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시아 유노

 

[image]
Elecia Yuno/Elecia Juno[1]
가이스터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박은숙/시라이시 아야코.
드비어스 7대 귀족 가문 중 하나인 유노 가(家) 출신의 과학자. 유노 가 산하에 있는 '유노 가 생물화학 연구소[2]'의 소장자리에 있다. 드비어스 집정관인 이난나 유노의 쌍둥이 동생. 몸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옷과 두건을 쓰고 다니며 조용한 성격으로 속내를 알기 힘든 인물이다.
어쩐지 언니 이난나에 대한 태도가 미묘하게 적대적이다. 이난나가 집정관의 거부권까지 행사하며 그렇게 반대하는데도 에볼루션 X의 봉인을 풀고 연구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 보면...

[image]
두건으로 꽁꽁 숨겨뒀던 모습.
작중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꾸미는 만악의 근원. 3차에 걸친 크리처 전쟁이 끝난 뒤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크리처의 습격이 일어난 것도 대부분 그녀가 꾸민 것으로 추정된다. 1화에서 사망한(...) 레온 윌터스 대위를 소생시켜 마개조하고, 알키온을 바이오슈트 테스트병으로 임명하여 그가 부작용으로 인해 급격히 흑화하는 데에도 한 몫했으며, 에거티스 남서스의 야망을 자극하여 크리처 부대로 시올의 수도인 샴바라를 습격하게 만든 것도 이 사람이다. 그리고 언니인 이난나를 제거하고 자신이 집정관 자리에 오르기 위해 솔 가(家), 메로나 가, 사라키아 가가 쿠데타를 일으키도록 음모를 꾸몄다. 이난나의 귀환으로 쿠데타가 결과적으로 실패하자 에볼루션 X를 이용해 실리코니언의 모체 제네시스와 융합(...)하여 크리처 대군을 양성해 드비어스와 시올을 공격하고, 최후에는 이상증식(cancer)까지 하여 지구상의 생물종을 완전히 멸망시키려 한다(...).
에레시아가 이렇게까지 막나간 것은 쌍둥이 언니 이난나에 대한 열등감과 피해의식 때문이었다. 유능하고 사교적이어서 항상 사람에 둘러싸여있던 이난나와는 달리, 내성적인 에레시아는 항상 고독하게 지냈다고 한다. 아버지 아에키타 유노도 항상 잘나신 이난나 언니만 찾았다고 그렇게 비뚤어진 에레시아는 결국 '언니가 내가 누려야 할 것 까지 빼앗았으니, 나도 언니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오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고, 먼치킨인 언니 이난나에 대항하기 위해 생물병기 연구와 에볼루션 X 연구에 목을 매게 되었다.
자신이 1쿨 끝부터 뒤에서 공작하며 그렇게 원로회 내부분열을 조장해 쿠데타가 성공한 뒤 호기에 차서 '''"우리가 독재자 이난나를 몰아내고 드비어스의 정의를 찾았다!!"'''고 원로원에서 연설을 하는 매그너스 솔 앞에 나타나 '''"위대한 지도자 이난나를 죽인 무뢰배놈! 반역자!!"'''라. 매도하며 매그너스 솔을 그 자리에서 숙청해 버리는 장면에서의 포스가 일품.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주인이 챙겨먹는 격(...). 그러고는 언니의 유지를 잇겠다며 자기가 냉큼 드비어스 집정관 자리를 차지한다. 물론 오래가지 못하고 시올의 힘을 빌려 반격한 이난나가 다시 드비어스를 탈환함으로써 상황 종료.
[image]
그러자 이번에는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자신의 몸에 에볼루션 X를 주입, 실리코니언의 모체 제네시스와 융합하여 스스로 크리처부대를 생산할 수 있는 모체가 되었다. 그리고 모체의 능력을 이용해 알키온메가슈트기가슈트로 업그레이드.
그리고 수많은 크리처들을 낳아 크리처 대군을 양성하고, 드비어스시올을 토벌하려 하지만 드비어스의 최종병기인 드비어스 포에 의해 아틀란티스 섬 자체가 지도에서 지워져버리며 그대로 끝인 줄 알았으나...
[image]
최종화 직전 25, 26화 암세포처럼 이상증식하며 지구를 완전히 뒤덮어버렸다. '이렇게 된 이상 힘으로 모든 걸 차지하겠어' 하며 인간은 물론이고 동물이란 동물은 전부 이상증식한 자신의 몸으로 흡수시켜버린다. 하지만 흡수되지 않고 생존해있던 다른 제네시스의 반격을 받고, 의 호소와 자신에 대한 이난나의 진심[3]을 알게 되고 알아서 붕괴, 자멸로 사망한다.

이 양반이 없었으면 스토리 자체가 진행되지 않았을테니 어떤 의미에선 진 주인공 취급 일지도.

[1] 방영 당시 있었던 문화방송 공식 홈페이지 표기. 헤라의 로마식 표기인 유노(Juno)이다.[2] 사족으로 위치는 부동해(不凍海) 오케아노스에 있는 아틀란티스 섬이다.[3] 이난나는 에레시아가 피로 얼룩진 정치판에 발을 들여 고통받지 않기를 바라고 자신이 모든 걸 '떠맡으려'했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