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론퀴스트
1. 개요
미국 출신의 '''e스포츠 캐스터.'''
OGN에서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와 오버워치 APEX의 영어 중계를 병행 담당하다가 2017년부터는 오버워치에 전념을 선언한 캐스터. 그의 동료 크리스토퍼 마이클스와 함께 다년간 국내리그를 중계했으며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수준급의 캐스터라는 평을 받고 있다.[3]
2. 상세
캐스터 일을 하기 전에는 게임에 매우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미국의 거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일이 끝나고 퇴근하면 취미삼아 스타크래프트 2 경기를 본인의 채널에서 중계하곤 했다고. 그런데 팬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고, 본인도 하고 있는 일보다 이 쪽의 일이 적성이 맞다고 생각해 퇴사하고 아예 캐스터로 전업했다.
이후엔 MLG와 IPL, 기타 오프라인 대회에서 일을 하며 커리어를 쌓아나갔고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 것은 2011년 3월 경으로 GSL의 글로벌 캐스터로 국내무대에서 팬들에게 처음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와중에 국내에서 롤챔스가 런칭된 후 OGN의 권유를 받아 2012년 9월부터 그의 파트너 김몬테와 함께 롤챔스 영어 중계를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롤챔스의 영어 중계 덕분이지만 현재는 OGN의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오버워치 APEX등의 다양한 중계의 캐스터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중계 스타일은 종목마다 달라지는데 롤챔스 기준으로는 조용하게 조목조목 상황을 짚어주는 김정민과 같은 스타일의 중계를 보여준다. 그의 파트너 김몬테가 워낙 해당 종목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고 드립(...)도 찰져서 김동준-클템의 몫을 전부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도아가 말빨에서 밀리느냐면 절대 아니다. 그는 서구권 e스포츠 팬덤에선 유행어 제조기(...)로 나름 명성이 드높은데 그가 만들어낸 유행어 중 몇 가지 유명한 것들을 꼽아보자면..
curse of sad bullet storm - 예전 롤챔스에서 유행했던 미포+아무무+소나 조합을 아무무와 미포의 궁이름을 섞어 만든 말.
agony of longpanda - 구 CJ Entus 소속 탑 라이너 롱판다가 똥을 쌀때마다 롱판다의 고통(...)을 이르는 말.
덕분에 해외에선 드립도 좋고, 다년간 한국의 리그를 중계했기에 게임에 대한 식견도 넓어 만능형 캐스터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물론 롤챔스 초창기엔 롤을 잘 몰라서 해설역으로 앉혀놓은 김몬테의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현재는 본인의 의견을 피력할 정도로 해박한 지식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역시 첫 손에 꼽히는 도아의 매력은 그의 파트너 김몬테와 주고받는 '''만담'''에 있다.
도아가 드립을 던지면 김몬테가 받아서 토스하는 과정이 중계 내내 터지면서 해외 팬들에겐 그야말로 컬트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특히 도아가 롤에서 가장 굴곡이 많은 포지션인 서포터 유저이기 때문에 서폿이 킬을 따내거나 상황을 뒤집는 슈퍼 플레이를 하면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이 때, '''"피에 굶주린 서폿!"''' 혹은 서포터들끼리 딸피(...) 상황에서 평타 싸움이 나면 '''"서포탈 컴뱃!"'''이라며 좋아한다. 오버워치 월드컵때의 해설에 의하면 여기서도 시메트라를 좋아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론 콘샐러드의 팬이었으나, 콘샐러드가 프로에서 물러난 이후로는 푸만두의 팬이 됐다고 한다. 아마도 특이한 챔프를 사용하는 선수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한국어 실력도 수준급[5] 이며 덕분에 OGN의 추석특집 방송에 출연한 유일무이한 외국인 캐스터이기도 했다.
시즌 4 롤드컵에서 유일하게 비행기를 못탄(...) 온게임넷 캐스터다. 그래서 라이엇 캐스터, 분석원에게 트위터 보내고 영화 보고 논다고 한다. DOA_mumu라는 드립이 나왔으나 이에 대해 도아는 친구들이랑 잘지낸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 혼자가 됐는지 트위터에 오늘은 도아무무가 아니라 마시무무라고 칵테일 사진을 올렸다(...) 그런데, 2015년 IEM 대회에서 뜬금포로 캐스터로 초청이 되었다! 이번에는 몬테 가는 길만 보며 바이바이 하지 않아도 될 듯.
