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방패(하스스톤)
1. 개요
2. 상세
마법사의 오리지널 특급 주문 카드.
주로 콤보를 모을 때까지 버티는 콤보성 덱이나 광역기를 쓰기 전까지 버텨야 하는 컨트롤 덱에서 애용하는 카드. 이 카드 자체만으론 카드 교환을 통한 이득을 전혀 낼 수 없으므로 애매해 보일 수도 있지만, 비밀 자체가 지워지거나[2] 내 턴에 피해를 받는 상황이 아니라면[3] 거의 무조건 한 턴을 벌 수 있어서[4] 실제로는 매우 유용한 카드이다. 한 턴씩 서로 주고받는 게임에서 '''완전 무적'''이라는 효과는 어마어마하게 강력하다.[5] 또한 내가 죽을 때가 되어서야 발동하기에 에테리얼 비전술사, 광휘의 노움 등 비밀을 계속 유지해야 이득을 보는 카드와 시너지 효과가 있다.
이 비밀을 상대할 때는 최대한 적은 체력에서 발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이 비밀을 건 마법사의 남은 생명력이 5인 상태에서 화염구를 맞으면, 생명력이 5인 상태 그대로 면역 효과가 발생한다. 그 턴에는 어떤 번 카드로도, 강력한 하수인으로도 흠집도 못 낸다. 따라서 이 비밀이 예상되면 마법사의 생명력과 내 필드 하수인들의 공격력 수치를 잘 계산해서 최대한 남은 생명력을 적게 만든 상태에서 면역으로 만들어야 다음턴에 쉽게 제압할 수 있다. 단 탈진데미지는 막지 못한다. 탈진데미지가 마법사의 턴이 시작되고 카드를 뽑으면서 들어오기 때문에, 이전 턴에 발동한 얼방은 이미 효과가 끝났고, 아직 발동하지 않은 얼방은 마법사의 턴이라 발동하지 않는다. 잘 보여주는 것이 2015 하스스톤 월드챔피언십 4강 thijs vs ostkaka의 얼방 미러전. 피가 10인 상태에서 화염구+얼음 화살+영능으로 피가 1이 남은채로 얼음 방패가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영능을 꽂는 플레이같은 것이다.
단점은 본체만 보호해주지 필드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것. 템포 면에서는 3코스트와 카드 1장을 소비하여 아무 행동도 하지 않기 때문에 큰 손해이다. 이 때문에 기계법사나 템포법사[6] 처럼 하수인 의존도가 높은 덱은 얼음방패를 잘 쓰지 않고, 필드가 비어있어도 죽음만 막는다면 무언가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주로 어떻게든 살아남아 콤보를 모아 원턴킬을 노리는 냉기 법사, 얼음 방패로 버티고 리노를 내서 피를 다시 채우는 식으로 역전을 노리는 리노 법사 정도만이 사용하는 카드였으나 매머드의 해에 들어가면서 얼방을 유일하게 채용하지 않던 템포법사가 야생으로 가고 비전학자가 추가되면서 거의 모든 마법사 덱들이 쓰는 카드가 되었다.[7] 비전학자로 이 카드를 찾을 수 있고 주류 덱이 대부분 버티면서 명치를 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이 카드의 가치가 크게 뛰어오른 것. 도적에게 마음가짐, 드루이드에게 정신자극이 있다면 마법사에게는 이 카드가 있다고 할 정도로 매우 메이저한 카드가 되었다.
3. 명예의 전당
운고로를 향한 여정 확장팩에서 대법사시대가 열리자 진지하게 이 카드의 성능에 대해 비판이 일고 있다. 카드 자체는 오리시절부터 있었지만 주변의 여러 환경변화에 의해 지나치게 OP카드가 되버린 것. 이 카드가 본격적으로 비판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다.
- 비밀 카드의 심리전
본래 비밀 카드들은 상대의 행동에 따라서 발동이 결정되는 수동적인 카드들이고, 상대가 잘 대처하면 이 쪽이 손해를 볼 수 있는 카드들이다. 그래서 비밀 카드들은 코스트 대비 효율적인 효과를 가지도록 설계됐고, 그걸로도 비밀 고유의 단점이 해소되지 않자 낙스때부터 과학자를 필두로 고효율 비밀 서포트 카드들이 추가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이 카드는 극소수의 비밀 카운터 카드들에 당하는걸 제외하면 한 턴을 확정적으로 번다는 정해진 효과를 무조건 얻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비밀로 설계돼 고효율의 비밀 서포트 카드를 다 적용받으며[8] 다른 비밀들과 다르게 손해 볼 가능성은 배제하면서 비밀 특유의 심리전은 그대로 걸 수 있다.[9] 사실상 제대로 카운터를 치려면 비삼자를 채용하는정도 방법뿐인데 이러면 타 덱 상대로 범용성이 너무 떨어지는게 또다른 문제가 된다.[10]
- 각종 수비카드 및 템포법사의 야생행
죽음의 군주, 썩은위액 누더기골렘, 치유로봇 등 고효율의 도발/힐카드가 모조리 야생갔고, 뒤이어 양흡이나 생매장 등 오리지널 카드를 제외한 제압기들도 야생행이 되며 상대방이 어떤 카드를 들고있든, 필드에 어떤 큼직한 하수인들이 남아있든 무조건 한 턴을 벌어주는 이 카드의 상대적 가치가 올랐다. 거기에 더하여 우선 이 카드로 한 턴을 번 뒤 버티기용 카드가 없는 상대를 슈팅이나 하수인으로 끔살내기도 쉬워졌으니 이중으로 수혜를 본 셈.
