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그룹
1. 개요
창업주 창융파 (장영발) 명예 회장이 1968년 9월 1일에 설립한[1] 중화민국의 대기업이며, 운송 산업으로 크게 성장하여 전세계 컨테이너 선복량(적재능력)에서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고, 물류쪽에서도 나름 메이저 기업이다. 대만 내에서도 매출 기준으로 상위권에 드는 기업으로[2] 해운 및 물류쪽에서는 손에 꼽을만큼 기업의 규모가 상당히 크다. 자회사는 장영해운 (Evergreen Marine), 에바항공, 유니항공 등이 있다. 여담으로 에바항공 본사도 옆에 있다.
2. 역사
에버그린그룹의 시초는 18세에 일본 해운회사 사환으로 시작한 창융파 회장이 1968년 9월 1일 장영해운을 설립하였고 당시 기준으로 20년이 넘은 1만5000t급 중고 화물선 ‘센트럴 트러스트’를 구입하여 회사 설립 4년만에 자사의 선박을 12대까지 늘렸고, 세계 해운업계가 컨테이너 선박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예견을 정확히 하여 대세를 따라 크게 성장하여 설립 17년만에 세계 메이저급 해운회사가 되었다.
1989년 3월 8일, 대만의 두번째 국적항공사인 에바항공을 설립해 항공업에도 진출하는 등 해운, 항공, 물류, 호텔 등 30개 이상의 계열사를 보유한 거대 기업집단으로 키웠다. 그룹 명칭에 따르면 에바항공의 정확한 명칭이 '에버그린 항공'이라 해야겠지만, 이미 미국의 에버그린 국제항공이 명칭을 선점한 관계로 '에바항공'이란 명칭을 사용하나, 기내 승무원 영어 안내방송에서는 'E-V-A(이브이에이)' 의 문자 단위로 말하지만, 한국에서는 홈페이지를 비롯해 통상 '에바항공'이라고 표기한다. 단, 관제 시에는 '이바'로 부른다.
3. 대만판 형제의 난
한국에서도 여타 대기업들에서 2세 경영권 상속분쟁 사례가 있었듯이, 에버그린그룹에서도 창융파 창업주의 작고 후 그의 두 아들 창궈화(張國華)와 창궈웨이(張國煒)의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였다. 사건의 발단은 창궈웨이 당시 에바항공 이사장이 부친의 유서를 공개하면서 부터였는데, 에버그린그룹의 경영권과 자신이 소유한 모든 주식, 현금, 부동산을 창궈웨이 한 사람에게 남긴다고 기록했다. 복수의 대만 언론에 따르면, 창궈웨이가 물려받을 재산 규모는 약 530억대만달러(약 1조9000억원) 수준이다. 이 유서가 공개되자 창궈화 및 다른 형제들이 더 많은 지분을 이용해 동생을 쫒아내버린 것. 차남인 창궈웨이는 본인 스스로 기장 면허를 취득하고 에바항공 B777 기장으로서 근무하는 등 항공산업에 대한 지식 및 애착이 많은 인물이였다. 그리고 임시 이사회가 소집되어 쫒겨났던 당일 날 창궈웨이는 싱가포르행 담당 기장으로서 비행하는 도중이였다.(...) 게다가 이 사람의 초혼과 재혼 모두 역시 에바항공 출신 승무원과 결혼했을 정도.#
그리고 두 형제는 모두 배다른 형제인데, 창궈웨이는 다른 형제들과 다르게 창융파 회장의 둘째 부인에게서 태어난 아들이라 형과의 경영권 분쟁이 치열했었다.
결국 창궈웨이가 그룹에서 쫒겨나자마자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신생 항공사 설립 선언을 하였고, 이 항공사가 바로 2018년 5월에 설립한 스타럭스항공이다. 에바항공을 견재할 목적으로 설립되었을 것이라는게 대만 내에서의 분위기인듯 하다.
4. 주요 계열사
- 에바항공: 대만의 두번째 국적항공사.
- 유니항공: 그룹 산하의 지역 항공사.
- 장영해운 (Evergreen Marine Corporation): 그룹의 지주회사이며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해운 회사. 이탈리아의 ITALIA MARITTIMA와 영국의 HATSU MARINE도 자회사로 두고있다.
- Evergreen International Corporation: 호텔업을 맡고 있으며 대만 내에 6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어 시설이나 규모가 제법되는 편이다. 이 외에도 대만, 중국, 태국, 프랑스 등에 있는 에버그린 국제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문화 개발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 Evergreen Aviation Technologies Corporation: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과 파트너십을 맺고 항공기 유지 보수 및 정비 관련 서비스업이다.
- Evergreen International Storage & Transport Corp: 물류와 수송을 주업종으로 하고 있지만 칼 리무진처럼 계열사가 직접 운영하는 5201번 리무진버스로 인지도가 훨씬 높다.
- 공익재단으로 '에버그린 심포닉 오케스트라'와 에버그린 해운 박물관도 운영중인데 박물관은 타이페이 중정기념당 바로 근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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