시즌 5 롤드컵에서는 비행기를 탔다! 그리고 거기서도 깨알같은 개드립력을 뽐냈다. 시즌 6 롤드컵에선 중계하지 못했는데 라이엇 게임즈와 계약조건을 두고 잡음이 일어나는 바람에 김몬테와 함께 이번 시즌의 롤드컵 중계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 결국 LCK에서 같이 중계를 하고 있는 Papasmithy만이 롤드컵에 참가해서 LCK에 대한 해설을 맡았다. 그나마 그 Papasmithy도 4강 중계까지만 계약이 되어 있어서 결승전에선 중계를 하지 않았다.
2017년 1월 10일 몬테와 함께 롤챔스 해설에서 물러나 오버워치 APEX의 글로벌 캐스터로 활약하고 있다. 몬테와 도아 두 사람 모두 라이엇 게임즈와의 잡음으로 좋지 않게 헤어져 정말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당분간 롤 해설로 돌아오지는 않을 예정이다. 물론 사적인 자리에선 여전히 한국 롤씬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하고 있다.
2017년 4월 8일자 기사에 따르면 이번 오버워치 APEX 시즌 2 결승을 마지막으로 OGN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북미에서 활동할 예정이라 한다. 그의 동료 김몬테 역시 함께 북미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한국 롤씬 초창기부터 팬들과 함께 해온 외국인 캐스터 콤비가 귀국한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3. 기타
- 도아의 가족은 대가족인데, 정말 보기 힘든 8형제의 장남이라고 한다.
- 왕좌의 게임의 열혈 팬이라고 한다.
- OGN에 합류하기 전에는 폭스 스포츠, ESPNU 채널에서 잠시 방송일을 경험하기도 했었다.
- 해외의 하스스톤 게이머들이 모이는 사이트에 개인적으로 글을 기고하기도 했었다.
- 한국에서 만난 여성과 오랜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본인은 이제 한국이 제2의 고향이라며 더욱 열심히 방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 2016년 10월 7일부터 OGN에서 시작될 오버워치 APEX에서 몬테와 함께 글로벌 중계진으로 발탁 되었다.
- 그의 동료 김몬테의 문서가 작성된 지 한참 뒤에야 본인의 문서가 작성되었다.
- 최근의 트윗을 보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촛불집회에서 참석했던 것으로 보인다.
- 최근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있다. 제법 풍성하게 자라서 깔끔했던 인상의 도아를 기억하는 팬들은 '저 사람 누구냐'며 못 알아볼 정도.#
- 약간의 한국어 구사 능력이 있다. 오버워치 리그 비하인드 중 서울 다이너스티 팀원들과 식사를 하며 인터뷰를 했는데, 나쁘지 않안 문장 구사능력과 스피킹 능력을 보여줬다.
- 역사상 가장 유명한 롤 장면 중 하나인 페이커 vs 류 제드 미러전 장면의 Oh, look at the cleanse, look at the moves! FAKER, WHAT WAS THAT?! 의 주인공인 캐스터이다.
[1] Die on Arrival의 줄임말인데 FPS 게임에서 시작하자마자 죽는 초보들을 일컫는 용어라고 한다(...) 본인의 실력과 어울려서 정한 아이디라고.[2] 오버워치 APEX 시즌2를 끝으로 OGN과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 했다. 그의 파트너 몬테크리스토도 계약을 해지하고 북미로 돌아갈 예정.[3] 라이엇 게임즈의 간판인 Dash나 Phreak과 거의 동급의 평을 받고 있으며 후술할 내용으로 인해 16년도 롤드컵에 캐스터로 나오지 못하게 되자 서구권 팬들이 반발할 정도의 입지를 굳혔다.[4] 이 말은 현재 서구권 대부분에서 통하는 페이커의 밈이 되었다. 원래는 시즌 3 롤드컵에서 북미의 정신적 지주 Hotshot이 트윗에서 친 드립인 #thingshotshotGGdoes에서 유래.[5] 몬테도 오랜 한국생활로 한국어를 제법 잘하는 편이지만 도아는 아예 모 대학의 한국어 어학당에서 따로 공부를 했고, 부인 역시 한국인이기에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최근엔 LA의 모 식당에 서울 다이너스티 선수들을 데려가 함께 식사를 하며 한국어로 환담하는 영상까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