- 태고의 문양을 위시한 "아무튼 생성됨"
두 턴까진 어떻게 해본다고 쳐도 상대한테, 그것도 고효율의 번카드가 차고 넘치는 마법사 직업한테 세 턴을 후반에 준다는 건 그냥 게임을 내준다는 소리다. 비전학자의 추가로 덱에 있는 얼방 두 장을 빠르게 확보하는게 가능해졌는데[11] 이걸로도 모자라 신비술사의 고서나 태고의 문양같은 카드에서 나오는 세장째 얼방까지 심심찮게 맞닥뜨리게 되었다. 안 그래도 아무튼 생성됨 드립으로 이런 무작위 카드 생성류 효과에 대한 짜증이 극에 달해있는 상황인데, 그 이유의 절반 이상이 이 카드를 위시한 예상조차도 불가능한 각종 비밀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대량 힐/방어도 카드의 추가
매머드의 해가 진행되면서 리치 여왕 제이나와 비전 기술병 등, 방어도와 체력을 무식하게 올릴 수 있는 카드들이 대량 등장하며 시간을 확정적으로 벌 수 있는 이 카드의 가치가 지나치게 높아졌다. 예전의 얼방법사 덱은 얼방이 한번 발동되었다면 다음 턴에 내가 상대를 죽이지 못하면 내가 죽는것이 기정사실이었다. 즉, 정말 한턴짜리 카드였다. 그러나 현재는 상대의 예상치 못한 딜에 잠깐 얼방이 빠지더라도 정령 생흡과 기술병+불기둥 등으로 바로 폭힐을 해버리므로써 얼방을 빼더라도 다음 턴에 킬을 낸다는 보장이 없어졌다. 즉 이 카드 한 장으로 한 턴 뿐이 아닌 수 턴을 벌수있는 가능성이 열림으로써 가치가 지나치게 높아졌다.
이외에도 지나치게 효율이 높은 마법사 카드들과의 시너지, 빙결 효과를 대처하기 힘들어진 점, 타 직업 제압기의 너프, 카운터 카드[12] 들의 야생행 등 얼음 방패의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 요소들도 겹쳐졌다.이런 지나친 효과와 범용성에 대해 이미 밸런스팀에게 찍힌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BB가 '''얼방을 영원히 정규전에서 보진 못할 것'''이라는 발언까지 하며 명예의 전당행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마법사 메타에는 어마어마한 변화가 불가피하다.
9.1 패치 개발자노트에서 2018년 첫 확장팩 때 명전행이라 확인사살. 시즌 중간에는 명전등록을 지양하기 때문에 금년까진 정규전카드로 유지될 거라 한다.
그러나 이후 공식 포럼에서 게임 디자이너 중 한 명인 10월 24일에 딘 아얄라가 밝힌 바에 의하면, 명전행이 고려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 아마 얼왕기 메타에서 법사가 몰락해서 다시 검토하는 듯. 하지만 법사의 승률과는 별개로 얼방은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욕을 많이 먹는 카드 중 하나다. 오로지 필드 정리만 하다가 얼방으로 무조건 버틴 다음 파츠를 모아 필승을 하니 상대하기가 짜증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명예의 전당에 등극하면서 정규전에서 사용이 불가능하게 되었다.[13]
4. 기타
사실 얼방덱은 얼음방패라는 카드의 이름이 덱 이름으로 걸려있는 만큼 얼방덱에 중요한 카드이며 이 카드가 없다면 얼방덱은 애초에 굴러가지 않는다. 얼방덱은 이 얼방이라는 카드의 존재 덕분에 하스스톤 초기 시절부터 운고로에 오기까지 항상 덱이 굴려져왔고 못해도 항상 2티어에 이 덱이 위치하고 있었으며 주변 카드들이 강해지면 언제든지 1티어로 올라오는 덱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얼음 방패를 구심점으로 해서 덱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카드 15장 정도가 오리지널 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눈보라나 불기둥 같이 사람마다 넣는 수가 유동적인 카드까지 생각하면 덱의 구성 중 절반 이상이 이미 확정되어 있어서 조금만 좋은 카드들을 받아도 얼방덱은 언제나 완성되어 사용할 수 있는 덱이 되버리고 만다.
