간에서 나오는게 그 증거.

[1]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 모습에 '''연민'''을 느낀 것에 가깝다. 나에게서 당신에게 16화를 보면 자신도 그 사실을 자각하고 있었다.[2] 지금까지 한나는 모두(임선재와 나라라는 제외)에게 '조용하지만 엉뚱한 면이 있는 모범생'이었다. 지금까지 오빠는 물론이고 선재, 라라에게도 제대로 표현한 적 없는 한나의 감정이 완전히 폭발했으니 놀라지 않는 게 더 이상하다.[3] 사족으로 이것이 미스터리 썸머워즈의 유례(라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4] 한나가 가 버리자 '진짜 괜찮은 거야?'라며 걱정한다.[5] '''심지어 사회자였다...!'''[6] '연민을 버리지 못하고, 관계를 멈추고, 마음을 속인 죄'[7] 이 당시 어둠 속에서 빛으로 나가는 듯한 연출이 인상적이다.[7] 다만 임선재는 학생회 임원이기 때문에 가입하지 않았다.[8] 미스터리 클럽 자체는 '이태원의 팬클럽을 짓는다면 어떤 이름이 좋을까'라는 주제에서 나온 반 장난인 이름이었지만 확실히 그 때 반하긴 했었다. 그걸 태원이 몰라서 그렇지.[9] 이태원이 그 동안 쌓인 문제 때문에 동아리를 폐쇄하기로 결정, 함께 만든 멤버인 김송현의 것은 간직한 채 모든 가입 신청서를 돌려주고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는 이름 없는 동아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