이전에는 이런 15장에 더해 얼음창이 있었고 밸런스팀은 이 얼음창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여 얼음창을 명예의 전당으로 보내버렸지만 얼음창은 애초에 얼방 덱 외에는 전혀 쓰이지 않는 카드였으며 지금에 와서는 얼음 창 대신 불덩이 작렬을 한장씩 넣고는 한다. 결국 운고로에 와서는 얼음창이 아니라 얼음 방패야말로 밸런스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밸런스 팀이 인정한 셈이다. 또한 몇몇 명예의 전당 카드의 복귀를 시사하는 글 또한 있던 것으로 보아 얼음방패가 명예의 전당으로 들어가면서 얼음창이 다시 부활할 가능성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얼음창은 다시 돌아오지 못했고, 얼음창 대신 주어진 카드는 나불대는 책의 하위 호환급인 지식의 고서[14] 였다.
라스타칸의 대난투에서 기사에게 이 카드와 유사한 카드인 '잠깐!'이란 카드가 추가되었다. 얼방과 달리 미리 걸어둘 수 없고, 이 카드를 콕 집어 가져오는 서치 카드도 딱히 없는 대신 비삼자나 수사반장 등에 막히지 않고, 쓴 턴에 바로 면역이 걸리기 때문에 무기를 착용했을 시 피해 없이 하수인을 정리할 수 있다.
탐험가 연맹의 전사 무기 카드인 저주받은 검과 연계 시에, 저주받은 검으로 인해 2배가 된 데미지를 얼음 방패가 걸린 상태에서 죽는 피해를 입을 경우, 얼음 방패가 발동되지 않는 버그가 발견되었다. # 순서 문제인 것으로 보이는데, 최초 화염구의 피해량이 얼음 방패로 적용되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 한 뒤 이상이 없으면 피해가 들어오고, 이 때에 저주받은 검이 발동되어서 생기는 문제로 보인다. 라스타칸의 대난투 패치시 매커니즘이 변경되면서 생긴 문제로 보인다. #
5. 관련 문서
[1] 피해를 받으면 생명력이 0 이하가 되는 공격.[2] 사냥꾼의 섬광, 중립 하수인 케잔 비술사, 비밀을 삼키는 자.[3] 비밀은 상대 턴에만 발동하므로, 내 턴이 시작될 때 효과를 발휘하는 라팜의 저주나 탈진 피해에는 피해를 입으며, 남작 게돈이나 지옥불꽃 물약, 눈에는 눈 같은 자해 기술에도 발동하지 않는다.[4] 칠흑의 기사단장 우서의 영능이나 보기 어렵겠지만 자락서스로 변신한 상태에서 희생의 서약을 맞으면 발동되지 않고 바로 죽는다.[5] 상대에게 자신을 수 차례 죽일 만한 데미지가 있다고 해도 그걸 깡그리 무시하고 무조건 버티는 것이 가능하다.[6] 알루네스 등장 이전[7] 비밀법사가 템포덱이라서 그나마 안쓰는 편이긴 하나 메디브의 하인 같은 비밀 시너지를 받기가 좋은데다 어그로덱 상대로 효율이 좋아 채용을 하는 경우가 많다. 비슷한 템포덱인 퍄퍄법사가 야생으로 가기전까지도 얼방 채용율이 가장 낮은 법사덱(야생에서도 채용율이 가장 낮다.)이었던걸 생각하면 대조적이다.[8] 매머드의 해 정규전에서는 특히 비전학자와 메디브의 하인.[9] 비밀이 얼방인걸 알아채는 게 아주 어려운건 아니지만 어쨌든 거울상과 마법차단을 의식할 수밖에 없고, 최소 한 번은 비효율적인 타이밍에 더미 하수인이나 주문을 던질 수밖에 없으며 이 자체가 손해이다. 그런데 정작 법사쪽은 그러거나 말거나 본래 효과는 확실하게 받아먹는 것. 운고로 전까지는 거울상/마차를 쓰는 덱과 얼방을 쓰는 덱이 확연이 나뉘어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으나 운고로들어 비밀법사의 대두로 상대방에게 더욱 짜증을 불어일으키게 되었다.[10] 9개의 직업 중 비밀이 있는 직업은 4개밖에 없다 (코볼트와 지하 미궁 확장팩으로 도적도 비밀을 쓸 수 있다). 그나마도 법사를 제외한 3개의 직업은 비밀을 사용하는 덱이 정규전에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법사 상대로만 의미가 있는 카드다.[11] 이는 본래 과학자보다도 우월한 점으로, 과학자는 먼저 걸어둔 얼방이 깨지지 않는 한 두번째 얼방의 서치가 불가능했다. 그리고 첫 얼방이 깨졌다는건 웬만해선 바로 다음 턴에 죽는다는 뜻이므로 두번째 얼방을 사용하기 위해선 과학자를 딜카드 등으로 스스로 죽이는 비효율적인 일을 해야 했다.[12] 비삼자가 카운터 카드로 쓰여지기는 하나 아예 얼방을 뺏어오던 (지금은 야생카드인) 고놈의 케잔 비술사에 비해서는 불안정하다.[13] 정신 자극은 얼왕기 때 너프를 당했고, 마음가짐도 얼왕기 때는 템포 덱이 대세가 되면서 채용률이 줄었다가 어둠의 반격 때 너프당했다.[14] 1코스트, 주문, 무작위 마법사 주문을 내 손으로 가져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